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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관련소식

북한, 68년에도 남자 고교생 한명 납북

2006-07-03

지난 1977년부터 78년 사이 납북돼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5명의 고교생 외에도 1968년 동해안에서 고등학교학생 한명이 납북되어 현재 북한에 살고 있다고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지난 1968년에 수산고등학교 학생이 납북되어 지금도 북한에 생존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납북이 됐습니까?

최성용: 정부에서 발표한 납북자가 489명인데 김인철씨가 명단에 포함이 돼 있습니다. 김인철씨는 어민이 아니고 강원도 주문진수산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 여름방학 때 어촌봉사의 일원으로 바다에 나가 일을 돕기 위해 오징어 배를 타고 항해 중 납치된 고등학생입니다.

당시 북한에 납북된 뒤 송환되지 않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됐습니까?

최성용: 배가 끌려가서 선원 31명 가운데 25명은 귀환했고 김인철군하고 나머지 선원들 6명 북한에서 억류를 시켰지요. 당시 김인철씨는 학생이기 때문에 북한에서 달리 이용을 한 것 같습니다.

김인철씨는 북한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최성용: 제가 전해들은 그대로 전하기는 곤란하고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고... 북한에서 현재 생활에 열심히 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북한 소식통이 온다고 해서 전부 정확한 것은 아니거든요.

지금까지 알려진 납북고교생들은 다 살아 있습니까?

최성용: 한 사람만 불투명한데 다 살아 있는 걸로 들었습니다.

납북 고교생들을 포함해서 납북자들을 정부차원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기를 원합니까?

최성용: 이산가족 상봉에 포함시켜서 80여 가족이 확인을 했는데 확인 불가능이 51명입니다. 나머지는 사망이 있고 이번에 김영남씨처럼 13가족이 살아있다고 북한에서 알려왔기 때문에 (이런 식 보다는) 별도로 하자 납북자만 따로 하자! 또 남한에는 현재 납북자처럼 아픈 추억을 가진 국군포로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 하고는 같이 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으로 하지 말고 (그렇게 함으로서 확인 불가능이 나오고 그러지 않아요)따로 좀 하자 북한도 이제는 생사확인도 해주고 죽은 사람을 죽은 사람대로 정리를 하고 했으면 하는 게 저의 소망이지요.

김영남씨 가족들은 재상봉과 관련해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최성용: 영남군이 8월중 가족들을 초대한 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가족들은 만나보고 싶어 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 같아서 가족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그 가족은 그렇게 원하고. 간다하더라도 평양축제에 참여하는 것에는 반대를 했어요.

영남이가 불러서 자기 사는 것 보여주고 하는 것들은 좋지만 축제에 참여해 시켜 가지고 정치적인 행사하는 것은 금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또 남한 고향에 와서 고향이 어떻게 변했는지 보고 북한에서 고위직에 있으니까? 잘 알겠지요. 고향방문도 하고 납북자문제가 더 알려지면서 이런 아픔도 있구나. 어차피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풀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 인데 가족들이 원하면 정부 측에 요구를 해보겠고 북한측에는 제가 요구해봐야 되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서 만나면 풀어지고 또 만난사람들도 소식도 듣게끔 북한도 해 줘야지요.

서울-이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