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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뉴욕가곡연 탈북난민돕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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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탈북난민돕기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오른쪽에서 첫번째 서병선 회장).
사진제공-뉴욕예술가곡연구회

 

‘지난 5월 3일 두리하나 USA와 뉴욕예술가곡연구회가 뉴욕 일원 한인 정상급 성악인들이 출연한 제31회 탈북난민돕기 기금 모금 음악회를 갖고, 2만여 달러를 모금하게 됐다’고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뉴욕 한인동포 500여 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펼쳐진 음악회에서 모금된 성금은 ‘탈북자 구출하는 두리하나를 통해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넘는 탈북자 구출에 긴급하게 사용되어 진다’면서 ‘죄 없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끌려가 죽임당하는 비극을 두고만 볼 수 없어 처음 음악회를 시작했다’며 ‘탈북자가 없어지는 날까지 음악회는 계속될 것’이며, ‘남북한이 자유통일이 되는 그날까지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미국에 사는 탈북자 요셉군 대학 학자금 지원하는 가곡연구회 이사장이신 김윤호 이사장 내외분과 자식처럼 돌보는 김영란 선생에게 감사도 전했습니다. 서 씨는 전 세계에 있는 탈북자들과 북한동포들에게 북한은 독재의 칼을 계속 쓰는 한 곧 멸망할 것이라며 통일의 주역으로 함께 힘쓰자고 강조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제31회 탈북난민돕기 기금 모금 음악회 소식으로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으로부터 알아봅니다.

 

서병선 회장은 이번 31회 탈북난민돕기 기금 모금 음악회 행사가 갖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  우선은 내 혈육이 아무 죄없이 끌려가 죽임당하는 그런 비극을 보고 가만있을 수 없고, 또 동족의 생명 구제가 얼마나 긴박한 일이냐 하는 걸 생각하고 처음 음악회를 시작했으니까요. 이렇게 탈북자들이 생긴 지 25년 되도록 하나 향상된 건 없고, 그들이 받는 고통은 여전하고 죽임당하고 있어 그들을 구하기 위한 음악회를 계속하는 겁니다. 감사한 일은 바쁜 이민생활에도 음악회장을 가득 채워주시어 이번에 2만 달러가 모금돼 탈북자 구제에 쓰이게 되어, 먼저 뉴욕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요. 내 혈육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 이것보다 소중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저 자신으로서는 매 행사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농부가를 불러 남북 우리 조상의 얼도 길렀다고 들려줍니다.

 

: 이번 출연자들 저희 항상 가곡을 중요시하고, 가곡을 통해서 우리 조국, 우리 교포사회에 절실히 요구되는 정직성, 소박성, 지성, 인내심 이런 것들을 가곡을 통해 피아노 반주로 연주하는 그런 거를 치중하고 또 우리 혈육을 돕는 민족적 행사니까? 이번에는 농부가를 불렀습니다만, 땀 흘려가면서 농부들의 열심히 일하는 광경을 묘사한 농부가야말로 참 우리 민족사의 노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열열하니까 장내가 그냥 폭풍과 같은,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지고 이렇게 민족애로 다시 화합하는 이런 음악회장이 되고, 그렇게 되어 가고 있습니다.

 

서 회장의 뉴욕동포들 민족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저희가 15년째 하고 있으니까? 아 이 음악회 날짜가 다가오는구나! 그래서 뜻있는 분들은 변함없이 찾아오시지요. 바쁜 이민생활에 500석이 가득 찼다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2만 달러를 모금한다는 것은 사실 거의 기적에 가까운 결실인데요. 이제는 많이 우리 순수한 마음으로 민족사랑에서 비롯한 이 행사가 15년 동안 해오는 동안에 교포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서 회장은 이번 음악회에 컬롬비아 대학에 다니는 탈북자 요셉 씨가 북한 실상에 관해 증언했다고 들려줍니다.

 

: 이번에 간증은 요셉이라고요. 현재 컬롬비아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3학년 학생이에요. 콜롬비아 대학은 명문대학뿐 아니라 성적이 우수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특히 감사한 것은 가곡연구회 이사장이신 김윤호 이사장 내외분이 요셉군의 학비를 다 조달해 주고 계십니다. 김영란 선생이 자식과 같이 사랑을 베풀고 항상 포근한 마음으로 넓게 사랑을 베풀어 주니까? 공부할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도 있고요. 고생한 이야기, 여기 와서 겪은 이야기를 하는데 눈물겨운 사연이 많았어요. 그리고 지난 음악회에도 간증해준 젊은 탈북자 부부가 또 이번에도 와서 음악회가 끝나고 고향의 봄을 출연자들과 함께 손에 손을 잡고 부를 때 아주 음악회장이 감동이 넘치는 그런 행사가 됐습니다.

 

서 회장은 탈북자 인재들을 돕는 것은 통일로 향한 지름길이라고 말합니다.

 

: 고생하며 죽을 고비를 넘기 이야기 즉 과거에 겪은 역경 담이라고 할까요. 미국에 와서도 영어가 부족하니까? 이겨내려고 열심히 하고 그런 과정 등 천재적인 머리를 가진 것 같아요. 1년만 더 공부하면 졸업하고 앞으로 국가 장래를 위해서 자기가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니까? 이런 인재의 발굴이 곧 통일을 향해가는 그런 지금 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음악회에서 모금된 성금도 탈북자 구출에 사용된다면서 한 탈북자 구출에 2천여 달러가 든다고 했습니다.

 

: 한국 두리하나 천기원 선교사는 탈북자 구출을 위해서 평생을 살아오셨고 지금도 중국 현지 중국 각 요소에 탈북자 구출을 위해서 파견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저희가 모금한 금액은 탈북자 구출에 직접 사용하도록 부탁해서 탈북자들이 국경을 탈출해 넘어오면,  부로커한테 잡혀 있거나 아니면 숨겨져 있거나, 두리하나로 구출해 달라는 하는 애절한 사연을 보낸 사람 가운데 접촉해서 거의 한 사람을 사오는데 2천 달러 가량 든다고 합니다. 그래 직접적으로 고난에 처한 탈북자를 구하는 데 쓰이도록 저희 음악회 성금은 지금까지 그렇게 성공적으로 잘 이뤄져 오고 있지요.

 

서 회장이 전 세계에 있는 탈북자들에게 주는 충언입니다.

 

: 탈북자들이 겪는 고통은 비단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기를, 탈북자같이 고난을 겪는 고통스런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느냐! 이렇게 이야기할 정도로 참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산다고 하는 일이 얼마나 심각한 고난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렇게 역사는 흐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계속 탈북자를 구하는 것은 생명 구제뿐 아니라, 이런 어두운 세계를 밝히면서, 차츰차츰 이 영역이 넓혀지면은, 자연 독재가 붕괴되는 그런 역사적인 사실로 아주 관통하기 때문에, 머지않아 북한이 무너지고, 통일이 오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때까지 모두 희망을 가지고 하루 하루 속에 오늘의 고난을 이기는 투지적인 삶으로 잘 이겨내시기를 간절히 부탁하겠습니다.

 

서 회장은 북한 당국자들에게 독재 정치는 언젠가는 무너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 지구상에서 오직 민족 분단국가는 우리 뿐인데, 그것도 서로 적대적 대치를 계속해 오고 있는 나라는 우리 뿐인 것입니다. 참 전체적으로 볼 때 얼마나 수치스런 일인지 모릅니다. 하루속히 마음을 가다듬고 이래서는 안되겠다. 아무 죄없는 국민을 죽이고, 굶겨 죽이는 이런 참 무자비한 독재정치를 언제까지 하겠는가! 이런 생각을 깊이 깨닫고 정말 남과북이 하나돼서 서로 형제들이 한 지붕에서 살 수 있는 자유의 세계를 열어주기를 간곡히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