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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KCC북한동족과 통일을 위한 통곡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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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화를 위한 한인교회연합 인턴으로 백악관과 연방 의사당 앞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 학생 90여 명이 참가해 인사와 간증하고 있다.
RFA PHOTO/이현기

 

목요대담 오늘 이 시간은 2016 워싱턴 지역 북한 동족과 통일을 위한 통곡기도회 소식으로 함께합니다.

워싱턴 일원 재미동포 300여 명이 지난 13일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북한 동족을 위한 워싱턴 통곡기도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날까지 선교연합(UTD-KCC Mission)과 해외 3,000인 목사단이 주관한 통곡기도회에서 공동대표인 박희민, 송정명, 김인식 목사가 동영상으로 개회선언을 했습니다.

박희민, 송정명, 김인식 목사: 분단의 아픔과 우리 민족의 비극을 치유하는 그런 대회가 되기를! / 눈물의 선지자 에레미야는 지금도 저희들에게 권면하십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어라! 네가 용감해지겠다.그리고 너희들이 알지 못하는 놀랍고 슬기로운 비밀을 보여 주겠다고 말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밤에 놀라운 역사가 나타날 것이고, / 분단 70년이 되기 전에 남북이 하나가 되어져서 자유 민주 선진 통일 한국을 이루고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새로 와진 민족이 되고 영광될 줄로 믿습니다.

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담임목사는 2016년 워싱턴 지역 통곡 기도회에 참가한 모든 워싱턴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통일은 하나님께서 아시고 허락해 주실 것을 믿고 통일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류응렬 목사: 통일은 우리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일이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통일을 여시는 통로가 되는 이 밤 되시기 바랍니다.

북한자유화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NK,대표 손인식 목사)의 서머인턴으로 백악관과 연방 의사당 앞에서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 학생 90여 명도 참석해 간증했습니다.

2명 학생: 제가 이 KCC에 온 이유는 저희가 흘리는 땀과 간절하게 올려 드리는 기도를 통하여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피박과 굶주림 또한 인권문제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비록 우리는 어려서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사회적으로도 높은 지위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는 우리 동족들을 위해 온 힘을 다해 기도할 것이고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들을 대신하여 힘껏 소리칠 것입니다. / 저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솔직히 북한에 대해서도 몰랐습니다. 제가 북한에 대해 알게 된 것은 KCC를 통해서 알게 됐어요. 북한아이들 사진을 보고 놀랐어요. 아이들은 힘도 없도 배고픈 불쌍한 표정들이었어요. 우리교회 주일학교 아이들은 힘들이 넘치어 씩씩하게 놀곤 하는데 북한에 아이들의 불쌍한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우리와 전혀 다른 광경에 참으로 고통속에 사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해 봤어요. 그래서 KCC 활동에 동생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작년부터 참가해 북한인권을 위해 미국정부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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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라파엣 공원에서 북한 알리기 위한 행사 준비하고 있다. (RFA PHOTO/이현기)

 


대구 서현교회 원로목사, 나눔과 사랑 대표인 박순오목사는 이런 기도 모임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전 세계 한국인들에게 전해야 되겠고, 북한의 자유를 위해서 한국교회 젊은이들에게도 알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주민들의 탈북을 돕고 있는 NAUH(Now, Action & Unity for Human Rights)의 지성호 대표는 “NAUH는 남북청년들이 통일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지금까지 160여명의 북한주민들의 탈북을 도왔다”면서 “기도와 함께 행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지성호 대표: 제가 살다온 북한을 바라볼 때 참 마음에 걸리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국 의사당 앞에서 대통령 사는 곳 앞에서 절규하다시피, 우리 민족을 살려 달라고 호소하고 기도했습니다. 사람의 가치가 정말 짐승보다도 못한 그곳에서 태어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정말 눈물을 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통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 태어난 것이 죄가 될까요. 북한여성으로 태어났다는 죄로 인해서 중국에 팔려가야 하는 안타까움, 북한에서 태어날 것이 죄여서 1달러 봉급도 못받고 살다가 먹고 살기 위해 나섰다가 잡혀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사람들을 위한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증에 나선 탈북 여성 이 모씨는 자신이 살아온 북한땅의 참혹함을 증언했습니다.

이 모: 북한주민의 삶의 모습은 TV에서 나오는 모습하고는 다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며 죽어가는 가운데서도 조직적으로 감시하며 통제합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북한땅에서 인권유린을 당하며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중국에서 강팍한 삶을 살다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인들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가면 자유가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이가 어렸고, 한국에 어떻게 가는 지를 몰랐습니다.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인권단체인 나우라는 단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에게는 한국에 갈 수 없는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나우에 도움으로 한국에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국에 오는 과정에 다른 탈북 팀이 잡히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유를 찾아서 옵니다. 하지만 오다가 미리 잡히는 분들을 위해서 내가 먼저 왔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분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인권개선을 시키는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북한인권개선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

필그림교회 손형식 목사는 특별 헌금 기도에서 북한땅 구석 구석의 교회들이 불같이 일어나고 평양이 그 옛날의 복음의 성지로 태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누가 동족을 위해 큰 근심과 고통을 당하고 있나?’ 제목의 이종윤 목사의 설교가 있었으며, 대표기도로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협회의 회장 박상섭 목사, 센터빌 한인장로교회 차용호 목사가, 특별 메시지로 전 육군참모총장이며 여의도 순복음교회 김진영 장로, 북한인권한국교회 연합 사무총장 서경석 목사,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등이 특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와싱톤 중앙장로교회 이원상 원로 목사의 축도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목요대담 오늘 이 시간은 2016 워싱턴 지역 북한 동족과 통일을 위한 통곡기도회 소식으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