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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미국서 인권활동’ NAUH 지성호 대표

Video thumbnail for 세계로 인권활동 펼치는 지성호 대표

 

남북한 그리고 해외동포 청년들로 결성된 북한인권청년단체 NAUH(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 지성호 대표가 최근 워싱턴 DC에서 북한의 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NK) 단체가 펼치는 북한 인권활동에 초청되어 미국 의회와 정부 기관도 방문해 북한주민들의 인권상황도 알리고 또한 인권개선을 위한 활동을 한인 청년들과 함께했습니다.

지성호 대표는 북한에서 어린 시절 가족생계를 돕다 한쪽 다리와 손을 잃은 장애를 당한 아픔을 간직한 채,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힘없이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북한 인권의 산증인 탈북자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 지성호 대표와 함께합니다.

지난 7월 중순에 미국에서 활동한 이야기 들여주시지요.

지성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오게 된 것은 KCC 단체가 펼치는 북한 인권활동하는데 초청해서 미국 의회와 여러 기관들을 방문해서 북한주민들의 인권상황을 알리고 개선을 위해서 이곳의 청년들과 함께 활동을 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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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DC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한 NAUH 지성호 대표. (RFA PHOTO)


미국에 한인 청년들과 함께 활동하셨다고요.

 

: 미국 의회를 방문해서 상원의원들. 하원의원들 만나서 북한의 인권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개선에 대한 당부를 드리고요. 백악관 앞에서도 집회를 하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주민들의 인권문제에 좀 더 잘해달라는 그런 부탁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미국 국무부 방문해서 관계자분들과 북한인권에 관해 이야기도 나누고 대한민국 외교관들도 만나 뵐 수 있었고 또한 북한 인권과 관련한 다양한 일들도 하고.

이번 활동에서 특별하게 느낀 점이 있으면 해 주시지요.

: 청년들이 한 100여 명이 되는 한인 2세 청년들과 북한인권집회에 함께했습니다. 그중에 7살짜리 어린 여자아이가 있는 겁니다. 물론 아빠의 손목을 잡고 나왔지만, 굉장히 활발하고 북한주민들의 고통에 대해서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미 의회 상원과 하원에 가서 의원들에게 티 셔쓰 전달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저 7살짜리 아이가 저런 마음을 가진다는 것이 참 기특했고요. 미국의 정치인들, 특히 북한인권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호응해 주는 것, 북한의 이야기가 지구 반대편의 이야기 일 수도 있고, 때로는 작은 한반도의 일부분 일수도 있는데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정말 평등한 주민으로서 도움을 받아야 할 대상으로 당연히 우리가 도와줘야 된다는 입장을 펼칠 때 참 감동 했고요. 그래 북한주민들이 이런 미국정치인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이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우 단체가 펼친 활동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올해 들어서도 20여 명의 탈북자들을 중국으로부터 구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까지 150명 구출했고 올해까지 하면 한 170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구출할 예정이고, 북한의 김정은 빼놓고 북한을 탈출해서 자유를 찾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누구라도 구출할 마음으로, 여러 가지 필요한 경비라든가 자원들도 마련하기 위해서 조금 힘들지만, 동부서주하면서 인권도 알리지만, 그들을 살리는 일에 함께 동참해 달라며 다니고 있습니다.

구출 활동하시면서 안타까운 이야기는 ?

: 저도 탈북자들의 사연들을 제가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사연들을 듣고 최종적으로 구출해야 될 지 우리 도움이 아니어도 될 지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보면 참 안타깝고 눈물 날때가 많습니다. 제일 마음이 아팠던 것은 결핵이 걸린 친구인데 정말 걸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탈북해 넘어 왔는데 어떻게 바로 한국으로 올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한 가옥 같은데서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하는데 결핵이 심하다 보니까 어려움이 많았지요. 그걸 보면서, 그러기 까지도 탈북하려는 인간의 의지에 대해서 더욱 감명을 받았고, 지금 한국에 와 있고요. 때로는 중국에서 중국인들이 탈북자 여러명 감금해 놓고 채팅 사이트를 운영하는 곳, 급습해서 여러명 구출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 어린 친구들 만나보고 밝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왜 이런 일을 해야 되는지 사실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저희같은 아무것도 없는 청년들도 이일을 하니까 사회가 함께 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고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하자는 뜻으로 구출에 나서는데, 한사람 한사람 사연들 들으면서 눈물이 나고,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것 때문에 중국에서 팔려가야하고, 도망쳐 나왔는데, 입을 수 있는 옷도 없이 도망쳐 나온 사람들, 그들에게는 입을 수 있는 옷과 어느정도 이동할 수 있는 비용도 제공해주면서 참 저희가 남자다 보니까 입으로 다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만, 나무나도 슬펐어요. 그러기에 우리가 더욱이 노력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라도 만들어서 그걸 팔아서 모금해보자! 해 모금했는데 그렇게 한 것 만큼 효과라할까! 긍지감도 있어요. 저희를 통해 온 친구들이 대학교에서 입학해 공부하는 모습도 보았고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이 된 모습도 보았고요. 또 와서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이제 또 일을 하면서 차도 사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 기쁘지요. 어찌보면 우리 나이때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것 같은데 어떻게 하다보니 이런 일을 하게 됐고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이 친구들 한국에 와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다니면서 북한 인권개선에 힘쓰고 계시는데요.

: 지난해부터 해서 지구를 여섯 바뀌를 돈 것 같습니다. 제일 멀게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가서 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인들 앞에서 북한에서 짚고온 목발을 머리위로 들고 북한인권회복을 위해 동참을 호소했고요. 또 한쪽으로는 남아프리카 나라들에 가서 북한인권을 알리는 일도 있었고요. 유럽 벨기에 영국 등 여러나라들 다니면서 북한인권상황을 알리는 일들도 했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나라들 필립핀이라든가 싱카폴 들을 다니면서 북한인권상황을 알렸는데요.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이 다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이 굉장히 선한 그런 마음 그리고 아픔에 대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그것이 인간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북한주민들 피부색깔이 다르고 해서 정말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의 일로 닦아올 수도 있겠지만, 제가 가서 호소했던 어느나라도 북한동포들에게 외면하려 하지 않았고 그들의 고통에 함께 울때 가서는 함께 울어주려고 했었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를 찾아 봐 줬고요. 그래 이 일을 하면서 때로는 몸도 힘들고 피곤하곤 하지만, 왜 더 해야지 하는 그런 사명감을 찾은 것 같아요.

이번 KCC 행사에 나우가 구출한 여성이 현재 남한에서 대학생이 된 여성탈북자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주시지요.

: 저희가 구출 요청을 받았을 때 20살 정도였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친구가 저희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나는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공부하고 싶었지만 공부할 수 없는 환경이어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 중국으로 와서도 정말 공부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이런 상황이어서 어떻게 오빠 언니들이 도와 주신다면 정말 대한민국에 가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겠다. 이렇게 좀 감동적이었어요.인터뷰하는 도중에요. 그래 이 친구는 꼭 데려오자! 북한에서 신분이 안되서 공부 못했지만, 이제 할 수 있는 제능이 있어 보이고 해서요. 중국에 사는 그 친구와 연결이 되어서 한국으로 데려오려고 하는 그 과정에 다른 팀들에서 사고(잡히는)가 나다 보니까 굉장히 속을 많이 조였고, 기도를 많이 했었습니다. 솔직히 무사히 오게헤 달라고요. 그 이후 무사히 한국으로 올 수 있어서 좋았고요. 그리고 또 좀 감사했던 것은 한국에 온 이후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어요. 또 어떻게 하면 더 공부할 수 있을지를 물어왔고, 그리고 순서에 맞게끔 착 착 잘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고 한 학기를 마쳤습니다. 그 친구들이 오기까지는 구출 위해 후원해 주시는 분도 계시고 특히 워싱톤 지역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에서 탈북자 구출 지원금을 2014년도에 해주고 올해 또 1만 4천달러를 지원해 줬거든요. 그래 그렇게 온 사람들의 살고 있는 모습, 감사한 인사 그릴 겸 해서 수많은 친구들이 미국 워싱턴에 오고 싶어하지만, 이 친구가 당첨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그래 바라기는 이런 친구들이 더 잘돼서 모범이 되고 또 그 누군가를 위해서 작게나마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나우 단체가 펼칠 통일 후 계획은?

: 저희가 해야될 마지막 장정은 통일이 됐을 때 북한땅에 가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전하고 또 그렇게 할 수있는 저희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고 앞서는 북한인권개선과 북한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과 함께 또 들어가서는 민주주의 전달, 그리고 아름다운 남북 통일, 남한으로의 편입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요. 우리 젊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가야 될 앞으로의 그런 미래에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고 그걸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 지성호 대표와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