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 통일문화산책(남북한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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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7-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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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인간 세계로 모시는 대관령 국사성황 모시기 행사가 10일 대관령 일원에서 열렸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인간 세계로 모시는 대관령 국사성황 모시기 행사가 10일 대관령 일원에서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한국이 등재한 문화유산 내용을 유형별로 말하면 세계유산이 12건, 무형문화유산이 19건, 기록유산이 13건입니다. 이는 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 전체로 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올린 한국의 문화유산은 아주 많은 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북한도 뒤늦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하는데 그 현황은 어떤지, 오늘은 남북한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대해서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임채욱 선생: 유네스코, 즉 유엔교육과학위원회가 전 세계 문화유산을 목록으로 만드는 사업을 한 이래 한국은 아주 많은 유산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록유산 같은 것은 13개로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올렸고 세계적으로도 4번째입니다. 기록유산뿐 아니고 다른 부문도 많은 편입니다.

문화유산을 여러 부문으로 나눠서 등재하는 모양인데 그 내용을 좀 말씀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하고 등록시킵니다. 세계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기록유산이지요. 세계유산은 성격에 따라 다시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됩니다. 한마디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인류문화를 포괄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만 인류의 보편적인 성격을 가져야 하지요. 유네스코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1972년부터인데, 이집트 나일강에 댐을 건설하면서 고대 이집트 유적과 유물이 물에 잠기게 되면서 이것들의 보존운동 일어났지요. 이후 없어질 위험에 처한 유물과 유적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자는 뜻으로 목록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문화유산을 등록하게 된 계기가 됐지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던 나라들도 지금은 서로 다투어서 등재를 많이 시키려고 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지정된 다음 관광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관광수입에 아주 좋은 일이지요.

그럼 한국과 북한이 등재한 유산내용을 소개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한국이 등재한 문화유산 내용을 유형별로 말하면 세계유산이 12건, 무형문화유산이 19건, 기록유산이 13건입니다. 이는 세계 200개가 넘는 나라 전체로 보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문화유산 심사는 대체로 매년 6월에 하는데 올해 한국은 무엇을 올렸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만 작년에는 서원을 올려서 심사에서 탈락했어요. 헛발질을 한 것이지요. 한편 북한은 세계유산 2건, 인류무형유산 2건이 전부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어떤 것이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네. 세계유산이 12건이라고 했죠? 이 12건 중 11건이 문화유산이고 1건이 자연유산입니다. 자연유산 1건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고 문화유산 11건은 1995년부터 2015년까지 등재된 것인데,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관한 장경판전, 조선조 왕들을 제사 지내는 종묘, 경주에 있는 석굴암과 불국사, 창덕궁, 수원화성, 고창, 화순, 강화에 있는 우리나라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지구, 조선조 왕릉들,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과 경주에 있는 양동마을, 그리고 남한산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입니다.

인류무형유산이 19건이나 된다는데 소개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네. 19건은 2001년부터 작년 2016년까지 지정된 것인데요. 종묘제례, 판소리, 강릉단오제, 처용무, 강강술래,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남사당놀이, 영산재, 한국의 전통목조건축, 매사냥, 가곡과 국악관현악 반주곡, 택견,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 아리랑, 김장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해녀문화입니다. 기록문화유산 13건도 계속 소개하지요. 1997년부터 2015년까지 등재된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 해례본이 가장 먼저 됐고 이어서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고려대장경판(팔만대장경을 말하지요), 조선시대 의궤, 동의보감 등이 이어집니다. 계속해서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록, 일성록, 새마을운동 기록물,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유교책판들,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이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북한의 문화유산을 소개해 주시지요.

임채욱 선생: 북한은 간단합니다. 2004년에 고구려 고분군이 등재되고 2013년에 개성역사유적지구가 등재되었습니다. 고구려 고분군은 모두 63기인데 평양과 그 주변지역에 있는 것들입니다. 북한은 이들을 등재시키려고 1998년 7월에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했지요. 고구려 고분군이나 개성역사유적지구 등재에는 한국도 협력을 했지요. 2003년 고구려 고분군을 신청했다가 보류된 뒤 2004년 다시 신청할 때 한국대표는 각국대표를 상대로 활동하면서 동족애를 과시했다고 합니다. 그 뒤 개성역사지구도 2007년에 등재신청을 했으나 보류판정을 받았는데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한국학자들도 도움을 주려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한은 개성역사지구 등재에서는 프랑스와 협력해서 드디어 2013년 6월에 등재결정을 이끌어 냈다고 합니다. 개성역사지구 등재를 앞두고 북한학자들과 한국학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던 고려 왕궁 만월대 공동발굴사업은 안타깝게도 중단상태가 되었어요. 인류무형유산 2건은 아리랑민요(2014)와 김치 담그기 풍습(2015)입니다.

남북한은 동일한 유산을 경쟁적으로 등재하려 할 수도 있겠군요.

임채욱 선생: 그렇지요. 가령 작년에 북한이 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한 ‘무예도보통지’ 같은 책은 남북한 다 같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먼저 하려고 할 수도 있지요.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 남북이 공동으로 우리 땅의 문화유산들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바라게 되지요.

오늘 이 시간에는 남북한의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목록만 나열한 셈이 됐는데 다음 기회에 하나하나 소개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임채욱 선생: 그거 좋지요. 우리 문화유산을 애호한다는 면에서 알면 알수록 사랑하게 되기 때문에 한 가지씩, 한 가지씩 소개하면 좋지요.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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