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탈북자관련소식/북한관련

핍박 받는 기독인들 모임에 참석한 탈북자들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7-05-24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북한의 지하교인들이 성경을 읽고 있다.
북한의 지하교인들이 성경을 읽고 있다.
사진-'서울 USA’ 비디오 캡쳐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자신들의 나라에서 어떻게 기독교인들이 핍박 받는지에 대한 증언을 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다고 이 모임에 참석한 탈북자 출신 김충성 목사와 주경배 선교사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한에서 간부들이 RFA, 자유아시아방송 등 자유의 소리를 통해 변화 돼 가고 있으며, 중동의 봄이 이제는 올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도 핍박 받는 기독교인 모임에 참가한 탈북자들 만나봅니다.

 

핍박 받는 기독인들 모임에 참석한 주경배 선교사와 김충성 목사는 북한 간부들이 외부 방송을 가장 많이 듣기 때문에 그들에게 국제사회가 어떻게 북한을 지켜보고 있는지를 확실하게 알려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경배: 자기가 다음에 옮겨 디딜 발을 보고 있습니다. 간부들이 RFA를 다 듣고 있습니다. 중동의 봄이 이제는 올 때가 됐습니다.

 

김충성: 북한의 고위층이 외부 소식을 가장 먼저 듣습니다. 그 고위층에게 맞춤방송을 해야, 당신의 선택이 자녀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당신이 잘못된 선택을 하면 북한 인민들뿐만 아니라 당신 자녀들에게도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해주고, 국제사회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해 줘야 합니다.

 

외국 기자들 북한 지하의 성도들 어떤 기도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김충성: 북한 성도들은 이런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는 것 때문에 북한 땅에서 데려 가실 목숨이 더 있다면 예수 먼저 믿은 우리를 데려 가십요. 대신에 예수, ‘예’ 자도 들어보지 못한, 하나님의 ‘하’자도 듣지 못한 우리 부모형제들, 북한인민들에게 기회를 주셔서 저들이 다 예수 믿고, 복음 듣고, 그리고 천국 갈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나는 죽고 하나님의 그들을 찾아가서 사람들을 살리는 그런 기도를 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기도가 어느 곳에 있든지 주 예수와 함께하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고 했던 찬양처럼 우리가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충성 목사는 이미 복음 안에서는 통일이 됐다고 말합니다.

 

김충성: 이미 복음 안에서 주신 통일입니다. 눈에 보이는 통일이 아니에요. 삼팔선이 열리고 자유 왕래하는 통일은 안 믿는 사람들이 원하는 통일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미 북한 안에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 복음으로 하나된 이미 이루신 통일안에서, 북한 안에 있는 우리 지하교회 성도들을 잘 도와서 그들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북한 전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땅에서 예수 군대가 일어설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십요. 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외국 기자들이 북한에서 어떻게 복음을 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김충성: 북한에서 복음 전하다 죽습니다. 그래서 당신 삶으로 보여 주세요. 한 번 안아주고 당신 눈빛으로 그리고 당신이 섬기는 그 섬김으로 해 주시고, 지금 북한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기독교다. 왜냐면 기독교가 들어가게 되면 강반석의 일가부터 시작해 기독교인이었다는 게 들키니까 성경에 있는 것처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했고, 빛이 들어가면 어둠이 물러가는 데 예수그리스도가 들어가게 되면, 빛 되신 예수가 들어가게 되면 북한이, 김정은 정권이 무너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기독교인들을 잡고 있다고 했고,

 

외국 기자들 평양 과기대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김충성: 평양 과기대는 매 건물마다 다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가 붙어 있다. 건물을 놓고 봤을 때는 거기는 우상 섬기는 곳이다. 그런데 제가 평양 과기대 이야기 하다 울컥해 울었어요. 말을 못하고 있으니까 왜 우느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평양 과기대 학생들과 평양 과기대에서 헌신하고 있는 교수님들 때문에 울었다. 그분들이 크리스천들인데 예수 믿으라고 말을 못 한다. 학생들에게 그러나 그분들의 삶을 보고 학생들은 예수를 알고 하나님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 학생들이 입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시인은 못 하지만, 그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또 한가지 평양 과기대는 여학생이 없습니다. 남학생들만 있습니다. 남학생들이 있으니까 평양 과기대에 이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당신이 크리스천이라면 기도해 보십요.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환상을 보여 준다고 했어요. 기도하면 그곳에서 어떤 역사가 일어나는지 분명히 보여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북한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주 선교사의 증언 내용 함께 들어봅니다.

 

주경배: 저 같은 경우는 북한을 떠났지만 그리고 인권은 찾았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힘들었는데 예수를 만나고 진짜 자유를 찾았고, 가족을 데려오기 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그 좋은 음식도 입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예수를 만나고 자유를 찾고 해방이 되고 그리고 그 사랑을 아니까 고향 형제들에게 이걸 전해야 되겠다는 사명이 생겨서 다시 일어서서 그 땅에 복을 전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하고 있는 가를 들려 줬어요. 탈북민들에게는 북한 사람들이 남이 아니고 정말 가슴 아프게 떼어 놓고 온 자기 자식이고, 형제고 부모거든요. 그래서 그 형제들에게 다 연결하고 있으니까 이제는 북한 선교를 위해서, 북한 하면 핵무기 김씨 일가 이런 것 먼저 생각하지 말고, 북한 내에서 역사하시는 예수님, 고통 같이 하는 예수님 바라보면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탈북자들은 다 연결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 탈북자를 통해서 돕자! 막연하게 북한 정부에 가서 어떻게 하거나, 어떤 방법을 찾지 말고, 선교사들 평양까지 안 가도 탈북민들 통하면 검증 강화할 필요가 없거든요. 자기 가족이니까요. 탈북민들 통해서 도와라, 탈북민들이 한국에 와서 예수 만나 사명자가 되어서 고향에 사랑으로 돕는 것을 다 사명을 갖고 왔으니까 탈북민들 통해서 하고, 현재 3만여 명이 왔으니까 3만 명이 다 가족에게다 복음 전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여기 함께 기도하는 분도 좋고 우리도 살고 북한 주민도 사는 길이라고 간증했습니다.

 

주 선교사의 북한 한 가정 품기 운동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주경배: 탈북자 중에는 태영호 공사, 김 씨 가족인 강명도 씨 그리고 저 시골 농부의 딸까지 어부의 아들까지 다 왔거든요. 각계각층에서요. 지역에서도 다 왔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지금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면, 우리 가족 중에 누가 어디가 아프냐 한 사람 한 사람 적어 봤습니다. 아들, 딸, 아버지, 어머니, 형제, 친척, 친구, 이웃들, 직장동료, 선생, 선배 다 적어 봤습니다. 저희 가족만해도 부부간의 240명 가족이 있더라고요. 그래 다 카드를 가명으로 해 만들었습니다. 지역만 써서 기도하는 분에게 이 사람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이 사람이 당 간부일수도 있고, 어느 수용소 소장이기도 하고, 국경의 군인이기도 하고, 농부이기도 하고, 그게 사실이거든요. 이제 막연하게 하지 않고 이 사람을 놓고 기도해 이 사람이 변해 구원되면, 북한이 변한다. 그래 한 사람씩 입양해서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이름을 불러 달라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한 가정 품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 선교사는 탈북민들이 북한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주경배: 고향을 품고 도와야 해요. 한국에서 평양까지 돈 가는 게 빠르면 10분에 송금이 됩니다. 시장에 신용이 형성되었거든요. 그래 탈북민들이 북한사람들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그래 제일 아픈 것, 아픈 상처를 들어내서 고을 도울 때 진짜 치유가 일어난단 말입니다. 그래 탈북자를 먼저 세워서 돕는 자들이 탈북자를 통해 북한 안에 한 가정을 품고, 연결돼서 매 가정마다 통일의 끈이 이어지도록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핍박 받는 기독교인 모임에 참가한 탈북자들 만나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