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 통일문화산책(남북한 종교교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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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종교인 모임에서 남측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종교인 모임에서 남측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북한 기독교야 우리가 알다시피 옳은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성탄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군요. 올해는 러시아 혁명 100주년이고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인데, 러시아혁명 100주년 표정은 지난 시간에 잠시 알아봤습니다만, 오늘은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해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봅니다.

 

임채욱 선생: 네, 그렇습니다. 올해는 독일에서 카톨릭 수도자이면서 사제이고 대학에서 신학교수였던 마르틴 루터가 교황청에 면벌부(면죄부) 에 대한 항의표시로 반박문을 내 건 것이 태풍 같은 일로 바뀌어서 종교개혁으로 된 해입니다. 1517년 10월에 있었던 일이니까 올해가 딱 500주년이 되는 해가 됩니다. 그래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이와 관계된 행사나 의미를 찾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로서는 원효탄생 14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또 한국 불교계의 큰 사건인 봉암사 결사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먼저 종교개혁 500돌을 맞은 세계의 표정은 어떠했습니까?

 

임채욱 선생: 온 세계 사람들이 독일로 관광을 가고, 관광을 가지 않는 사람은 자기나라에서 종교개혁의 뜻을 기리는 행사를 열었지요. 올 초부터 독일에선 종교개혁을 일으킨 마르틴 루터와 관계되는 곳, 즉 태어난 곳, 교황청의 면벌부 판매에 반박서를 써 붙여 종교개혁의 도화선이 된 곳, 황제에게 불려가서 재판을 받은 곳 등등에 종교개혁500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렸고 축제형식의 행사도 1년 내내 있었습니다. 한국 기독교인들도 단체로 독일을 찾았고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북한 종교인, 기독교인들 중에서도 간 사람이 있을까요?

 

임채욱 선생: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북한 기독교야 우리가 알다시피 옳은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종교단체활동은 하는 것처럼 위장해서 올해 3.1절에도 한국 기독교단체와 공동합의문도 발표하고 했지요.

 

그건 무엇인데요?

 

임채욱 선생: 올해 3.1절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 연맹중앙위원회와 한국기독교교회 협의회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는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온갖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자는 것과 후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공동으로 기념하자는 내용이었지요. 별 의미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것을 두고 교류라고 할 수도 없지요.

 

종교개혁의 근본 뜻은 무엇인지요. 그 과정은 어떻게 된 것인지요?

 

임채욱 선생: 종교개혁은 말이 개혁이지 종교라는 관점에서 보면 혁명이나 마찬가지지요. 종교개혁은 처음에는 조그마하게 시작됐지만 나중에는 창대하게 된 것입니다. 근본원인은 왜 로마카톨릭 교회가 돈을 받고 구원, 즉 천당을 파는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출발합니다. 그 때 교회는 로마가톨릭, 말하자면 구교이지요. 교황이 다스리는 로마가톨릭교는 다른 나라 종교뿐 아니라 정치, 군사, 사회문제에도 관여하면서 교황의 명령을 거역하면 신의 뜻을 반대하는 것으로 여겨 사람들을 사형까지도 시켰지요. 그러니까 자연히 성직자들도 부패해서 온갖 부정을 저질렀는데 그 중 한 가지가 성당을 증축하기 위해서도 면벌부를 팔았던 것이지요. 죄를 지은 사람도 면벌부만 사면 천국에 갈수 있다고 하니 누구나 살 것 아닙니까? 이를 비판하는 분위기 속에서 루터는 용감하게도 그것의 잘못됨을 대자보 같은 것에 쓰서 걸었지요. 이 때문에 그 한 사람은 파문됐지만 이를 지지하는 농민과 신교도 세력은 유럽 전체로 늘어나서 이것이 큰 힘이 돼서 드디어 구교와 신교 사이에 전쟁도 일어나고 이 전쟁이 끝나고서 종교에 자유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 종교의 자유가 바로 로마가톨릭 종교가 지배하던 중세가 막을 내리고 근세가 시작되는 것이 된 것이지요. 종교개혁은 결과적으로 자본주의 발전에도 기여를 한 것이 됩니다.

 

앞에서 올해가 원효탄생 1400년이고 봉암사 결사 70년이라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임채욱 선생: 원효는 서기 617년에 태어났으니 1400년 전에 태어난 것이 맞지요. 아시다시피 원효는 신라의 높은 스님이지만 중국, 일본에도 널리 알려진 사상가라 할 수 있지요. 지은 책이 하도 많아서 수 십 명의 손가락 열 개씩을 빌려야 다 헤아릴 수 있을 정도입니다. 우리로서는 그런 분의 화쟁사상(和諍思想)이 통일에 큰 실마리를 던지지 않을까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봉암사 결사는 왜색불교 흔적을 없애고 전통불교를 살리려는 불교계의 개혁을 말합니다. 1947년 경상북도 문경에 있는 봉암사에서 뜻있는 30~40대 스님들이 ‘부처님법대로 살자’라고 결의하고 이를 실천으로 옮깁니다. 불교개혁을 위한 아주 뜻있는 행동이었고 오늘날 한국불교는 이 결의를 따르고 있습니다.

 

남북한 종교현황은 어떻습니까? 종교교류 가능성은 전혀 없을까요?

 

임채욱 선생: 올해 초 한국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기독교선교 132년을 맞아서 한국교회 모두를 아우르는 단일기구로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했지요. 한국에서 가톨릭 사제는 6000명, 개신교 목사는 10만 명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2015년 인구 주택 총 조사를 통해 나타난 결과는 종교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이었어요. 불교인구는 1000만명이 넘었는데 760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개신교 인구도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건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한데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기독교인구가 줄어든다고 하지요. 대신에 이슬람교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는 또 로마가톨릭에서 평양교구를 정 한지 90년이 되는 해지만 교구장 서리는 서울에서 기도를 올릴 뿐이지요. 평양 장충성당은 여전히 자유세계 사제들이 쉽게 가지를 못하는 곳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의 개신교 교회는 물질주의와 목회자들이 도덕성이 결여된 모습도 보여서 루터시대 로마가톨릭과도 닮았다는 지적도 받습니다. 기독교 윤리의 강화가 필요한지 모르겠군요. 교회가 부모목사와 자식목사 간에 세습되는 것은 교회의 도덕성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일입니다. 이런 일이 한국개신교에서 일어나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남북한 교류가 이뤄지겠어요? 불교에선 그래도 북한에 있는 사찰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던 일이 지금은 막혀있지만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건 민족문화재 복원이란 의미와 연결되는 일이니까요.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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