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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화산책(축제와 축전)

통일문화산책 2018.04.30 16:11 Posted by 대풍
사진은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의 한 장면.
사진은 중국 중앙발레무용단의 발레무용극 '지젤'의 한 장면.
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지난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추웠다고 하지요? 그래서 봄이 더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만, 봄은 한반도에서도 바야흐로 무르익어 가고 있지요. 봄이면 시작되는 축제가 가지가지 수도 없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벌어지고 있겠지요. 남북한에서도 남쪽은 축제란 이름으로 북쪽은 축전이란 이름으로 온갖 축제와 축전을 벌일 것이라 보고 오늘 이 시간에는 남북한의 축제와 축전에 대해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임채욱 선생: 네, 지구 북반부에서는 지금 어느 곳이나 봄을 맞고 있습니다. 봄이면 열리는 봄잔치는 세계 어느 곳이나 같은 뜻으로 열립니다. 긴 겨울 끝에 찾아 온 봄은 생명의 환희를 느끼게 해서 봄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게 하지요. 월츠를 추고 싶은 계절이니 봄을 즐기는 잔치가 벌어지지 않을 수 없지요. 그런데 남쪽에서는 잔치를 대체로 축제라고 이름붙이고 북쪽에선 축전이라 표현합니다. 남쪽에서도 축전이라 이름 붙인 것도 없지 않지요. 만해 한용운을 기리는 행사는 올해가 스무 두 번째가 되는데 이 행사이름은 만해축전입니다. 이 외에도 축전이라 부르는 잔치도 많지요. 남쪽에선 축제라 하든 축전이라 하던 주관자가 결정할 일이지만 북한에선 당에서 정하고 간섭하니까 명칭은 언제나 축전이 되겠지요. 그러니까 한국에선 축제다, 축전이다, 잔치다, 또 페스티벌이다 하는 이름들이 다 붙지요.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것뿐이 아니고 잔치에 굿을 바탕으로 하는 제사의식이 포함되기 때문에 축전보다 축제라고 하는 것입니다.


현대사회에서 축제의 성격은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축제는 본래 제사라는 의례가 변형되고 발전돼서 만들어 진 것이라고 보지요. 한 마을이나 부족단위로 집단의 평안과 풍요, 또 다산을 위해 하늘에 지내던 제사가 지역공동체나 국가단위로 수렴된 것이 현대사회의 축제입니다. 현대사회의 축제는 온갖 형태로 벌어지는데 어떤 것은 마을 단위로, 어떤 것은 보다 큰 공동체단위로, 또 어떤 것은 국가단위로, 세계적인 단위로 이뤄지는데 대체로 올림픽대회라든가 월드컵대회 같은 것은 세계적인 단위로 진행되는 것이지요.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축제인 올림픽대회, 월드컵대회, 세계육상대회 등 아주 큰 스포츠 축제를 다 치뤘지요.


스포츠 축제 외에도 세계적인 축제는 많지요?


임채욱 선생: 국제단체가 공인하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널리 알려져서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에서 오는 축제도 많지요. 가장 유명한 것이 브라질의 카니벌이지요. 온 나라가 술렁이고 세계 곳곳에서 손님이 찾아오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축제이지요. 오스트리아에서 새해 열리는 음악축제라든가 3월 홍콩에서 열리는 미술축제도 유명하고 3월 일본 벚꽃축제라든가 4월 물을 뿌리는 방콕 송크란축제, 스페인의 투우 소를 풀어놓는 축제, 토마토 위에서 뒹구는 축제도 유명하지요.


그럼 남북한 축제와 축전이 열리는 현장으로 가볼까요? 먼저 한국의 축제문화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채욱 선생: 한국에서는 일 년에 한 1,000여 건이나 되는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는 국가단위로 열리는 것도 있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여는 것도 있고 민간단체가 여는 것도 있겠는데 전체적으로 행사 수가 1,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백제문화제, 신라문화제, 전라예술제, 개천예술제, 행주대첩제 같은 것들이 종합축제로 대표적인데,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축제를 마련하다보니 비슷비슷한 것도 얼마나 많은지, 중복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벌이는 축제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도 있지만 많은 수가 고만고만한 것들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축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축제도 계절로 보면 봄축제, 여름축제, 가을축제, 겨울축제가 있을 수 있고 내용으로 봐서 꽃축제, 단풍축제, 갈대축제, 물놀이축제, 눈축제, 얼음축제, 음식축제, 등축제, 도자기축제, 놀이축제 등등 다양하지요. 특히 그 지방 특산물을 내걸고 하는 축제들, 인삼축제, 고추축제, 멸치축제, 빙어축제, 과매기축제, 오징어축제 같은 것이 아주 많지요. 드물게는 충청남도 보령지방 머드축제처럼 그 지방에서만 가능한 것도 있지요. 꽃축제에도 산수유꽃축제, 매화축제, 진달래축제, 벗꽃축제 등 온갖 꽃축제가 다 있고 음식축제는 더 많습니다. 심지어는 헌책을 모아서 여는 헌책축제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북한의 축전을 한 번 봐주시지요.


임채욱 선생: 북한에서도 축전이라는 이름의 잔치는 있습니다. 축전은 “국가적 또는 국제적으로 진행하는 체육 문화 예술과 같은 다양한 내용으로 된 행사”(조선말 사전)라고 하는데, 국가적으로 치르는 대표적인 축전이 ‘아리랑 축전’ 같은 것이겠지요. 국제적인 축전도 있는데 가장 큰 것이 1989년에 열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이겠지요. 88서울올림픽에 대항해서 열었기에 규모가 아주 컸고 예산도 많이 들어갔지요.

북한의 축전은 대체로 정치적 명절을 계기로 열리는 편인데 가장 알려진 것이 김일성 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전후해서 열리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 있고 김정일 생일인 이른바 광명성절을 전후해서 열리는 ‘2월의 봄 예술축전’이 있지요. 그런가하면 김일성화축전, 김정일화축전 같은 꽃 잔치도 있고 세계평화영화축전같은 영화축제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음식축제의 하나로 대동강맥주축전도 있었는데 재작년 1회대회였는데 작년에는 열리지 않았다는군요. 앞에서 말한 아리랑축전은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인 매스게임 축제라고 하겠습니다. 지금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 규모 하나만은 대단했지요. 10만 명이 출연하는 무용과 집단체조로 이뤄진 공연으로 관람객으로 하여금 입이 벌어지게 한 것은 틀림없었지요.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그 기계 같은 동작들을 보노라면 사람이 저렇게 하려면 얼마만한 연습을 했을까를 생각하게 마련이지요.


끝으로 놀이축제와는 성격이 다릅니다만 앞에서 언급한 만해축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세계적으로 뜻있는 축전으로 됐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채욱 선생: 먼저 만해를 생각해 봅니다. 만해 한용운은 승려인가하면 시인이고 시인인가 하면 독립운동가였던 분이지요. 불교의 현대화를 주장하고 민족주체성을 시적으로 형상화하고 항일민족투사들에게 독립정신을 심어주는 일을 했던 분입니다. 만해축전은 이런 만해 한용운의 불교사상, 문학사상, 독립사상을 구현하려는 뜻에서 시작된 축제로 한국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을 하는 잔치입니다.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추모행사, 예술행사, 지역대동행사, 학술세미나 등이 열리는데 가장 중심 되는 행사는 만해대상을 시상하는 것입니다. 대상수상자는 한국인뿐 아니라 만해정신을 구현하는 세계적인 인사들에 대해 시상하고 있지요. 작년 21회 대상은 실천대상 제인구달, 평화대상에 시리아에서 활동했던 하얀헬멧 대원들, 문예대상에 클레어 유 박사와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였습니다. 제인구달이 누굽니까? 84세가 되는 이 여성은 1년에 300일 이상을 여행하면서 침팬지 보호운동을 펼치고 이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모색하고 있지요. 올해 23회 만해대상은 어떤 분들에게 돌아갈까요?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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