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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관련소식

납북자관련단체, 북한 ‘납북자 없다’ 주장에 강한 비난

2006-09-06

북한이 최근 6.25 전쟁 당시 납북자실태 자료와 관련해 날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관련단체와 통계자료를 냈던 김명호교수등은 자료를 통한 사견이 없는 분석 결과로서 북한의 날조 주장은 오히려 자신들의 행위자체를 숨기려는 의도라고 비난 했습니다.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 이미일 회장은 북한이 납치해 갈 때 가족들이 직접 목격을 했기 때문에 북한의 날조라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일 회장: 저희들은 가족이고 목격자였기 때문에 그 사실(북한이 납치해간)이 저희들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해서 6.25전쟁당시 납북자 실태조사를 저희들이 발표한 것이구요. 그것은 통계자료로 저희들이 작성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날조라는 것은 말도 안 되고 북한이 과연 우리를 동포로 생각을 한다면 과거 56-57전에 있었던 사건도 지금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이 아니라는 식으로 반박하는 것이 상당히 동족의 입장에서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고.

이미일 회장은 북한은 과거나 지금이나 납북자가 없다는 허무맹랑한 선전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납북자 가족들은 무조건 합해져야 되고 소식을 알아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미일 회장: 과거의 우리 6.25전쟁 때 잡혀 가신 분들, 납치해 가신 분들이 유명인사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자기네들이 강제로 끌고 가서 대남방송 대남선전 용으로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라는 이상한 단체를 만들어서 강제로 그 사람들로 하여금 방송이나 선전에 활용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의 북한이 하는 것이 그것과 똑같은 그러한 반복되는 유사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 입장에서는 북한이 정말로 그분들이 입북이건 납북이건 간에 그분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지금 납북과 입북, 월북, 의거입북 등 이런 것을 가지고 논할 일이 아니고 고상문씨 경우만 해도 그 가족들이 상당히 불행했습니다. 그 부인은 제가 알기로는 스스로 세상을 뜬 걸로 알고 있구요. 그 가족을 완전히 말살하고 인권을 유린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떠나서 가족은 합해져야하고 소식을 알아야 되고 이런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최근에 6.25전쟁에 납북자 실태의 실증적 분석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강릉대 김명호 교수는 개인적인 사견이 아닌 현재 나타나 있는 자료를 가지고 분석한 자료로서 ‘북한의 날조’ 주장은 오히려 이상한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명호 교수: 저는 그 현재 나타나 있는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했을 따름이지 개인적인 사견이 들어간 부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라고 그 누구도 말할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북한 측에서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자체가 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납북어부로서 북한에 강제 납북됐다 귀환한 이재근씨는 북한당국이 납북자 한 사람도 없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내가 북한에 강제 납북됐다 남한에 온 장 본인이라고 증언해 줬습니다.

이재근씨: 우리는 중앙당 정치학교까지 졸업했잖아요. 졸업했는데 우리가 사회에 나올 때 납북돼 왔다고 그렇게 말하면 누가 물어갈 줄 모르니깐 당신들 알아서 하라고 그래서 우리가 나올 때 도장까지 지장까지 찍고 나왔지 않아요. 납북돼 안 왔다(오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고 그렇게 하기로 하고. 그러니까 북한에는 우리가 말하는 이 정도 가지고는 안 되요. 이 세상 사람들이 상상을 초월한 그런 제도기 때문에 우리가 말 한마디 몇 마디 해서는 북한사회를 이해하기 힘들어요. 우리가 거기서 나올 때도 그렇게 이야기가 되었고 나와서 말 한마디 잘못 말하면 보위부에 끌려가서 욕먹고 했는데...

그 무슨 그놈아들 봐요. 완전하게 한 600여명 있는데도 한명도 없다고 계속 개소리 치는데 우리가 와서 우리 끌려간 것 과정을 다 이야기 해줘도 결국은 한국 사람도 믿지 않고 다른 사람도 믿지 않는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재간이 없지 않아요.

서울-이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