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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관련소식

6.25 전쟁 중 납북자가족들, 남한정부에 생사확인요망

2006-08-14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회원들은 14일 6.25전쟁 납북자 실태의 실증적 분석에 관한 연구에서 ‘북한이 사전 계획에 따라 남한인을 납치한 것으로 밝혀지자 분노를 금치못한다’면서 ‘6.25 전쟁 중 납북자들에 대한 생사확인을 남한정부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한 납북자 가족은 남한정부는 이제라도 6.25전쟁 중에 납북된 분들의 명예회복과 생사확인에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납북자 가족: 가족의 입장으로서는 정부의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1952년에 전시 중에서도 이러한 실태조사라고 할까요. 납북자 상황을 조사를 하고 통계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상황에서 그보다 훨씬 더 좋아진 상황에서 그러한 일에 주저한다는 것에 저희는 많은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전시 납북자에 대한 실태조사라든지 그러한 정확한 상황을 다시 한번 파악하는 그러한 계기로 해서 납북자 되신 분들의 명예회복과 생존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저희들한테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이 납북자가족은 북한을 대하는 남한정부의 태도와 방법에 실망스럽다고 말합니다.

납북자 가족: 6.25 전쟁 자체가 잊혀진 전쟁처럼 되어버린 것이 우선 매우 유감스런 일인데 납북자문제를 정부가 확고한 기준 없이 우왕좌왕 처리하는 느낌을 받아서 유감이 많습니다. 남북적십자회담이나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나타난 것처럼 명칭 자체도 납북자라고 하지 않고 ‘전쟁시기에 생사를 알 수 없게 된자’ 이런 식으로 얼버무려서. 물론 이해는 하지요. 북한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은 알겠지 만은 세상이 다 아는 납북문제를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고 넘어가는데 있어서 불만이 많죠.

이 납북자가족은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아버지의 행적에 대해 알고 싶다고 호소합니다.

납북자 가족: 납북자의 문제에 대해서 조금도 성의를 보여주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우리는 담담한 마음으로 기다릴테니까 이제라고 정부에서 북한과 어떻게 해서 ‘협상을 하든지, 어떻게 하든지’ 정부의 능력으로 납북되신 분들이 어떻게 살았으며 어떻게 돌아가셨으며 이런 것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 이상은 바라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지 않겠나 생각을 하는데 납북자 자식들이 저도 젊은 층에 들어갑니다.

제가 1942년생인데.. 그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 중에 저는 젊은 층입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저희 어머니도 살아 계시니까? 그러나 거의 가 다 돌아가셨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는 86살이십니다. 건강이 좋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30살에 혼자 되셨습니다. 정부가 이제 납북자 가족들을 위해서 뭔가 밝혀 주시고 또 도움을 주겠다면 좋지만 그것까지 바라겠습니까? 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 38살에 납치되셨는데 혹시 결혼을 하셨으면 자식들이라도 있는 가 등을 알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6.25전쟁 납북자가족협의회 이미일 회장은 남한정부가 전쟁 중 납북피해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이미일 회장: 정부에 요구하고 싶은 것은 저희들은 특별법을 전후 납북자만 입법 예고를 했는데 저희의 경우도 곧 해준다고 통일부에서 약속을 했는데 실태조사를 조속히 시행해 달래는 것. 실태조사의 방안을 이미 했는데 그것을 실효성이 없다. 남남 갈등이 생긴다. 이러면서 미루고 주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여기 자료로 분명하게 명백하게 나온 이상 정부는 이 문제를 더 이상 덮어버리고 안하려고 그런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쟁납북피해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실태조사와 더불어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기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서울-이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