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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들이 시집 발간 출판기념회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참전용사들이 시집 발간 출판기념회에서 기념 촬영 하고 있다.
RFA PHOTO/ 이현기

전시사관학교 워싱턴지회 이경주 지회장은 ‘포탄도 피해가고 총알도 비껴갔다’는 제호로 역전의 용사들이 동족상잔의 비극현장인 전쟁터를 누비며 적과의 전투에서 승패로 희비를 갈랐던 실전을 가슴으로 토해 내는 구구절절한 사연을 짧은 시로 엮어 시집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포탄도 피해가고 총알도 비껴갔다 ‘는 시집 출판 기념회 현장을 찾아 함께 합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지난 23일 버지니아의 한 한인 식당 연회실에서 100여 명의 전시사관학교 회원들과 가족 친지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세영 워싱턴 교회협의회장의 기도, 김동기 총영사의 축사, 정규섭 고문의 환영 인사, 이희윤 양의 축송, 참전용사가 쓴 자신의 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한세영 목사는 참전용사들의 생생한 전쟁의 기록을 남겨 주심에 감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한세영: 시집을 발간하며 한국 전쟁 당시의 일들을 한 자 한 자 담아서, 그 전쟁의 참혹함을 후세들에게 잘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전시사관학교 워싱턴지회 이경주 지회장은 북한 김정은은 핵으로 전쟁의 공포를 조성하며 자멸을 자초하는 가운데 어느새 6.25사변 68주년을 맞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끔찍했던 6.25를 잊어버리고 안보 정신이 흐릿해져 가는 것이 아쉽다며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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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RFA PHOTO/ 이현기

이경주: 너무 좋고, 참으로 의미가 있고 그래요. 다음 주가 8년 전에 천안함이 침몰한 날이고 또 노병들이 전쟁의 끔찍했던 것을 기억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우리가 할 것이 무엇이냐! 전쟁 시라도 한편씩 써서 후손들에게 남기고 다시는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우리의 생각을 주입해서 한반도에 평화가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전시사관학교 전우회 워싱턴 지회 정규섭 고문의 환영 인사입니다.

정규섭: 오늘 우리 워싱턴 지역에 사는 6.25 참전 용사들이 전쟁터에서 직접 체험한 무용담(싸움에서 용감하게 활약하여 공을 세운 이야기)인 ‘포탄도 피해가고 총알도 비껴갔다’ 시집을 발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이제 전쟁 겪은 지 70여 년이 됐는데 우리 한국전쟁을 잊어버린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워싱턴 지역에 있는 참전용사들 후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 김동기 총영사는 축사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김동기: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희생으로 이뤄졌으며, 이제 그런 경험을 글로 남기고 축약된 언어인 시집으로 발간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제 이 시집을 통해 전쟁 희생의 큰 경험을 후세들이 길이길이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분의 시 낭송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분 ‘25시 인생’ 저자 김영식 선생은 고인이 되어 참석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공포의 공방전’ 제목의 김기화 예비역 해병대령의 시, ‘1 %의 가능성’ 제목의 박효섭 예비역 육군 대위의 시, ‘전포대장’제목의 민일성 예비역 육군 소령의 시, 그리고 ‘25시의 인생’제목의 고 김영식 예비역 육군 하사의 시는 사회를 본 원미숙 씨가 대송했습니다. 함께 들으시겠습니다.

공포의 공방전 (김기화 예비역 해병 대령)

뜬눈으로 밤을 샜다 / 살을 에는 혹한에 견딜 수 없다
귀가 얼고 발이 얼고 / 추위에 피곤이 겹치고
마음마저 얼어붙은 전선 / 군우리(신의주 근방)
태풍 전의 고요 / 풀벌레 울음소리도 얼어붙은
고요한 전선 / 밤의 적막함이 / 두려운 을 몰고 온다.

갑자기 / 천둥 번개 치듯 / 깨지고 찢어지는 파열음의
꽹과리 / 징 / 피리 소리……
고함소리가 고막을 찢는다.

1%의 가능성 (박효섭 육군 대위 예편)
오성 원수모 / 더글러스 맥아더!!
위대한 맹장 / ‘불가능이 가능이다!!’
1% 가능성의 / 인천상륙작전!!
대한민국 구국의 은인
내가 가장 / 존경하고 사모하는 / 불세출의 전략가
내게
군인정신을 배양해 준 당신이 있었기에
용감하게 / 비겁하지 않게 / 전선을 누볐다

장군의 부관으로 / 고문단의 통역장교로
전 후방 없이 / 포연을 뒤집어쓰고
작은 맥아더로 / 부끄러움 없이
군인의 사명을 위해….

전포대장 (민일성 윤군 소령 예편)
이젠 포성도 끝이고 / 바람도 멎고
햇볕도 양지를 데우는데 / 전우야
아직 깨어날 생각을 않는구나

조국을 위해 / 민족을 위해
이슬처럼 / 청춘을 바쳤노라
산기슭 깊은 골짝에 / 잠자는 네 영혼 앞에
이름 모를 / 야생화 꺾어 놓고
너의 거룩한 멋진 인생에 / 마지막 취침 나팔을 부노라

25시 인생, (고 김영식 육군하사 예편 원미숙 대송) 내 인생 기구한 운명 / 전쟁의 와중에 / 인민군으로 거제 포로수용소의 / 죽음의 늪을 용케 헤어나와 또 국군으로 / 전선을 누빈

나는 25시를 살아온 / 요한 모리츠! (요한 모리츠: C. V. 게오르규가 쓴 소설 25시의 기구한 운명을 살아온 주인공의 이름)

이날 참석한 몇 분의 회고담입니다.

: 오늘 전우사관학교의 선배님들이 많이 나라를 지킨 공적을 시로 남기는 출판기념회를 잘 치렀으니 여생 건강히 사셔 하늘나라 가는 그날까지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 이렇게 모여 즐겁게 지낼 줄 몰랐어요. 앞으로 우리 후배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 사실 이 시가 대한민국의 역사고, 이 시집이 두고두고 대한민국의 재산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게 산 역사고, 결국은 후손들에게 교훈이 되고요.

목요대담 오늘은 ‘포탄도 피해가고 총알도 비껴갔다 ‘는 시집 출판 기념회 현장 소식으로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 취재에 RFA 이현기입니다.

황해도민회 기를 신임 민명기 회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황해도민회 기를 신임 민명기 회장(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RFA PHOTO/ 이현기

북한 땅에 고향을 두고 가보지도 못하고 편지로도 연락할 수 없는 실향의 한을 안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 지역 인근에 사는 실향민들이 함께하는 행사가 지난 17일 열렸습니다. 이북 5도 단체 중의 하나인 황해도민의 날 창립 28주년 정기 총회와 봄맞이 대잔치가 이날 한인 식당 우래옥에서 120여 명의 1세 실향민을 비롯해서 가족들, 워싱턴 일원 단체장도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남성 4중창단의 우리가곡 순서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박성재 황해도지사의 격려사(최건식 부회장 대독)와, 신임 민명기 회장 인사,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메릴랜드 총 한인회장의 축사 또한 워싱턴 총영사관에 새로 부임한 류인식 참사관의 축사도 있었습니다. 이날 실향민들은 하루속히 통일돼서 고향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말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황해도민의 날 행사 소식으로 함께 합니다.


박성재 황해도지사는 최건식 부회장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해외에 거주하는 실향민으로서 황해도민의 모범이 된 것에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 머나먼 이국땅 미국 워싱턴에서 고향을 잊지 않고 황해도민회를 구성하여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면서 생활하고 계신 여러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문화가 생소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강한 의지와 저력으로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면서 보여주신 열정과 노력의 힘찬 박수와 격려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조국 사랑과 두고 온 고향에 대한 애향 정신은 해외에 거주하는 황해도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황해도민들의 모범이 될 것이며, 앞으로 도민사회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지사는 일련의 북한의 평화공세에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으로 잘 판단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 얼마전 막을 내링 평창동계올림픽 역시 북한이 참가하면서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움직임이 보이는 듯합니다. 하지만, 과거 우리는 북한과 아픈 경험을 가졌고 그런 경험이 지금까지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잊지 말고 북한의 평화공세에 대해 확고한 국가관과 안보의식으로 잘 판단해 내야 하겠습니다. 워싱턴에 거주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이런 점을 잘 숙지하셔서 한미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선교사로서 더 많이 해주길 당부드립니다.


민명기 회장은 우리들 미국 땅에 살지만 한시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고, 70년을 실향민으로 살아온 우리들은 강인한 인내력으로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자유롭게 고향 땅을 밟을 날이 오리라 믿는다며 애향과 향토 사업에 충실하게 전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본 도민회가 28년을 지내오면서 어떤 잡음과 분쟁과 분열 없이 평탄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것은 황해도민의 기상인 석전경우의 정신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애향과 향토 사업에 충실하게 전진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워싱턴 총영사관 류인식 참사관은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역사 자체라며 조국이 통일이 되어 여러분의 고향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축사를 했습니다.


: 저도 젊은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통일에 힘써 여러분들이 다시 고향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도 통일돼서 고향을 찾는 날이 올 것이라며, 북한 가족과 재회를 위해 우리 서로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 이제 한반도에 해빙기가 되어 가지 않나 싶습니다. 황해도민회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이제 통일이 돼서 하루속히 고향에 가보고 북한 가족과 재회하는 기쁨을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의 황해도민들의 단합된 회가 되기를 바라는 축사에 이어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 여기 오니까 저희 부모님 고향이 평안도입니다. 그래 고향에 온 기분 같고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이날 참석한 황해도민들 몇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제기 감회가 깊은 것은 황해도가 고향이거든요. 그래 여기 오면 반쯤은 고향에 온 것 같아요. 바쁘지만 참석했습니다. 저희가 속히 통일돼서 이산가족이 연합되고 남북통일이 돼서 온 국민이 하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감개무량합니다. 실향민으로서 1세대인데 고향을 생각하며 이렇게 모이긴 했는데 나이 들어 다 돌아가시고 삼 분의 이는 돌아가셨어요. 지금 남은 사람도 아파서 이제 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족 상봉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내 생에 통일될 것 같지 않습니다. 통일되면 고향에 가 봐야지요. / 가족 만나는 게 소원이지요. 너무 오래 헤어져서요. 울고불고 하는 것밖에 없겠지요./ 이북 사람들이 한데 모인다니까 참 기쁘고요. 좋습니다./.이렇게 모임에 참석한 것도 다행이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여서 너무 감사합니다. / 그렇지요. 일반적으로 실향민이라고 하잖아요. 고향을 두고 떠나왔으니까 참 그러나 이제 꿈은 있지요. 운이 좋다면은 이 생명 다하기 전에 통일돼서 고향에 가는 꿈이 있는 거지요./ 이제 실향민으로 1-3세까지 있는데 2세 3세가 계승해서 유지해 나가는 게 제일 타당하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나이드신 분들이 참석하니까 젊은이들이 잘 안 와요. 그게 조금 문제인데 계속 향우회가 유지되려면 2-3세대가 참석해야겠는데…아쉽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남성 4중창의 그리운 가곡 순서도 있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황해도민의 날 행사 소식으로 함께 했습니다. 취재에 RFA 이현기입니다.


2년 전 북한인권법 제정 위해 농성 하던 도희윤 씨.
2년 전 북한인권법 제정 위해 농성 하던 도희윤 씨.
사진 제공-피랍탈북인권연대

남한 통일부는 북한인권법 제정 2년을 앞둔 지난 2일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국회가 협조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일은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북한인권재단’이 아직 출범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인권법이 여야의 초당적 합의에 따라 제정된 만큼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인권법 제정 2년 그리고 성과에 대해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와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지난 3일로 2년이 됐습니다. 먼저 북한인권법 제정의 큰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북한인권법은 상당히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늦어졌지요. 미국, 일본, 유럽 같은 경우도 북한 주민들의 인권, 특히 탈북자 인권 등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 해야 된다고 하는 공감대가 있었던 반면에, 한국에서는 그런 논의는 많았습니다만 실질적으로 법률적 장치로서 인권법을 만들기까지는 거의 11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결국 이제 해외에서 떠들고 있는 우리 탈북민들에게도 중요하고요. 실질적으로 북한 내부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 그리고 인권의 가해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바로 인권 가해 부분들을 멈춰라고 하는 그러한 강경한 메시지, 그래서 지금은 그 부분들이 처벌이 어렵다 할 지라도 이후에 인권가해자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심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의 마련, 그래서 심리적으로 인권유리의 행위들을 멈출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런 차원에서 북한인권법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었지요.


북한인권법이 제정되기 까지 활동한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 저희들 많은 노력 끝에 11년 만에 2016년 3월 3일 제정이 됐고요. 제정되면서 여러 가지 실행기구들을 만들고 난 다음에 6개월의 여러 가지 조정을 거친 끝에 9월 4일 정식 시행이 된 것입니다. 3월 3일 제정은 됐습니다만, 그 법의 시행은 2016년 9월 4일 시행이 됐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요. 거기서 중요한 것은 몇 가지 기구가 있는데,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바로 전반적인 북한인권개혁이라든지, 실행계획 이런 부분들을 마련하는 북한인권증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겁니다. 또 하나는 통일부 소속으로 북한인권기록센터를 구성하고, 북한인권재단을 만들고, 법무부에는 북한 인권 기록 보존소를 두는 것, 이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북한인권법 내에 둘 수 있는 여러 가지 핵심적 기구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기구들이 대부분 다 구성 되어서 나름대로 진행은 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북한인권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있으면 설명해 주세요.


: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기본 계획과 실행계획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그 혜택이 가야 될 탈북민 이라든지 북한주민들을 위해서 움직여져야 될 기구가 바로 북한인권재단인데, 이 재단은 법 제정이 2년이 넘었습니다만, 전혀 구성의 기미조차 보이고 있지 못해서 북한인권법이 11년만에 만들어 졌습니다만, 사문화되는 과정들을 지금 우리 북한인권단체들, 탈북인들이 가슴 아프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왜 북한인권재단이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해 주신다면요.


: 사실 인권재단의 구성이 늦어지는 여러 가지 이유들은 저희들이 먼저 법 제정을 할 때 좀 더 치밀하고 세부적인 내용들까지 점검을 하면서 법을 만들었어야 되는데, 당시는 워낙 법 제정이 늦춰지는 바람에 다소 부족하더라도 법 제정을 이루고 난 다음에 계속 보완해 나가자라고 하는 차원에서 법 제정을 서두르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세세한 부분까지 마련하지 못했었는데, 거기에도 보면은 ‘북한인권재단’이라는 것을 법 제정 이후에 언제까지 구체적으로 만들어 라고 하는 부분들이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 국회에서 서로 협의를 거쳐 만들어 라고 되어 있지, 언제까지 만들어 져야 된다는 부분들이 없기 때문에 국회에서 계속적으로 인권재단구성을 위해서 협의를 하고 있다면은 그게 몇 년이 지나더라도 강제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부분들이 없는 겁니다. 그런 어떤 법의 맹점이 있었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북한인권재단 구성을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계십니까


: 지금 단체들은 북한인권법제정과 마찬가지의 노력으로 인권재단이 만들어 지기를 여러 가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요. 또 특히 북한인권법이 만들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그 법의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행동 해야 할 국회만 움직이게 되면 바로 이제 모든 부분들의 대한 내용이 갖춰지는 거가 되거든요 인권재단 같은 경우는 국회에는 여당과 야당 다시 말해서 지금 집권 여당과 야당이 있는데 여기에 동수로서 추천해서 이사진을 구성이 되어 있는 겁니다. 지난 번 법 제정이 됐을 때에 여당 입장에서는 이사장이라든지 상임 이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여당이 가져가야 되겠다라는 차원에서 이야기가 됐었고, 야당은 안 된다 둘 중에 하나를 내어달라 라는 차원으로 계속 논박이 있었던 거지요. 그렇게 늦어졌다가 지금은 또 여야가 바뀌었어요. 여야가 바뀐 입장에서 그때의 야당이었던 세력이 지금은 집권여당이 됐는데, 그때 야당이고 지금은 집권여당은 사실 북한인권법 제정 자체가 못 마땅해 했거든요. 그런 세력이 지금 어쨌든 키를 쥐고 있다 보니까 계속 서둘 이유가 없는 거지요. 그런 차원에서 북한인권법을 사문화시키고 있다고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북한인권법이 탈북자들에게 가장 밀접하게 와 닿는 것은 무엇입니까?


: 북한인권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메시지를 줄 수가 있는데, 북한 내부에 있는 주민들에 대한 부분들이 하나 있고요. 또 해외 라든지 또는 국내에 또는 전세계에 나와 있는 탈북인 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귀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북한 내부 같은 경우는 지금 전혀 인권재단에 의해서 실행적 사업을 못 펼치다 보니까. 그에 대한 도움은 전해 못 주고 있는 것은 실정이구요. 바로 지금 우리 눈앞에 같이 활동하고 있는 탈북민 같은 경우도 인권재단에 있는 자금이나 인권재단 어떤 내용들을 가지고 이들이 더 많은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되는데, 그 자체가 전혀 움직이지 못 하다 보니까. 탈북민들 자체로서도 그 많은 노력 끝에 법을 만들었지만, 결국은 지금 아무것도 이뤄진 게 없다라는 실망감에 있는 상황들이고요. 어쩌든 이런 부분들은 결국 3만명여 탈북민들에게 자유라는 의미, 그리고 자기만 자유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남겨 놓고 온 자기 가족이나 이웃, 친구 등 북한 노예 주민들에게도 이 자유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북한인권법으로도 찾으려고 하는데 그 자체가 막혀있다 보니까 굉장한 실망감, 노여움에 처해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년을 회고해 주시지요.


: 우리 많은 단체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고요. 저 같은 경우는 북한인권증진 자문위원으로 들어가 있습니다만, 1년이 넘은 상황에서 내가 무슨 활동을 했는지 제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고 우리 탈북인들 보기에도 부끄럽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 좀 더 우리가 북한인권증진을 위한 자문위원회로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강제할 수 있는 실질적 행동을 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많은 단체들은 실질적인 활동들을 위해서 지금도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 단체들이 좀 더 힘을 내서 활동도 하고, 이것을 또 국제적으로도 이 활동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어야 되고, 그런 차원이 진행된다면 귀하게 만들어 놓은 이 법안이 제대로 움직여 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인권법 제정 2년 그리고 성과에 대해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와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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