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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에 있는 고산동 고분.
평양시에 있는 고산동 고분.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경주는 고분을 포함해서 경주지역 역사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게 2000년입니다. 물론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1995년에 이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됐지요.

통일문화산책 오늘 이 시간에는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에 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중 경주와 평양의 고분을 찾아보고 그 의의를 음미해 보겠습니다.

먼저 유네스코에 등재된 남북한 문화유산은 지난번 이 시간에 한 번 훑어봤습니다만 다시 한번 간단하게 숫자만 말씀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네. 유네스코 문화유산은 유형별로 등재됩니다. 크게 세계문화유산이 있고 무형문화유산이 있고 기록유산이 있습니다. 이 3개 유형별로 우리나라는 한국이 문화유산 11건, 무형문화유산 19건, 기록유산 13건이며, 북한은 문화유산 2건, 무형문화유산 2건입니다. 이 셋 외에 자연유산이 있는데 한국은 제주도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등재됐고, 또 경북 청송 지역은 세계 지질 공원으로 등재됐습니다. 한국은 기록유산만큼은 다른 나라에 안 지지요. 우리 선조들이 남긴 기록물이 워낙 대단했으니까요.

경주고분, 평양고분은 언제 지정됐습니까?

임채욱 선생: 경주는 고분을 포함해서 경주지역 역사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게 2000년입니다. 물론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1995년에 이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됐지요. 경주 역사지구는 또 크게 5개 지구로 나눠지는데 오늘 이야기하는 경주고분은 그 가운데 대능원지구로 이름 붙여진 신라고분 150여기를 말합니다. 평양고분은 2004년에 등재되는데 평양을 비롯해 주변에 널린 고구려시대 무덤 63기를 말합니다.

그럼 경주 대능원지구 고분을 한 번 볼까요?

임채욱 선생: 대능원지구에는 신라의 왕들과 왕비, 귀족들 무덤이 황남리, 노동리, 노서리에 걸쳐 있는데 모두 150여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무덤들에서 무덤 주인이 알려진 것도 있고 무덤주인공이 알려지지 않은 무슨 총(塚)이 있지요. 아시다시피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무덤은 무슨 총이라고 하지요. 총들 중 황남대총, 천마총 들은 너무나 유명한 무덤들이지요. 황남대총은 두 개 큰 무덤이 남북으로 맞붙은 쌍무덤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남북길이 120m, 동서길이 80m가 되지요. 이 무덤 안에서 금관과 금목걸이 등 귀중한 유물이 많이 발굴됐지요. 황남대총에 많이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천마총은 천마도란 그림이 나와서 천마총이란 이름이 붙여진 무덤이지요. 이 무덤에서도 금관이 나왔지만 천마를 그린 말다래가 나와서 그게 눈을 끌었지요. 말다래는 말을 탄 사람 옷에 흙이 튀지 않도록 늘어뜨린 물건이지요. 대개 헝겊이나 가죽으로 만드는데 이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는 자작나무 껍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경주 고분 설명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겠군요. 그럼 평양 고분도 말씀해 주세요.

임채욱 선생: 유네스코에 등재된 평양지역과 그 인근에 위치한 고분은 63기입니다. 4세기에서 7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무덤들인데 이 가운데 우리가 잘 자랑하는 벽화무덤들 16기도 있습니다. 이 63기는 평양에 49기가 집중돼 있고 대동군, 남포시, 황해남도 안악군에도 분포돼 있습니다. 평양에 많이 있다고 해서 평양고분이라 했지만 사실은 고구려 고분들이지요. 무덤이란 무덤 모두를 다하면 수 만기가 있겠지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된다는 것은 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 고분들 가운데 벽화가 그려진 무덤이 더욱 중요하지요. 고구려 사람들도 처음에는 무덤을 돌로 덮어 묻어버렸는데 점차 땅 밑에 돌로 만든 방을 만들고 흙무더기를 쌓아 올린 형태로 만들었지요. 이걸 석실 봉토분이라고 하는데 벽화는 이 돌방 안 천장이나 벽에서 발견됩니다. 벽화그림 내용은 생활상을 담은 것이 있고 생활상에 보태서 장식무늬나 사신도 그림, 즉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그린 벽화가 있고 또 연꽃을 비롯해서 하늘의 별들과 불교적 색채를 나타내는 벽화들이 있습니다. 고구려 사람들은 무덤을 영혼의 안식처라고 믿고 이처럼 무덤 안을 지상의 집처럼 잘 꾸몄습니다.

많은 고분벽화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어떤 것입니까?

임채욱 선생: 평양에서 조금 떨어진 남포시 강서구역이란 곳 덕흥리에 있는 덕흥리 고분에는 무덤 주인공이 그려져 있고 관직이름과 아랫사람이 보고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고구려 사회상을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벽화이지요. 또 안악에 있는 안악3호분은 여자들이 음식을 만들고 사냥에서 잡은 고기가 걸려있는 벽화로 유명하지요. 씨름하는 장면이 그려진 씨름무덤(각저총), 춤추는 장면이 그러진 춤무덤(무용총), 거북이 그림이 있는 거북무덤(귀갑총)이 있고 용강대총, 쌍영총, 감신총 등이 알려진 무덤이지요. 이 가운데 쌍영총은 무덤 안에 2개의 팔각기둥이 서 있어 무덤이름을 쌍영총이라 했는데, 이 무덤벽화는 인물도, 풍속도, 사신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수레도 보이고 갑옷 입은 무사, 즉 개마무사라고 하는 개마무사도 보이고 말 탄 무사도 보이고 북치는 사람, 창을 쥐고 춤추는 사람도 있고, 청룡과 백호도 보입니다. 천장에는 당초무늬, 봉황새, 구름으로 장식돼 있고 8각기둥에는 용무늬를 그려 넣었습니다.

경주고분이나 평양고분, 다시 말해서 신라고분과 고구려고분은 우리 조상들의 역사를 말해주는 실증적인 자료들입니다. 남북한은 이를 통해 역사를 알고 후세에도 이를 잘 전해 줄 의무가 있겠지요?

임채욱 선생: 당연하지요. 신라의 능들이나 고구려 고분들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된 있는 이상 세계 사람들이 눈여겨보게 됩니다. 우리 후세뿐 아니라 세계 사람들을 위해서도 잘 보존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남북한이 힘을 합쳐서라도 이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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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물원의 하마를 보며 좋아하는 북한 청소년들.
중앙동물원의 하마를 보며 좋아하는 북한 청소년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북한의 자연박물관과 중앙동물원이 작년 7월 개관 이후 근로자와 청소년학생들, 해외동포들, 외국인들이 찾았으며, 파충관, 원숭이관, 맹수사, 코끼리사, 기린사 등이 인기를 모았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한 바 있습니다.

통일문화산책 오늘은 작년 7월 평양에 자연박물관이 문을 연지 1년을 맞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의 자연사박물관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먼저 작년 북한 자연박물관 개관에 대해 알아보지요.

임채욱 선생: 네. 평양 대성산 기슭에 작년 7월 24일 개관한 자연박물관은 그 이웃에 함께 문을 연 중앙동물원과 함께 관람객이 첫 10일간만 해도 근 20여 만명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아주 좋은 볼거리인 것 같습니다. 북한매체들은 과학교육 기지이고 대중교양의 보급기지라고 말합니다. 이 박물관 건설에는 통치자 김정은이 직접 발기하고 건설에 나서는 문제들을 풀어줬다고 합니다. 그게 무려 150차례나 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북한정권에서 세웠다는 것을 말하지요. 그런데 한국에선 국가가 세운 자연사박물관은 현재 없습니다. 국립 자연사박물관 건립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오지만 아직 실현을 못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성을 띈 자연사박물관이나 대학부설 박물관, 그리고 사설 박물관은 여기저기에 아주 많습니다.

남쪽에선 대체로 자연사박물관이라 부르고 북쪽에서는 자연박물관이라고 하는군요. 개념상 차이가 없을 테지요.

임채욱 선생: 그렇습니다. 대체로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세계 각국 자연사박물관 명칭 중에는 자연박물관이라 하는데도 있습니다.

그럼 자연사박물관은 어떤 것이고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는지 먼저 말씀해주시죠.

임채욱 선생: 자연사란 용어는 로마시대에 이미 쓰였다고 합니다. 로마시대 자연사학자 폴리니우스라는 사람이 광물, 보석, 동물, 식물, 약리, 지형, 인류 등등을 다룬 <자연사>란 책을 내면서 자연사란 말을 이미 썼습니다. 그 뒤 자연사는 우주와 지구상의 자연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학문이 됐지요. 따라서 자연사에는 지구과학, 환경학, 생물학, 고고인류학의 자료들이 포함되게 되지요. 그러니까 수학이나 물리학, 화학, 공학 같은 과학기술을 뺀 나머지 모두가 자연사 개념에 들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포괄범위가 넓지요. 천문, 해양, 지질, 동물, 식물에 해당하는 것은 모두 자연사에 포함되지요. 한마디로 우주와 지구상의 자연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자연사라고 하겠습니다. 자연사박물관은 자연을 연구하고 자연자료를 수집해서 전시하고 이를 통해 일반국민에게 교육을 시키는 기능을 주로 하지만 한마디로 학교 교육에서 하기 어려운 역할을 맡고 있는 부분이 있지요. 수집된 자연자원을 보존하고 보전해서 후세에 전달하는 역할이 아주 큰 것이지요.

평양 자연박물관을 소개해 주시지요.

임채욱 선생: 연건축면적이 3만 5.000평방미터에 달하는 크기라니까 아주 크지요. 우주관,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동물관, 식물관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전시관에는 각종 표본들과 자료들이 전시돼 있고 대형전광판을 비롯해서 검색 컴퓨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중앙홀은 4층까지 관통돼 있는데 화산폭발로 용암들이 흐르는 것을 배경으로 공룡과 익룡 모형이 결려 있습니다. 우주관에는 우주 형성과 관련된 천문자료들과 생명기원을 가르쳐주는 자료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등 고생물관에는 생물들이 나타나고 진화해온 과정을 모형과 도판을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공룡공원, 화석체험실, 신생대 원시림, 빙하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동물관은 동물별로 구분해서 진화와 인간생활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전시물로 채워져 있고 식물관에는 식물과 우리생활 관계를 보여주는 전시물이 가득합니다.

그럼 다음으로 남쪽에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한 번 볼까요?

임채욱 선생: 앞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연사박물관이 없는 유일한 국가라고 합니다. 1990년대 초부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가 설립돼서 심포지엄도 열고 자료도 수집하면서 활동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빨리 추진이 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올해 국립중앙과학관에 그나마 자연사관이 개관돼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민간에서 하는 자연사박물관은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에서 설립한 것도 있고 개인이 설립한 사립박물관도 많습니다. 또 대학에서 부설로 설립한 곳도 7군데가 넘습니다. 모두 다하면 20곳이 넘지요.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임채욱 선생: 수도권에 가장 많은데 7곳이 됩니다. 이 가운데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지방자치단에서 설립한 것으로 지구환경관, 생명진화관, 공룡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2003년 7월 문을 연 이래 수도권의 많은 학생, 직장인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자연사박물관 중에는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도 눈 여겨 볼 곳입니다. 1969년 한국에서 제일 먼저 생긴 자연사박물관이니까요. 전시물은 광물, 암석, 동물, 식물 표본이 있고 생태교육을 위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영남지역에는 고성에 공룡 위주의 자연사박물관과 부산에 있는 해양자연사박물관이 눈에 띄는 곳입니다. 호남지역에는 목포에 해양자원 위주로 전시된 자연사박물관이 유명하지요. 2004년 9월 공립으로는 두 번 째 개관했지요. 호서지역, 충청지역에는 대전에 지질박물관이 그럴 듯 합니다. 관동지방에는 금강산자연사박물관이 특이하고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석탄 생성과 관련된 박물관입니다. 제주도에는 제주도 민속을 위주로 한 생활과 관련된 민속자연사박물관이 찾는 곳이 되고 있지요.

남북한에서 자연사박물관은 외국에 비해 역사가 짧지요? 하지만 특색 있는 전시로 남북한은 서로 협조하고 교류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임채욱 선생: 네. 남북한 자연사박물관은 세계 기준으로 보면 역사가 짧지요. 프랑스에서 1793년에 이미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생기고 미국에도 1846년에 생기고 일본만 해도 1871년에 자연사 박물관 문을 엽니다. 이런 앞선 나라들이 가진 운영경험을 배울 필요도 있고 또 남북한 간에도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앞으로 남쪽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세울 때 북쪽의 경험을 배우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면 남북한 박물관 간에 사람 교류가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요.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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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한 왼쪽부터 강철호 목사, 강철환 대표, 임창호 목사.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한 왼쪽부터 강철호 목사, 강철환 대표, 임창호 목사.
RFA PHOTO/이현기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 즉 KCC가 주최하는 제 9차 연례 북한인권집회 행사 중 통일포럼 토크쇼가 지난 12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필그림 교회에서 많은 교인들과 한인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 통일포럼 토크쇼에서는 통일을 위한 효과적인 북한선교 전략은 탈북자들을 통해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통일포럼 토크쇼에 참가한 탈북인 교회를 섬기는 임창호 목사 탈북인 패널 토론자로 참가한 북한전략연구센터 강철환 대표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를 만나 봅니다.

탈북인들 교회인 장대현교회 임창호 목사께서 어떤 행사인지 설명해 주시지요.

임창호 목사: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2004년 9월에 미국에서 결성됐기 때문에 오래 됐죠. 지금 10년이 넘고 있습니다만, 워싱턴에서 하는 집회가 9번 째가 됩니다. 특별히 여기서 하는 집회는 미국에 있는 1.5세나 2세 3세 중등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미국 국회의사당 광장에 모여서 상원의원들, 하원의원들 중북한 인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연사로 모셨는데, 이번에도 에드로이스 의원이나 다른 의원들이 나오셔서 기조 발언을 해 주셨는데,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의원들의 방을 방문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 주십요. 그러니까 앞으로 통일 시대, 통일 세대가 될 아이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었고요.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지난 12일 통일포럼 토크쇼 진행하신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임창호 목사: 통곡기도회라고 해서 어른들 중심으로 해서 북한의 진상을 알리고, 우리 탈북민들 몇 분 모셔서 여러 가지 북한에 관한 정보를 듣고 기도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이번에 토크 쇼라고 한 것은 기존의 한 명, 한 명, 간증하는 것과는 달리 패널리스트가 있어 자유로운 대화를 연단 위에서 나누면서 북한 정보라든지, 동포들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북한인권문제, 선교문제 등을 이야기 나누면서 관중석에서 질문도 받는 옛날 진행 방법보다도 즐겁고 다양하게 지루하지 않게 진행해 결과적인 것을 모아 기도 제목을 만들어 함께 기도하는 이런 모임이었습니다. 토크쇼는 미국에서 처음 시도해 봤는데 필그름 교회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북한전략연구센터 강철환 대표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께서 통일포럼 토크쇼를 한국에서는 이미 시작하셨고, 미국에서 이런 행사를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특징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동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강철환 대표께서 답해주시죠.

강철환 대표: 한국에서는 여러 차례 이런 행사를 했었는데, 특히 미주 지역에서 행사는 좀 더 뜻 깊은 감이 있고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교인들보다 미주에 사는 동포들이 훨씬 더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북한을 지원해 왔는데, 사실 지원하는 방식이 저희가 보건 데는 좀 제대로 된 지원이 되지 않고, 약간 좀 뒤로 새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희 같이 북한에서 산 탈북자들이 와서 어떤 방법으로 북한을 돕는 것이 가장 좋고 또 진실된 것인지를 경험을 통해서 말씀을 드리고 저 했습니다.

강 대표께서 그 동안 북한지원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요.

강철환 대표: 많은 교인들이 북한 동포들의 실상에 가슴이 아파서 돈도 주고 쌀도 주고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지원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것들이 실제로 북한 동포들에게 쓰여지지 않고 북한 정권에 악용돼 왔고,

이번 포럼에서 동포들에게 특별히 전한 메시지도 있습니까?

강철환 대표: 임현수 목사님이 북한에 구금돼 있으신데 저희는 그 목사님 석방을 위해서 지금까지 북한을 지원하는 모든 단체들 지원을 중단 시키고 목사님이 석방될 때까지 우리가 압력을 가하자 그런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임 목사님의 북한에서의 행적을 보면 거의 100여 차례 북한에 가서 엄청난 양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했는데 결과적으로 죄 같지 않는 죄를 물어서 지금 감옥에서 고통을 받고 계시는데 이런 결과들을 보면 북한을 어떻게 도와야 되는지 답이 나와 있거든요.

북한 동포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겠습니까?

강철환 대표: 그들에게 새로운 양식을 주자! 우리 기독교인들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또 북한주민들에게 새로운 외부의 정보들을 끊임없이 보내서 이 사람들이 스스로 변화되게 해서 북한주민들의 힘으로 북한 정권을 무너 뜨려야 한다. 이게 진정한 평화통일이고, 복음 통일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북한을 도와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우리 동포들이 동감을 했고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 탈북자들이 하고 있는 북한정보 확산 사업에 많은 미주 교포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인이면서 탈북자 교회를 섬기시는 강철호 목사께서는 북한 내부 소식을 근거로 북한 주민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계시는 데 이번 행사에서 어떤 것을 느끼셨는지?

강철호 목사: 미국에도 여러 번 오고 KCC 통곡기도회를 계속적으로 해 왔습니다만, 특별이 미국 행사에 오게 되면 가슴이 뜨거운 게 우리 한인 교포들이 북한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관심은 많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을 보면, 김정은 정권을 도왔다는 이런 불행한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토크 쇼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좀 알리자! 그것도 우리 한인 2세들, 젊은 청년들이 북한의 현실을 알고, 또 기독교인부터 북한을 지원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깨우쳐 주기 위해 여러 가지로 북한 실상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들에게 또한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을 들려주기도 했고요.

북한 정권과 북한 인민들을 분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하시는데요.

강철호 목사: 북한을 지원하는 사람들은 하는 말에 의하면 ‘강도 만난자를 도왔다. ‘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북한이라는 사회를 들여다 보게 되면 강도와 강도 만난자 딱 홀연히 들어나 있습니다. 김정은과 김정은 정권은 강도입니다. 그 밑에서 탄압 받는 북한동포들이 강도 만난자들이지요.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보면 그 정권을 지원해 주고 와서 우리가 강도 만난자를 도왔다는 현실을 우리 탈북민들로서는 너무 안타까운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통일토크쇼를 통해서 이런 현실을 까발리고 이제는 제대로 된 북한선교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자 이런 점에 초점을 맞췄던 게 이번 토크쇼의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의 선교를 지원하고 북한 일반 주민들, 강도를 당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제안을 해 주시지요.

강철호 목사: 제가 한국에 와서 안타까웠던 부분이 정부 차원에서는 김정은 정권을 만나고 그들과 교섭을 하는 것에는 이의를 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순수한 민간 단체들도 똑같이 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고, 그런 현실이 지금도 계속된다는 것인데, 민간단체는 북한 백성들을 도울 수 있는 그런 루트를 찾고 연구하고 그런 루트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 타고 편안히 북한에 들어가서 도와주는 게 지금의 현실이잖아요. 그들이 그러면 북한동포들을 어떻게 돕겠는가! 이야기 하는데 탈북자들이 3만 천명이나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 들어오지 못한 탈북자가 중국에 15만 명 이상이 있습니다. 이들이 돈도 보내고 전화통화도 하고 있는데 이 탈북민들만 잘 관심 있게 봐도 우리가 북한주민들을 접촉할 수 있는, 탈북민을 통해 접촉할 수 있는 그 방법을 우리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겁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통일포럼 토크쇼에 참가한 탈북인 교회를 섬기는 임창호 목사, 탈북인 패널 토론자로 참가한 북한전략연구센터 강철환 대표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를 만나 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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