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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총회 후 기 앞에서 최광혁 대표와 조보얼 사무총장 (왼쪽) 이 함께 하고 있다.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총회 후 기 앞에서 최광혁 대표와 조보얼 사무총장 (왼쪽) 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 북준련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약칭 ‘북준련’ 창립총회가 지난3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7명의 전 세계 거주 탈북자들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고 조보얼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날 ‘북준련’ 창립총회에서는 북한 김씨 공산왕조의 3대 세습정권을 전복하고, 북한정권을 접수하며, 북한지역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등 12개 항의 취지문을 발표 했으며, 중국이나 기타 그 어떤 나라도 북한지역을 점령, 분할, 통치하는 것을 반대하며, 오직 한국정부의 북한지역 점령, 통치만 인정한다는 등 7개 항의 ‘북한망명정부 강령’도 만들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식 소식 조보얼 사무총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지난 3월 11일 북한망명정부준비 탈북민 연합 약칭 ‘북준련’ 창립총회가 개최됐는데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 주시지요.

 

: 지난 20년동안 북한 탈북자들 전 세계에서 북한 민주화 투쟁을 하면서, 북한민주화 투쟁의 가장 높은 단계인 망명정부를 꿈꾸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20년 동안 여러 나라에서 망명정부를 만들기를 위해 노력했고요. 그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저희가 망명정부를 만들려고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여러 선배 탈북자님들이 여러 나라, 한국에서 미국에서 그리고 유럽, 중국, 러시아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그 모든 분들이 수고한 노력의 결과로서 저희가 북한망명정부를 정식으로 만들게 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고요. 지난 3월 11일 북한망명정부준비 탈북민 연합 단체를 정식으로 출범 시켰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망명정부를 건국하기 위한 최종적인 작업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가 주최가 돼서 북한망명정부를 미국땅에다가 정식으로 건국 할 것입니다. 그런 준비 작업을 하는 단체로서 저희가 준비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북준련’의 창립 취지가 있으실 텐데요.

 

: 저희가 이번에 창립 총회를 하면서 북한 망명정부 강령도 선포해 발표했고, 창립취지문도 발표했습니다만, 저희 창립 취지는 간단합니다. 북한 김정은 독재 정권을 붕괴 시키는 가장 강력한 투쟁의 무기로서 북한망명정부를 우리가 만들 것이며, 이 망명정부를 통하여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결정적인 타격을 북한 정권에 가할 것, 또한 북한정권에서 부역하고 있는 노동당 간부와 군 간부들이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열어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탈출하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주저하는 북한의 간부들에게 북한망명정부를 찾아오라고 길을 열어주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희 창립취지문 이고요. 그리고 북한망명정부 강령을 발표했는데요. 강령은 7가지 조항입니다. 저희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로서 대한민국정부만을 인정하고요. 그리고 한국정부에 의해 북한이 흡수 통일되고, 북한땅에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도입되면, 그 즉시 북한망명정부를 해산할 것이며, 그리고 통일 한국에서 우리가 북한땅에 돌아가도 과거에 우리가 망명정부에서 일한 것으로 이권을 요구하지 않을 것, 북한 망명정부는 오로지 북한 인권개선과 북한정권 전복을 위한 투쟁단체라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북준련 창립총회에서 탈북 지도자들 어떤 다짐들 하셨습니까?

 

: 미국과 유럽과 한국과 중국 등 기타 여러 나라에서 탈북자들이 이번에 공동 창립 발기인으로 참가를 했고요. 여기에 참가한 모든 탈북자분들이 다 목숨을 내놓고, 죽음을 각오하고, 북한정권과 투쟁하고 현재 투쟁하고 있는 분들이고요. 그런데 신변 안전 때문에 이름이나 사진 공개는 할 수 없고, 대신 저희가 멤버 코드를 부여했습니다. 그래 멤버 코드로만 부를 꺼 고요. 이분들은 현지에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투쟁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전혀 실체가 비공개되면 세상이 실체를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대표하고, 사무총장은 공식 공개하고 공개적인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또 이번에 창립멤버11명이 공동 발기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창립총회에는 27명이 참가했고요.

 

앞으로 ‘북준련’의 활동은

 

: 저희가 이번 창립총회에서 북한망명정부준비탈북민련합 약칭 ‘북준련’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도 사업계획안과 2023년까지의 중장비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올해 사업 계획안에는 여러 가지 사업이 들어가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사업은 올해 여름에 6월부터 8월 기간에 제1차 북한망명정부준비국제대회를 열려고 합니다. 장소는 로스앤젤레스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래 세계 여러 나라 탈북자 대표들 그리고 또 북한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여러 민족 대표들도 초청해서 세미나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도 이번에 통과 시켰습니다. 앞으로 7년 동안에 열심히 활동을 할 건데 7년 안에 북한의 붕괴까지 바라보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동안에 열심히 준비해 온 것을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북준련’ 활동은?

 

: 일단 북한망명정부가 건국하면 비록 우리가 영토는 없지만, 국가의 모든 체계를 갖추고 자유주의 삼권분립에 의해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다 갖출 것이고요. 그리고 각 부처 장관도 임명할 것이고요. 정부가 건국되고 나면, 북한 인권과 관련된 주요 당사국들에 대표들을 파견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식 국가가 안돼서 대사관은 설치할 수 없지만, 대표들은 파견하고 대표부를 운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요하게는 한반도 통일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미국 정부와 적극적인 교류를 할 것입니다. 그래 미국 정부에 정식 로비 활동도 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 국회 여러 민주주의 기관들에도 로비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과 정의를 사랑하는 여러 단체들의 동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탈북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망명정부에 대한 협력사항은

 

: 여러 나라들, 중국이나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유럽의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들에서 탈북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고, 자기가 사는 각 나라에 지부 조직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망명정부가 운영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필요한 서류작업도 준비하고, 망명정부 헌법이라든가 정부 정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부처 정부 구성안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부탁 드리고 싶은데 북한망명정부가 만들어짐으로써 북한의 노동당 간부들, 인민들 장군들이 탈출하려고 해도 탈출구가 없어서 가지 못 했는데, 이제 북한망명정부가 만들어지면 전 세계 어디든 나가 미국 대사관을 찾아가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북한망명정부를 찾아간다고 말하면 저희에게 안내하게끔 해드릴 테니까? 북한의 노동당 간부들, 북한인민군 장군들, 각 행정기관 간부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북한정권에 반대해 투쟁하고 탈북할 것을 권고합니다. 탈출할 때 그냥 탈출하는 게 아니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죄악과 관련된 자료들, 통치자금 가지고 탈출해서 우리를 찾아오기를 고무합니다. 두 번째는 미국 정부 국회 미국인들에게도 당부합니다. 저희 북한망명정부 활동을 깊이 지켜봐 주시고 저희들이 한 일에 대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가르침을 주시고 적극 후원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목요대담 지금까지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식 소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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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해 인터뷰 하고 있는 지성호 NAUH 대표.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해 인터뷰 하고 있는 지성호 NAUH 대표.
RFA PHOTO/지성호

남북한 그리고 해외동포 청년들로 결성된 북한인권청년단체 NAUH(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 지성호 대표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와 여러 명문대학 등에서 북한인권개선 활동을 펼쳤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지성호 대표는 북한에서 어린 시절 가족생계를 돕다 한쪽 다리와 손을 잃은 장애를 당한 아픔을 간직한 채, 북한이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힘없이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북한 인권의 산 증인 탈북자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북한인권활동을 펼친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 지성호 대표와 함께합니다.

미국에 언제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미국 여러 도시에서 강연 했습니다. 초청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로 이 학교가 마련한 북한인권 모임에 참가를 했고, 그 이후에는 여러 미국의 명문대학에서 북한 실상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미국에서는 어떤 내용을 증언했습니까?

: 북한 실상으로 북한 장애인들의 삶의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북한의 현재의 상황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북한주민들 고통을 받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 이에 대한 대답을 해 줬고요. 어찌 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가 북한주민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작게 볼 수 있지만, 이런 노력들이 함께 모이면, 북한정권도 두려워하는 그런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 해 줬습니다. 또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 예를 들면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돕는 구출 모금 운동이라든가, 그리고 함께 의견을 나눈다든가, 또한 다양한 일들을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참 성과가 컸던 것 같습니다.

화제를 조금 바꿔서 김정남 살해 소식은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 저는 서울에서 김정남 살해 사건을 듣고 한 3일 이제 뒤에 출국했습니다. 참 저도 그것을 보면서 조금 의아해 했죠 설마 설마 하던 일이 이렇게 벌어질 수 있다는 그런 것들, 그리고 북한 안에서도 이제 주민들을 정말 공개처형 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이렇게 하는데, 북한 밖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면서 좀 북한정권에 만행에 대해서 많이 화가 났었습니다.

김정은의 이복형을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살해한 것을 보고 탈북인의 한 사람으로 생각되는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어찌 보면 참 창피하죠! 그러니까 뭐 옛날 조선시대 왕자의 난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고 그 권력을 쟁탈하기 위한 그런 암투를 보면서 북한 땅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슬펐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그들 모두가 우리 저 같은 북한주민들에게는 가해자들이죠. 우리가 이제 굶고 또 굶어 죽고 장애인이 되고 이렇게 할 때 그들은 다 이제 배불리 먹고 그리고 인민들을 지배하면서 살았던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결국 이렇게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운명, 그런 것들을 보면서 탈북자 한 사람으로써 오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2011년인가요 이제 김정일 사망 했죠. 그때 들었던 감정과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사람이 태어나서 죽는 것은 인간 삶의 순리인데 글쎄 뭐랄까! 그들이 북한 주민들에게 잘못한 행위 그런 것이 너무 화가 났던 기억이…

나우는 한국 내에서의 활동에 이어 국제적으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소개해 주시겠어요.

: 미국 뉴욕에 NAUH 인터내셔널이라는 법인단체가 새로 만들어 졌습니다. 서울에 있는 NAUH와 함께 자매 단체로 활동을 해 나갈 것이고요. 그리고 북한인권이 심각 하면 국제사회가 알고, 미국 정부도 알고 함께 대처해 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북한인권 실상이 심각 하고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개선되고 자유가 깃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해야 될 로비활동이 많아지지요. 또한 뉴욕은 유엔본부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북 한 대표부가 나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로비활동을 통 해 가지고 북한의 외교문제, 특히 남의 나라 땅인 말레이시아라던가 그런 땅에서도 범죄를 자행하는 북한의 그런 행태 그런 만행을 보면서 외교관계에 있어서 역할을 할 계획도 갖고 있고요. 그리고 또 여러 미국 대학생들과 함께 캠페인도 하려고 합니다. 때로는 그것이 정말 작은 오늘 하루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커피 한잔을 이제 금식 하는 날을 수도 있고, 또 어느 날은 북한 주민들을 생각 하면서 함께 이제 한 끼를 이제 금식 해서 이제 그들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할 수도 있을 거고요 그리고 그 외에도 통일이 되어서 북한주민들을 만날 수 있을 때 그들에게 복 한에 있는 당신들의 고통을 위해서 노력 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사람들이 되고자 여러 가지 활동들을 이제 계획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나우 활동 계획은?

: 2017 년도 활동 계획도 있습니다. 물론 지난해에도 많은 활동 했지만, 현재 저희가 하고 있는 것, 그것으로 만족 해서 될 일은 아니지요. 더 나가서 이제 북한 주민들이 자유를 찾는 그날을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해야 되는데요. 올해도 여러 가지 준비하는데 행사들이 많습니다. 더욱이 또 북한인권 활동들과 함께 NAUH 에서 구출된 탈북자들 잘 정착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들을 진행해 나갈 것이고요. 그리고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한 사업들도 합니다. 2월에는 서울에 있는 주한 미국 대사관과 함께 행사를 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행사로 탈북 대학생들,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 할 친구들 25 명이 함께 행사를 했는데요. 통일 이후에 북한에 가서 민주주의를 꽃피우려고 하면 그 선거제도에 대해 실질적인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고요. 또한 올해는 유해 발굴 있지 않습니까? 이제 그 6.25 전쟁 당시 북한군과 싸우다가 희생 된 많은 장병들이 있죠. 그래서 과거, 이제 우리 선대 세대들 아픔이기도 하지만, 또 어찌 보면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준 고마운 분들 이기에 유해 발굴 같은 그런 사업들도 참여하려고 하고요. 그 외에도 북한의 장마당을 재현하는 행사라던가 더 나가서 북한 꽃제비들이 미국을 방문해보는 큰 행사를 준비하기도 하고요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북한인권활동을 펼친 북한인권청년단체 나우 지성호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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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민국 감옥에 탈북 자녀가 서 있다.
태국 이민국 감옥에 탈북 자녀가 서 있다.
사진 제공: 갈렙선교회

한국에서 탈북자 구출에 앞장서고 있는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는 최초로 배를 이용해 탈북자를 구출한 바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에 갈렙선교회를 설립하고 19년 가까이 탈북자들의 구출과 지원, 북한 내부 사회의 실상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로부터 배로 탈북자 구출 이야기 나눕니다.

 

먼저 김성은 목사께서 구조자 책을 내셨는데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 한국에 탈북 구출 단체가 100여개가 넘습니다. 탈북자 구출 일을 하다 보니까? 물론 나름대로 열심히들 하고 계시는데, 대부분 비밀리에 구출 일들을 하는데, 비밀이라는 게 굉장히 문제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브로커 없이 직접 데려오는데, 브로커 통해 탈북인들 데려오는 게 문제점도 많이 발생 하기도 하고 또 일반 사람들이 북한을 너무 모르는 거에요. 그래 저희들이 구조자 책을 발간키로 하고 그 동안 갈렙 선교회가 내부자를 통해 북한 내를 찍어온 많은 비디오와 사진들, 북한 수용소 내부나 북한의 다양한 내용을 많이 넣었고요. 또한 제가 데려온 꽃제비들이 굉장히 많은데 열악한 환경 속의 꽃제비 내용을 실어서 북한 안의 모습과 탈출하는 과정의 모습, 한국 정착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전반적인 북한 현실의 내용을 기록한 것이 바로 구조자 책입니다.

 

다큐멘터리 ‘천국의 국경을 넘다 2’ 중 서해 파도 속에서 탈북자를 구출하는 김성은 목사의 모습을 봤는데요. 그때를 회고해 주시지요.

 

: 배로 탈북을 시도한 사람도 많았지요. 예를 들어서 북한에서 직접 배 타고 온 사람은 있었지만, 단체에서 기획과 조직을 해서 북한에서 배로 데려온 사람은 처음일 거에요. 배로 데려올 때는 단 시간 내로 그리고 많은 인원을 데리고 올 수 있어서, 실은 다큐멘터리에 나간 것은 한 번의 구출하는 모습만 나오지만, 실은 우리가 여러 차례 배로 데려 왔습니다. 천국의 국경에 배로 구출했던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천국의 국경에 나오는 청년 가족의 이야기 해 주시지요.

 

: 한국에 저하고 같이 있던 탈북민이 자기 가족을 북한에서 데려 오고 싶어서 저한테 울며 메달리던 성국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성국이는 실은 꽃제비로 중국으로 탈출했는데 중국어를 능통하게 했는데 중국어를 능통하게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중국 산동성에 있는 배타는 곳에 가서 중국 한족들 속에서 살았어요. 13살부터에요. (저한테 나중에 한 이야기인데 서해상으로 오면 한국 배가 보이면 내가 저쪽 배로 달려가면 한국 배가 나를 받아 줄 까. 아니면 저 사람들이 나를 북한사람이라고 바닷가에 그냥 버릴까 갈등을 엄청 한 청년이었는데) 마침 제가 중국에 있을 때 그 친구를 발견해서 한국에 데리고 왔고, 그 친구가 저에게 ‘목사님 북한에 있는 부인의 가족들을 데려 오는데 자신이 과거에 배를 많이 타서 배 한 척만 있으면 얼마든지 데리고 올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었어요. 실은 제가 과거에 구조자의 책에도 썼는데 가정 형편이 어렵고해서 학생 때 배를 탔었어요. 그래 저도 배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해도나 나침반을 어렸을 때부터 배워서, 네가 중국에 가서 배를 구할 수 있다면, 나도 한국에서 배를 구할 수 있다. 이게 예비된 거 같았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먹고 살기 위해서 또 장남으로서 가족을 위해 배를 탔었고, 그 친구는 탈북해서 중국에서 배를 탔었고요. 그래 서로 배에 대해서 너무 잘 알다 보니까? 한 사람은 중국에 들어가서 배를 구하고, 저는 한국에서 배를 구해서 공해상에서 만나자! 이렇게 해서 시작된 일이 천국의 국경의 밀항이었어요.

 

풍란 속에서 구출하던 때를 회고 하신다면요.

 

: 우리가 경험이 있다 보니까 파도에서 만나게는 됐지만, 하필이면 가는 날 풍랑이 일어 어려움에 닥쳤는데 그때를 지금 돌아보면 둘 중에 하나에요. 사명감이 불탔던지, 아마 미쳤던 것 같아요. 거의 좌초 지경까지 갔고요. 왔던 배는 나중에 사람만 구하고 좌초됐고요. 저희가 갔던 배도 좌초 위기에서 겨우 올 수 있었던 그런 절박한 순간들을 보여 줄 수는 없지만, 천국의 국경 장면에는 있어요.  가다가 엔진이 과열돼서 불이 나기도 했었고요. 그래 다 죽는 줄 알고 한 시간을 넘게 동해상에서 떠 다녔어요.

 

구출 과정 중 무전기도 없었다고요.

 

: 정말 감사한 것은 저희는 무전기도 없는 상태에서 갔다가 워키토키 하나를 가지고 갔는데 그때 선장이 그런 말 하더라고요. 이건 정말 기적이 아니고서는 이 망망대해에서 워키토키 하나로 반경 7-8킬로 안 망망대해에서 서로 연결해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자기가 선장 생활 30년을 넘게 했지만,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고 하면서 그분들도 기적을 이야기 했어요. 남들은 기적이었지만, 저희들은 하나님의 은혜였지요. 그래 그 가족들은 데려왔고 한국에 잘 정착해서 사는 모습 보면서 감사했지요.

 

다른 일반 탈북자들 구출에 관한 이야기 들려 주세요.

 

:지금 00씨와 00씨두 사람은 미국에 가려고 미국 난민 신청을 해 놓고 태국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나머지 분들은 한국으로 왔어요. 실은 총 6명입니다. 또 한 분(서 모)이 미국에 가기를 원했는데 지금 아이가 태국 이민국 감옥에서 고열에 시달이고, 계속 병원에 있는 관계로 한국에 어쩔 수 없이 와야 된다는 상황이라고 연락해 왔어요.

 

이 일반 탈북자들 구출하면서 마음 아픈 이야기가 있다고요.

 

: 너무 가슴 아픈 게, 이들이 북한에서 중국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오고 또 제 3국까지 우리가 도움을 줬지만, 목숨 걸고 탈출했고, 또 우리 제 3국 대사관에서도 손길이 미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북자이기 때문에, 누가 하나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제가 그 아이 치료비를 어제 그제 2000달러를 보냈는데, 구출해 놓고도, 또 우리 대사관 영향력에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들어오기 까지는 전부 우리 선교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마음 아파요. 북한 인권법이 통과됐고, 미국이 북한 난민을 받아 주지만, 실은 제3국에 들어 왔을 때만 가능하고 중국에 팔려 다닌다든지 열악한 제 3국에 상황 속에서는 그들을 돕는 프로그램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저희들이 어렵게 구출하고 나서 계속 생활비를 보내고, 벌금을 보내고 재판 비용을 보내는 이런 것들이 너무 작은 단체에서 한계를 느끼고…. 이러면서 한 친구가 미국에 가서 자기의 꿈을 굉장히 펼치고 싶어 했는데, 아이가 아팠기 때문에 한국으로 올 수 밖에 없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로부터 배로 탈북자 구출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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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과 송년 만두 파티를 하고 있다.(
탈북자들과 송년 만두 파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갈렙선교회

한국에서 탈북자 구출에 앞장서고 있는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는 30대 중반 중국 쪽 두만강에 갔다가 그곳에서 북한의 고아들을 처음 만나면서 북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에 갈렙선교회를 설립하고 19년 가까이 탈북자들의 구출과 지원, 북한 내부 사회의 실상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로부터 7순이 넘은 북한의 지하교인 구출에 관해 이야기 나눕니다.

 

북한에서 소위 말하는 지하교인을 구출하셨다고요.

 

: 7순이 넘은 할머니인데 북한의 지하교인이었어요. 이 지하교인 할머니가 너무 우연하게 도움을 요청해 왔는데, 모 지역 중국에 있는 동네 사람이 불쌍한 할머니 한 분 북한에서 오셨는데, 구해 줬으면 좋겠다. 저희 부목사가 현지로 갔지요. 그런데 저희들 깜짝 놀란 거예요. 우리가 말로만 듣던 북한 지하교회 교인을 만나게 되는 거에요.

 

북한의 지하교인 할머니 처음 만나서 어떻게 신앙 생활 했는지 물어 보셨습니까?

 

: 이 할머니가 우리 목사들도 성경 외우기가 힘든데 (구출 당시 79세 현재 80이신데) 이 분이 성경을 거의 암송을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아니 성경을 어떻게 이렇게 암송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북한에서 어렸을 때 유년부 반부터 시작해서 북한 내에서 성경 공부한 믿음의 가정이라고 했어요.

 

북한 지하교인으로 어떻게 신앙생활을 했다고 합니까?

 

: 자기 이모하고 같이 신앙생활을 둘이 몰래 하셨어요.  그러다가 이모는 북한 인민군이 강간 하고 위장으로 목을 매달아 자살로 위장하고, 그 후부터는 그 이모가 갖고 있던 성경책 하나 가지고 혼자 예배 드리고 혼자 말씀 읽고 그러면서 말씀 읽는데 집중하셔서 80이 되셨는데도 성경을 거의 외우다시피 하셔서 깜작 놀랐고요. 저희도 너무 감사했어요.

 

한국까지 지하교인 할머니를 구출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 그분 탈북 시키기로 마음 먹고 일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굉장히 힘들었던 게 뭐냐 면 항상 우리 갈렘선교회가 큰 단체나 큰 교회가 아니에요. 저희 교회는30 명도 안 되는 작은 교회가 일을 하다 보니까, 매번 이렇게 사람들을 구출할 때마다 실은 사람을 구출하는 데는 기쁘지만 고통이 항상 뒤따르고 이런 분들이 있는데도…. 하나님께서 지하 교인을 사랑하셨나 봐요.

 

갈렙선교회는 탈북자 구출을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까?

 

: 우리 갈렙선교회는 탈북시킬 때 항상 같이 동행해 탈출합니다. 브로커를 시켜서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다 보니까! 더 위험에 노출되고 힘들긴 하지만, 보람이 있는 게 위험한 길도 함께 걸었기 때문에 그들이 한국에 와서도, 제  3국에 가서도 기독교 신앙을 계속했기 때문에 감사했고요. 이번에 그 북한의 지하교인 성도를 모시고 오면서 제 인생에 가장 보람된 일이었던 것 같아요.

 

북한의 지하교인 지금 한국에서 잘살고 있습니까?

 

: 한국의 모처에 잘 정책에서 따님과 함께 살고 계시고요. 저희 교회에는 너무 연로하셔서 못 나오시는데 저희 교회와는 한 5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사시는데 실은 어제도 전화가 왔어요. 목사님 보고 싶습니다.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요즘 너무 바쁘다 보니까 시간 되는 데로 노인 분이 찾아 오기 보다는 가서 만나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시 화제를 바꿔서 북한 내부에 의약품 지원에 관한 이야기 해 주시지요.

 

: 요즈음은 한국에서 보내기가 어려운데요. 북한사람들 영양 상태가 안 좋다 보니까 결핵 약이 많이 필요했었어요. 요즘은 거의 못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결핵 약이라든지, 특히나 한국제품인 고무장갑을 많이 보냈어요. 북한여성들이 겨울에 찬물로 빨래를 하다 보니까, 전략적으로 한국제품을 보내는 이유가 있어요. 한국 제품을 보내면 설명하지 않아도, 북한 사람들 중국 제품을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물품을 쓰고 나서는 한국이 말을 못 해도 못사는 나라가 아니구나! 이런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나라구나! 여러 가지 일들이 이 사역 속에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 그런 필요한 물건을 보내기도 하고요.

 

북한에 물품 지원할 때 어떤 품목을 지원하고 있습니까?

 

: 북한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앞서서 (무조건 복음 전하면 모르니까)예를 들어서 대장금이라든지, 야인시대라든지, 한국의 드라마로 북한사람들에게 거부 반응이 없는 즉 드라마 내용이 이혼하는 등 말고요. 고전적이면서도 문화면 에서 서로 가까운 드라마를 보내면서 드라마 중간에 간단한 설교 2분 메시지를 보낸다든지.

 

북한에서 어떤 주문 품목도 있습니까?

 

: 북한에서 MP3 같은 것 보내달라고 할 때에 그들이 오히려 요구를 해요. MP3보내 줄 때에 70-80년대의 노래 100곡 200곡 넣어달라! 고 하고요. 북한에서 메모리 칩이 한국에 올 때 보면 북한드라마라든지, 북한노래를 보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문화라는 게 북한에 들어가면서 예를 들어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런 것들을 보내지요.

 

북한에 보낸 품목인 노래 등이 북한 주민들 속에서 어떻게 전달되고 있는지 확인한 것도 있습니까?

 

: 제가 실제로 어느 탈북자를 데리고 올 때에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찬양을 하는 사람을 봤어요. 그 자매는 그 노래가 찬양인줄도 모르고 부르더라고요.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그 찬양을 어떻게 아느냐 했더니 MP3에서 들으면서 노래가 좋아서 했다. 그때 느낀 게 뭐냐 면, 그들이 하나님을 당장은 모르지만, 저희들이 북한땅에서 이렇게 자기 입으로 하고 자기들이 부를 때에 분명이 저 북한에는 복음이 들어갈 꺼다. 그래서 이 문화 콘텐츠로 북한에 보내는 일도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바깥 외부 세계의 어떤 문화를 북한 내부로 지속적으로 들여 보내야 되는데 그것 조차도 저희 교회가 연약 하다 보니까 분기별로 또는 1년에 한 두 차례 밖에 못하는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북한 내부의 영상 자료를 많이 갖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 아시다시피 전 세계에서 저희들이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북한의 내부 영상들, 북한방송에서 하는 게 아니라 북한 내부를 촬영한 영상들은 아마 갈렙선교회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들 발표는 않고 계속 북한을 모니터링 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데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보면은 정말 깜짝 깜짝 놀래고 예를 들어서 북한의 교화소, 북한의 노동단련대, 북한의 최근 시장, 각 도시 별로요. 이렇게 다양한 자료들을 갖고 있는데 이번에 미국에서 북한의 모습을 같이 발표를 하자고 여러 차례 제의가 들어오고 있고요.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로부터 7순이 넘은 북한의 지하교인 구출에 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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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수학영재 탈출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얼마 안 되는 돈을 쥐어주면서 “네 뜻대로 새로운 세상을 펼쳐라”고 했다는데,

 

얼마 전 홍콩에 있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지는 지난 해 7월 한국으로 간 북한 수학영재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열여덟 살 난 이 수학영재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전부터 가고 싶어 하던 한국으로 가는 용기를 발휘해서 한국으로 들어갔고, 현재 한 대학에 입학을 했다고 합니다. 비록 부모와는 떨어졌지만, 이 수학영재의 한국 행에는 그의 부모도 용기를 주면서 허락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남북한에서 새 학기를 맞으면서 영재교육은 어떤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봅니다.

 

임채욱 선생: 네. 이 수학영재 탈출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얼마 안 되는 돈을 쥐어주면서 “네 뜻대로 새로운 세상을 펼쳐라”고 했다는데, 어린 나이에 그런 장한 생각을 하고 아버지는 격려를 했다니 감동을 안겨줍니다.

 

먼저 영재란 어떤 경우를 말합니까?

 

임채욱 선생: 미국의 한 영재교육전문가(미국 국립영재교육연구소장 조지프 렌즐리)는 말하기를 평균이상의 지능 즉 IQ를 갖고 창의성, 과제집착력 등이 상위 15% 이내이고 그 중 한 가지는 상위 2% 안에 들어야 영재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대체로 영재란 공부 잘한다고 영재라고 보는 게 아니라 특정분야에서 월등하게 뛰어나면 그 분야 영재라고 말하고 있지요.

 

영재교육의 필요성은 어디에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21세기 지식 기반사회에서는 첨단기술과 문화역량을 갖춘 인재가 국가경쟁력을 높일 것입니다. 따라서 천재성을 지닌 인재를 조기에 찾아내서 잘 가르치고 길러서 국가동량재로 키우려는 것이지요. 이건 어느 나라나 국가의 중요정책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프랑스같이 평등을 강조하는 나라도 평준화된 일반대학과 달리 엘리트만을 가르치는 ‘그랑제콜’이 있고 이 ‘그랑제콜’에 들어가게 하려고 명문고등학교에 2~3년 과정의 특수 영재교육기관 ‘프레파’를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지요.

 

한국이나 북한이나 영재는 있기 마련이고 이런 영재를 어떻게 키워 나라의 동량재로 만드느냐 하는 문제일 텐데 먼저 북한의 영재교육부터 한 번 볼까요?

 

임채욱 선생: 북한에서 영재교육은 김정일 시대에 본격화됩니다. 그게 1984년인데 이 때 외국어나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수재를 모아 가르치는 학교 말고도 과학분야 영재를 키우는 평양 제1중학교가 생긴 것입니다. 그전에는 외국어나 예술영재를 키우는 학교가 있었지요. 이것만해도 김일성 시대와는 다른 것입니다.

 

김일성 시대에는 어떠했는지요?

 

임채욱 선생: 김일성은 영재교육을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북한에서는 영재라 하지 않고 수재라고 하는데 김일성은 수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김일성은 수재를 두고 이런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무슨 특별한 재간을 가진 수재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우리는 수재론을 반대합니다”라고 했지요. 1968년 3월 교육부문 관계자들 앞에서 한 말인데 수재는 재주는 있어도 끈기도 없고 박약해서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장선에서 춘원 이광수를 비난합니다. 이광수가 재간은 좀 있는지 모르지만 지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재학교도 별반 강조되지 않았지만 1958년 평양외국어학교를 세워 외국어 영재교육은 시킵니다. 그 뒤 1970년대까지는 음악, 무용, 미술, 공예 같은 예술분야에 영재교육 학교를 세우는데 끝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김정일 시대가 되면 달라집니다. 김정일은 수재가 많아야 좋다면서 영재교육을 강조하면서 1984년 평양제1중학교를 세웁니다.

 

제일중학교는 평양뿐 아니라 곳곳에 세웠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채욱 선생: 네, 그래요. 김정일은 1999년이 되면 북한의 모든 시 단위, 구역단위, 군 단위마다 제1중학교를 설치하도록 지시합니다. 이때부터 북한의 영재교육은 본격화된다고 보겠습니다. 제1중학교는 수학과 자연과학에 재능을 가진 학생을 영재교육을 통해 육성하는 것이 목표이지요. 이런 제1중학교 외에도 소학교에도 영재 반을 두고 있고 중학교에도 수재 반을 두는 가하면 대학에도 영재 반을 운영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도 이런 영재 반에 자기 자식을 넣으려면 유치원부터 좋은 데 가야 한다고 해서 좋은 유치원에 가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어떤 학부모는 만 네 살 탁아소 가는 것부터 좋은 데 넣으려고 애쓴답니다. 재능을 조기에 발굴해서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부모들의 욕망을 보게 되는군요.

 

한국에도 영재교육은 활발하지 않습니까?

 

임채욱 선생: 한국에서는 북한 외국어학교처럼 특별한 분야 영재학교를 세운 일은 없고 1981년 한 고등학교에서 영재학생을 위한 특설 반을 뒀다고 합니다. 그 뒤 1983년에 경기과학고가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 개교한 것이 본격적인 영재교육의 출발이라고 봅니다. 1999년에는 영재교육진흥법이 제정되고 2002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어서 영재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영재를 어떻게 판별하며 어떤 교육기관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잘 가르쳐야 되는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특히 가르치는 교사가 문제인데 한국에서 8살 나이로 대학에 들어간 한 천재가 결국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재교육에 관한 한 남북한은 다 같이 정책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겠지요?

 

임채욱 선생: 한국이나 북한이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영재교육이 시작됐는데, 자유경쟁 사회인 한국사회와 달리 사회주의 평등성을 내세우는 북한에서 영재교육을 한다는 것은 서로 지지 않겠다는 의지도 작용했겠지요. 말하자면 사회주의 우월성을 나타내고 무상교육의 결실을 자랑하겠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것은 어찌 보면 문화변용현상(Acculturation)의 결과인지도 모르지요. 문화변용현상은 남북한 간에 알게 모르게 서로 배우고 닮아가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서로 발전시키는데 좋은 것이지요. 그런데 꼭 좋은 쪽으로만 볼 수 없는 일도 생겨나고 있지요. 북한은 많은 과학영재를 키워내면서 자아실현을 통한 개인의 행복보다 체제선전과 대남 사이버전략 활동에 동원시키고 있어서 주목됩니다.

 

영재만이 나라에 공헌하는 것은 아닐 텐데 남북한은 여기에 집착하는 편인가요?

 

임채욱 선생: 어떤 학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사회를 움직이는 힘이 천재의 통찰에서 대중의 지혜로 이동했다!”(제임스 서로위키 ‘대중의 지헤’) 영재만이 아니라 집단지성도 힘을 발휘한다는 실험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지요. 아시다시피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하나의 항목에 대해 온 세계 사람의 의견을 들어서 내용을 수정해가고 있는 현상은 바로 집단지성의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대중을 이끄는 영재의 존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 지 모르지만, 토끼 한 마리가 이끄는 사자 100마리 보다 사자 한 마리가 이끄는 토끼 100마리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은 진리일 것 같습니다.

 

영재교육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임채욱 선생: 세계적인 인물 대부분이 특정 분야에 대한 소질을 부모에게 물려받아 태어납니다. 하지만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특정한 그 일을 즐기는 법을 배우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전문 교사로부터 배우는 것은 그 다음이지요. 세계적으로 높은 성취를 이룬 사람의 부모들이 갖는 공통점은 높은 교육수준이나 높은 수입, 전문적인 직업이 아니고 하나같이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모의 성실성은 아이들에게 저절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갖게 해줬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아이들의 궁금증에 성실히 답해주거나, 답 찾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습관화시켰다고 합니다. 부모로서 나쁜 태도는 아이가 호기심을 갖기도 전에 부모가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경우는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학습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상실하고 신경질적인 아이로 변할 수 있다는 군요. 농부가 소를 앞에서 끌지 않고 뒤에서 몰아야 소가 밭을 잘 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됩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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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주 신라사대계 발간 보고회
2016 경주 신라사대계 발간 보고회
사진-경상북도청 홈페이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이번에 발간된 신라사대계는 모두 30권으로 돼 있는데 신라사 전공학자 외에 우리나라 고대사를 전공한 학자들도 합세해서 136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지난 연말 한국에서 ‘신라사대계’라는 큰 역사책이 발간됐습니다. 그런데 ‘신라사대계’ 책 발간 주체가 정부기관이나 대학이 아니고 경상북도가 주관했는데 관련 내용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봅니다.

‘신라사대계’ 책 어떤 책인지 소개 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이번에 발간된 이 책은 모두 30권으로 돼 있는데 신라사 전공학자 외에 우리나라 고대사를 전공한 학자들도 합세해서 136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우선 규모 면에서 대단하지요. 이 30권은 연구총서가 22권이고 자료집이 8권으로 돼 있습니다. 연구총서 22권은 총론이 1권이고 시대별로 서술한 시대사가 6권이고 통치제도, 사회구조, 산업과 경제 등 내용별로 다룬 분류사가 15권으로 돼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연구성과를 총 정리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대단하군요. 시대사에선 당연히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다루었을 텐데 북한의 삼국통일 관점과는 분명 다르겠지요?

임채욱 선생: 그렇지요. 당연히 신라에 의해 삼국통일이 됐고 그 과정에서 7년에 걸친 나당전쟁을 치루면서 신라는 대단히 큰 고통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굴의 정신으로 당나라에 대항해서 드디어 당을 물리치고 삼국의 통일을 완수했다고 서술하고 있지요. 하지만 북한에서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한 뒤 고구려 유민들이 투쟁해서 발해를 세웠고 그 발해가 고려에 의해 망할 때까지 남에 신라, 북에 발해가 있었기 때문에 남북 2국 시대라고 말하지요. 더욱이 나중에는 신라 땅 안에서 후백제나 후고구려(태봉국)가 일어나서 왕건의 고려에 의해 다시 통일됐다고 말합니다. 결코 통일신라시대가 아니라는 주장이지요.

그럼 북한의 삼국통일관을 말씀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북한에서는 신라가 통일을 한 게 아니라 고려에 와서 완전한 통일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요. 신라는 당나라 힘을 빌려서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는 것까지는 했지만 그게 삼국통일의 완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백제, 고구려가 멸망한 뒤 전쟁으로 지친 신라까지 차지하려는 당나라 야욕 때문에 신라는 또다시 당나라 군대를 물리치는 전쟁을 7년 동안이나 벌여서 겨우 이깁니다. 그것도 망한 고구려 백성들이 들고 일어나서 신라를 도와 당나라 군대를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보지요. 당나라 군대를 물리쳤지만 압록강 북쪽의 옛 고구려 영토는 차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역사에 죄악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년 뒤 곧 고구려 유민들이 세운 발해가 건국하니까 완전한 통일을 한 것이 아니란 논리지요.

이 논리대로라면 신라는 우리나라 역사에 큰 죄악을 저지른 것이 됩니까?

임채욱 선생: 영토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런 면이 있지요. 압록강 북쪽의 고구려 영토였던 요동지역 땅을 당나라가 차지한 게 우리 국토를 좁히는 결과가 됐지요. 하지만 영토란 면에서도 고구려가 장수왕 때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수도를 옮기게 되는데 이 때 이미 압록강 이북 땅은 통치권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었다고 봅니다. 장수왕은 남쪽의 다른 나라들과 가까이 하기 위해 평양으로 옮겼다고 하지만 북쪽 나라들의 힘에 밀리고 있었던 것이지요. 한국의 한 역사학자는 장수왕의 평양천도, 즉 평양으로 수도를 옮긴 것이 우리 영토를 좁히게 된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신라의 삼국통일은 민족문화면에서는 아주 긍정적인 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라는 삼국 중 가장 뒤떨어진 편인데 고구려, 백제가 가지고 있던 문화내용들을 후진상태이던 신라는 깡그리 수용하고 통일된 민족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신라는 적극적인 문화수용정책을 펼쳐서 백제의 불상양식이나 고구려의 불교사상을 잘 받아들여 융합하고 발전시킨 것은 큰 의의를 가진다고 봅니다.

자기 힘으로 완수할 수 없는 일에 다른 나라 군대를 끌어들인 것이 정당화되지 못한다는 것 아닙니까?

임채욱 선생: 당시 삼국은 언어나 문화내용에서 동일성이 약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같은 민족이라는 의식은 그렇게 강한 편이 못됐죠. 하지만 고대국가로서 세 나라는 다른 나라를 정복해서 통일국가를 이루려는 야먕을 다 가졌지요. 그래서 영토를 넓히는데 경쟁을 하다 보니 어느 한 쪽과는 동맹을 맺고 다른 쪽을 공격한다든가 했는데, 가장 후진적인 위치에 있던 신라가 외교를 잘해서 당나라와 동맹을 맺은 결과이지요. 신라는 처음에 고구려와 동맹을 맺으려고 했지요. 백제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는 고구려 힘을 빌리려 했는데 고구려가 응하지 않았지요. 이에 신라로서는 고구려와 백제의 협공을 당하는 입장이 돼서 생존이 위태로웠어요. 결국 당나라와 동맹을 맺어 안전을 도모하려 한 것이지요.

삼국통일 문제는 김정일의 관심사항이라고 알려지고도 있었지요?

임채욱 선생: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을 부인하는 북한 역사학계는 사실상 김정일의 삼국사 인식에 영향 받은 면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김정일은 김일성 대학을 다닐 때 이미 삼국통일을 다룬 논문을 썼지요. <삼국통일문제를 다시 검토할 데 대하여>인데 이 논문에서 그는 “고구려는 지난 날 우리나라 력사에서 제일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고구려는 삼국시기에 우리나라 력사 발전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놀았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우리나라 력사 발전에 큰 영향을 준 나라였습니다.” 고구려에 대한 관점은 김일성도 김정일과 같습니다. “지난 시기 우리나라가 제일 강했던 때는 고구려 때였습니다.”란 말이나 “고구려 사람들은 슬기롭고 용맹하였을 뿐 아니라 조국방위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는 것을 가장 명예로운 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많지만 이 정도만 소개하는데 김정일이나 김일성은 한마디로 고구려를 편애하고 신라를 폄훼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의 연장선에서 신라의 삼국통일은 국토의 남부지역의 통합에 불과하다고 평가를 아주 낮게 합니다.

이번에 발간됐다는 ‘신라사대계’는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고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주변국가에서 중심국가로 된 신라사가 잘 정리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라의 삼국통일을 통해 우리민족의 정체성이 확립됐음을 확고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주장하듯이 고려가 재통일을 한다는 것은 민족사적으로 볼 때 신라에 의해 1차적으로 통일된 뒤 전근대민족의 핵심인 국민 · 영토 · 언어 · 문화의 공통성이 어느 정도 완성됐기에 이 바탕 위에서 고려가 발해 유민을 흡수해서 최종 완결시킨 것으로 봐야 합니다. 즉 우리민족은 2단계에 걸쳐서 통일민족으로 형성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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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6개로 2위인데 북한은 동메달 1개로 5위를 했다니 1위부터 4위까지 국가들이 메달을 휩쓸었다고 보겠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에서 한국은 2위 북한은 5위를 했습니다. 대회를 연 일본이 1위, 중국이 3위, 카자흐스탄이 4위인데요, 북한이 5위를 했다지만 동메달 1개를 딴 게 전부라고 알고 있습니다.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 겨울 스포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이번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에서 남북한의 성적은 어떻습니까?

임채욱 선생: 네, 한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6개로 2위인데 북한은 동메달 1개로 5위를 했다니 1위부터 4위까지 국가들이 메달을 휩쓸었다고 보겠습니다. 겨울스포츠는 이처럼 국가 간 경기력 차이가 크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번에 뜨거운 사막의 나라 중동지역 나라들도 참가했고 밀림의 나라 동남아시아 나라들도 참가했지만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지요. 북한은 이들 나라들 보다는 겨울스포츠가 아무래도 유리한 조건을 가졌기에 기대도 할 만했는데 좋은 성과가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북한이 과거에는 겨울스포츠에 강한 면도 있었다던데요?

임채욱 선생: 그럼요. 북한은 기후 면에서 조건이 나쁘지 않지요. 또 과거에는 겨울스포츠를 장려도 했고 좋은 선수도 많았지요. 스피드스케이트에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일도 있었어요. 여자 3000m 경기인데 한필화 선수가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르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이건 동양 여자선수가 딴 최초의 메달 이였어요.

네 한필화 선수 알지요. 이 선수는 그 뒤 일본에도 왔다지요?

임채욱 선생: 두 번이나 온 것 같아요. 1971년 삿포로에서 프레올림픽이 열렸는데 이때 한필화 선수가 참가했지요. 그런데 이 선수의 오빠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었어요. 그는 6.25 전쟁 때 가족과 떨어져 홀로 월남했어요. 오빠는 반가워서 당장 일본으로 달려가려고 하다가 전화 통화부터 했지요. 그때 ‘필화야“, ”오빠, 오빠“ 하면서 목매이게 부르던 남매의 목소리가 방송으로 온 국민을 울렸지요. 이로부터 19년 뒤 드디어 이 남매는 삿포로에서 만나게 됩니다. 1990년 제2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삿포로에서 열리게 돼서 한필화는 북한 임원의 한 사람으로 왔어요. 오빠 한필성씨는 지체 없이 삿포로로 달려가서 헤어 진지 40년 만에 여동생을 만나게 됩니다. 8살, 16살이던 나이가 48살, 56살이 되는 해지요.

북한의 겨울스포츠는 그 뒤 퇴보를 한 모양이지요?

임채욱 선생: 대체로 겨울스포츠는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지요. 북한은 좋은 선수를 가졌겠지만 경제사정상 겨울스포츠 투자가 어려웠겠지요. 한국은 1948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는데, 꾸준한 투자가 결실을 맺어 이제 겨울올림픽을 열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다음 자리를 차지할 수준에 이른 것이지요.

북한은 스키장을 새로 하나 잘 만들었다고 하지요?

임채욱 선생: 아, 마식령 스키장 말이지요? 이 스키장은 김정은 현재 통치자 작품이라는데 투자에 비해 이용객이 얼마나 될 지요? 마식령(788m)은 함경남도 문천군에 있는데, 지금 북한 행정지도상으로는 강원도 문천시가 되겠군요. 낭림산맥에서 갈라지는 마식령 산맥이 시작하는 곳이지요. 대략 원산 서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면 되겠습니다. 2013년 12월 마지막 날 개장했는데 이 것 역시 속도전으로 공사를 했고 올해 1월에 외국인 기자가 보니 수천 명 주민들이 동원돼서 맨손으로 눈을 치우고 있더란 것입니다. 규모는 대단한데 이용객이 겨우 몇백명 단위라고 합니다. 그래도 자랑스럽다고 개장도 하기 전에 북한 체육성 고위관계자는 평창올림픽도 함께 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요. 겨울스포츠 수준향상은 시설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훈련이 잘돼야지요. 여기에 들어가는 자금이 만만찮지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한국은 겨울스포츠가 상당한 수준에 와있겠지요?

임채욱 선생: 한국은 얼음 위에서 하는 빙상경기, 그 중 소트트랙 경기는 최고수준이지만 눈 위의 경기 즉 설상경기는 수준이 높지 못했으나 근년에 와서는 많이 높아졌지요.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같은 종목도 실력이 향상되었고 알파인 스키도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아이스하키 경기수준이 많이 높아져서 이번에는 일본도 꺾었고 내년 올림픽도 메달을 기대하게 된다지요.

북한은 내년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게 될까요?

임채욱 선생: 참가하리라고 봅니다. 북한은 1979년 평양에서 열리는 세계탁구대회에 한국을 참가시키지 않으려고 탁구회담이란 것을 제의해서 결국 단일팀을 만드는 조건을 어렵게 함으로써 한국팀의 참가를 막은 일도 있었지요. 그때만 해도 평양하늘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것을 꺼려해서 결사적으로 막았으나 그런 것이 다 손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지요.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와서부터는 평양하늘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평양 관중들도 차렷자세로 서있던 일도 있었지요. 그리고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적도 있으니 정치적으로 남북관계가 긴장상태라고 하더라도 스포츠 대회는 쌍방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간의 문제라서 빠지면 자기만 손해지요. 따라서 불참보다는 참가해서 얻는 이득이 클 것으로 타산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통치자의 스포츠관은 어떻습니까?

임채욱 선생: 선대통치자 김정일은 스포츠를 나라의 명예와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고 현재 통치자 김정은도 스포츠를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식의 경기방식’을 내세워서 사상전, 투지전, 속도전, 기술전을 최대한 구사하려고 할 것입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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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탈북자 구출에 앞장서고 있는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는 30대 중반 중국 쪽 두만강에 갔다가 그곳에서 북한의 고아들을 처음 만나면서 북한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현재 충남 천안에 갈렙선교회를 설립하고 19년 가까이 탈북자들의 구출과 지원, 북한 내부 사회의 실상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로부터 갈렙선교회가 펼치는 탈북자 구출에 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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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 사진 제공: 갈렙선교회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 제가 17년 전에 두만강에 갔다가 고아들을 많이 봤어요. 소위 꽃제비라고 하지요. 이 꽃제비들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웠던 게 이 아이들이 먹을 것, 입을 것 때문에 강을 건너오는 모습들을 보고 이들을 구하는 게 사명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 시작돼서 한 일들이 많은 사람들을 살리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 명이나 구출하셨는지요.

: 한 500여 명 돼지요.

탈북자들을 구출한 후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일도 있었다고요.

: 저희가 제일 힘들었던 것은 다른 게 아니고요. 구출한 사람 중에 수련이라는 자매가 있어요. 그 자매를 구출해 한국까지 데려왔는데, 그 친구가 새로운 꿈을 꾸고 캐나다까지 가서 암에 걸려 한 줌의 재로 돌아올 때 굉장히 허탈하고 힘들었던 부분들이 있었고요.

탈북자들 구출하면서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 사역 중 제일 힘들었던 것은 500여 명 구출해 오면서 갈등이 생겼던 게 뭐냐 면, 목사로서 사람 살리는 게 어떤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알잖아요. 예를 들어 중국에서 10명 구출 요청이 왔는데 몇 명만 구할 수 있는 자금만 있어서 나머지 사람들은 다음에 구출하겠다고 얘기했는데, 그 친구들이 다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북송당했을 때, 사람을 살리자고 한 일이었는데, 결국 구출한 사람보다는 구출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 이런 것들이 굉장히 힘들게 하고….

그러나 이 탈북자들 구출하면서 보람되거나 기뻤던 일도 있었다고요.

: 몇 년 전에 꽃제비 구출하는데 신혁이라는 아이를 북한 해산에서 구출해 오는데 베트남 국경에서 돈이 한 푼이 없어 15명의 사람들을 다 여기서 잡히게 되는구나! 할 때에 미국에서 한 통의 전화가 왔어요. 이분은 평화봉사단으로 30년 전에 한국에 와 봉사한 분인데, 우연하게도 (제가 베트남 국경에 있던 그 시간에) 기도하면서 컴퓨터를 보다 저희 구출 관련 기사를 보고 물어 물어서 저희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오셨다가 너무 궁금한 마음에 저에게 전화하셨는데 그때가 바로 15명을 구해야 되는 절대 절명의 순간이었는데 하나님이 자기에게 구출의 기사를 보게 하고 인터넷 홈페이지까지 들어오게 된 것 같다고 얘기해 줬습니다. 저희들 구출비로 1000만원이 필요했는데 1500만원을 보내 주셔서 탈북자들을 구출하고도 그들이 태국에 가서 자기들이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해결했던 일들….

탈북자 구출 자금을 도와 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요.

: 지금도 국경의 어려운 상황에서 평화봉사단 출신으로 도움을 주신 분께 혹시 이 방송을 들으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요. 이렇게 이름없는 천사들, 또 국경 가기 전에는 15명을 구하기 위해서 서울에 계시는 김밥 집 할머니가 평생 김밥 마르면서 모았던 돈을 생명을 구하는 데 쓰겠다고 하셨을 때 실은 저보다 이렇게 이름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그분들 때문에 사역을 했던 것 같습니다.

탈북 여성 2명이 중국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온라인 섹스 채팅한다는 워싱턴 포스트지 작년 10월 18일 자 보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갈렙선교회가 구출한 여성으로 알고 있는데 이 탈북여성들 이야기 해 주시지요.

: 이 두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고요. 저희 홈 페이지 있다 보니까 한 통의 메일이 왔어요. 살려 달라고요. 어떤 사람인가 접촉을 시도해 저희 사역자가 중국에 들어가서 만났는데 너무 참담했어요. 왜냐면 여자가 집 안에서 아이들이 둘이나 있고,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컴퓨터 앞에서 자기 몸을 보여주는데 그 대상이 다른 사람이 아닌 한국 사람 앞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며 채탱을 하고 있고요. 그 옆에서 아이는 엄마가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저희들 너무 눈물이 많이 났어요. 우리가 통일을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아직도 탈북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요.

현재 중국에서 온라인 섹스 채팅하는 탈북 여성들은 얼마나 됩니까?

: 그래 이 북한여성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됐는데 그런 여성들이 보니까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거지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는데 정확한 지명은 알려줄 수 없고요. 한 200여명이 그곳에서 그렇게 생활하는 것들을 볼 수 있었고요. 너무 비참했던 것은 그곳에 여성 가운데는 마약을 투여하고 밤새 성행위를 보여 주는데 그렇게 하면은 한국 돈 20만원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팔려온 것도 억울한데.

워싱턴 포스트 지에 보도된 채팅 여성 두 명은 다 구출됐는지요.

: 지금도 그런 여성들이 살려달라고 하는 중에 지난 번 워싱턴 포스트 지에 나갔던 사람들은 모두 5명이었는데, 두 명만 소개가 됐고요. 그 중에 소개된 아기 엄마를 데려 올 수 있었고요. 처음에 말했던 임신한 상태에서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너무 배가 불러서 올 수 없는 상활 이었고요. 더군다나 뱃속에 있는 아이는 대모였어요. 생활비 때문에 중국인 아이 못 낳는 사람과 계약을 하고 팔기로 약속을 했다는 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나 북한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하는 게 저희 바람입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대표 김성은 목사로부터 갈렙선교회가 펼치는 탈북자 구출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북한의 지하교인을 탈북시킨 이야기, 그리고 국경에서 각종 정보를 보내주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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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 연루자에 대한 북한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연루설이 발표된 뒤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앞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2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 연루자에 대한 북한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연루설이 발표된 뒤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 앞에 많은 취재진이 몰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북한인총연맹 안찬일 총재는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 ‘중국도 트럼프 정부에 동조하고 중국의 유일한 친 중파였던 김정남을 암살 한 데 대한 분노가 치솟고 있기 때문에 바로 암살 3일만에 북한 무연탄의 수입을 전면중단 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또한 국제사회로부터의 제재와 압박 그리고 김정은 정권의 붕괴의 첫 출발점이 될 것 같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세계북한인총연맹 안찬일 총재로부터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주요내용을 알아봅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일주일여를 지나면서 북한 정권이 암살한 것으로 사실화 된 것 같은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분석하고 계십니까?

 

: 김정남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고 원래 이 세습이라는 게 장자 계승 론에 따르면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이 장자로서 승계했듯이 또 김정일에서 다음 3대 세습으로 가는 것도 당연히 김정남이어야 됩니다. 그러나 이제 권력 투쟁에서 김정남이 밀려나고 고용희의 모략과 흉계에 의해서 사실은 승계 상대가 안 되는 김정은이가 지도자가 됐고, 결국 김정남은 북한에서도 살지 못하고 나라 밖에 나가서 비운의 황태자가 되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김정은이 자기 권력이 탄탄하고 북한에서 뭔가 통치력이 잘 발휘된다면 굳이 나라 밖에 있는 김정남을 죽이려고까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자기 권력이 공포통치로서 많은 피를 묻혔지만, 권력이 안정되지 않고 뭔가 김정남이 언젠가 자기에게 도전해 올 수 있다. 이런 두려움으로 인해서 이번에 이제 암살하는 정찰총국이나 통전부나 이런 북한의 대남 대외 공작의 베테랑 들을 보내서 암살하는 그런 잔인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과는 어떤 외교 관계를 갖고 있고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이런 암살을 계획 했을까요.

 

: 말레이시아는 북한과는 무비자 국가고 현재 말레이시아에는 북한 대사관이 나가 있고 또 말레이시아는 북한의 광산 근로자들, 지하 막장에 들어가서 외화벌이하는 광산 근로자를 한 300 내지 500명 정도 나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북한과는 뭐 비교적 우호적 관계였다. 그런데 왜 그러면 김정은이 이런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암살해야만 했는가! 그것은 뭐 뻔한 일입니다. 중국 영토 내에서 마카오라든지 홍콩이라든지 이런 데서도 김정남을 암살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이제 완전히 북 -중 관계가 악화되고 중국의 분노를 제압할 길이 없으니까 결국 말레이시아라는 김정남이 좀 자유스럽게 다니는 그런 길목을 지키다가 암살 하는 그것도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여성들을 마치 그 청부살인 형식으로 고용해서 독극물로 살해하는 이런 잔인한 방법을 이번에도 썼던 것입니다.

 

김정남 암살과 관련 여러 가지 정황 등을 볼 때 북한이 말레이시아 공항을 암살 장소로 택한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 아무래도 과거 서울에서 이한영을 암살 할 때는 통일전선부 그 당시는 사회문화부의 공작원들이 내려와서 권총으로 쏴 죽이고 다시 북한으로 도망 가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번에 말레이시아에서의 김정남 암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어설픈 것도 많지만 또 북한으로서는 그런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을 쓸 길이 없다, 즉 공항을 암살 장소로 정한 것은 공항이 사람이 많고 복잡 하기 때문에 물론 거기에CCTV도 있고, 여러 가지 노출의 위험도 있었지만 비교적 이번 암살 공작의 배후 지휘 조라는 사람들 4명 북한인이 거기서 암살을 지휘하고 재빠르게 비행기를 타고 이제 두바이, 블라디보스톡을 거쳐서 평양으로 돌 아 왔는데, 일단 그 암살의 주체만 빠져나오면 북한은 아마 성과를 얻은 걸로 착각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금 인도네시아 여성 아이샤 라든지 베트남 여성은 체포됐지만 그 사람들은 일종의 길거리에서 그냥 재미 있는 장면 찍어서 집에 내보내는 그런 연기를 해주면 된다, 이런 부탁을 받고 시키는 연기만 했기 때문에 실제로 북한의 본질을 몰랐을 수도 있고, 또 모르는 상태에서 암살을 자행했지만 감옥에 일, 이년 갔다가 나오면 면할 수 있는 그래서 나름대로 현찰을 지급했겠습니다만, 이런 일련의 연극들이 결국 북한으로서는 해외라는 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한 해외 지역으로 가장 적합한 장소는 말레이시아이고 이번에 공항이라는 넓은 곳에서 하는 게 가장 최선이라고 착각 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이번 김정남 암살로 대내외적인 어려움도 예상되나요.

 

: 네 북한으로서는 지금 트럼프 정권 등장 이후에 상당이 두려움에 빠져 있지만, 이번에 대담하게 무수단 미사일을 쏘아 올렸고, 어떻게 보면 연이어서 하루 만에 또 김정일의 아들 장남 김정남을 암살하는 이런 대테러를 감행했습니다. 제가 볼 때 미국은 가뜩이나 김정은을 손봐 주려고 했는데, 이번 암살테러를 보면서 결국 2008년에 해제한 북한에 대한 테러 지원국이라는 이 딱지를 다시 붙이게 될 것이고 또 지금 중국과 미국은 나름대로 북한에 어떤 핵 개발이나 장거리미사일에 대해서는 아직 보조를 잘 맞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도 트럼프 정부에 동조하고 자기의 유일한 친중파였던 김정남을 암살 한 데 대한 분노가 치솟기 때문에 바로 암살이 이루어 진지 3일만에 2월 17 날 북한 무연탄 수입을 전면중단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이제 뭔가 자신들의 정적은 한 사람 제거했는지 모르지만, 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을 수 있는 제재와 압박 비난 이것으로 인해서 이제 김정은 정권은 결국 말하자면 늘 말해왔던 어떤 급변사태 나 또 붕괴, 이런 지금 어떤 첫 출발점에서 서서 내리막길을 가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전 세계에 있는 탈북인들도 김정남 암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네 뭐 저도 북한의 암살 대상자 중의 한 사람이고, 지금 뭐 태영호 공사는 활동을 중단해야 될 상황에 직면하고 왜냐면 경호 문제 때문에, 그러나 물론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으로 치안이 잘 된 나라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만, 이것이 결국 새로운 남남갈등을 일으키고 우리사회 불안을 조성한다는 측면에서 탈북자들도 이번 김정남 암살을 상당히 안타깝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그렇게 한 두 명 암살 한다고 해서 우리의 어떤 북한인권개선 노력이나 북한의 민주화 노력 등이 전혀 동요하거나 흔들림이 없다는 걸 김정은 정권이 알아야 됩니다. 오히려 김정은 정권은 이번 암살 테러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북한 지도층과 똑똑 한 통치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망상을 가지고 있고 그런 참 추잡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 세계의 양심에 저주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어찌 보면 통일도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다는 희망에 넘쳐서 우리는 더욱더 열심히 북한의 인권 개선 민주화를 위해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세계북한인총연맹 안찬일 총재로부터 김정남 암살 관련된 주요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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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2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형사재판소 ICC 앞에서 김정은 제소 서류 신청을 위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국제 탈북민 단체 대표들.
지난 2016년 12월 2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국제형사재판소 ICC 앞에서 김정은 제소 서류 신청을 위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국제 탈북민 단체 대표들.
RFA PHOTO/ 김동국

지난 2015년에 탈북자 42명이 시애틀에서 북한의 자유를 외쳤으며, 2016년에12명의 탈북자가 미국 문화 체험과 한인 교회를 돌며 북한의 참혹상을 증언 하기도 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015년과 2016년 각각 탈북자들 54명과 동행하며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었으며, 또한 탈북자로 한국과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북한인권운동가들과도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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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2년간 북한 탈북자로 미국을 방문한 50여 명으로부터 설문지와 또는 직접 묻는 설문 ‘북한에서 어떤 정보가 궁금했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어떤 나라인지, 진짜 잘사는지가 궁금했으며/ 나이가 젊고 최근에 남한에 온 탈북자가 식량 가격 등 장마당에 관한 정보를 알기 원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언제 통일이 될지에 가장 궁금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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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정착한 한 탈북 원로가 지난 미국 행사에 참가한 한 탈북자를 통해 자유아시아방송에 자신이 나서 자라온 북한의 부조리한 모습을 글로 담아 보내왔습니다. ‘방화’라는 예명으로 글 제목은 ‘로봇인’입니다. 방화 씨가 보내온 북한의 실상 몇 가지 소개합니다.

<그 첫째가 배급의 아이콘>

먹이로 동물도 길들이는데
사람이라고 아니 될까
그래서 야비하게 착안한
일하면 먹이고 안 하면 굶기는
식권이 권력에 종속된 북한식 배급제

<그 둘째가 언론의 아이콘>

이것은 말의 반도체
찬양하는 말은 통과
불만의 목소리는 차단
그래서 사람들은 굶으면서도
만세만 불러대니 정치하기 참 쉽더라.
죽이 되나 밥이 되나 시비가 없어
떠드는 건
증폭된 독재자의 나발과 개 짖는 소리뿐

<그 셋째가 사상의 아이콘>

마음대로 사색하고 선택하는 머리들을
독재자에게 저당 잡힌 사람들
깡통 같은 머리는 달고만 다닐 뿐
쓸모가 없더라.
주체사상대로
수령이 모든 것의 주인이니
인민이 주인이 될 것은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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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3만여 명은 지금 한국이나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그리고 또한 유엔을 통해 북한 인권개선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이 겪은 북한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며, 자유의 빛이 북한 땅을 비추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탈북자인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는 2016년 12월 미국 뉴욕에서 북한 안보와 인권문제에 관한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요덕 수용소 수감 체험과 북한 정권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인권 유린에 관해 증언한 바 있습니다.

강철환: 숫자 3을 활용해서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 3은 3대 세습이라는 주제인데요. 북한 내부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인권침해나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볼 수 없는 3대 세습이라는 이런 봉건 시스템 (제도)때문에 모든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두 번째 3은 3대 멸족 연좌제라고 하는 시스템인데,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 비해서 북한 내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침해나 폭력 양상이 극단화 되는 것은 바로 이제 3대 세습 연좌제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마지막 3은 300만 아사라고 하는 주제를 이야기했습니다. 북한 지도부 김씨 왕조의 총체적인 경제정책 실패로 인해서 90년대 후반에 3백만이 굶어 죽었는데 그 비극 때문에 북한 정권이 사실상 붕괴 직전까지 갔는데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북한체제가 붕괴되지 않고 거의 20년째 이어져 오고……

강철환 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내 반 인도범죄에 관한 국제모의재판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강철환: 과거에는 제가 일반적인 조사에서 증언 하거나, 강연 같은 데서 증언 했는데, 그 법정에서 증언을 처음으로 해 보니까 감정적으로 다른 것 같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증언들에 비해서 훨씬 더 감정이 실리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날이 오겠구나! 지금은 모의재판이지만, 언젠가는 김씨 왕조가 저지른 그런 죄악을 심판하는 날이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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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권단체 ‘노체인’ 정광일 대표는 지난해 12월에는 워싱톤 일원과 뉴욕 등지서 북한에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정 대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탈북자들로부터 진실된 이야기를 들어 주기를 바랬습니다.

정광일: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북한인권을 다루기 위해서 북한 탈북자와 인권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부시 대통령 혼자만 탈북자들을 직접 접견했고,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트럼프 행정부도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 탈북자들로부터 진실된 이야기를 들어 줬으면 좋겠다.

남북한 그리고 해외동포 청년들로 결성된 북한인권청년단체 NAUH(Now Action & Unity for NK Human Rights) 지성호 대표는 전 세계 다니면서 북한 인권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 지난해부터 해서 지구를 여섯 바퀴 돈 것 같습니다. 제일 멀게는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가서 포럼에 참가해 전 세계인들 앞에서 북한에서 짚고 온 목발을 머리 위로 들고 북한인권회복을 위해 동참을 호소했고요. 또 한쪽으로는 남아프리카 나라들에 가서 북한인권을 알리는 일도 있었고요. 유럽 벨기에 영국 등 여러 나라들 다니면서 북한인권상황을 알리는 일들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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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인권영화 ‘빛축제’에 참가한 탈북자 영화감독 김규민 씨는 북한 사람도 똑같은 국제사회의 일원이라고 강조합니다.

김규민: 개인적으로 전달코자 하는 것은 북한 사람도 같은 사람이다. 똑같은 사람인데 단지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누리고 있는 단 한 가지 자유라는 것, 저 아프리카 나라에서도 자기 발로 가고 싶은 곳은 가거든요. 어쩌면 저는 자유라는 인권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으로 탈북 작가 송벽씨는 전 세계를 다니며 고발하고 있습니다.

송벽: 이 세상에서 제일 서러운 것은 배고픔의 서러움인데 북한 사회는 아직 배부름을 못 누리고 사는 사회다. 진짜 한 끼 한 끼를 위해서 처절하게 살고 있는 북한사람들에 대해서, 그리고 저희 가족이야기, 제가 북한을 탈출하다 아버지를 여의고 수용소 생활을 겪은 걸 잠시 이야기해 드렸고요. 거의 300만 명이 굶어 죽고, 그 가족이 굶주림에 쓰려져 갈 때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형제 부모는 오죽했겠습니까? 그분들이 중국으로 탈출하다 두만강에 빠져 죽고…. 다시는 이런 일을 벌어지게 하지 말아 달라고요.

Music Bridge

성 모 탈북인의 소원은 함께 평화통일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 모: 왜 우리만 누려야 하는 자유이겠습니까? 우리가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민족에게 하루 속히 평화통일이 이뤄져서 함께 모여서 함께 웃으며 함께 울면서 뒹구는 그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소원합니다.

세계북한인총연맹 안찬일 총재의 이야기입니다.

안찬일: 북한에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을 두고 살길을 찾아서, 자유를 찾아서 정든 땅을 떠나, 험난한 사선을 넘어 남한에 정착했고, 많은 탈북민들이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독일 호주 벨기에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 탈북민들은 한시도 우리 고향과 북한땅을 잊은 적이 없고, 하루빨리 북한에서 김정은 정권이 물러나고 새로운 민주주의가 세워지기를 갈망하는 소망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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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 특집방송 4부 오늘은 탈북자들의 증언 ‘북한을 자유의 땅으로’ 편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제작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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