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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북한서 5년간 남한방송 청취 이야기 수신 잡음을 없애기 위한 전파 방해 방지 안테나와 단파라디오. RFA PHOTO 00:00/00:00 북한에서 1975년부터 5년 동안 일본에서 수입된 기중기를 운전하면서 기중기에 부착되어 있는 라디오를 통해 남한 방송을 들었다고 한 탈북자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 기중기에 라디오가 그대로 있는 것은 당시 김일성의 선물로 보위부 요원들조차도 함부로 라디오를 철거하지 못해 그대로 장착되어 있었다면서, 밤이나 낮이나 일하면서 남한 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지금도 당시 들었던 남한 노래 이성애 가수의 노래 ‘사랑의 오두막집’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한 구절 불러 줬습니다. 자신은 라디오를 들으면서 남한을 동경했지만, 막상 탈북하기까지는 30여 년이 걸렸다며 1년여 남한 생활에서 물.. 더보기
‘북한망명정부설립’ 주장 나와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북한인권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 국제탈북민연대 00:00/00:00 ‘제1회 세계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영국을 비롯한 벨기에 프랑스 미국 캐나다 한국 등에서 동시에 열렸다고 국제 탈북민 연대 김주일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세계 7개 나라에서 동시 다발로 북한인권촉구와 사진전 북한인권토크쇼 그리고 북한민주화 위원회 홍순경 명예 이사장도 참가해 북한외교관으로서 탈북 하게 된 동기 등도 증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북한망명정부 설립을 위해 내년 초에 20여개 탈북자 단체 대표단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지난 한 주간 제1회 세계북한자유주간 주요행사에 대해 국제 탈북민 연대 김주일 사무총장.. 더보기
세계 북한자유주간 7개국 18단체 참가 사진은 킹스 칼리지 대학교(King's College London)에서 북한인권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국제탈북민연대 00:00/00:00 ‘전 세계 탈북민의 힘으로’ 주제로 제1회 세계 북한자유주간 행사와 제4회 유럽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지난 월요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미국, 캐나다, 한국 등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고 국제 탈북민 연대 김주일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주요행사로 영국 케임 브리지 대학교에서의 인권강연, 북한인권영화 상영회, 북한규탄시위, 북한인권사진전 그리고 북한 규탄 성명서 발표가 있다면서 이제는 전 세계 탈북인들이 힘을 합쳐 북한 민주화에 직접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세계북한자.. 더보기
통일문화산책(3.1운동에 대한 남북한의 평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입적한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3.1절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K030317fe-hk.mp3 00:00/00:0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한국에서는 3.1운동이 일어난 날을 3.1절이라고 부릅니다. 이건 상해임시정부에서 부르던 것을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은 이날을 ‘3.1인민봉기의 날’이라고 합니다. 3월은 3.1운동의 달입니다. 1919년 기미년 3월 1일에 일어난 이 거족적인 항일독립만세운동.. 더보기
통일문화산책(윤동주를 기리는 남북한 시인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인공지능시대라지만 인간성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는 시가 될 것 같다고 확신하는 사람도 시인이라 하겠습니다. 또 축구가 시와 같다고 주장하는 시인도 있습니다. 올해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입니다. 스물여덟의 짧은 생애였지만 우리나라 시단에 독특한 자취를 남겼습니다.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에서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임채욱 선생: 시인 윤동주 하면 바로 떠오르는 시 구절이 있지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줌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 더보기
통일문화산책(남북한의 음식이름) 평양면옥에서 열린 북한 지방특산요리 전시회에 출품된 요리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k021717fe-hk.mp3 00:00/00:0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북한에서는 우리나라 3대 음식을 김치, 불고기, 그리고 녹두 지짐으로 봅니다. 김치나 불고기는 이름이 같은데 지짐은 다르지요. 지짐은 남쪽에선 대개 전이라고 하지요. 북한 설음식 중에 용봉탕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닭과 잉어로 탕을 만든 것으로 닭은 봉이고 잉어는 용이라고 본데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군요.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 음식 이름.. 더보기
통일문화산책(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양재천에서 시민들이 쥐불놀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00:00/00:0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대보름이 왜 설 못지않은 명절이냐 하면 음력을 쓰던 시대에는 대보름이 새 해 첫 보름달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선조들은 대보름도 설명절의 연장으로 봤다고 합니다. 오늘은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남북한에서 대보름을 어떻게 쇠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북한에서는 대보름날도 명절이라고 하루 쉰다지요?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합니다. 임채욱 선생: 대보름은 북한뿐 아니라 우리나라.. 더보기
통일문화산책(남북한의 국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작은설이란 뜻에서 말하던 아치설이란 말이 까치설로 됐다는 해석이 가장 유력합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날이 며칠 전 지났습니다만 설날이면 어린이들은 이런 동요를 부르면서 설을 맞았지요.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의 국조 즉 나라 새에 관해 알아봅니다. 까치는 옛날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였지요. 그래서 한국에선 까치를 국조처럼 본다고 하지요? 북한에서도 국조처럼 여기는 새가 따로 있는지요? 임채욱 선생: 네. 있지요. 북한에선 .. 더보기
통일문화산책(남북한의 이중과세 모습 설날을 맞아 평양에서 아이들이 팽이돌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K012717FE-HK.mp3 00:00/00:00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설이란 말은 우리말입니다. 설은 설다, 낯설다 에서 온 것입니다. 왜 낯서냐고요? 설은 새로 시작하는 어떤 시간의 첫날이기 때문입니다. 백과사전 위키백과에 설날은 추석과 더불어 한국의 명절 중의 하나로 음력 1월 1일을 설이라고도 한다. 설날에는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친척이나 이웃 어른들에 세배를 하는 것이 고유의 풍습이다. 그믐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하여 밤을 지새우기도.. 더보기
통일문화산책(남북한의 인사 예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북한에서는 새해에 축원 형식이 되는 인사를 주고받는 편이에요. 복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새해를 축하합니다.”, “건강을 축원합니다” “새해에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랍니다” 처럼 축원을 하는 인사가 많습니다. 새해 초에는 언제나 새해 인사가 폭포처럼 쏟아지는데, 올 새해엔 인사할 마음이 안 생기더라는 한국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시국 탓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새해 덕담 같은 인사야 없을 수 없지요. 새해가 시작 된지도 보름이 훨씬 넘어 곧 음력설이 오고 있군요. 통일문화산책 오늘 이 시간에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