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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한 왼쪽부터 강철호 목사, 강철환 대표, 임창호 목사.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한 왼쪽부터 강철호 목사, 강철환 대표, 임창호 목사.
RFA PHOTO/이현기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 즉 KCC가 주최하는 제 9차 연례 북한인권집회 행사 중 통일포럼 토크쇼가 지난 12일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 필그림 교회에서 많은 교인들과 한인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 통일포럼 토크쇼에서는 통일을 위한 효과적인 북한선교 전략은 탈북자들을 통해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통일포럼 토크쇼에 참가한 탈북인 교회를 섬기는 임창호 목사 탈북인 패널 토론자로 참가한 북한전략연구센터 강철환 대표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를 만나 봅니다.

탈북인들 교회인 장대현교회 임창호 목사께서 어떤 행사인지 설명해 주시지요.

임창호 목사: 북한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이라고 하는 것은 2004년 9월에 미국에서 결성됐기 때문에 오래 됐죠. 지금 10년이 넘고 있습니다만, 워싱턴에서 하는 집회가 9번 째가 됩니다. 특별히 여기서 하는 집회는 미국에 있는 1.5세나 2세 3세 중등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미국 국회의사당 광장에 모여서 상원의원들, 하원의원들 중북한 인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연사로 모셨는데, 이번에도 에드로이스 의원이나 다른 의원들이 나오셔서 기조 발언을 해 주셨는데, 그리고 학생들이 직접 의원들의 방을 방문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 주십요. 그러니까 앞으로 통일 시대, 통일 세대가 될 아이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중심이 되었었고요.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지난 12일 통일포럼 토크쇼 진행하신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임창호 목사: 통곡기도회라고 해서 어른들 중심으로 해서 북한의 진상을 알리고, 우리 탈북민들 몇 분 모셔서 여러 가지 북한에 관한 정보를 듣고 기도하는 그런 모임입니다. 이번에 토크 쇼라고 한 것은 기존의 한 명, 한 명, 간증하는 것과는 달리 패널리스트가 있어 자유로운 대화를 연단 위에서 나누면서 북한 정보라든지, 동포들이 알아야 할 여러 가지 북한인권문제, 선교문제 등을 이야기 나누면서 관중석에서 질문도 받는 옛날 진행 방법보다도 즐겁고 다양하게 지루하지 않게 진행해 결과적인 것을 모아 기도 제목을 만들어 함께 기도하는 이런 모임이었습니다. 토크쇼는 미국에서 처음 시도해 봤는데 필그름 교회에서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북한전략연구센터 강철환 대표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께서 통일포럼 토크쇼를 한국에서는 이미 시작하셨고, 미국에서 이런 행사를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특징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동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강철환 대표께서 답해주시죠.

강철환 대표: 한국에서는 여러 차례 이런 행사를 했었는데, 특히 미주 지역에서 행사는 좀 더 뜻 깊은 감이 있고요. 그리고 한국에 있는 교인들보다 미주에 사는 동포들이 훨씬 더 북한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북한을 지원해 왔는데, 사실 지원하는 방식이 저희가 보건 데는 좀 제대로 된 지원이 되지 않고, 약간 좀 뒤로 새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희 같이 북한에서 산 탈북자들이 와서 어떤 방법으로 북한을 돕는 것이 가장 좋고 또 진실된 것인지를 경험을 통해서 말씀을 드리고 저 했습니다.

강 대표께서 그 동안 북한지원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요.

강철환 대표: 많은 교인들이 북한 동포들의 실상에 가슴이 아파서 돈도 주고 쌀도 주고 여러 가지 많은 것을 지원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것들이 실제로 북한 동포들에게 쓰여지지 않고 북한 정권에 악용돼 왔고,

이번 포럼에서 동포들에게 특별히 전한 메시지도 있습니까?

강철환 대표: 임현수 목사님이 북한에 구금돼 있으신데 저희는 그 목사님 석방을 위해서 지금까지 북한을 지원하는 모든 단체들 지원을 중단 시키고 목사님이 석방될 때까지 우리가 압력을 가하자 그런 제안을 한 바 있습니다. 임 목사님의 북한에서의 행적을 보면 거의 100여 차례 북한에 가서 엄청난 양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했는데 결과적으로 죄 같지 않는 죄를 물어서 지금 감옥에서 고통을 받고 계시는데 이런 결과들을 보면 북한을 어떻게 도와야 되는지 답이 나와 있거든요.

북한 동포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겠습니까?

강철환 대표: 그들에게 새로운 양식을 주자! 우리 기독교인들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또 북한주민들에게 새로운 외부의 정보들을 끊임없이 보내서 이 사람들이 스스로 변화되게 해서 북한주민들의 힘으로 북한 정권을 무너 뜨려야 한다. 이게 진정한 평화통일이고, 복음 통일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북한을 도와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우리 동포들이 동감을 했고요. 그래서 앞으로 우리 탈북자들이 하고 있는 북한정보 확산 사업에 많은 미주 교포들이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인이면서 탈북자 교회를 섬기시는 강철호 목사께서는 북한 내부 소식을 근거로 북한 주민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고 계시는 데 이번 행사에서 어떤 것을 느끼셨는지?

강철호 목사: 미국에도 여러 번 오고 KCC 통곡기도회를 계속적으로 해 왔습니다만, 특별이 미국 행사에 오게 되면 가슴이 뜨거운 게 우리 한인 교포들이 북한에 대해서 더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관심은 많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북한을 지원하는 방법을 보면, 김정은 정권을 도왔다는 이런 불행한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토크 쇼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의 현실을 좀 알리자! 그것도 우리 한인 2세들, 젊은 청년들이 북한의 현실을 알고, 또 기독교인부터 북한을 지원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깨우쳐 주기 위해 여러 가지로 북한 실상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그들에게 또한 우리가 경험했던 것들을 들려주기도 했고요.

북한 정권과 북한 인민들을 분리해 봐야 한다고 강조하시는데요.

강철호 목사: 북한을 지원하는 사람들은 하는 말에 의하면 ‘강도 만난자를 도왔다. ‘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북한이라는 사회를 들여다 보게 되면 강도와 강도 만난자 딱 홀연히 들어나 있습니다. 김정은과 김정은 정권은 강도입니다. 그 밑에서 탄압 받는 북한동포들이 강도 만난자들이지요.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북한에 들어가서 보면 그 정권을 지원해 주고 와서 우리가 강도 만난자를 도왔다는 현실을 우리 탈북민들로서는 너무 안타까운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통일토크쇼를 통해서 이런 현실을 까발리고 이제는 제대로 된 북한선교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자 이런 점에 초점을 맞췄던 게 이번 토크쇼의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북한의 선교를 지원하고 북한 일반 주민들, 강도를 당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제안을 해 주시지요.

강철호 목사: 제가 한국에 와서 안타까웠던 부분이 정부 차원에서는 김정은 정권을 만나고 그들과 교섭을 하는 것에는 이의를 달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순수한 민간 단체들도 똑같이 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고, 그런 현실이 지금도 계속된다는 것인데, 민간단체는 북한 백성들을 도울 수 있는 그런 루트를 찾고 연구하고 그런 루트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런데 비행기 타고 편안히 북한에 들어가서 도와주는 게 지금의 현실이잖아요. 그들이 그러면 북한동포들을 어떻게 돕겠는가! 이야기 하는데 탈북자들이 3만 천명이나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 들어오지 못한 탈북자가 중국에 15만 명 이상이 있습니다. 이들이 돈도 보내고 전화통화도 하고 있는데 이 탈북민들만 잘 관심 있게 봐도 우리가 북한주민들을 접촉할 수 있는, 탈북민을 통해 접촉할 수 있는 그 방법을 우리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겁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통일포럼 토크쇼에 참가한 탈북인 교회를 섬기는 임창호 목사, 탈북인 패널 토론자로 참가한 북한전략연구센터 강철환 대표와 새터교회 강철호 목사를 만나 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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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특각 병사 1명 탈북, 동남아서 한국행 기다려

 
중국 랴오닝성 단둥 외곽에서 바라본 북한국경지역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막사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 외곽에서 바라본 북한국경지역에서 북한군 병사들이 막사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별장 경비부대에서 훈련받던 북한군 병사 송명학(가명 17세) 군이 탈북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지난 주말(8일) 동남아의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다고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가 한국시간 10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이 탈북 병사는 특각(김정은 별장) 경비 부대로 입대한 뒤 25일 만에 탈북했으며, 그가 입대 전에 자유아시아방송 등 해외 대북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사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모처의 특각(김정은 별장)에서 훈련 받다 지난달 10일쯤 압록강을 도강한 이후, 북한정의연대가 돌보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로부터 특각 탈북병사의 이야기 함께 듣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별장 경비부대에서 훈련을 받던 북한군 병사 송명학(가명 17세) 군이 최근 탈북했다면서요.

 

: 6월 초순에 신의주 특각에 근무 예정이었던, 그러니까 북한군 신병입니다. 신병군인은 25일, 입대한 뒤 한 달이 채 안 됐는데 명학 병사가 여러 가지 가정에 문제도 있겠지만, 아버지는 안 계시고 어머니 건강은 열악하고, 그런 데다 가정에 전화 한 번 못하고, 10년 동안 근무한 이후에 가정으로 돌아와도 아무런 희망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탈북을 결심했거든요. 물론 입대 전에 한국에 대한 또 여러 가지 정보, 외부 소식을 접했던 그러한 소년이었고요. 미래가 암담했다라고 하는 것을 직감했던 것은, 북한에서 10년 복무 이후 제대하면, 당원 가입도 쉬었고 당증도 쉽게 나왔는데 요즘에는 당증이나 당원 가입이 쉽지가 않습니다. 자기는 청춘을 다 바치고 집에 돌아가봐야 아무런 차려질 것이 없는 그런 현실에서 탈북한 거고요. 요즘 10대 북한의 이런 소년 소녀들이 (옛날과는 다른 )적극적 자기주장을 펼치는 그런 유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외부 소식을 들었다고 하셨는데 혹 자유아시아방송을 들었습니까?

 

: 제가 깊이 있게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유아시아방송을 비롯한 매체로부터 외부의 문화와 정보를 접촉했다라고 제가 확인을 했고요. 방송 듣는 구체적인 방법은 제가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탈북하기까지 상당이 힘들었을 텐데 혹 탈북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 저도 탈북한 분들 많이 만나보고 탈북한 군인을 가끔 접촉해 봤습니다만, 이번은 상당이 특이한 경우였는데 압록강을 수영해서 넘어 왔었고요. 넘어오자 마자 중국 단둥 지역에서 정말 운 좋게도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중국 쪽 사람들을 만나서 그분들이 보호해 줬고, 그리고 이 소년이 착하고, 어리고, 불쌍했기 때문에, 또한 이 소년이 원하는 곳이 어디인가 했을 때 그 소년 자신은 중국에 오래 머물 수 없으면, 한국으로 가겠다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고, 그 결과 저희 단체로 소식이 오게 된 것입니다.

 

지금 현재 가장 안전해야 할 텐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이 병사의 탈북과 중국 체류에 대해서 보도를 하고 또 이 병사의 안전을 염두에 뒀는데 실은 보도가 나갈 때 즘에는 이미 상당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상태였고요. 오늘 처음 RFA에 말하는데, 제가 따로 언론 보도를 안 하고 RFA에 말하는데 이 병사는 보도가 난 이후에 며칠 뒤인 지난주 토요일 (8일) 제3국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

 

탈북병사는 언제쯤 한국으로 들어 올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 아마 지난 주 말에 제3국 동남아 나갔다는 것을 이미 확인했고요. 그러게 되면 그쪽에서 약 22일 정도 있다가 한국으로 오게 되니까 넉넉히 3주 있다가 한국으로 들어 올 것 같습니다.

 

현재 북-중 지역에 탈북인들 단속이 심한지 등 상황은 어떻습니까?

 

: 지금 김정은 정권 들어와서 국경 수비가 강화되고 있고, 보위부에 탈북자 단속에 대해 지시를 했고, 초소 경비 강화하고, 초소 경비병들에게도 탈북자들을 색출하고, 뇌물을 받고 넘겨주는 사람들을 신고하면 포상을 주겠다라고 해서 탈북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북의 행렬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최근 동향도 궁금합니다. 입수된 내용 있으면 전해 주시지요.

 

: 지금 현재 ICBM 화성-14호 발사 이후로 북한은 지금 외부적으로는 굉장히 치적을 떠 받들고, 흥분된 것처럼 보이지만, 북한의 당 간부를 비롯한 군인들은 조금 전 탈북한 북한 병사의 심정같이, 아마 많은 북한 내부의 의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지난 한 달 동안에 군사 분계선을 넘어온 군인들도 있었고, 또 평양에서 동해안 원산 쪽으로 이동해서 배를 타고 넘어온 가족들도 있었습니다. 북한군인들도 마찬가지고 고급 군인들도 자기 세대와 자녀들의 세대들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어떻게든지 외부세계의 정보를 듣고 나가려고 하거나 어떤 그런 열망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걸 봐서 저는 북한군 의식변화가 상당히 안묵적으로 변화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언젠가 이것이 때가 되면 상당히 예측 못할 그런 사태까지 올 수 있다.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와 맞물려서 남한 새 정부 들어서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정은은 뭐랄까요. 아버지 할아버지와 똑 같은 독재체제 세습체제를 강화 시키기 위해서 상당히 공포정치를 하고 있으면서 계속적으로 한국과의 협상이 아닌 미국과의 협상을 통하여서 북한의 우월 민족, 우월 사상, 유일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우월성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미협상을 이끌어 내고 평화체제로 가기 위한 그러한 마지막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국경선을 강하게 통제하면서도 탈북민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요. 요즈음 탈북자들은 어떤 유형이 많습니까?

 

: 계속적으로 탈북민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옛날 90년대 후반이나 2000년대 초반과는 다른 가족형의 탈북이 많아졌고요. 한국에 와 있거나 이미 해외로 나와 있는 가족들이 자기 가족이나 친인척을 데려오고 있는, 그 가운데서도 10대 20대 젊은 층에 그러한 가족들, 젊은 층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이런 부분은 시민단체와 정부와 종교계가 정말 힘을 써서 지원하고 또 국제사회가 함께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대표님 탈북병사 들어오게 되면 잘 맞으실 텐데 만반의 준비를 하시겠지요.

 

: 그럼요. 이 친구가 정말 원했던 자유, 대한민국으로 오면 정말 우리 가족처럼 환영하고 제3국에 있는 탈북청년과 통화를 했습니다만, 자기는 꿈이 있다. 그의 꿈은 ‘열심히 공부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 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도움이 된다면, 또 한국에 정착하고 아직 젊으니까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잘 해 보려고 생각 중에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정 베드로 북한정의연대 대표로부터 특각 탈북병사의 이야기 함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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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사망 사건과 관련, 국제인권단체들은 북한인권상황을 더 깊숙이 다뤄야 하며, 포괄적 인권사각 지대로 관광객까지 죽음으로 몰아간 것에 국제사회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는 ‘북한인권문제는 이제 노예가 돼있는 북한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누구에게도 다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권유린 자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분노스럽다’ 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로부터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국제인권단체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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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가 지난 2009년 네델안드 헤이그 국제형사재판소에 김정일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도희윤 대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사망을 국제인권 단체들 어떻게 보고 있는 지요.

: 오토 웜비어 씨의 북한에서의 인터뷰라든지 미국으로 돌아올 때의 모습을 다 지켜 봤습니다. 먼저 인터뷰 나올 때가 벌써 1년이 넘었지요. 그 당시의 모습을 봤을 때도 상당히 뭔가 불안하고 힘들고 여러 가지 인권적 차원에서의 문제가 많다는 느꼈었는데, 그 이후에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고, 결국 얼마 전에 식물인간이 된 채로 제대로 걸어서 나오지 못하고 의료진에 의해 실려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들은 너무 경악했고, 결국 북한인권문제라는 것이 노예가 되어있는 북한주민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누구에게도 다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인권유린 작태를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나 분노스럽지요. 지금 현재 오토 웜비어 씨의 사망한 시점, 장례식까지 보면서 이 문제는 북한인권차원에서 바로 북한인권유린의 잣대라는 측면에 국제인권단체가 총력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짚고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 연계활동도 진행되고 있고 얼마 전에는 한국의 인권 단체들이 오토 웜비어 씨의 명복을 비는 그런 행사를 치르면서 국제적인 활동의 강화를 천명하는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아주 격양되지만, 차분한 분위기에서 북한인권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자고 하는 차원의 분위기가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그런 상황임을 알려 드립니다.

한국이나 국제인권단체가 연합해서 활동하는 것도 예상됩니까?

: 저희들 차원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지금 한국적 차원에서는 북한문제를 다루지 않으려는 또는 북한인권문제를 애써 외면하려고 하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상황인데요. 오토 웜비어 씨의 죽음이라고 하는 천인공로할 이런 사태를 맞으면서 북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아주 신중하고 제대로 된 재발 방지 등 이런 부분들을 가지고 움직여야 되는 그런 차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한국에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들어와 있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을 대상으로 한국의 대통령, 서울시장을 비롯해서 나름대로 모든 정치권들이 북한 체육과 교류 하자고 매달리는 그런 것들을 보여줬거든요. 이런 것으로 견주어 봤을 때 대한민국적 상황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움이 많이 있다. 다만 이제 미국적 차원이나 또는 국외에서 북한인권 차원으로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기 때문에 그런 단체들이 이런 분위기와 견주어서 목소리를 높여준다면, 우리 한국 내에 있는 인권단체들이 함께 연대의 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국제인권단체들과 협의적 차원을 마련해 가는 상황입니다.

웜비어 씨 죽음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국제사법 재판소 제소 등은 가능한지 한마디 해 주시지요.

: 국제사법체계라는 부분은 결국은 ICC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 개념인데요. 이미 2009년도에 진행해 봤던 상황이어서 얼마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가 가능하다. 그리고 반드시 해야 된다는 차원으로 저희들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제 구체적으로 오토 웜비어 씨의 여러 가지 인권유린 상황들이 어떻게 진행 돼어져 왔고, 확인됐냐 라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좀 더 우리 국제인권단체들이 치밀하게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런 차원에서 미국의 의료진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차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력들을 동원해서 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와 관련된 준비작업을 해야 되지 않느냐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명백히 건강한 청년이 식물인간이 돼서 돌아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그것도 이제 뇌 손상이 크게 확산된 그런 상황에서 사망했다. 그것은 명백하게 어떤 고문이라든지 약물이라든지 외부로부터 주어진 인권유린의 행위가 분명히 있었다고 하는 부분들이거든요. 그런 부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정황들을 제대로 모아서 ICC 제소해야 한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웜비어 씨의 사망으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들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상황과 한국 정부가 할 일은

: 지금 북한에 억류 되고 있는 많은 사람들, 미국인도 있고 캐나다인도 있고, 물론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선교사 인권활동가들 이시지요. 이분들의 상황, 생명 인권이 분명 처절하게 위협받고 있다라는 부분들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런 차원에서 당연히 자국민 인권차원에서 적극적인 송환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리고 또 그들의 어떤 현재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우리가 직접 그 부분들을 확인할 수 없다면 다른 방법, 미국이 결국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스워덴 대사관을 통해 확인 하듯이 우리가 유엔을 통해서 그분들의 안전과 신변, 인권 상황 등을 확인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송환될 있도록 하는 작업들은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미룰 수 없는 핵심과제다. 대한민국이 적극적 나서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터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북한 관광에 대해서 유엔을 통한 어떤 제재도 가능할까요.

: 북한 여행 상품이란 것은 북한이 수교를 맺은 나라들과 관광이 이뤄지고 있는데 수교를 맺지 않은 나라들에는 미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보면 되고요. 나머지는 수교국 중에 유럽 동남아가 어느 정도는 여행 상품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물론 중국은 상당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래 이런 문제가 미국 한 곳만을 오토 원비오 사망 사건으로 인해서 제재를 하다고 해서 실질적인 인권유린의 어떤 문제점이 해소 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유럽이라든지 동남아 중국이라든지 다시 말해서 유엔 회원국에 소속되어 있는 대부분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유엔으로 가져와서 북한 여행 상품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외국인들에 대한 인권유린행위에 대해선 유엔 차원의 제재가 필요하고 그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로부터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제인권단체의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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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북한선교회 임원들(왼쪽부터 최윤환 고문, 정인량 이사장, 신동수 대표회장, 노규호 사무총장)
워싱턴북한선교회 임원들(왼쪽부터 최윤환 고문, 정인량 이사장, 신동수 대표회장, 노규호 사무총장)
RFA PHOTO/ 이현기

 

목요대담 오늘 이 시간에는 워싱턴북한선교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마련한  ‘북한선교와 복음통일’ 주제의 학술 심포지엄 소식, 노규호 사무총장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봅니다.

 

워싱턴북한선교회가 오는 7월 1일 ‘북한선교와 복음통일’ 학술 심포지엄을 갖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저희 워싱턴북한선교회는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고 또 6.25동란이 일어난 지 67주년이 됐는데 우리가 다시 한번 6.25를 상기해 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고요. 또 겸해서 워싱턴북한선교회의 설립 기념으로 ‘북한선교와 복음통일’이란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갖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에 한국의 통일 학자를 모셨는데, 큰 의미라고 하면 통일을 향한 교회와 성도들의 방향이 어떻게 제시해야 되는가 그리고 우리가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눠졌다가 통일 이스라엘이 된 역사도 있고, 또 한국이 세계에서 분단된 나라로서는 유일한 데 정치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고, 정부가 바뀐다고 해서 통일이 앞당겨지거나 늦춰지거나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서 그 해법을 찾아보자는 게 이번 학술 심포지엄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서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통일의 방향을 같이 고민하고 나눠보는 그리고 북한선교회가 말로만 하는 선교회가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행동하고 통일의 적극적으로 접근하면서 국민들의 생각을 좀 다양하게 반영하고 초점을 하나님께 향하도록 그래서 복음이어야만 통일이 가능하다! 복음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정부를 변화시키고 모든 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에서 학술심포지엄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강사들 소개해 주시지요.

 

: 성경을 기조로 하는 모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동안 한국에서 통일문제를 가지고 많이 고민하고 역할을 감당해 준 백석대학교 부총장이며 기독교통일학회 명예회장이신 주도홍 박사(목회자 이고 독일에서 유학한 분)로 통일문제에 대해서 가장 많이 접근하고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쓴 소리를 잘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이분이 주 강사로 기조강연을 할 수 있도록 모시게 됐고요. 두 번째는 워싱턴북한선교회의 이사로 참여하면서 탈북민 문제로 학위를 받으신 박진욱 박사가 발제자로 그리고 한국의 사단법인 기독교 북한선교회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도 오셔서 발제하시게 됩니다. 주도홍 박사는 기조 강연에서 통일을 향한 교회의 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게 되고요. 박진욱 박사는 특히 통일 이후 주체사상으로 경직된 북한주민들을 어떻게 기독교 복음으로 변화 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합니다. 그리고 이수봉 목사는 그 동안 우리가 탈북자 사역할 때 주로 구제사역을 많이 했어요. 이 구제사역이 정말 좋은 사역인가! 탈북자들이 너무 돈에 치중하다 보면 물질주의로 빠져 다소 나쁜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구제사역보다는 비젼을 가지고 복음 안에서 새사람 되는 방향으로 사역이 바꿔져야 한다는 주제를 발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찬양도 있고 혹 탈북민 실상 사진과 그림 전시회도 갖는다고요.

 

: 6.25 67주년이기 때문에 6.25를 상기하자는 의미에서 6.25와 관련된 전쟁의 참상을 사진으로 전시하고, 또 근대에 천안함 사건까지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전쟁의 참혹상을 보여주게 되고요. 워싱턴에서 함께 북한사역을 협력하고 있는 네트웍이 많은데 그 중에 탈북민 구출사역을 하고 있는 노체인, 탈북자로 구성된 NK in USA도 참여해서 탈북민들의 실상과 사진 전시도 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 동포들 많이 참여하기 원하실텐데

 

: 워싱턴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은 오랫동안 북한선교를 위해서 그리고 한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던 분들입니다. 그 기도의 열매로 북한선교회라고 하는 한 창구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는 통일을 위해서 한걸음 앞으로 나가는 그러한 자세가 필요하다. 물질적인 지원이나 북한에 들어가서 전도하기보다는 그들이 탈북해 와서 한국이든 미국이든 영국이든 해외에 와서도 자유의 나라에서 정착하고 그리고 그들의 삶이 변화되어 구원받는 그런 역사가 계속해서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많은 동포가 오셔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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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민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평양 시민들이 장기를 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북한에선 장기를 두면서 ‘장군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장이야’, ‘포장이야’ 하든가 ‘장훈아’ ‘멍훈아’ 하지 ‘장군아’라든가 ‘장군 받아라’라고는 안 한다는 편이에요

 

한국의 한 장기 단체에서 남북 통일 장기 경기를 하자고 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그리고 남북한 장기 두기는 어떤 광경을 보이는지를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의 대한 장기 협회 단체가 있지요.

 

임채욱 선생: 지난 5월 말 대한장기협회란 단체에서 남북통일장기경기 추진위원회란 조직을 만들어서 남북통일장기경기를 하겠다고 합니다. 추진위원회 김홍규 위원장(64)은 “장기를 통해 남북이 마주 앉게 되면 대화와 소통의 문이 자연스럽게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장기는 전통적으로 남북한 모두에서 즐기는 민속게임이라서 남북이 공유하기에 딱 좋은 스포츠라는 것입니다.

이런 견해대로 남북 장기시합이 합의되면 어떤 물꼬를 틀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임채욱 선생: 아마도 한국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될 것을 내다보고 장기교류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모양입니다. 이 단체는 9년 전인 2008년부터 이 경기를 추진했다고 하니까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 같습니다. 추진위원장 말로는 첫 대회를 내년 5월 10 일 쯤 평양에서 열기로 하고 경기 때 쓸 장기판과 장기알도 이미 만들어 뒀다고 합니다. 만일 성사가 된다면 장기판과 장기알도 만 세트를 북한에 기증 하겠다는군요. 과거 정주영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 했던 것처럼 장기판 1만 세트를 들고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 참 장기판과 장기알도 만들어 뒀다니 어떤 것인지 궁금하군요.

 

임채욱 선생: 글쎄요. 장기판 재질은 어떤 것으로 만들었는지 밝혀지지 않았고 장기판 규격은 한국에서 쓰는 크기로 보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장기 알 글자가 전통적인 한(漢)과 초(楚) 대신에 통(統)과 일(一)로 됐군요. 장기판 옆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문구를 넣었어요. 장기판 가운데는 한반도 지도를 아로새겼고요. 문제는 북한은 장기판이 매우 커서 남쪽의 서너 배가 되고 차, 포, 상, 마, 졸, 같은 장기알도 한글로 쓰여 있지요. 그래도 시합은 다 합의하기 나름이니까 해결되겠지만 기증하는 장기판 1만 세트가 호응을 받으려면 북한에서 사용하는 크기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도 싶군요.

 

장기판과 장기 알 모양이 다른데 장기 두는 방식도 다른 면이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장기 두는 방식은 다를 것 없지요. 다만 북한에선 장기를 두면서 ‘장군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장이야’, ‘포장이야’ 하든가 ‘장훈아’ ‘멍훈아’ 하지 ‘장군아’라든가 ‘장군 받아라’라고는 안한다는 편이에요. 왜 그럴까요? ‘장군’ 할 때 ‘장군’이라고 불리는 것은 그들 통치자에게 호통을 치는 것이 되지요. 얼마나 큰 불경을 저지르는 것이 됩니까? 그래서 통일장기 처럼 ‘통’이나 ‘일’하고 외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장기는 보통 ‘장군아’하고 소리치는 재미로 하는데 ‘장훈아’ 하면 재미는 있을까요? 그런데 ‘장훈’이라 한다면 이 ‘장훈’은 어떤 뜻입니까?

 

임채욱 선생: 북한 사전에서 ‘장훈’은 ‘장기놀이에서 장군을 이르는 말’, ‘멍훈’은 ‘장기놀이에서 멍군을 이르는 말’로 돼 있습니다. 한자 표현으로는 어떤 글자인지 알려지지 않습니다.

 

남북한 장기인구라든가 현황은 어떤가요?

 

임채욱 선생: 김홍규 위원장 말로는 한국에서는 장기 동호인 수가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바둑 인구가 900만 명이라는데 바둑 보다 많다는 것이지요. 그건 그렇고 북한에서는 장기가 장려되는 편이지요. 나라에서 육성하는 국기(國技)라고 까지 말할 정도지요. 북한에서는 인민체육대회에도 장기부문이 있습니다. 이 부문에서 3번이나 우승을 해서 선수권을 보유한 장기영웅이 있는데, 40대 중반으로 4살 때부터 장기를 뒀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이 자기는 장기를 단순한 놀이로 생각하지 않아서 북과 남 그리고 해외동포가 참가하는 장기경기가 열린다면 좋겠다는 말도 합니다. 북한에는 또 군사장기라는 것도 있습니다.

 

군사장기는 어떤 것인지요?

 

임채욱 선생: 군사장기는 장기 알 명칭이 공병, 비행기, 포, 고사포, 탱크, 지뢰, 어뢰정, 구축함, 잠수함, 전투함, 수뢰, 군기 등 12개 말로 된 장기입니다. 그러니까 한편의 말이 12개죠. 이 알 들의 기능을 보면 공병은 지뢰를 잡고 비행기는 탱크를 잡고 전투함은 구축함을 잡으며 또 포는 탱크를 잡고 탱크는 고사포를 잡고 고사포는 비행기를 잡는 식으로 돼 있습니다. 알들 배치를 보면 장기판에는 바다와 육지가 있어서 군함과 수뢰는 바다 기슭의 놓고 싶은 곳에 두고 다른 것들은 육지의 아무 칸에나 두는데 장기알 글자가 안보이게 뒤집어 둡니다. 경기방법을 보면 자기진지에서는 직선으로 마음대로 가지만 적의 진지에서는 한 칸씩 밖에 못 움직입니다. 군함은 자기 해안에서만 마음대로 움직이나 바다를 건널 때는 가고 싶은 해안 한 곳에서만 닿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는 육지에서는 다른 장기알과 같이 움직이고 바다를 건널 때는 상대편 해안 한 곳에만 내려야 합니다. 지뢰와 수뢰는 한 번 놓으면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승패결정, 즉 이기고 지는 것은 상대편 군기를 잡든가, 나머지 알들을 다 잡으면 이깁니다. 장기알을 덮어뒀기 때문에 이쪽에서 움직일 때도 상대방 말이 무엇인지를 짐작으로 잡으려고 덤빕니다.

 

장기나 바둑은 우리나라 사람이 오래 전부터 즐겨온 오락물이고 오늘날에는 스포츠로 발전됐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바둑을 더 많이 두는 것 같고 북한에선 장기를 더 즐기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은 오락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임채욱 선생: 그렇지요.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있잖습니까? 사돈 두 사람이 만나 이야기를 합니다.

“사돈 바둑 두십니까?” “아니 못 둡니다.” “사돈, 장기는 둬요?” “못둡니다” “사돈 그럼 꼰은 둘 줄 알아?” 이 대화를 잘 들어보시면 처음에는 아주 경어를 서 사돈에게 바둑 두느냐고 물었고 못 둔다니까 낮춤말로 장기 두느냐 물었고 장기도 못 둔다니까 아주 낮춤말로 꼰은 둘줄 아느냐고 조롱하듯이 말합니다. 이게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바둑, 장기, 꼰, 꼰은 표준어로는 ‘고누’지요. 이 세 가지 위계, 즉 높이가 이런 순서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다시 잘 생각해보면 고누는 모르지만 바둑이나 장기는 각기 다 좋은 점을 가졌지요. 바둑은 상대방과 협력하면서 자기 세력을 늘려가는 것이고 장기는 상대방을 잡아 없애는 것이어서 오늘날 민주주의 시대에는 바둑이 더 적합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장기는 내 말이 죽으면서 다른 것을 살린다는 규칙대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을 북돋을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또 바둑알은 모두 똑 같은 평등관계지만 장기 알은 차, 포. 마, 상이 다 자기 기능대로 움직이니까 이 사회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나타낸다고, 즉 사회 축도판 이라고도 좋게 말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또 장기도 바둑처럼 두뇌운동이어서 두뇌발달에 아주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지요. 1986년 미국 피스버그 대학 교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장기로 테스트를 했더니 장기가 우뇌발달에 효과가 있어서 창의력과 직관적 사고, 예술 능력 향상에 좋았다는 결론이 났다고 해요. 아무튼 바둑이든, 장기든 심지어 고누이든 자기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요. 남북한과 해외동포가 마주 앉아서 장기판을 둔 대국을 한다면 장군아! 라고 외치지 않고 통이야! 하던, 일이야! 하던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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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의 이육사(李陸史.1904∼1944.본명 이원록) 선생의 묘를 찾은 외동딸인 이옥비(李沃非) 여사.
경북 안동의 이육사(李陸史.1904∼1944.본명 이원록) 선생의 묘를 찾은 외동딸인 이옥비(李沃非) 여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7월입니다. 7월이면 떠오르는 시가 있지요?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육사의 시 <청포도>가 생각납니다. 이 시 귀 중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 청포를 입은 손님은 과연 누구일까요?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이육사 같은 애국시인을 시작으로 남북한 시인들이 쓰는 시 세계를 알아봅니다.

이육사 시인에 대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임채욱 선생: 이육사는 아시다시피 애국시인이지요. 지금 말씀하신 청포를 입은 손님은 우리 독립을 이끌 염원의 대상이 아닐까 싶군요. 이육사는 다른 작품 <광야>에서도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는 표현으로 독립운동을 이끌 어떤 영도자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게 합니다. 이육사 자신이 열 몇 번이나 감옥에 들락날락 했을 정도로 애국을 했던 독립운동가였지요. 육사란 이름도 죄수 번호에서 왔다는 것 아닙니까? 어디 육사뿐이겠습니까? 시인으로써 애국하던 분들은 얼마나 많았습니까?

애국시인을 둔 남북한 평가가 다른 경우도 있겠지요? 비단 애국시인뿐 아니더라도 민족항일 시기를 거친 시인을 보는 눈이 다를 것 아니겠습니까?

임채욱 선생: 네 그렇지요. 이육사 외에 이상화나 윤동주 같은 시인은 남한이나 북한이나 다 일제에게 저항한 애국시인으로 보고 있지요. 이상화 시인은 그의 작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1926)에서 설령 봄이 오더라도 봄조차 빼앗기는 기막힌 식민현실을 묘사하면서 저항의식을 직정적으로 내 뱉었습니다. 남이나 북이나 이상화시인은 애국시인으로 평가됩니다. 윤동주시인도 지난 번 이 시간에 한 번 다룬 것처럼 남북한에서 다 애국시인으로 좋게 평가되고 있지요.

이번에는 이야기를 바꿔보겠습니다. 먼저 시란 어떤 것이고 시인은 남북한에서 어떻게 다를까를 한 번 생각해 볼까요?

임채욱 선생: 네. 시란 무엇일까요? 수많은 정의가 있겠지만 시를 대하는 태도에서 시가 뭣인가를 한 번 짚어보지요. 어떤 사람은 경영자의 외로움을 시가 달래주더라 했고 또 다른 사람은 삶이 아플 때 응급약처럼 쓰이더란 말도 했습니다. 또 누구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할 시대에 인간성을 지킬 마지막 보루가 시가 된다고 단정도 합니다만, 이 말은 어떻습니까? “죽으려고 했다. 그때 한 편의 시가 나를 건졌다”라고 절절하게 외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걸 시의 효용성이란 말로 표현하면 너무 세속적이 되지요? 시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산문과 비교하는 것을 보겠습니다. 쌀로 밥을 짓는 것과 쌀로 술을 빚는 것을 생각할 때 쌀로 밥을 짓는 것은 산문, 즉 수필 같은 글을 쓰는 것이고 쌀로 술을 빚는 것은 시를 쓰는 일이라고 합니다. 쌀로 밥을 지을 때는 쌀의 변화가 물리적 변화이지만 쌀로 술을 빚는다는 것은 화학적 변화라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그 형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지요. 밥하기 보다 술 빚기가 어렵겠지요? 또 이렇게 비유하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질문 한 번 던져보겠습니다. 당신은 축구와 야구 중 어느 것을 더 좋아하나요? 축구? 야구? 네. 누군가 말했습니다. 축구는 시를 닮았고 야구는 소설을 닮았다고 합니다. 축구는 야구보다 의외성이 강해서 시적 함축이 나오고 야구는 타자가 홈, 즉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소설처럼 기승전결이 있다는 것입니다. 축구는 야구보다 더 본능에 가까운 광기를 느끼게 합니다. 시를 짓는 길에는 술도 한몫한다고 합니다. 술은 일상을 벗어나서 본능에 가까운 감각을 불러옵니다. 그래서 시를 짓는 작업에는 아폴로적인 사색보다 디오니소스적인 충동이 더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시인은 현실을 그대로 보지 않고 몽환 속에서 파악하려는 행위를 하지요.

남북한에서 시인이나 시 짓기가 다른 부분도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이런 것은 있습니다. 가령 앞에서 나온 이상화시인 경우 남쪽에서는 그의 <나의 침실로>같은 낭만주의 시를 선호했다면 북쪽에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같은 현실주의 작품을 평가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북한에선 남한에서 굉장히 좋아하는 백석 같은 시인은 작품이 언급도 되지 않습니다. 그의 서정시가 평가되지 못하고 있지요. 남한이나 북한에서 시에 대한 사념이나 관념이 다를 수야 없지요. 시 짓기도 시상을 가다듬고 거기에 맞는 언어를 선택해서 시적 표현을 하는 과정이야 세상 어느 곳 시인이더라도 같을 터이지요. 그런데 지어진 남북한 시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은 왜일까요? 제 생각은 시상을 가다듬을 때 남쪽 시인들은 자기 혼자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느낌과 사색도 시 소재로 선택하는데 비해 북한 시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데 있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에선 시상을 신비화해서 영감(靈感)에서 찾으려는 것을 못하게 하지요. 그러다보니 시어를 선택하는데도 달라지는 것이지요. 북한 문학이 근거하는 주체사실주의란 것이 디오니소스(Dionysus, 고대 그리스 신화의 술과 풍요의 신) 적인 창작태도를 거부하는 것이지요.

주체사실주의에 대해 설명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한마디로 말하면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다가 ‘우리식’이 붙은 사실주의지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가 사회주의 국가의 보편적인 창작방식이라면 주체사실주의는 북한에서 등장한 창작방식으로 사회주의사실주의가 사람을 사회역사 발전의 주체로 나타내지 못한데 대해 주체사실주의는 사람을 세계의 지배자, 개조자로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이런 것이라 하겠습니다. 여기 사람이 밟아보지 못한 광대한 밀림이 있다고 합시다. 이 밀림이 아무리 신비스럽고 아름답더라도 사람이 보지 않는, 사람이 아름답다고 느끼지 않는 밀림 그 자체 만으로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그 밀림을 봐야만 그게 의미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꽃도 사람이 이름을 붙여 줘야만 꽃으로 살아난다는 것과 같은 말이지요. 사람이 없는 세상에 꽃들만 있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알고 보면 이 주체사실주의란 것은 1970년대까지 지켜왔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따른 문학창작방식을 문패만 바꿔 단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남북한 시인들의 정신세계와 그에 따른 작품활동은 남북한 주민들이 동질성을 느끼게 하는데도 아주 중요한 다리(교량) 역할을 할 텐데요?

임채욱 선생: 일단은 다른 면모가 많이 보이지요. 한국에서 보면 시와 관련해서 한국에선 별별 희한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가령 어떤 시인은 세계명시를 한 자리에 모은 <서정시 동서고금 모두 하나> 6권을 발간합니다. 국내시인 177명과 해외시인 223명의 작품 650편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중국 시인 두보와 독일 시인 하이네와 릴케, 그리고 헤세가 있고 한국시인 소월이 있으며 프랑스 시인 보드레르가 있지요. 이렇게 세계의 온갖 서정시 650편을 모아서 분석해보니까 소설이 사람살이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서정시는 어느 시를 보더라도 사람의 속마음이 똑 같은 것을 알려준다고 단언합니다. 이런 작업을 혼자서 할 수 있는 곳이 한국입니다. 또 서울 지하철 역 15군데에 시항아리가 있습니다. 이 항아리 안에는 시를 인쇄한 두루마리를 둬서 누구나 끄집어내서 읽을 수 있게 하는 시인도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세상에 쓸모없는 시는 없다는 신념으로 낙선작만 모아서 시집으로 출판해주는 사람도 있고 시를 잘못 인용하거나 틀리게 쓰여 진 시를 찾아서 고쳐주는 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행태에 비한다면 북한 시인들은 조직에 속해서 지정된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작업에 매진하겠지요. 무엇보다 북한 시인들은 사람들을 문화 정서적으로 교양하기도 하거니와 나아가서 정치사상적으로도 교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렇더라도 남북한 시인들은 남북한 주민들이 동질성을 갖도록 연결해 주는 교량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요.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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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중국인 관광객이 걸어가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중국인 관광객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미국이 북한에 대해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요. 북한으로선 타격이 오지요.

 

스무 두 살 미국청년 웜비어 씨가 북한관광 갔다가 잡혀서 옥살이를 하고 끝내 죽는 바람에 앞으로 북한은 관광 기피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통일문화산책 오늘은 북한관광 실태를 중심으로 한국 국민의 해외나들이에 대해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봅니다.

 

먼저 전 세계인이 주목한 북한에 여행 갔다 죽음으로 돌아온 미국 청년 웜비어 씨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 주시지요.

 

임채욱 선생: 네. 장래성이 있는 청년이 호기심으로 찾았던 곳에서 억류돼서 징역을 살다가 식물인간 상태로 자기나라로 돌아가서 바로 눈을 감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이 일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하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요. 북한으로선 타격이 오지요. 안 그래도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로부터 여러 면에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태인데, 여행금지국이 되면 관광산업조차 위축되는 거지요.

 

그동안은 왜 북한이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되지는 않고 있었을까요?

 

임채욱 선생: 여행이 위험한 이런 곳이 왜 여행금지국이 되지 않았나하면 미국국민에겐 그 자체가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어서 의회를 통과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런데도 미국사람이나 유럽사람 중에서 북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곳으로 알려진 이곳이 어떤 모습일까 하는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지요. 세계의 오지라고 하는 티베트나 부탄보다 더 낯선 곳으로 다가올 수 있지요. 안전문제에서도 중국에 있는 여행사들 팸플릿에는 북한 여행이 안전하다고 강조되고 있으니 이걸 그대로 믿는 여행객도 없지 않을 겁니다.

 

북한의 관광자원은 어떻습니까?

 

임채욱 선생: 북한이 홍보하는 관광지는 평양을 비롯해서 개성지역, 신의주지역, 백두산지구, 묘향산지구, 묘향산지구, 원산 금강산지구, 청진 칠보산지구, 구월산지구, 나진-선봉지구 등인데, 이 곳 들의 자연경관과 여러 유물과 유적이 관광상품으로 나와 있어요. 유물 유적은 건축물, 성곽, 사찰, 고분, 탑과 비석 등으로 비교적 잘 보존돼 있지요. 부분적으로 인프라 시설이 문제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북한에서 특별히 관광정책이라고 할 것이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북한에서 관광을 중시한 것은 1980년대부터입니다. 그 전에는 체제선전을 하기위해서 제한적인 여행객을 맞아들일 뿐이었지요. 관광에 대한 인식 자체가 약해서 외국인의 북한여행을 ‘자본주의 타락’으로 보기도 했고 체제위협 요소로까지 봤지요. 그러니까 북한주민의 외국여행은 개념자체가 없었던 것입니다. 대체로 1986년에 여행관리국을 국가관광총국으로 승격시키면서 관광을 산업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듬해 1987년에는 관광개방지역을 9개로 지정했고 1995년에는 아시아 태평양관광협회란 국제단체에 가입도 했지요. 관광은 사실 큰 투자 없이도 외화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북한당국도 이제는 관광을 굴뚝 없는 산업으로 받아들이지요. 하지만 중국과 북한 국경지대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을 빼면 연간 북한 방문 외국인은 수천 명대에 불과하다니 아직은 관광이 산업화되었다고 하기는 어렵군요.

 

그럼 이번에는 한국관광 실태를 한 번 보지요. 올해 들어 이른바 유커라는 중국 관광객이 확 줄었다고 하죠. 대신 일본, 동남아 관광객이 몰려온다지요.

 

임채욱 선생: 한국은 관광객이 찾아오기 좋도록 전자비자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5명이상 단체관광객이면 여행사를 통해 바로 온라인으로 비자를 발급해줍니다. 2016년 작년 한국을 찾은 관관객은 16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물론 한국인으로 해외에 여행한 사람은 더 많아서 2016년 해외여행자는 2200만 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여행객 수치가 대단하군요.

 

임채욱 선생: 한국국민은 뭔가 나라 안에서 채워지지 않은 것을 해외에서 채워 넣으려는 듯 너도 나도 여행을 떠나다 보니 작년 2200만 명이 넘는 수치는 1989년 해외자유여행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라고 합니다. 세계의 수많은 도시, 놀웨이 오슬로, 스페인 마드리드, 체코 프라하, 라오스 비엔티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페루 쿠스코 등 세계 어느 곳 한국인의 발길이 없는 곳이 없지요. 어디에도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좀 안 만났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지요. 어느 나라로 많이 갔을까요? 일본이 제일 많았습니다. 다음이 미국입니다. 도시로는 오사카가 제일이고 다음이 도쿄였습니다. 한국 사람들이야 해외나들이를 너무 많이 해서 탈이고 북한사람들이야 너무 못해서 문제지요. 여행자유화가 돼 있지 않은 북한에선 핵심계층이나 해외에 나갈 수 있다고 할 때, 공직을 포함해서 북한주민의 핵심층 6만 명과 그 가족 24만 명 쯤 포함해서 30만 명 정도는 해외여행이 가능한 범위에 들기는 하겠군요.

 

내년 2018년에는 미국에서 민간 관광객 두 사람이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를 간다고 하지요? 대단합니다.

 

임채욱 선생: 네. 이제 민간인도 우주를 관광하는 시대가 드디어 열리게 됐습니다. 이들 두 사람은 일주일 예정으로 달 관광에 나서는데 달에 내리지는 않고 달 주위를 돌기만 한다고 합니다. 한 사람당 수백만 달러가 들것이라고 하니 보통사람들이야 엄두도 못 낼 일이지요. 돈 있고 시간 많은 사람들이 엄두를 내면서 도전해보는 것이지요. 정말 미국이니까 가능한 일이기도 하겠군요. 달에는 미국항공우주국, 즉 NASA에서 실시한 아폴로 계획으로 다녀온 훈련된 우주인이 있었지요. 1972년까지 18명이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민간인이 관광목적으로 간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지요. 이런 보도를 보면서 북한 주민들이 해외나들이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정녕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 일일까요?

 

BRIDGE

 

남북이 분단된 지 어언 70년 남북은 그동안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며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습니다. 남한은 서양으로부터 다양한 물질문화를 받아들여 식생활에도 큰 변화가 있었으나, 북한은 서양 문화에 인색했던 관계로 아직도 민족 고유 음식과 전통 음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탈북 여성들이 전해줍니다.

 

오늘은 북한에서 오랜 전통으로 자랑하는 감찰떡을 소개해 드립니다.

준비물은 찹쌀 1킬로 그람, 감 500그람, 흰팥 100그람, 소금 3그람입니다.

 

이제 만들어 볼까요.

감은 물렁한 것으로 준비하여 껍질을 벗기고 거즈에 넣고 쪄서 즙을 만듭니다. 흰팥은 물을 충분히 붓고 밥을 짓듯이 해 뜸을 들인 다음 방망이로 으깨어 고물을 만듭니다. 찹쌀은 물에 불렸다가 시루에 안쳐 찐 다음 뜸을 들일 때 감즙을 넣습니다. 찹쌀이 잘 익으면 소금을 넣고 풀기 나게 쳐서 감빛이 나도록 떡을 만든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 흰팥고물을 묻혀 냅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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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모습.
사진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태권도 세계대회는 바로 내일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주축이 된 시범단도 참가한다고 합니다.

 

얼마 전 한국 여러 경기장에서 열렸던 20세 이하 세계청소년축구대회가 끝났는데 곧이어 태권도 세계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남북한의 태권도 대회’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이 창안한 태권도가 온 세계에 널리 퍼지고 올림픽종목으로도 됐으니 대단한 일이지요.

 

임채욱 선생: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U-20 월드컵코리어란 이름으로 열렸는데 영국이 우승했지요. 영국은 우리가 알다시피 축구를 만들어 낸 종가라고 하지요. 하지만 세계를 제패한 것은 1966년 월드컵대회 이후 이번이 처음이지요. 참 1966년 월드컵대회에는 북한도 참가해서 8강까지 갔지요. 그때 박두익이란 북한선수는 동양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공을 잘 찼지요. 이번 축구대회에서 한국팀도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달성한 4강을 다시 한번 기대했는데 16강전에서 탈락해버렸어요. 태권도 세계대회는 바로 내일 2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전라북도 무주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히 북한 태권도 선수들이 주축이 된 시범단도 참가한다고 합니다.

 

북한 시범단이 참가한다니 아주 뜻있는 일이군요. 참가 규모는 어떤지요?

 

임채욱 선생: 이 시범단은 북한선수만이 아니라 체코, 불가리아, 오스트리아, 영국, 미국 등의 선수들로 이뤄졌다고 해요. 시범단은 국제태권도연맹에 속한 선수들로 선수 22명 정도, 그밖에 관계자들 해서 시범단 전체는 33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태권도는 전 세계에 한국이 중심이 된 세계태권도연맹(WTF)가 있고 북한이 중심이 된 국제태권도연맹(ITF)가 있지요. 두 단체는 세계 태권도계를 양분하면서 경쟁관계에 있지만 3년 전 상대방 경기에도 출전하고 시범단 경기도 교환하자고 약속했지요. 이번에 무주에 오는 것도 이런 약속에 따라 오는 것입니다.

 

두 단체에 대해서 잠시 소개를 해주시지요.

 

임채욱 선생: 먼저 세계태권도연맹은 1973년에 서울에서 창설됐는데 한국의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부총재도 역임했지요? 이 사람이 주도해서 세계단체로 출발해서 현재 가입회원수는 206개 나라에 이르고 있지요. 태권도는 세계태권도연맹의 노력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회부터 정식종목이 됐지요. 다음 국제태권도연맹을 알아볼까요? 국제태권도연맹은 세계태권도연맹보다 먼저 태어났어요. 1966년 9월 서울에서 9개 나라 태권도 대표들로 출발했는데요, 이를 주도한 최홍희(군인· 외교관)가 1972년 이후 한국정부와 정치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캐나다로 망명하면서 이 단체도 캐나다 토론토로 본부를 옮기게 됩니다. 이후 그는 북한을 자주 찾아가서 김일성의 환대를 받으면서 북한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런 연유로 국제태권도연맹에서는 북한이 종주국처럼 됩니다.

 

그럼 세계태권도연맹에서 하는 태권도와 국제태권도연맹에서 하는 태권도는 동작이나 자세, 경기규칙 등 모두가 다른 면도 많을 것 아니겠습니까? 쉽게 말해서 서울식 태권도와 평양식 태권도라 할 때 다른 부분도 많을 텐데 이런 점을 좀 말해주시죠.

 

임채욱 선생: 태권도는 기본동작으로부터 품세, 겨루기, 단련, 호신술 등으로 이뤄집니다. 기본동작은 주먹과 손날을 이용한 막기, 지르기, 찌르기, 치기 같은 기술이 있지요. 품세는 상대방 공격을 가상해서 공격과 방어동작을 하는 것인데 종류가 급수에 따라 다 다르지요. 겨루기는 품세를 실제로 응용해서 시합을 하는 것이고 단련은 벽돌을 깬다든가 하는 파괴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호신술은 접근전에서 상대방을 제압하고 역공을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들이 우리가 말하는 두 단체들이 조금씩 다 다르지요. 물론 같으면서 다르고 다르면서 같은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다르다고 봐야겠지요. 복장만 해도 둘 다 흰색을 바탕으로 하지만 디자인에서 다르고 체급 구분도 다르지요. 특히 품세는 많이 다른 것으로 나타납니다. 시합의 경우 경기규칙은 물론 다른 부분이 많지요. 서울식 태권도는 3분 3회전 시합이고(이번에는 2분3회전) 평양식은 2분 2회전입니다. 체급은 서울식은 8개 체급이고 평양식은 5체급입니다.

 

남북한은 서울식세계대회나 평양식 국제대회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둬 왔겠지요?

 

임채욱 선생: 초기에는 그랬는데 이젠 각 나라 선수들 기량이 많이 오르고 비슷해져서 한국만 해도 지난 22번의 대회 때 열리기 까지 메달 수로는 1위를 해왔지만 정상을 빼앗긴 대회도 있을 정도로 다른 나라의 추격이 무섭습니다. 한국 다음으로 태권도 강국은 이란이고 그 다음이 스페인입니다. 이번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 종주국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요. 북한도 평양식 국제대회에서 늘 앞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서울식 태권도 세계대회가 열리는 무주에는 큰 태권도 경기장이 들어섰다고 알고 있습니다.

 

임채욱 선생: 네. 태권도원이라고 하는데 3년 전에 문을 열었어요. 여러 시설 중에서 태권도 경기를 할 수 있는 전용경기장은 4500석 규모에 6개 경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크기로 돼 있어요. 이번에 170개 국가에서 2000명가량의 선수단이 오고 관람객도 몇 만 명이 될 것이라 합니다.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북한에도 국제시합을 할 수 있는 태권도 경기장이 있겠지요? 소개해 주시죠.

 

임채욱 선생: 네. 태권도전당이란 이름의 경기장이 있습니다. 평양 만경대구역에 1992년 9월에 문을 연 태권도전당은 연견평18000m2인데 잘 꾸며져 있지요. 현판은 김일성 선대통치자가 직접 쓴 것이고 건물모양은 우리나라 전통식이 보태져 있습니다. 이번 9월에 이곳에서도 국제태권도연맹 경기가 열립니다. 무주에서 열리는 대회처럼 국제대회죠.

이번 무주 세계태권도연맹대회에 국제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왔듯이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대회에도 한국선수들이 주축이 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이 참가할 가능성은 있나요?

임채욱 선생: 아직은 알려진 게 없습니다. 아마 그럴 가망은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남북한이 직접 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적인 선수단을 조직해서 왕래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알려지기로는 한국에서 새 정권이 들어선 가운데 2030년쯤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네 나라가 함께 주최하는 월드컵대회를 열면 동북아시아에 좋을 것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도 있는 모양입니다. 현재 월드컵대회는 내년 2018년 모스크바, 2022년 중동 카타르 대회가 결정돼 있고 2026년, 2030년 대회도 곧 결정될 것입니다.

 

서울식 태권도와 평양식 태권도가 하나로 통합되는 일은 예상할 수 있습니까?

 

임채욱 선생: 글쎄요. 그런 일이 성사된다면 바로 남북통일이 이뤄지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지만 남북한이 세계 태권도 두 단체를 주도해 왔다지만 앞으로는 다른나라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발언권도 높아지면 우리 맘대로 못하지요. 하지만 지금도 룰에 따라 운영되지만요. 하지만 남북한 태권도 인들이 의견을 내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일이지요. 무엇보다 통합 자체가 필요한 일인지 가치판단을 잘해봐야지요. 통합 후의 경기규정 바꾸는 것이야 상호존중의 정신으로 처리하면 되겠지요. 어떻든 그런 논의가 시작되는 날이라도 오면 좋겠군요.

 

태권도가 하나로 통합되고 통일의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임채욱 선생: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서 오늘날 세계화된 국제공인스포츠입니다. 우리나라 전통무예 수박이나 태껸에서 발전된 것이지만 온 세계 사람이 사랑하는 스포츠가 됐는데 이게 서울식이니 평양식이니 하고 갈라져 있다는 것은 좋지는 않지요. 남북한 태권도 인들이 나서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국제태권도연맹을 북한이 주도한다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사실 서울에서 창설됐고 현재 본부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옮겨가 있지요. 이런 면에서 한국에서도 이 단체지부를 운영하는 태권도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국제태권도연맹 식을 굳이 평양식이라고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할 것입니다.

 

통일문화산책 함께 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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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윤 씨의 댓글

아래는 2016년 1월 전찬윤 씨가 댓글로 올려 주신 내용입니다. 전찬윤 2016-01-29 04:00 우리나라 동포(교포) 3세가 2052년에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 님의 블로그에서 유익한 내용, 마음에 와 닿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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