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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모음

자격 없는 정부가 되지 맙시다-로버트김의 편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의 제제로 무기 수출이 끊기면서 현금이 바닥나자 그들에게 가장 쉬운 장사는 금강산, 백두산 그리고 개성을 남한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광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가 한사람의 개인 사업자(현대 정주영)가 먼저 막대한 돈과 많은 황소를 갖다 바치고 성사된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뇌물을 주고 사업을 수주(受注)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실은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북한은 금강산이나 백두산을 남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돈을 벌겠다는 것은 그들이 항상 외치는 "우리끼리"라는 주장을 어기는 처사이기도 합니다. 금강산이나 백두산 그리고 개성이 "우리끼리"가 사는 한반도에 위치하고 있는데, 북한이 진실로 "우리끼리"를 실천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러한 곳을 남한에 사.. 더보기
지금은 우리가 화해 할 때-로버트김의 편지 15대 대통령이신 김대중 前대통령께서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을 마감하시고 그가 믿으시는 곳으로 영원히 떠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는 일찍 한국을 떠나 이역만리 타향에 살고 있어서 그 분에 대해서 여러분보다는 더 잘 알지 못합니다만 그 분이 우리나라의 정치에 미친 영향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더욱이 2000년에는 노벨상 중에 노벨상인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분이며 해방 이후 경색되어 있던 남북 간의 화해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첫 대통령이었습니다. 또 前정권에서 초래된 풍전등화 같은 국가경제를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IMF가 보증한 빚을 빠른 시일에 갚을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이 때 직장을 잃는 국민들은 희망을 잃고 좌절하고 그의 경제정책을 오랫동안.. 더보기
선진국의 지도자는-로버트김의 편지 지난주에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140일 동안 12년 중노동 선고를 받고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의 두 여기자를 사면으로 이끌어내 가족 앞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 일이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미간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그는 정부의 아무 특별한 지시도 없었고 순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인인 힐러리 국무장관도 남편의 방북은 정부차원이 아닌 온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의 개인 활동이며, 북한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아니고 특별한 요구에 대한 응답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믿기 어려웠고 그의 입만 주목하고 있었지만, 그로부터 나온 말은 결국 기대 이하의 말이었습니다... 더보기
DUCK AND DOVE 길잃은 오리 한 마리가 비들기와 이야기 하고 있다.-오리가 비들기에게 "우리 집은 어디로 가야할 까?" 묻는다. 그러나 비들기들은 먹기만 한다. 지금쯤 엄마를 찾았을 까? 더보기
치산치수가 해답입니다.-로버트김의 편지 요즈음 고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여의도에서도, 청와대에서도, 그리고 전국에서 들려오는 국민들의 살림살이에서도 즐거운 소식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국회는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국민들의 혈세만 축내는 것 같고, 청와대 사람들은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적합한 인물 하나 뽑지 못해 그가 인사청문회에서 결정적인 결함을 지적받는 등 인사행정에 모순이 있음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찾지 못해 사회는 온통 실업자들로 넘쳐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업자 문제가 이렇게 심각해도 이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하는 지도자는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또한 정규직인지 비정규직인지 하는 법을 만들어 사회에서 중산층이 사라지게 하고 있으며, 있는 사람들은 돈 가치를 모르.. 더보기
우리가 꼭 해야할일‏ 1. 음식은 10번이라도 씹고 삼켜라. 의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30번 씩 씹어 넘기려다 세 숟가락 넘기기 전에 포기하지 말고,10번이라도 꼭꼭 씹어서 삼킨다. 고기를 먹으면 10번이 모자라겠지만 라면을 먹을 때도 10번은 씹어야 위에서 자연스럽게 소화시킬 수 있다. 2. 매일 조금씩 공부를 한다. 두뇌는 정밀한 기계와 같아서 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점점 더 빨리 낡는다. 공과금 계산을 꼭 암산으로 한다든가 전화번호를 하나씩 외우는 식으로 머리 쓰는 습관을 들인다. 일상에서 끝없이 머리를 써야 머리가‘녹’이 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켜라. 아침에 눈을 뜨면 스트레칭을 한다. 기지개는 잠으로 느슨해진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기분을 맑게 한다. 침대에서 벌떡 .. 더보기
너희 목사, 아직 안 쫓겨났니?-와싱톤 한인교회 김영봉목사 어느 교우께서 다른 지역에 사시는 친구에게 를 선물로 보내고 저의 설교 CD를 보냈습니다. 얼마 후, 그 친구가 연락을 하여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런 설교를 하고도, 너희 목사, 아직 안 쫓겨났니?“ 그분은 매우 보수적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는데, 그분의 생각에는 ‘소설 나부랭이’를 가지고 설교한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았던가 봅니다. 그런 설교를 하는 목사도 이해가 안 되고, 그런 목사를 쫓아내지 않은 것도 이해가 안되었는가 봅니다. 교우 여러분, 저를 쫓아내지 않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쫓아내지 않으실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내색을 안해서 그렇지, 우리 교우들 가운데도 그런 느낌을 가진 분이 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묵묵히 지켜보아 .. 더보기
어떤 전화 - 와싱톤 한인교회 김영봉목사 지난 주, 1부 예배가 끝나고나서 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박 집사님이 특이한 전화를 한 통 받으셨습니다. 전화를 한 분은 남자였는데, 음성에 매우 조심스럽고 착잡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분은 방금 라디오 방송을 통해 설교를 들었는데 많은 은혜를 받았고 한없이 울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설교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하시더랍니다. 박 집사님께서 “어디에 사시는지 모르지만 교회에 한 번 나오시지요”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분은 한참 침묵을 하시다가 “너무 멀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하셨습니다. 집사님은 다시 “그러면 테입이나 CD를 보내 드릴테니 주소를 알려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다음과 같이 답하셨습니다. “제가 실은 너무 많은 잘못을 하여 감옥에 있습니다. 잠시 .. 더보기
5월이 오면 !-워싱톤 이문형 시인 5월이 오면 ! 이문형(워싱턴 문인회) 빛은 신비스럽고 아름다우며 모든 생물의 생명이라고 합니다. 만물의 생명력이 생동하는 5월은 싱그럽고 풍요롭다고들 합니다. 이 녹음방초 끝 자락에 서서, 쏟아지는 현란한 5월의 빛 가운데에서 우리는 칠흑처럼 어두웠던 5월의 특별한 한 날을 기억합니다. 기억 해야만 합니다. 찬란한 5월의 태양도, 신비스러운 생명의 빛도, 하늘을 날던 새떼들마저 모두 어디론가 숨어버린 칠흑같던 그날의 어둠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왜 쏘았니? 왜 찔렀니? 그렇게 묻지도 못한채 스러져가며 오로지 ‘민주’ 만을 절규하던 젊디젊은 그 영령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 핏빛 5월을 기억하려는 것은 잔학무도한 가해자들을 비난하기 위함 이 아니며, 원망하려 함도 아니며,.. 더보기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제1회 신인상 수필 공모전 "이민 애환 글로 보내 주세요" 워싱턴 여류 수필가 협회(회장 채수희)가 제1회 신인상 수필공모전을 실시한다. 미주한인 동포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은 자유로운 주제의 수필(1편 이상)을 타이프 용지 2장 분량으로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공모는 이민생활의 애환과 삶의 흔적, 생활경험을 수필, 체험기, 회고록, 여행기 등 자유형식에 담아 서술하면 된다. 원고마감을 2월말, 입상자는 3월에 한국일보 등에 발표된다. 당선작은 소정의 상금과 상패, 가작과 장련상을 상패가 전달되며 입상자는 여류수필가협회 회원자격이 특전으로 부여된다. 공모전은 동포사회 정서를 함양하는 한편 이민 문학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갈 참신하고 유능한 수필가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신인상 공모 준비위원으로는 이혜란(준비위원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