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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LA서 창립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총회 후 기 앞에서 최광혁 대표와 조보얼 사무총장 (왼쪽) 이 함께 하고 있다.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총회 후 기 앞에서 최광혁 대표와 조보얼 사무총장 (왼쪽) 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 북준련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약칭 ‘북준련’ 창립총회가 지난3월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7명의 전 세계 거주 탈북자들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고 조보얼 사무총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날 ‘북준련’ 창립총회에서는 북한 김씨 공산왕조의 3대 세습정권을 전복하고, 북한정권을 접수하며, 북한지역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실현하기 위하여 등 12개 항의 취지문을 발표 했으며, 중국이나 기타 그 어떤 나라도 북한지역을 점령, 분할, 통치하는 것을 반대하며, 오직 한국정부의 북한지역 점령, 통치만 인정한다는 등 7개 항의 ‘북한망명정부 강령’도 만들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식 소식 조보얼 사무총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지난 3월 11일 북한망명정부준비 탈북민 연합 약칭 ‘북준련’ 창립총회가 개최됐는데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 주시지요.

 

: 지난 20년동안 북한 탈북자들 전 세계에서 북한 민주화 투쟁을 하면서, 북한민주화 투쟁의 가장 높은 단계인 망명정부를 꿈꾸어 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20년 동안 여러 나라에서 망명정부를 만들기를 위해 노력했고요. 그런 노력의 연장선에서 이번에 저희가 망명정부를 만들려고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여러 선배 탈북자님들이 여러 나라, 한국에서 미국에서 그리고 유럽, 중국, 러시아에서 북한 망명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왔는데. 그 모든 분들이 수고한 노력의 결과로서 저희가 북한망명정부를 정식으로 만들게 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됐고요. 지난 3월 11일 북한망명정부준비 탈북민 연합 단체를 정식으로 출범 시켰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망명정부를 건국하기 위한 최종적인 작업을 하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가 주최가 돼서 북한망명정부를 미국땅에다가 정식으로 건국 할 것입니다. 그런 준비 작업을 하는 단체로서 저희가 준비 연합을 만들었습니다.

 

‘북준련’의 창립 취지가 있으실 텐데요.

 

: 저희가 이번에 창립 총회를 하면서 북한 망명정부 강령도 선포해 발표했고, 창립취지문도 발표했습니다만, 저희 창립 취지는 간단합니다. 북한 김정은 독재 정권을 붕괴 시키는 가장 강력한 투쟁의 무기로서 북한망명정부를 우리가 만들 것이며, 이 망명정부를 통하여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결정적인 타격을 북한 정권에 가할 것, 또한 북한정권에서 부역하고 있는 노동당 간부와 군 간부들이 탈출할 수 있는 탈출구를 열어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탈출하고 싶어도 마땅히 갈 곳이 없어 주저하는 북한의 간부들에게 북한망명정부를 찾아오라고 길을 열어주고 손을 내밀었습니다. 저희 창립취지문 이고요. 그리고 북한망명정부 강령을 발표했는데요. 강령은 7가지 조항입니다. 저희는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정부로서 대한민국정부만을 인정하고요. 그리고 한국정부에 의해 북한이 흡수 통일되고, 북한땅에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도입되면, 그 즉시 북한망명정부를 해산할 것이며, 그리고 통일 한국에서 우리가 북한땅에 돌아가도 과거에 우리가 망명정부에서 일한 것으로 이권을 요구하지 않을 것, 북한 망명정부는 오로지 북한 인권개선과 북한정권 전복을 위한 투쟁단체라는 것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북준련 창립총회에서 탈북 지도자들 어떤 다짐들 하셨습니까?

 

: 미국과 유럽과 한국과 중국 등 기타 여러 나라에서 탈북자들이 이번에 공동 창립 발기인으로 참가를 했고요. 여기에 참가한 모든 탈북자분들이 다 목숨을 내놓고, 죽음을 각오하고, 북한정권과 투쟁하고 현재 투쟁하고 있는 분들이고요. 그런데 신변 안전 때문에 이름이나 사진 공개는 할 수 없고, 대신 저희가 멤버 코드를 부여했습니다. 그래 멤버 코드로만 부를 꺼 고요. 이분들은 현지에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해서 열심히 투쟁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전혀 실체가 비공개되면 세상이 실체를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대표하고, 사무총장은 공식 공개하고 공개적인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또 이번에 창립멤버11명이 공동 발기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창립총회에는 27명이 참가했고요.

 

앞으로 ‘북준련’의 활동은

 

: 저희가 이번 창립총회에서 북한망명정부준비탈북민련합 약칭 ‘북준련’이라고 하는데요. 2017년도 사업계획안과 2023년까지의 중장비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올해 사업 계획안에는 여러 가지 사업이 들어가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중요한 사업은 올해 여름에 6월부터 8월 기간에 제1차 북한망명정부준비국제대회를 열려고 합니다. 장소는 로스앤젤레스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래 세계 여러 나라 탈북자 대표들 그리고 또 북한인권을 위해 투쟁하는 여러 민족 대표들도 초청해서 세미나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도 이번에 통과 시켰습니다. 앞으로 7년 동안에 열심히 활동을 할 건데 7년 안에 북한의 붕괴까지 바라보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동안에 열심히 준비해 온 것을 하나하나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국제사회에서 ‘북준련’ 활동은?

 

: 일단 북한망명정부가 건국하면 비록 우리가 영토는 없지만, 국가의 모든 체계를 갖추고 자유주의 삼권분립에 의해서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다 갖출 것이고요. 그리고 각 부처 장관도 임명할 것이고요. 정부가 건국되고 나면, 북한 인권과 관련된 주요 당사국들에 대표들을 파견할 것입니다. 그래서 정식 국가가 안돼서 대사관은 설치할 수 없지만, 대표들은 파견하고 대표부를 운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중요하게는 한반도 통일에서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미국 정부와 적극적인 교류를 할 것입니다. 그래 미국 정부에 정식 로비 활동도 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 국회 여러 민주주의 기관들에도 로비활동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과 정의를 사랑하는 여러 단체들의 동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탈북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망명정부에 대한 협력사항은

 

: 여러 나라들, 중국이나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유럽의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들에서 탈북자들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고, 자기가 사는 각 나라에 지부 조직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망명정부가 운영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필요한 서류작업도 준비하고, 망명정부 헌법이라든가 정부 정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부처 정부 구성안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부탁 드리고 싶은데 북한망명정부가 만들어짐으로써 북한의 노동당 간부들, 인민들 장군들이 탈출하려고 해도 탈출구가 없어서 가지 못 했는데, 이제 북한망명정부가 만들어지면 전 세계 어디든 나가 미국 대사관을 찾아가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북한망명정부를 찾아간다고 말하면 저희에게 안내하게끔 해드릴 테니까? 북한의 노동당 간부들, 북한인민군 장군들, 각 행정기관 간부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북한정권에 반대해 투쟁하고 탈북할 것을 권고합니다. 탈출할 때 그냥 탈출하는 게 아니고 북한 김정은 정권의 죄악과 관련된 자료들, 통치자금 가지고 탈출해서 우리를 찾아오기를 고무합니다. 두 번째는 미국 정부 국회 미국인들에게도 당부합니다. 저희 북한망명정부 활동을 깊이 지켜봐 주시고 저희들이 한 일에 대해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가르침을 주시고 적극 후원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목요대담 지금까지 북한 망명 정부 준비 탈북민 연합 창립식 소식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