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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북한관련

워싱턴 북한선교회 북한 교회 재건 박차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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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북한선교학교가 열리고 있다.
제2기 북한선교학교가 열리고 있다.
사진 제공: 북한선교회

근세 세계 3대 교회 부흥운동은 영국 웨일즈의 부흥,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의 대각성 운동과 평양 대 부흥 운동으로 특히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은 전무후무한 성령의 강한 역사로 말미암아 대 회개운동이 평양에서부터 출발해서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간 운동이라고 워싱턴 북한 선교회 정인량 이사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워싱턴은 선교 전략적 가치 면에서 가장 탁월한 북한 선교전략의 거점이라며, 21세기를 살고 있는 북미지역 동포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맡겨진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며 함께 북한교회 재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의 북한의 무너진 교회 재건 사업에 관해 워싱턴 북한 선교회 정인량 이사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워싱턴 북한선교회의 제2기 북한선교학교에서 ‘무너진 북한의 교회 재건’하기로 목표를 뒀다고요. 북한선교회의 창립부터 오늘에 이르는 주요활동은요.

정인량: 우리 워싱턴 북한선교회는 2016년 6월 24일에 설립, 이제 1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설립과 동시 14명의 탈북민을 초청해서 9박 10일 동안 워싱턴 인근 3 교회 북한선교집회를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에 탈북민들을 위한 선교 훈련 세미나 또한 그들이 미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미국 문화 체험 관광을 통해 탈북민들과 좀 더 가까이 가는 그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요. 그 결과 예수의 제자화 내지는 장차 통일 이후 북녘 동족 선교의 출발점을 놓았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이후 워싱턴지역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북한선교학교를 열었고 2017년 10월경에 3차 북한선교학교를 열 계획입니다. 수료자중에 소명자는 탈북민선교를 할 수 있는 협력선교사로 파송할 계획입니다. 올 7월 초에는 한국의 유수한 북한선교학자들을 초청 북한선교심포지움과 세미나 및 선교집회를 열어 워싱턴지역뿐만 아니라 전 미주지역에 북한선교에 관심을 불러 일으킬 계획입니다. 금년 8월에는 통영에서 한국의 탈북민들과 미국의 탈북민 선교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과 함께 모여 북한선교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있습니다.

무너진 북한의 교회는 대략 얼마나 되며 북한교회의 수난사에 대한 이야기 들려주세요.

정인량: 1883년 북한 황해도 장연군 소래에 세워진 소래교회가 한국의 최초의 교회입니다. 올해는 2017년이니까 134년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평양에 장대현 교회를 비롯해서 우후죽순처럼 북한에 교회가 세워졌고, 1950년 한국동란 발발 전까지 북한에는 약 3천 개의 교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특징은 선교사들이 들어와 세운 교회가 아닌 한국 사람들에 의해 자생적으로 세워진 교회이며 교회건축도 그렇고 선교사 파송도 그러하고 성경번역이나 반포도 한국인들의 손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북한과 북한교회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특징이 있지요. 공산화된 북한지역에는 현재 두 곳의 어용 교회가 있을 뿐 전혀 종교의 자유가 없고, 특히 기독교는 전무하며 아직도 선교와 전도의 불모지로, 어떤 선교학자는 북한을 미전도 종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자들과 북한정권이 교회 말살과 그 핍박은 필설로 다 할 수 없고, 단시간에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강수를 이루었던 것이 북한 교회의 현실인 것입니다.

1907년 평양 대 부흥 운동의 역사적 의의가 있다면은요.

정인량: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은요. 근세 세계 3대 부흥운동에 속합니다. 영국 웨일즈의 부흥,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의 대각성운동과 평양대부흥운동입니다. 그런데 이 3 대 부흥운동중에 특히 평양대부흥은 전무후무한 성령의 강한 역사로 말미암아 대 회개운동이 평양에서부터 출발해서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간 운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 운동을 통해서 교회가 성결한 가운데 부흥을 촉발시켰던 것이지요. 그래서 북한으로부터 남한에 이르기까지 많은 교회들이 이 기간에 세워졌고, 특기할 점은 이것 역시 피선교국이었던 한국교회와 한국성도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부흥운동을 통해서 참으로 재미있는 것은 외국에서 온 선교사들에까지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후 한국교회는 사경회 중심의 부흥회가 계속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너진 북한 교회 재건 사업에 대한 계획이 있으면 설명해 주시지요.

정인량: 1970년에서 1980년에 이르는 십 년 동안 한국교회는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대중전도집회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소위 mass evangelism 이란 것인데, 그래서 평양 대 부흥 이후에 한국교회는 미증유의 대 부흥을 맛보았던 것이지요. 평양 대 부흥에 이은 놀라운 축복이었습니다. 이후 한국교회는 경제부흥과 맞물려 세계 선교사상에 찾아 볼 수 없는 물량적 대부흥기를 맞았습니다. 세계 최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교가 다 한국에 몰려 있었고 그것도 강남이라는 좁은 지역에 종교 벨트를 형성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그때 북한교회 재건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북한에서 내려온 목회자들에 의해 시작되어서 남한의 일(1) 교회가 북한의 무너진 3천 개 교회를 한 교회씩 맡아 재건하자는 운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타올랐지만 곧 시들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지나친 개 교회 성장 전략으로 인한 연합운동이 결렬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계선교가 중요한 한국교회의 과제이고 사명이지만 그 중에서도 동족선교가 우선순위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워싱턴북한 선교회의 모토 중에 하나는 우리의 땅끝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것을 고취시키는 것입니다. 그 목표는 장차 통일 이후, 속한 시일 내에 북한교회가 재건되는데,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 특별히 북미주에 산재해 있는 교회들이 연합해서 이 일을 촉구하고 한국교회 원래로 보존시키자는 데 우리의 목표가 있습니다.

무너진 북한 교회 재건과 워싱턴 동포들이 할 일은?

정인량: 물론이지요. 워싱턴은 사실 북한선교의 요람이 될 수 있습니다. 선교 전략적 가치 면에서 가장 탁월한 북한 선교전략의 거점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이는 사도 바울이 로마를 세계 선교의 중심지로 삼았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워싱턴은 오늘날의 로마와 같이 명실상부한 세계의 수도로서 정치 문화 경제 군사 특히 IT산업의 메카이며, 이로서 세계 모든 전략적 단체와 그 모임들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 특별히 NGO의 요람이기도 한 까닭입니다. 북한선교는 현재적으로는 북한 관련 NGO들과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선교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중요한 지역에 21세기를 살고 있는 동포들과 지역교회들 특히 지도자들에게 맡겨진 책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본국교회가 겪고 있는 쇠태기가 이 디아스포라 교회에 파급되는 것을 막는 것은 이런 북한선교에 대한 전향적인 사고의 변환과 이은 실질적으로 행동하는 신앙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개 교회 성장프로그램에 올 인하면 그 결과는 뻔합니다. 동족선교가 북한교회재건과 직결된다는 것을 의식하고 이 문제에 대하여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의 장이 펼쳐지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저는 7월에 있을 워싱턴 북한 선교 심포지엄에서 이런 문제들이 심도 있게 다루어질 것이므로 워싱턴지역의 목회자들 평신도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이지요.

북한 주민들의 삶 속에 복음 선교와 복음 통일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들려주시지요.

정인량: 금번 제 2기 북한선교 학교에 강의를 맡아준 2분의 탈북민 강사들의 간증을 통해 북한의 실정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새삼 놀랍고 가슴 저미도록 아팠습니다. 이것은 실제이며 허구가 아닙니다. 따라서 자유를 향유하고 있는 우리들로서는 북한동포들에 대한 책임이 막중한 것이다. 만약 우리들이 서둘러 북한선교와 복음안에서 평화 통일을 대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어떤 방법으로 임할련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탈북민을 실제로 돕는 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적지 않고 그들의 전략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이런 운동들이 1970-1980년대의 북한재건운동처럼 또다시 사그러 들지 않도록 열심으로 기도하고 물심으로 돕고 또 협력하여서 어찌하든지 북한선교를 위해서 하나가 되는 그런 운동들이 이 미주에서 특별히 워싱턴에서 일어났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 간절한 소망 중에 하나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의 북한의 무너진 교회 재건 사업에 관해 워싱턴 북한 선교회 정인량 이사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