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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

미국 방문 이후 9명 탈북자들 변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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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선교회가 제공해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갈렙선교회가 제공해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사진 제공: 갈렙선교회

갈렙선교회가 최근 탈북 고아 9명을 구출해 그들이 북한에서 배운 ‘미국은 지옥이고 북한의 철천지원수라고 배운 것’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깨달을 수 있도록 지난 10월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은 이젠 자유인의 한 사람으로 멋진 삶을 살고 싶고, 열심히 공부해 다시 미국도 방문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로부터 미국 방문 탈북자들의 이야기와 정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눕니다.

탈북 고아들 미국 방문한 후 많은 변화의 삶을 산다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보고 들은 것들 감명을 받았다고요.

: 미국을 방문한 후 우리 탈북민들이 한국으로 오면서 느낀 게 북한에서 있을 때 미국은 무조건 나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자신들이 직접 가서 보니까 특히 교회 안에서 어떤 정치적 상황을 떠나서 형제애로 자기들을 잘 섬겨주고 또 많은 것들을 도와주는 걸 보면서 감명을 많이 받았고. 그리고 또 할리우드(Hollywood,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를 직접 보면서, 백 년 전에 벌써 미국은 이렇게 영화에 대한 기반시설을 해 놓은 여러 가지를 보면서, 어쩌면 한국에서 조선이라는 나라에서 농사를 짓고 상투를 틀고 있을 때, 미국이라는 나라는 빌딩으로 올리고 지하철을 만들고 금문교를 만드는 등 발전된 유산들을 보면서…

탈북 고아들 미국을 보고서 북한에서 배운 것들과 많이 다른 점도 이야기했습니까?

: 북한의 있을 때 자기들이 세계에서 최고다! 미국하고 전쟁해도 뭐 할 수 있는 장군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가능하다. 여러 가지 얘기를 들었는데 실제 와서 보니까 그런 모든 것들이 너무 허울이라고 할까요? 많이 속았고 한국에 와서의 삶 그리고 미국까지 와서의 삶, 많은 것들에 간명을 받고 또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눈을 뜨게 됐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탈북자들 미국 방문 이후 열심히 공부하고 또 미국에 오는 것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면서요.

: 그들이 나름대로 미국 사회를 보면서 자기들도 미국의 무조건 좋은 것만 아는 게 아니라 그런 좋은 것들을 또 자기들도 누리고 살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또 열심히 살고 그래서 다시 한번 미국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또 가고 싶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3만여 명의 탈북자 중에는 잘 정착해 성공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혹 잘못 정착한 경우도 있습니까?

: 그동안 저희들이 탈북자를 많이 데리고 오긴 했는데, 한국에 모시고 왔는데, 이들을 구출하고 한국에 데려오는 일이나, 아니면 미국에 가는 일이나, 물론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실은 이들이 정착하는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또 많은 탈북자들 영국, 캐나다, 미국, 벨기에 많은 제 3국으로 가기도 하고, 때로는 심하게는 다시 북한으로 재입국해서 인터뷰를 하고 그러는데요. 이들은 어떻게 보면 정착을 못 한 사례이지요.

갈렙선교회 차원의 탈북자들 정착을 위해 자본주의 현장 교육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 우리 갈렙선교회는 구출한 우리 탈북민들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우리 교회 안에 있는 가게가 한 다섯 개 있습니다. 그곳에서 단기 3년 정도 자본주의에 대해서, 즉 스스로 장사를 해보는 거지요. 저는 탈북민에게 만 원을 도와주지 말고, 차라리 만 원을 어떻게 버는지,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일을 시켜서 그들 스스로 3년뒤에는 분식점을 한다든지, 커피 전문점을 한다든지, 할 수 있는 어떤 토대를 마련해야 주고 그래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또 자기 자신이 한국 사회에서나 외국에 나가서라도 남의 도움 없이 살아가는 방법, 그래서 성경에 생선을 주는 것보다는 생선 잡는 법을 가르치라고 즉 탈무드의 이야기처럼 그런 일들을 하고 있고요. 지난번 미국을 돌아보고 온 것처럼 탈북 청소년들에게 작지만 저희들이 후원을 받아서 일대일 결연을 해서 탈북 청소년들에게 작은 물질도 매월 제공해 주고, 또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탈북자들 북한에서 자유주의 방식의 장사도 많이 해보지 못했을 텐데 어떤 방식으로 장사 경험 쌓는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지요.

: 예를 들어서 저희들 옷 가게가 있는데요. 이 중고 옷 가게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한국 내의 많은 교회에서 간증하고 나서 한국에는 옷 같은 경우 계절이 지나면 안 입는 옷들을 저희 교회에 보내 주십니다. 원래는 그 옷들을 받아서 그전에는 중국을 통해 북한에 보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옷을 보내는 게 부피가 너무 커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옷들을 무료로 받았지만 판매를 해서 탈북자를 구출해 오는 데 쓰기도 하고 또 그들의 탈북인들 생활비로 쓰기도 하면서 아까 말한 대로 장사하는 기법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배우기도 하고…

커피 장사를 위한 교육도 시키신다고요.

: 이곳에는 또 커피 전문점 있는데 우리 탈북자들한테 커피 만드는 방법을 교육해서 탈북인들이 시간 내서 돌아가면서 장사를 하게 되는데, 이 모든 가게들은 저희들은 이제 월세나 보증금을 받지 않고 이들이 3년간 자기 스스로 장사를 해서 수익을 올리고, 수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손님이 좋아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 것들을 배워가면서 3년 안에 자기들이 장사 기술을 축적해서 스스로 자립해서 나갈 수 있도록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계속 탈북자들 도움을 요청한다고 들었습니다. 탈북자들 요즘은 어떤 걱정을 하기도 합니까?

: 오늘도 여러 명의 도움의 전화가 왔는데 북한에 가족을 둔 탈북민들은 두 가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무슨 고민을 하느냐면, 북한에 대한 유엔제재로 자기 가족들이 더 고통받을 것 때문에 걱정하고 또 고통받는 자기 가족들을 탈북시키려고 해도 국경 지역에서 검문검색이 심해지다 보니까? 탈북민들이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왔지만, 오히려 또 가슴이 아프고 걱정이 되고 그것이 또 정착에 어려움이 되고 그래 제 개인적으로는 중국에 나와 있는 탈북민들은 중국 정부가 유엔 제재뿐만 아니라 탈북민들을 난민으로 인정해서 빨리 그들이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바람도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로부터 미국 방문 탈북자들의 이야기와 정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