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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

워싱턴 북한선교회 8월 탈북 청소년들 미국 초청

경남 통영서 통일비전캠프에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통영서 통일비전캠프에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워싱턴북한선교회

통일 후 북한 선교를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설립한 워싱턴 북한선교회는 오는 8월 탈북 청소년들을 초청해 장래 통일의 일꾼으로 성장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어 워싱턴 동포사회로부터 큰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북한선교회 정인량 이사장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이번에 초청되는 탈북 청소년들은 워싱턴 디시 인근 미국 의회와 성경박물관, 뉴욕 관광 등 미국 문화체험을 하게 하고, 미국 유명 아이비리그 대학도 탐방하게 된다면서 이들은 통일된 후 북한교회 재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8월 탈북청소년들 미국 초청과 관련한 소식 정인량 이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알아봅니다.


올 8월에 한국에 정착해 사는 탈북 청소년들을 미국에 초청한다고 들었습니다.


: 탈북자를 위한 사역을 하면서 중요한 것이 탈북 자녀들을 기독교적 신앙 안에서 잘 인도하는 것이 통일 후에 북한 교회를 재건 한다든지 북한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탈북자들의 자녀들을 미국에 초청해서 미국 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확신시키기 위해 단기간의 제자훈련을 받고 한국으로 들어가서 그들이 예수의 정병으로 통일되는 그날까지 준비하는 것이 저희들의 목적입니다.


이번 행사는 언제 하십니까


: 8월 13일 월요일부터 24일 금요일까지 2주간 진행합니다


탈북 청소년들 초청해서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요.


: 탈북자녀들이 미국을 동경하고, 물론 한국도 문화가 북한과 대비해서 놀랄 만큼 발전한 나라 이긴 하지만 세계의 중심인 미국 워싱턴에 오기를 원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이번에 한 10명에서15명 정도 초청하게 됐습니다. 우선은 미국 문화를 보여 줄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국회, 국립묘지, 버지니아주 청사 성경박물관 등 관광시키고, 또 뉴욕 그리고 유명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탐방하는 그런 계획들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남는 시간에 제자훈련을 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탈북 청소년들 미국에 초청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 설립한 지가 2년이 됐는데요. 첫해에 탈북자 출신 이필립 목사가 섬기는 교회 교인들 중심으로 성인들을 초청해 행사했는데 그때 청소년이 2명 왔었어요. 그 두 명이 이곳 미국을 보고 큰 충격을 받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예수의 제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고 그때 바로 힌트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성인들을 초청하는 것보다는 탈북 청소년들을 초청해서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문명화된 미국을 보여주고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예수의 정병이 되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지요. 그래 한국에 여러 단체들과 연계한 결과 이번 행사들을 하게 되었지요. 또 이 기간에 우리가 작년에 했던 북한선교전략 세미나를 8월 18일(토요일) 오전에 열 예정입니다.


북한선교회가 미국 워싱턴 디시에 있어 북한선교 하는데 어떤 유리한 점도 있을까요.


: 제가 생각하기에 북한선교에 타깃을 가지고 한국교회와 이민교회들이 발맞춰서 힘을 합하여 할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선교가 동족 선교에 발맞춰 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는 것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를 거치지 않고는 온 땅으로 갈 수가 없다. 그렇게 말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우리 한국의 복음이 들어와서 평양에 불붙어, 온 한국 강토가 복음화됐는데요. 북한 땅이 공산화된 이후에 무신론자들의 세상이 되었지만, 남한의 교회와 이민교회들이 힘을 합해서 우리 동족선교를 해야 하는 그런 중차대한 때라고 보는데, 이 세상의 돌아가는 모든 역사의 흐름을 볼 때 그럴 때가 되지 않았나! 그럴 때 우리가 세계관을 가지고 나가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특별히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그런 아주 중요한 지리적인 중심점, 워싱턴 D.C.에 있다는 것이 굉장히 아주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좀 힘은 듭니다. 설립한 지 2년밖에 안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넷트 워킹하는 일,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러나 우리가 실망치 않고 계속하려고 합니다. 북한전략세미나도 그런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워싱턴 D.C. 에서 아주 큰 rally(집회)를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민교회 안에 북한 션교에 관심이 있는 지도자들, 한국교회 내의 북한선교의 지도자들을 함께 모시고 워싱턴 D.C.에서 북한에 많은 관심이 있는 주류사회 인사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한반도 통일과 북한 통일 후에 교회 재건 운동이나 선교 전략을 같이 공유할 수 있을까 그런 프로젝트를 위해 계속 꿈꾸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북한선교와 통일에 재미동포들의 역할도 있겠지요.


: 남한의 교회들이 물론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있지만, 정치적인 여러 가지 여건으로 해서 이민 교회보다는 많은 제약을 받는 것이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이민 교회에는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볼 때 보다 더 자유롭게 그리고 폭넓게 북한 선교를 위해서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는 뿔뿔이 하는 선교, 물론 제각기 하는 선교도 중요합니다. 그것이 더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뭐 비판하거나 비난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다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매번 같이 할 수는 없지만, 일년에 한번 모여서 함께 brainstorming(창조적 집단 사고법)을 한다든지 taskforce(대책본부)을 구성해서 어떤 큰 목적을 위해 하나 둘 정도의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하면서 나가면 좋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할 때에 특별히 미주에 있는 이민교회들이 하여야 할 일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그 일 예로 작년에 워싱턴 열린문 교회가 북한선교에 마음을 열어 놓고 교회를 개방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후원해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한데요. 앞으로 그런 교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2018년에 들어와서는 많은 교회들이 작은 교회들이 워싱턴 북한선교에 대한 생각들을 달리해서 조금씩 협력 선교에 동참하는 일들이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그 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8월 탈북청소년들 미국 초청과 관련한 소식 정인량 이사장과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