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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

북한 인권 박해자를 위한 자카르 대회

북한인권 증진센터 이한별 소장이 정치범수용소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북한정의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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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유엔의 세계인권선언 선포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한국의 인권단체들은 북한의 반인도 범죄로 박해받은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취지로 자카르 코리아(ZAKAR KOREA) 대회를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까지 미술전시, 거리공연 북한인권 국제포럼 등 행사를 통해 북한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유린이 중단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정의연대 정 베드로 대표와 자카르 코리아 대회에 대한 소식 알아봅니다.

현재 자카르 코리아 대회 진행되고 있는데 우선 먼저 ‘자카르’란 말의 의미부터 알아보지요.

: 자카르는 히브리어로 단순히 기억한다는 뜻이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의를 더욱 기울여서 적극적으로 회고하고 또 기억하고 행동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셩경에서 자카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기억할 뿐만 아니라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고 그 언약을 기억하라는 그러한 뜻이 있습니다. 올해 UN 세계인권선언 (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70주년이어서 자카르 코리아 대회를 치르게 됐는데, 이 70주년은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7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올해는 남북정부 각각 나라를 세운 지 70년이고 유엔 세계인권선언이 발효된 지 70년입니다. 이러한 70년 해에 남북정상회담이 있었고, 북미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인권문제나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문제 개선에 대한 것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북한주민의 인권과 자유가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카르 코리아, 즉 북한에 박해받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런 기간으로 정해서 이 대회를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카르 코리아 대회 일정. 사진 제공: 북한정의연대

지금까지 진행됐던 주요행사들 소개해 주시지요.

: 자카르 코리아는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기간으로 정해서 11월 25일부터 12월 15일 3주간 진행됩니다. 11월 25일에는 자카르 코리아 개회식을 교대역 부근 더 크로스 교회에서 가졌고요. 동시에 호민 아트 갤러리에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라!’ 제목으로 미술 전시회가 3주간 시작이 됐습니다. 미술전시는 아트토브 화가 연합 단체가 주관했는데, 여기에는 북한인권증진센터 이한별 소장이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오빠를 생각’하면서, 정치범 해체를 촉구하는 그런 그림 4점도 포함되어 있고요. 11월 26일 오전 10시 북한정치범수용소 해체 촉구 위한 기자회견을 북한인권증진센터가 진행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언론이 이 문제를 다뤄줬고요. 그리고 몇 일 전 12월 3일에는 극단 보내0의 공연팀이 서울역에서 ‘역사 앞에서’ 라는제목으로 북한에서 박해 받는 사람들, 갇혀 있는 사람들, 탈북민이 강제 북송되고 있는 이런 고통을 잘 표현을 했습니다. 극단 보내O의 이런 공연은 서울역에서 이번 주 내내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행사는 북한인권국제포럼이 북한정의연대 주관으로 12월 10일 유엔인권선언 당일 날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있게 됩니다. 또 이틀 뒤인 12월 12일에는 북한사역포럼으로 ‘북한의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북한사역글로벌 네트워크 단체가 주관해 행사를 합니다. 이런 순서로 진행되면서 청년들은 또 북한 써포터들 활동들을 하는데 신촌 대학로에서 거리공연을 했었고요. 그리고 탈북민 청년들과 함께 가면극을 준비해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다채롭게 북한인권을 알리고 북한에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한 각계각층에서 이러한 자카르 코리아에 행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자카르 코리아 행사에서 채택한 성명서 주요 내용도 있지요.

: 자카르 코리아를 출범하면서 밝힌 선언문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성명서는 12월 10일 북한인권국제포럼에서 성명을 발표합니다. 선언문에는 저희가 UN세계인권선언 70주년인 올해에 70년 동안 북한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고, 너무나 끔찍하게, 북한의 반인도 범죄가 저질러져 오고 있고, 세계인권선언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태가 유엔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에도 나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서 자카르 코리아를 비롯한 많은 양심있는 시민은 결코 이러한 북한의 인권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방관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북한인권문제를 기억하고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을 기억하고 그 가해자들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의 모든 문제이다. 그래서 한국 국민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이 일에, 기억하는 일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라는 취지로 성명서 선언문을 출범식 때 밝혔습니다.

자카르 코리아 행사를 진행해 오면서 정계나 모든 국민에게 나아가 국제사회에 대한 바람도 있는지요.

: 자카르는 기억하라는 뜻인데요. 이번 자카르 코리아를 통해서 실제로 우리의 바람은 대한민국 정부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같은 그러한 리더들에만 향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과 국제 모든 사회에 북한의 인권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함께 기억하자라고 하는 캠페인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번 유엔세계인권선언 70주년 올해를 다 마친 다음에는 자카르 운동이 계속 열릴 것 같습니다. 북한의 반 인도범죄, 북한의 신앙과 사상에 억압의 문제, 그리고 기아와 굶주림으로 불법적으로 죽어가고 있는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를 이제는 국제사회가 보편적인 책임을 가지고 함께 해결해 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늘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기억하기, 자카르, 북한의 인권의 문제 박해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이 운동을 함께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서 북한 인민들에게 또는 북한 기독교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요.

: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자카르 코리아 대회는 많은 음악인, 연극인, 그리고 미술가 또한 청년 목사 교회 일반 시민, 포럼 강좌 방송 언론 각양 각층의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계의 목소리와 이런 몸짓과 기부와 이러한 움직임들은 바로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고통과 박해 중에 죽어가는 그분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살아야 할 용기를 주고, 우리가 당신들과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당신들을 괴롭히는 사람을 기억하고 있고, 당신들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우리가 여기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몸짓과 희망을 들으시면은 절대 낙망하지 말고 힘을 내십쇼. 자카르 하십요. 함께 자카르 하겠습니다.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비롯한 모든 북한의 박해 받는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정의연대 정 베드로 대표와 자카르 코리아 대회에 대한 소식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