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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철의 6.25전쟁 사진 속 사람 찾기 캠페인 (1)

안재철 씨가 지난 9월 자유아시아방송과 영상 회견을 하고 있다.

/RFA Photo-이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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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부터 ‘생명의 항해 6.25전쟁 사진전’을 한국과 미국에서 5,200여 회 해온 것은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는 보은’의 행사로, 그리고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전쟁의 참혹함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월드피스 프리덤 유나이티드의 안재철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안재철 대표는 지난 2001년 이후로 6.25전쟁에 관한 자료를 모아 오면서, 6.25전쟁 당시 유엔 특히 유엔군의 주축이 된 미국과 미국 정부가 보여준 전쟁 중에 꽃피웠던 휴머니즘을 알리는 활동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6.25전쟁 사진전과 6.25 전쟁 사진 속 사람 찾기 캠페인 관련 소식으로 안재철 대표와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먼저 생명의 항해 6.25 사진전을 소개해 주시죠?

안: 네. 6.25사진전은 6.25전쟁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내용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6.25전쟁 당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전쟁의 모습만 보는 것을 떠나서,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춰, UN 특히 미국이 대한민국을 구출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를 밝혀 주는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전쟁을 모르는 세대에게 전쟁의 참혹함과 함께, 전혀 만나 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그들이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알리고, 이제는 그 6.25 얘기를 통해서, 대한민국이 지금의 어려운 나라를 도울 때가 되었다는 것을 동시에 교육을 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질문: ‘6.25 전쟁과 대한민국의 꿈’ 책 저자이신데 책 소개도 주시지요.

안: ‘6.25 전쟁과 대한민국의 꿈’은 한글과 영어로 돼 있는, 사진 위주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흥남철수작전과 장진호 전투를 다른 생명의 항해에 관한 책이 있습니다.

저희가 특별히 '6.25 전쟁과 대한민국의 꿈' 이라고 제목을 붙인 것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난 오늘의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어려운 나라의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여야 한다는 의미에서, 저희가 일부러 대한민국의 꿈이라는 제목 달고서 6.25 전쟁 전반을 특별히 휴머니즘에 맞춘 구성으로 책을 몇 권 만들었습니다.

질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사진 속의 그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타이틀로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시는데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안: 저희는 대부분 6.25 전쟁을 아는 것 같지만, 너무도 모르고 있습니다. 전쟁 속의 국군 병사들과 경찰들, 특히 이름도 모르는 전쟁 속에서 총 한 자루도 없이 노무자로 참전했었던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에 대한 기억, 그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라진 학도병들의 기억, 그리고 전쟁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고통을 받았던 고아들까지 기억하고픈 것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정말 이 나라를 온 국민이 하나같이 지켰다는 것을 알리고, 그 사진 속에서 그 전쟁의 이면을 뒤지면서 동시에 사진 속에서 본인을 찾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서울에서 전시할 때 많은 분들을 찾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어 이게 ‘나’ 다. 그리고 ‘오! 이 사람 내가 아는 사람이다. 누구다’ 하면서, 유명한 피아니스트나, 소프라노 가수도 있었고, 그리고 고아원에 자기가 있는 모습을 보고 저희를 찾아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주제를 그렇게 담아서, 많은 사람들이 6.25를 제대로 오늘의 역사로서 기억하게 하고 싶어서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런 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안: 저는 2001년 10월 14일에,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분도 수도원(Saint Paul’s Abbey)에서 어느 수사님의 장례 미사에 갔었는데, 그분이 흥남 철수 당시 북한 피난민 만 4천 명을 구출했던, 미국 화물선 Meredith Victory 호의 선장님 이셨습니다. 저는 전후 세대지만 제가 역사를 많이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전혀 처음 듣던 이야기이고, 6.25 전쟁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거는 아니다 싶어서, 교육하기 위해서 사실은 이 활동을 시작을 했습니다.

질문: 그 동안 5,200여 회 이상 아스팔트 거리에서 ‘6.25 전쟁 사진전’을 진행하셨는데, 6.25 전쟁에 관련해 기네스 북에 올리셨다고요.

안: 여러 세트의 사진들을 가지고 있어 그래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군데서 진행을 해왔습니다. 6.25 전쟁을 제대로 알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특별히 두 가지 기네스북 등재에 초점을 맞춰서 아까 말씀드린,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아(Meredith Victory)호 가, 만 4천 명을 구한 기록을, 한 척의 배로 가장 많은 생명을 구출한 세계기록으로, 그 당시에 선원이었던 로버트 러니 변호사와 함께 등록을 했고,

그 다음에 6.25 전쟁 당시에, 대한민국을 지원한 나라가 총 67개국으로, 즉 전쟁을 겪은 나라 중에 연합군으로 가장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은 전쟁이 6.25 전쟁이고, 그게 ‘대한민국이었다’고 하는 기록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했습니다.

역시 기네스북에 등재를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지나가던 사람들도 오! 그래 하면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서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도 그러한 특별한 이벤트를 성사시켰습니다

질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동영상과 사진 속의 그 사람을 찾습니다>는 어떤 프로그램인지, 구체적으로 그리고 어떻게 진행 되는지 소개해 주시지요.

안: 제가 설비는 없지만, 요즘은 워낙 IT 쪽이 발전 돼서 제가 구한 사진과 동영상을 중심으로 영상을 만들 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자료를 미국 국립 자료보관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이나, 미 국방부 예 육, 해, 공군, 해병대 도서관과 미 국회도서관 등에서 지도나 사진과 동영상을 구해서, 6.25 전쟁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보여주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팩트를 위주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남들도 우리를, 특히 미국이 우리를 도와줬습니다. 제가 ‘6.25 전쟁과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방송하는 중에, 앞으로는 미국이 한국을 일본으로부터 해방시킬 때의 영상이라든가 당시 사진도 제가 공개할 예정인데요 남도 그렇게 우리를 도와줬는데, 왜 우리는 지금 지난 70년 동안 공산 독재 세력의 억압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구출할 생각은 안 하고, 그냥 애써서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는지! 그런 것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미군들이 그 어느 지역에 들어가면 일단 민사처가 식량부터 배급을 합니다. 그런 감동을 주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람이 뭐 잘 살고 못 살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에서 살게 해야 한다는 그런 내용을 알게 하고 싶어서, 더 이런 기획을 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승만 대통령과 맥아더 장군이 만났던 사진도 가지고 계신다고요.

안: 우리 해방될 때부터 해서 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그리고 뭐 여러 가지 사진이 있는데 제가 그중에서 제일 감동을 느꼈던 사진이 어떤 거냐 면! 서울 수복이 1950년 9월 28일 이라고 하는데 행사는 29일 지금은 사라진 중앙청 자리에 있었습니다. 2층에 미군 지휘관들하고 이승만 대통령 내외분이 다 있다가 아래 증 행사장으로 내려오실 때 맥아더 장군이 이승만 대통령의 어깨를 이렇게 한쪽 팔을 부축하고 계단을 내려오는 사진을 보고서 제가 너무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정말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하는 사람이었구나 그렇지 않으면 그런 행동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 사진을 보고 아 미국이 대한민국을 지킬 수밖에 없었구나! 국제관계는 그 정상이나 그 어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분관계가 그 나라와 두 나라의 사이를 어떻게 유지하느냐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그 장면이 아주 감동스러운 사진이었습니다.

RFA 초대석 오늘은 6.25전쟁 사진전과 6.25 전쟁 사진 속 사람 찾기 캠페인 관련 소식으로 안재철 대표와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