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서 음악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이다.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모금 음악회를 개최해 오면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인들을 향한 625 기념음악회와 911위로 음악회를 통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티노 선교단체인 굿스푼 후원을 위한 음악회를 가져 교포사회로부터 칭송을 받았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 활동의 이모저모를 정재훈 이사장으로 들어본다.
정재훈 이사장은 워싱턴쏠로이스트암상블 단체명에 대해 설명을 해준다.
정재훈: 미국의 수도 워싱턴 일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회 쏠로이스트들과 음악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모여서 합창단을 이루게 됐어요. 그래서 쏠로이스트 앙상블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정 이사장으로부터 워싱턴 쏠로이스트 앙상블 창단 동기를 들어보자!
정재훈: 1993년 한국에 전국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는 성악가들이 서울 쏠로이스트 앙상블이라는 남성 합창단을 만들어 워싱턴 공연을 했어요. 이 음악회에 지역 음악인들 찬조 출연을 부탁해서 우리도 워싱턴쏠로이스트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었습니다. 그동안 33회의 정기 공연과 또 21회 작은 음악회, 협연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요. 그동안 54회 공연 대부분이 워싱턴 지역의 봉사단체를 지원하는 모금 음악회로 1년의 2회 이상 가졌고요. 또 미국 사회에 한국의 음악과 아름다운 문화를 전하고, 세계의 음악을 한인사회에 소개하며 지역 사회에 더욱 아름답고 수준 있는 음악을 소개하는 합창단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연도 여러 차례 가진 바 있습니다.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은 지난 11월 굿스푼 후원을 위한 감사음악회를 가졌다고 설명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중세 스타일 합창곡부터 현대 찬앙곡까지 다양한 장르에 교회음악도 선사했다고 들려준다.
정재훈: 지난 11월 16일에 워싱턴 한인 연합 장로교회에서 도시 빈민을 돕는 굿스푼 선교회를 지원하는 모금 음악회로 가졌어요.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면서 감사의 음악회로 시편을 중심으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르의 성가곡으로 은혜스럽게 함께 했습니다. 한 250여 명의 청중과 또 이 지역 음악인들께서 오셔서 성원해 주셨는데 닦아오는 추위와 여러 라티노 형제들을 돕는 귀한 음악회로 가졌습니다.
이번 음악회에 대한 청중들의 반응도 들려준다.
정재훈: 해를 거듭해 갈수록 우리 합창단이 잘 발전되어 가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주었다고 관객들이 칭찬을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지휘를 린치버그대 대학원 성악과장으로 계시는 김종현 박사님이 오셔서 객원지휘를 해 주셨어요. 이분은 합창 음악의 대가이시고 합창 음악에 아주 전문적으로 잘 가르치시는 분인데 이번에 멋있는 발성법을 가르쳐 주셔서 새로운 합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단원들의 자랑도 들려준다.
정재훈: 우리 단원들의 자랑은. 지난 20년 동안 같이해온 창단 멤버들이 4명이 있고, 그동안 거쳐간 단원들이 미국과 한국에 강단에서 가르치고 좋은 무대에 대뷔하여 왕성한 활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현재 음악을 전공하고 있고,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열심히 지휘자로 쏠로이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리치몬드, 볼티모어 타우슨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주 연습에 참여하는 단원들도 있어요. 또 서로 돕고 형제들과 같이 돈독한 상호관계가 있습니다.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 공연에는 많을 때는 단원 40-50명도 공연에 참가한다고 한다.
정재훈: 이번 공연은 20명 정도 참여했고, 많이 참가할 때는 45명 50명이 참여한 공연을 한 적도 있고 작은 음악회는 8명 16명이 참가한 적도 있어요.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의 기억에 남는 공연 이야기다.
정재훈: 기억에 남는 공연은 많지만 1994년인가! 한미장학재단 기금 모금 음악회를 조지 워싱턴대학 강당에서 가졌는데 그렇게 눈이 많이 온 상황에서도 1,200명 청중이 오셔서 너무 감격스러운 공연도 했고요. 9-11 추모음악회를 워싱턴 디시에서 가진 적도 있고요. 또 625 기념 음악회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공연했는데 많은 한국 참전용사들이 오셔서 너무 감격스러운 가진 적이 있어요.
미국인들 가슴속에 한국인의 정을 뜨겁게 심어준 공연의 이야기다.
정재훈: 625 추모 음악회에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 노병들이 오셨는데 너무너무 감격스러운 음악회를 가졌었어요. 그분들이 가슴에 훈장들을 달고 베레모를 쓰고 많이들 참석하셨지요. 저희가 공연을 할 때 공군 육군 해병대 등의 군가를 부른 적이 있어요. 그때 그분들이 일일이 일어나서 거수 경례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공연을 보신 장면을 생각하면 너무 감격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911 추모음악회는 워싱턴 디시에 있는 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작은 음악회였지만, 미국분들이 많이 오셔서 눈물을 흘리면서 그 음악회를 가졌는데, 그 음악회도 너무 마음이 아프고 감격스러운 음악회였습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도 아름다움이 가득한 음악회 단체로 성장되어지기를 바랐다.
정재훈: 이 지역 많은 문화 단체들이 있지만, 또 오랫동안 역사를 가지고 그야말로 마음속에 있는 문화유산을 가지고 이때까지 공연했는데 앞으로도 후배들이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좀 더 발전하고 좀 더 다듬어진 음악회를 만들어가는 자랑스러운 한국문화단체 합창단으로 이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 단윈들의 자랑도 들려준다.
정재훈: 우리 단원들은 형제들처럼 친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는데 매주 연습을 한 번씩하고 캠핑도 가고 또 수련회도 갖고 많이 배우는 프로그램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의 강사도 초청해서 좋은 강의도 듣고 실험음악회도 갖고 좋은 시간들을 갖고 있습니다.
정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이웃을 돌아볼 수 있어서 참 기쁘다고 말한다.
정재훈: 저도 창단 멤버 중에 한 사람으로 처음 이 지역 성가대로부터 연락받고 모임이 시작됐는데, 제가 20년 동안 이 합창단에 참여하면서 저의 생의 일부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이웃도 돌아보고 마음으로 도울 수 있는 그런 귀한 시간을 가졌다고 보면서 우리 후배들도 이런 아름다움을 계속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정재훈 이사장은 그동안 음악회 때마다 함께 해준 동포들에게 그리고 미국인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정재훈: 이때까지 매번 공연하면서 사실 운영해 가는데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 어려움 해결에 우리 교포사회의 기업들이나, 개인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손길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음악회 때마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서 귀한 음악회를 가졌다는 것에 높은 치하를 드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을 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남북통일되면 북한지역에 가서 좋은 음악회를 갖고 싶다고 들려준다.
정재훈: 남북통일은 우리 민족의 염원이지요. 그런 좋은 기회가 오면 우리가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서 우리의 그 기쁨을 북한동포들과도 함께 좋은 음악회를 갖고 싶기도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워싱턴쏠로이스트앙상블 활동의 이모저모를 정재훈 이사장으로 들어봤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세계의 한국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시야 평생교육원 한세영 목사 (0) | 2013.12.22 |
---|---|
한인 1.5세 마크 김 버지니아 하원 3선 (0) | 2013.12.22 |
재미 한인 도상국씨의 이슬 사진전 (0) | 2013.11.29 |
전 미 연방 하원의원 김창준의 인생역정 (1) | 2013.11.16 |
캐나다 북한인권의 날 이끈 북한인권협 (0) | 2013.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