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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북한관련

뉴욕 탈북자 돕기 음악회 성황

2018년 10월 뉴욕 탈북 난민 구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가 서병선 회장).

사진 제공: 뉴욕 예술가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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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지난 10월 14일 제38회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갖고 13,000여 달러를 모금해 미국 두리하나 USA를 통해 탈북자 구출 단체 두리하나에 전달한다고 서병선 회장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뉴욕 동포들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로 긴급한 탈북자들을 올해도 구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뉴욕동포들에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한편 미국의 탈북자를 지원하는 미주 두리하나가 주최하는 탈북자들의 모임에 미 전역에서 60여 명이 참석해 함께 했는데 탈북인들 잘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으로부터 탈북난민구출음악회 소식과 미주 두리하나가 주최하는 탈북자들 모임에 관한 이야기 나눕니다.

지난 10월 14일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치셨다고요

: 20여 년 간 탈북자 구출 음악회를 개최해 오면서 매번 음악회장이 가득 차도록 교포들 귀한 도움에 감동받고 힘을 얻어 음악회를 계속 갖고 있습니다. 작년 음악회 때는 18500달러를 전달했는데 사실 지금 경제적으로도 모두 다 어려움이 있는 시기인데 이렇게 탈북자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귀한 도움을 주는 뉴욕 동포들의 동포애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탈북난민구출음악회 개최하면서 회고가 있다 면은요.

: 그렇지요. 대부분 저 개인적으로 알고 또 탈북자를 돕는다는 뜻을 알고 참가해 주시고 또한 탈북자들을 돕기 위해서 직접 참석하신 분들도 많고요. 그리고 여러 언론들도 음악회에 힘을 실어주시니까 음악회가 계속 모금도 성공적으로 되어 가지 않나 생각 됩니다.

탈북자들도 이 음악회를 통한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천기원 목사께서 탈북자 구출에 힘써 오시면서 2006년도에 가장 많은 6명의 탈북자가 동시에 미국을 입국하게 된 일이 있었는데, 그분들 가운데 데보라 최라는 분이 있는데, 이분은 워싱턴 D.C. 근교에 사는데 좋은 사람 만나 화목하게 살면서 또 어린 두 아이가 있는 분입니다. 이 분은 자기가 받은 고마움을 늘 실천하며 음악회에도 자주 오셨습니다. 어떤 때는 1000달러를 기부 하기도 하고요. 음악회에 참석할 때마다 탈북자 구출이 잘 되도록 힘을 보태곤 합니다.

그 동안 탈북자들과 함께하시면서 성공적인 탈북자의 이야기 있으면 들려주시지요.

: 우리 뉴욕예술가곡연구회 김인호 이사장께서 탈북자들과 음악회에도 큰 도움을 주시는데 현부흥 이라는 탈북학생, (사실 탈북자로서 명문대학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는데) 아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요. 김 이사장께서 현부흥 군에게4년동안 컬럼비아 대학 재학시절 학비를 조달해 주셨습니다. 그것뿐 아니라 다른 탈북자들도 도우셨고요. 현 군은 졸업하자마자 텍사스에 있는 전 부시 대통령이 설립한 북한연구기관에 취직을 한 거에요. 그래 모든 탈북자을 돕는 일이 머지않아 다가올 남북통일에 큰 발판이 되기 있다고 하는 그런 희망을 갖게 합니다.

지난 9월 미주 두리하나가 개최해 미 전역에서 온 탈북자들의 모임에 참가하셨다고요.

: 조영진 이사장과 이사들이 수고가 많으시더라고요. 미 전역에서 오는 탈북자들이 안전하게 참석하도록 항공편 마련 등을 마련하시더라고요. 뉴욕에서는 김영란 선교사께서 헌신적으로 참석하시고요. 저도 참석해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이 행사에서 탈북자들의 참석 소감 발표를 했는데 데브라 최 증언에 따르면 미국생활을 벌써 오랫동안 해 왔지만, 이 혈육이 만나는 시간이 항상 기다려지고 그립다고 해요. 미국에서 다른 사회 사람들과 사귐을 가져도 깊이 심적으로 통한 바가 없다는 거에요. 그 말을 들을 때 가슴이 찡 하더라고요. 이날 미 전역에서 60여 명이 왔습니다. 이들에게 참 희망을 주고 계속 기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미국 정착 탈북자들 만나 보시고 느낀 점이 있으면 전해 주시죠/

: 다들 끈기와 노력으로 제 나름대로 노력해 어떤 사람은 경제적으로 기반을 잡아가고 있고, 모두가 기반 잡아가고 있더라고요.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마음에 그 쓰라린 과거와 외로움과 또 이국에서 보내야 하는 쓸쓸함과 이런 모든 정서적인 면은 완전히 치유될 수가 없고 조영진 이사장과 이사들이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보살펴 주시는 게 큰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남북대화 등으로 인해 탈북자들의 처우가 좀 더 개선 된 것 같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활동 계획도 들려주시지요.

: 탈북자들이 현시점에서는 문제인 정부가 북한에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탈북자들을 탄압하고 있고, 북한도 역시 탈북자들에 대한 처우 더욱 가혹해 져 가고 있고, 그래 이 탈북자들이 겪는 고통 나날이 더 심해가니까 우리는 더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일에 조금도 게을리할 수 없다는 것, 이게 참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딛고 있는 현실이니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동포들이 끊임없이 탈북자를 위해서 귀한 도움을 계속 보내주시고 참석해 주시고 큰 감동받고 깊이 감사합니다. 우리가 목숨이 살아 있는 한 이와 같은 어려움에 처한 혈육을 구해내는 일은 계속되어야 된다고 깊이 믿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으로부터 탈북난민구출음악회 소식과 미주 두리하나가 주최하는 탈북자들 모임에 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