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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1/20/09 미국 대통령 취임식

오전 7시 공식 개막 축가·축도·공연 취임연설 하이라이트



공식 일정에 따르면 오바마는 예배를 마친 뒤 동부시간 오전 10시쯤 부시 대통령 부부와 함께 행사장인 국회의사당에 도착한다.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식은 동부시간 오전 10시 해병대 군악대의 축하 팡파르와 함께 공식 개막된다.

축하 팡파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소년소녀 합창단의 축가와 취임식 준비위원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상원의원의 환영인사, 릭 워런 캘리포니아 새들백교회 담임목사의 축도, 아레사 프랭클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자가 존 폴 스티븐스 연방대법관 앞에서 취임선서를 마치면, 이츠학 펄만(바이얼린)·요요마(첼로)·가브리엘라 몬테로(피아노)-앤서니 맥길(클라리넷)으로 구성된 4중주단이 존 윌리엄스의 축하곡을 연주한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선서와 연설이 이어진다. 오바마는 1861년 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이 취임 당시 사용했던 성경 위에 왼손을 얹고 오른손을 들어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게 된다. 오바마의 취임선서와 연설이 끝나면 엘리자베스 알렉산더의 축시 낭독과 인권운동가인 조셉 로우리 목사의 축복기도에 이어 해군 군악대가 미국 국가를 연주하는 것으로 공식 취임식은 폐막된다.

이후 오바마는 퇴임하는 부시 대통령을 배웅하게 되며, 부시는 헬기를 타고 행사장을 퇴장한다. 이어 국회의사당 안에서 환영 오찬을 마친 후, 오후 2시20분 이날 처음 공개되는 대통령 전용차를 타고 국회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펜실베니아 애비뉴를 따라 제56회 취임 기념 퍼레이드를 갖는다.

퍼레이드는 오후 4시30분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퍼레이드를 마친 오바마 신임 대통령은 곧바로 백악관 집무실에서 전임 대통령이 남긴 자필 편지를 읽고 공식 문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이날 워싱턴 DC 일원에는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10개의 공식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제44대 미 대통령의 취임식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취임식이라는 것 이외에 많은 기록을 남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음은 취임식 관련 주요 숫자들이다.

숫자로 본 취임식

32℉ -취임식 당일 예상되는 워싱턴 낮 최고 기온.

1t -워싱턴 시내 최대 호텔인 매리엇 와드먼팍 호텔에서 1월17일부터 취임식까지 사용될 초컬릿. 이 호텔에서는 맥주만 1,500상자가 소비될 전망이다.

10개 -오바마 당선자가 취임식 이후 참석할 예정인 공식 축하무도회 숫자. 또 선서식 행사 중계를 위해 내셔널몰에 설치되는 대형 스크린.

44대 -오바마 당선자가 20일 제44대 미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한국과 달리 미국에선 대통령이 연임하게 될 경우에도 대통령 순번상으로는 한번으로 간주한다.

56번째 -이번에 실시되는 오바마 당선자의 취임식은 미 역사상 56번째 대통령 취임식.

1,000명 -퍼레이드 노선을 포함해 워싱턴 일원에 잡화판매를 위해 허가받은 노점상의 수.

5,000개 -일반인들이 취임식을 지켜볼 수 있는 미 의회의사당 앞 내셔널몰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 숫자.

8,000명 -행사 당일 근무를 서는 워싱턴 DC의 경찰인력.

10,000명 -워싱턴 주변에 배치돼 경찰의 치안업무를 돕는 주방위군 병력.

15,000명 -자원봉사자수.

32,000명 -취임식 경호 등을 위해 특별근무하며 대기 중인 군병력수.

120,000명 -취임식 날 시간당 전철 승객 수송 능력.

1,000,000명 이상 -내셔널몰에서 취임식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숫자.

40,000,000달러 -퍼레이드와 무도회, 워싱턴의 내셔널몰 광장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한 행사 생중계 등에 소요되는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