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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북한 인권개선 촉구하는 한인 2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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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열린 KCC 행사.
사진-KCC 제공

북한동포들이 참혹한 인권 탄압에서 벗어나 좀 더 인간답게 살아가도록 동족 사랑의 마음을 담아 사랑하고 행동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바로 한인교회연합 청소년 인턴들이다. 110명의 한인 학생 인턴들은 워싱턴 디시 일원에서 7월 14일 인턴 맨토링을 시작으로 15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 기자회견, 오후 3시 15분 백악관 인근 라파엣 공원에서 집회와 가두행진을 펼친다. 그리고 사흘째인 16일에는 국회의사당 서편 잔디밭에서 다수 연방의원들이 초청된 가운데 집회와 각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버지니아 필그림 교회에서 한인 1세와 2세가 함께 하는 통곡기도회가 열린다. 2세인 한인교회연합 샘 김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태어나 남북한의 실상을 모르는 한인 청소년들이 KCC 활동을 통해 정체성을 확인하고 리더십도 배양한다’며 ‘수년간 활동하면서 참가자가 많아져 워싱턴 등 주요 도시에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KCC 워싱턴 디시 집회소식으로 샘 김 사무총장과 세 명의 참가 학생들의 이야기로 함께한다.

한인 2세로써 워싱턴 디시 집회를 이끄는 샘 김 씨의 이야기 들어본다.

샘 김: 저는 KCC (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에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샘 김 변호사입니다. 저는 2세입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미국에 와서 지금 45년 됐지만, 우리 2세들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들, 미국에서 자란 아이들과 1세 목회자들과 같이 마음을 모아서 북한인권개선과 북한동포들을 돕기 위해서 워싱턴에 가게 됐습니다.

샘 김 변호사에게 어떻게 북한인권에 관심을 갖게됐는지 물어봤다.

샘 김: 저는 2004년 KCC가 시작할 때부터 시작했어요. 근데 저는 1972년 미국에 6살 때 와서 북한에 대해서 모르고 북한이면 빨갛고 나쁘고 다 무서운 사람들로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아니에요. 북한에 있는 일반 주민들은 우리 형제자매들이에요. 북한에 고아 아이들은 저희 친척도 될 수 있고 북한정부는 저는 안 좋아하지만 북한주민들은 사랑해요. 그래서 제가 더 많이 북한에 대해서 인권상황에 대해서 1995년에 30만 명에 대한 탈북자들에 대해서 알게 되고, 거기에 2만 명의 고아 아이들을 알게 되고, 그리고 북한에 있는 25만 명의 감옥에 있는 신동혁 형제와 같은 죄수들에 대해 알게 되고, 그런 걸을 알게 된 다음부터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는데 저희가 무얼 어떻게 하겠어요. 그렇지만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셨고 하다 보니까? 한목소리가 파워플 할 수 있었고 이런 2세들을 데려다가 같이 하다 보니까? 2세들 안에서도 제가 느꼈던 똑같은 그런 하트가 생기고 2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까? 그 부모님들이 다시 그런 하트가 생기고 부모님이 움직이다 보니까? 목사님들이 그런 하트가 생기셔서 이것은 우연히 우리가 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하나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인도를 해 주신 거에요. 우리 찰스 민 같은 형제 11학년 때 왔고 12학년 때 왔고 이제 대학에 갔거든요. 프린스턴 대학 2학년이고 할 게 너무 많거든요. 그 바쁜 중에 중간에 와서 우리 2세들에게 다시 자기가 느꼈던 것을 리드하고 가르쳐주고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걸을 보면 저도 열심히 하면 했지, 앞으로도 계속 북한에 있는 2천4백만 형제들 중국에 있는 탈북자 고아 아이들이 구출될 수 있도록 하나님과 같이 구출 운동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샘 김 변호사는 16일 국회의사당 앞 행사는 아주 중요한 행사라고 말하고 이날 참석하는 동포들을 위해 버지니아 K-MART 앞에서 버스가 운영된다며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샘 김: 7월 16일 수요일 12시에 국회의사당 서편 잔디밭에서 행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2시 30분에는 연방상하의원 사무실에 갑니다. 저희가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것은 북한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돕기 위해서 하는 거고 저희가 추진하는 HR1771법이 통과가 되면 그리고 북한당국이 인권상황을 증진시키면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지원이 들어갈 수 있게 되요. 그러면 지난 1995년부터 350만 명이 죽었는데 그런 일이 없을거고, 지금 우리 북한에 있는 고아아이들이 큰 혜택을 받게 되는데요. 그러니까? 7월 16일 12시에 국회의사당 서편 잔디밭 행사에 꼭 2세 아이들 어린 아이들 다 데리고 오셔서 저희랑 같이 함께 미국에 있는 국회의원들이랑 같이 협력해 주셔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게 참석할 수 있도록 부탁 드리고요. 그리고 끝나고 7시 30분에 필그림 교회에서 횃불기도회에도 참석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올해로 3번째 참가하는 프린스턴 대학교 2학년 찰스 민 군의 이야기 듣는다.

찰스 민: 무엇보다 미국에 있는 한인 2세들이 함께 모여서 7월 15일 시작하는 워싱턴 디시 인터십에서 같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북한인권에 대해서 더 열심히 의논하고 열심히 기도하면 앞으로 북한인권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발 7월 15일날 와서 도와주세요.

찰스 민군에게 이번 행사에서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어떤 로비를 하게 되는지 물어봤다.

찰스 민: 올해 저희들이 지원하는 법률지원은 북한제재이행법안(HR1771)으로 이 법률 제정에는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지만, 중요한 사항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첫째 인권을 침해하면서까지 불법으로 돈을 버는 여러 가지 경제적인 수단을 막으려고요. 무엇보다 북한으로 들어가는 지원은 만치 않지만, 수용소를 없애거나 인권을 개선하고 증진하는 것을 세계에 보여주면 지원을 계속하겠다는 사항도 이 법률 제정에 있습니다.

찰스 민이 연방의원들을 만나봤던 소견이다.

찰스 민: 처음 왔을 때는 좀 의심이 많았어요. 고등학교 학생이었는데 내가 감히 이 세상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나! 뭐 미국 상원의원과 하원의원들이 왜 꼭 내 말에 관심을 가져야 되나! 이런 의심들이 많았는데요. 직접 워싱턴 디시에 가서 국회의원들 만나서 함께 이야기 나누거나 북한 인권상태에 관해서 진지하게 토론을 해 보니까? 저의 의심들이 한꺼번에 사라졌어요. 제가 하는 말에 관심을 주고 운이 좋으면 우리가 추진하는 법률제정에 지원해 주겠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놀랍고 인상 깊었고요. 물론 저희들이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분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게 저한테 새로운 동기가 된 것 같아요. 지금 미국에도 많은 이슈들이 있는데 북한인권은 큰 이슈가 안 되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계속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벤자민 차군은 우리 젊은 세대가 하나가 되어 도울 때 북한 형제자매들의 고통이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벤자민 차 군은 또 작년 행사에서 연방국회의원들이 북한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을 직접 목격했고 올해도 연방국회의원들이 큰 관심으로 북한인권회복에 힘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합니다.

이번 워싱턴 디시 행사에 처음 참여한다는 브라이언 전 학생은 북한인권회복을 위한 활동에는 2세들에게도 중요한 일로 생각되어서 참여한다고 말한다.

브라이언 전: 이번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1.5세와 2세가 같이 그룹을 해서 북한 형제들을 위해 같이 운동하고 싸워야 한다고 믿고요. 정말 저희들 어리지만 많은 변화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사는 2세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중요성은 꼭 1세들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2세들에게도 중요한 프로그램이라 생각돼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브라이언 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북한 형제자매를 도울 것을 다짐한다.

브라이언 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것은 어린 사람도 미국에서 북한 형제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에 대해 많이 알게됐고 그래 성장해서도 계속해서 거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북한인권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계 운동인 VOICE OF FREEDOM에 대한 샘 김 변호사의 설명이다.

샘 김: VOICE OF FREEDOM NK 운동이 이제 앞으로 시작이 될 거고요. 그동안 저희가 1세 목사님 중심으로 해 오다가 지금 워싱턴 디시 행사는 갈수록 2세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요. 그래서 2세들이 관심을 가진 것을 미국 전체에 대학 캠퍼스, 고등학교 캠퍼스, 교회로 가서 일명 VOICE OF FREEDOM NK운동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다짐의 소리다.

학생들: 힘을 합해 열심히 북한을 도울 것이고 더 열심히 의논하고 기도하면 당연히 앞으로 북한인권이 나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KCC워싱턴 디시 집회소식으로 샘 김 사무총장과 세 명의 참가 학생들의 이야기로 함께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