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한인회는 1972년 창립되어 40여 년간 메릴랜드 동포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으며 지역사회에서 다른 민족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또한, 우리말과 글을 한인 2세들에게 전수해 이 땅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메릴랜드 한인회는 작년에 무지개종합기술학교를 개설해 한인 이민자들의 미국 정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무지개종합기술학교를 운영하는 메릴랜드 한인회 소식 장두석 회장으로부터 알아본다.
메릴랜드 한인회 발전 과정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자체 한인회관을 갖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장두석 회장이 말한다.
장두석 회장: 메릴랜드 한인회는 41년 전에 1972년에 창립을 했어요. 초창기에는 1년 임기로 회장을 맡다가 1993년도부터 회장 임기가 2년으로 바꿔서 지금 현재는 제가 32대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한인회가 32대째 맞으면서 전임회장들이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도와주셨는데 한 3분의 전임 한인회장이 작고하셨고, 해외에 한인회가 많지만, 메릴랜드 한인회는 41년의 역사를 갖고 있고, 지금 무엇보다도 그동안 많은 사업이 있었지만, 자체 한인회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자랑스러운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메릴랜드 지역은 한국 계절과 비슷해 살기 좋다고 들려준다.
장두석 회장: 메릴랜드는 한국과 환경이나 계절이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 한인들이 이민 오셔서 살기가 참 좋고 지역적 특성으로 메릴랜드에는 좋은 대학도 많고 항구인 볼티모어지역에서는 세계에서 이름난 존 합킨스 의과대학이 있어서 그것도 자랑스러워요. 아나폴리스 쪽으로 가자면 해군사관학교가 있어서 우리 한인학생들도 많이 입학하고 있고, 메릴랜드 대학이 메릴랜드 중심에 있는 등의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습니다. 그래 저 역시도 어디를 가나 메릴랜드 한인회장으로서의 자랑스러움도 있어서 기분이 좋고 맡은 임무를 충실히 열심히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두석 회장은 전임 한인회장들을 초청해 모임을 가져 메릴랜드 한인회 발전의 기틀로 삼고 있다고 들려준다.
장두석 회장: 1년에 두 번씩 초대를 해서 지난 회장시절의 회고와 지금의 밖에서 보는 메릴랜드 한인회를 바라보는 느낌 등을 듣습니다. 마치 내일이 그런 날이네요.
메릴랜드 한인들의 쉼터인 메릴랜드 한인회관은 볼티모어 시티에 있다가 3년 전에 콜럼비아 지역으로 옮겼는데 한인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본다.
장두석 회장: 회관이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우리가 활용하는 데 적절히 사용을 잘하고 있고 그래서 한인회관을 이용하는 한인들은 조그마한 문화행사라든가 간단한 행사가 있을 때 한인회관을 항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어요. 누구든지 원하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또한, 동포들이 워싱턴 디시까지 가서 영사업무 보기가 벅찰 때가 많아서 영사업무도 두 달에 한 번씩 영사관에서 나와서 영사업무를 여권발급이라든가, 갱신 등을 한인회관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하고 있고 우리 동네 일이나 외부적인 일 등으로 장소를 제공해 좋은 장소로 활용이 잘 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한인회는 작년에 장두석 회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무지개 종합기술학교를 개설했다. 장 회장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었지만, 차근차근 학교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두석 회장: 기술학교는 회장 출마하면서 공약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어요. 취임하고 나서 한 6개월 정도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잘 운영되고 있는 기술학교도 돌아보고서 작년 7월 28일 처음 개강하게 됐습니다. 교육과목은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생활 영어, 시민권, 컴퓨터, 교양체육, 라인 댄스, 옷수선 등으로 2기생이 공부하고 있는데 아주 반응도 좋고 참 좋아들 합니다. 무지개종합학교를 어떻게 하면 더 확충해서 한층 발전시킬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지만, 하지만 여러 한인들이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어요. 그래 좋은 무지개 종합학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일반 영어나 컴퓨터강좌는 실생활에 필요하니까? 사용하는 것이고 기술적인 것은 옷 수선 반이 있는데 호응도 좋고 실제 직업을 위해 교육받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 그런 분들에게는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한인회의 주요행사를 소개해 달라고 했다. 가장 주요행사는 코리안 페스티발이라고 전한다.
장두석 회장: 연례행사로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골프대회로 친목을 다지는 행사인데 4월과 5월에 하고 있고요. 9월에 코리안 페스티발 행사를 갖는데요. 메릴랜드 한인회 행사 중에 가장 큰 행사로 꼽을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메릴랜드 한인들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사는 외국인들도 함께 동참해서 한국의 문화도 알리고 함께 즐기는 뜻있는 행사입니다. 앞으로 계속 2일간이나 3일간 행사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일 행사로 계획했는데 행사 장소 사정에 의해서 올해도 하루밖에 못 하게 됐는데 내년부터라도 이 좋은 행사를 하루 이틀 늘려서 하려는 그런 계획도 가지고 있고요. 프로그램은 우리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고 태권도를 비롯한 고전무용, 풍물패 공연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하게 됩니다.
장두석 회장은 메릴랜드 한인들은 정이 많다고 들려준다.
장두석 회장: 메릴랜드에는 우리 한국적인 것이 참 많습니다. 정이 참 많습니다. 정이 많다보니까 서로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함께 하는 그런 자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인회장으로서 참 보람되는데 훌륭한 인물들도 많이 배출됐습니다. 지난번 한국의 장관직 내정자였던 김종훈 씨가 이곳 출신입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는 친목단체가 많습니댜. 그런 친목 속에 정을 쌓는 메릴랜드 한인사회를 자랑하고 싶어요.
앞으로 한인 2세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일에 힘쓰겠다고 다짐한다.
장두석 회장: 앞으로 1세들의 시간을 뒤로하고 1.5세와 2세들이 성장해 가는데 무지개 종합기술학교를 통해서 외국인 상대와 2세들을 위한 한글학교를 개설해 먼저 한국을 알리고 2세들에게 우리 정체성도 알리며 미국에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생각하고 있고요. 더불어 어린아이들이 부모에 대한 효가 약해요. 그래 그런 효 교육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 주는 농작물로는 콩, 토마토, 사과, 담배, 밀, 보리 등이 생산되고 닭, 돼지, 양의 방목도 바라볼 수 있는 도시다. 세계 한인들에게 역사의 도시 볼티모어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한다.
장두석 회장: 메릴랜드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볼티모어는 역사의 도시고 역사의 항구이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티모어 하면 얼른 떠오를 것입니다. 또 더불어 아나폴리스는 워싱턴 디시를 대신한 미국 최초의 수도였지요. 거기에 해군 사관학교가 자리 잡고 있고 바다를 바라보는 장관 등 관광자원이 많습니다. 저희 한인회를 통하면 비록 작은 것이라도 성심껏 안내해서 관광오신 분들에게 메릴랜드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무지개종합기술학교를 운영하는 메릴랜드 한인회 소식 장두석 회장으로부터 알아봤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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