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는 지난 12월 초 정기 모임을 갖고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동상 건립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허종욱 박사는 이승만 박사의 존재 의의라는 제목의 강좌에서, 이승만 박사는 공산국가로 흡수될뻔한 한반도를 남쪽만이라도 구출해 민주주의 국가로 세웠는데, 알지 못하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 때문에 이를 재발견하려는 정신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의 태동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워싱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김택용 회장으로부터 주요 활동에 대해 알아본다.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는 한국에서 이승만 박사가 세상을 떠난 후 설립됐으며, 미주 지역에도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에 설립되어 활동해오다 다른 미주 지역에도 지회를 조직해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에 워싱턴 지회가 발족하게 됐다고 김택용 회장은 설명해준다.
김택용: 2004년이었는데 미주에 있는 이승만 박사 기념 사업회에 고문 여경호 장로와 사무총장 김택일 씨가 연락했고 또 그분들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발족 되었습니다.
김택용 회장은 이승만 박사가 워싱턴 일원에서 살고 계셨을 때 활동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김택용: 이승만 박사는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2년 정도 공부하셨고요. 또 그 이전에 구미위원회(독립운동단체) 위원장으로 독립운동도 하시고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셨기 때문에 워싱턴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봅니다. 워싱턴 일원에 제일 먼저 설립된 한인교회에 나가셨는데요. 파운드리 감리교회인데요. (자료: 1951년 10월 14일 오후 3시, 워싱톤 DC의 16가에 있는 Foundry United Methodist Church UMC는 한국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가 미국 망명 시절에 다녔던, 역사성 있는 교회입니다.) 백악관에서 16가 길로 3마일 이내에 있지요. 이 감리교회에 이승만 박사가 한때 출석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일을 설명해 달라고 했다. 동상 건립에 필요한 20만 달러를 모금하고 있다고 들려준다.
김택용: 저희가 큰 틀에서는 이승만 박사를 바로 알고 또 이승만 박사를 올바르게 평가하자! 거기에 큰 목적이 있고요. 그 큰 그림 속에서 저희는 어떤 것을 할까? 현재로서 초점이 모아진 것은 이승만 박사 동상을 건립해 대사관 정원에 세우자! 그런 목적을 가지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 시작할 때 20만 달러를 모금 목표로 했고, 현재 만 5천 달러 정도 모금된 상태입니다.
지난 12월 7일 2013년 정기모임에서 허종욱 박사가 이승만 박사의 존재 의의에 대한 강좌를 가졌다고 한다.
김택용: 이승만 박사와 링컨 대통령, 링컨 대통령 당시에 남북전쟁, 또 이승만 박사와 연결해서는 625전쟁, 이 두 가지를 비교했는데 아주 흥민진진했어요. 예를 들면, 남북전쟁도 미국에 동족 간에 있었던 큰 전쟁이고, 또 일방적으로 쳐들어와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 또 625도 한국에서 동족 간에 일어난 것이고 북한이 일방적으로 쳐들어와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 가장 희생이 많이 난 전쟁이라는 것, 이런 것을 비교하면서 링컨 대통령이나 이승만 박사가 비슷한 점이 많은데 그중에 두 분이 신앙인이라는 것, 또 링컨 대통령은 연방정부 수립에 큰 공을 세웠고, 이승만 박사는 대한민국을 자유민주국가로 세우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런 것들을 비교해 줄 때 감명이 컸습니다.
그동안의 주요 행사도 설명해 달라고 했다.
김택용: 이승만 박사 생일이 3월 26일이신데 3월 봄에 한번 모이고요. 또 12월에 1년 결산하고 새해 계획을 세우는, 정례적으로 1년에 두 번 모이고요. 1년에 특별행사 중에서 기억하는 것은 첫째는 이승만 박사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를 했고, 그래 1등 대상에는 주미 한국 대사의 상장과 부상을 주는 그런 경사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한때는 연날리기도 했고요. 풍선 날리기도 해 봤고요. 친목 모임으로 공원에서 내빈들 초대해서 같이하면서 모금 운동에 힘을 보탠 일이 있습니다. 이 워싱턴에서는 미주대회를 2번 주관해서 성공적으로 진행했고요. 그 뒤를 이어 뉴욕에서 두 번 더하고 이제 다섯 번째 모임은 2014년 10월 1일에 로스앤젤레스 주관으로 열릴 예정으로 있습니다. 미주대회는 각 지회에서의 활동사항 보고도 받고요. 지나오면서 건의 사항도 받고, 새해 사업에 대해 토의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다음 대회는 어디서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이 대회에는 한국과 지회에서 한 20여 명이 참가하게 됩니다.
워싱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는 미주대회를 할 때 워싱턴 일원 이승만 박사와 관련한 유적지를 방문했다고 한다.
김택용: 이승만 박사와 관계되는 워싱턴 지역들을 다 순방했습니다. 그래 먼저 조지워싱턴대학 방문하고요. 그분이 공부했으니까요. 그다음에 아메리칸 대학에 벚꽃 나무를 심은 것이 있습니다. 전해 내려오는 대로는 제주도산 벚꽃이라고 하는데요. 3그루 인가를 심었는데 지금도 한그루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래 그곳도 방문하고 또 총장이 나와서 설명도 하고 환영도 해 줬습니다. 그다음에는 구미위원회라고 이승만 박사가 수고하시던 현재 교회로 쓰여지고 있는데 미국교회요. 거기도 방문해서 우리가 사진도 찍고 유적지로서 방문했고, 또한 영사관에 가서 영사님의 영접과 설명, 주미 한국영사관에는 여러가지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책도 있고, 그래 그것도 유물 같은 것들 고서적들도 보고 왔습니다.
김택용 회장은 한국에서 이승만 박사에 대해 공정한 평가가 있기를 바랐다.
김택용: 우선 한국에서 이승만 박사에 대해 잘한 것은 잘 이야기 하지 않고, 잘 못한 것만 이야기한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것이 공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 소위 역사 바로 세우기를 말하는데 그분이 잘 못한 것은 인정한다면 또 그분이 잘한 것도 인정해야 이것이 공정한 평가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승만 박사의 평가가 지금 저평가되어 있어서 아무리 잘못이 크다고 하더래도 대한민국의 초대 건국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 자체는 우리가 인정해야 하고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어야 되지 않는가 그런 생각입니다.
김 회장은 통일 한국을 바라는 재미동포들로서는 이승만 박사를 롤 모델로 교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택용: 이 박사는 갑신정변 이후에 망명해서 미국으로 왔기 때문에 상당히 일찍 오셨는데 그래서 자의든 타의든 미주 동포로 초창기 인물이 아닙니까? 그다음에 이곳에서 공부했는데 프린스턴에서 박하 학위를 받았으니까? 한국사람으로서는 미국 박사 제1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의미에서 참 우리가 친근감이랄까! 자랑감이랄까! 하는 생각이 있고요. 이분이 독립운동에 앞장섰고, 대한민국 수립하고 대한민국의 기틀을 잡은 분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는 모델과 같은 그런 역활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한국의 통일을 위해서 미주 교포들이 또는 세계 흩어져 있는 모든 한인 동포들이 그분을 본받아서 무엇인가를 기여하고 한국에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헌신해야 되지 않는가! 이런 역사적인 의미가 있고 교훈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워싱턴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김택용 회장으로부터 주요 활동에 대해 알아봤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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