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미장예인협회는 한인 장애인 부모들의 언어적 소통과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도와 미국 정부의 여러 혜택을 받도록 돕고 있다. 버지니아한미장예인협회에는 자폐증 가족의 모임, 다운증후군 가족모임, 성인이 된 장애인을 둔 가족 모임들이 있어서 서로의 공통된 문제들을 나누며,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나누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보장제도나 지식 각종 질병에 대한 의학 상식 등 여러 주제를 갖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도 갖고 있다. 또한, 활발한 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수잔 오 회장은 통일되면 북한 장애어린이를 만나보고 싶고 또한 세계 장애 아동들과는 장애 극복을 위해 함께 헤쳐나가고 싶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버지니아 장애인협회 회원들 활동의 이모저모를 수잔 오 회장으로부터 듣는다.
수잔 오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장애를 극복하며 조금씩 성숙해져 가는 모습에서 보람과 기쁨을 맞게 된다고 들려준다.
수잔 오: 한번은 모금을 위한 음악회 행사가 있었습니다. 워싱턴 서울대 동창회와 같이했는데요. 저의 협회 회원 중 색소폰을 불 줄 아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메이싱 그레이스’ 한 곡을 몇 년 연습해 연주했는데 그때 줄리아드 음대생들과 같이 공연했습니다. 정말 최고의 음악인들하고 이 아이가 무대에 섰을 때 청중들에게 정말 감동을 주었고, 우리 장애 아이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면서 줄리아드 음대생들과 같이 공연 했을 때 정말 감동을 주는 무대였던 것 같아요. 그다음부터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이렇게 음악회에 적극적으로 우리 아이들을 참여시켜서 뭔가 해낼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도 갖고 그리고 그 부모님은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고요. 우리 협회 회원이 직접 공연에 참가해 모금행사를 가졌던 게 기억이 나네요.
오 회장은 수영과 아이스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내면의 잠재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수잔 오: 수영과 스케이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스케이트는 걸을 수 있는 아이들이 할 수 있는데 수영은 걷지 못하는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는데 특수 장비가 있어서 물속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한 예로 14살이 되도록 처음으로 물을 구경해보니까? 물은 자기 몸 닫지도 못하게 하는 거에요. 그런데 봉사자가 한 6개월간 인내를 갖고 가르쳐서 결국은 물속에 들어가서 행복한 얼굴을 보니까?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에 이 아이가 물속에서 행복한 시간도 가질 수 있고 성격적으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도움이 되는 이런 수영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케이트 같은 경우는 하이퍼 아이들이 많아요. 잠시도 가만 안 있어요. 스케이트 장에서는 그렇게 못 하거든요. 그래 자기가 최대한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자기 자신의 조절이 필요하거든요. 그래 스케이트 타면서 달리는 재미가 있게 되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생생 아이스 위를 달릴 때 아이들이 내면에 스트레스가 참 많은데 그런 것들이 없어지나 봐요. 그래서 스케이트라고 하면 자고 있다가도 눈떠서 빨리 스케이트 가야 한다고 할 정도로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고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행동 장애를 많이 도와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아이들 경우 시민권자인 경우여야 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시민권을 받지 못한 중간 상태에 있는 경우도 어디서 지원을 받을 수가 없어요. 그런 분들은 저희가 도와서 조금이라도 부모님 쉴 수 있도록 아이를 보는 사람을 소개해 주지요. 그러면 봉사자가 아이를 보는 동안에 잠깐이라도 부모님이 쉬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수잔 오 회장은 작년 캠프에서 아버지들이 힐링의 시간이 가졌다며, 장애 아이를 둔 부모들 함께 동참하기를 당부한다.
수잔 오: 장애인협회에 가서 뭐 해! 이러면서 전혀 이런 데는 같이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는 거예요. 저희가 캠프를 가져요. 그런데 보통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서로 정보를 교환하지요. 그로서리 가서도 그렇고 그래 엄마들은 그래도 편하게 말을 하는데 아빠들은 안 그래요. 굉장히 마음속 깊이 자녀 장애에 대한 것은 꾹꾹 눌러서 있는 상태거든요. 근데 작년에도 캠프를 가졌어요. 아빠들은 아빠들끼리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동안 자기들이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부인에게나 직장인 그리고 교회 구역식구들과도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막 꺼내면서 이야기 했을 때 Catharsis(카타르시스, 정신적 정화)가 되는 것 같은 힐링이 되는 것 같은요. 우리가 같이 힘을 합하면 할 수 있어 하는 그런 힘도 생기고 그리고 같이 마음을 이해할 수 사람끼리 있으니까? 그렇게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요. 왜냐면 어디 가서 이 아이들이 가만히 안 있고 이상한 행동을 하면 항상 신경쓰고 아이를 자재 시켜야되고 그러는데 이 부모님들과 함께 있으면 서로가 이해 하거든요. 그래 편안한 거에요. 같이 어울린다는 그 자체가요. 혼자 있는 것보다는 같이 어우러져서 갔을 때 훨씬 쉽게 장애물 또 힘든 마음들을 넘어갈 수 있다는 것, 나오셔서 같이 마음도 나누고 정보도 교환하고 같이 하시면 도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수잔 오 회장은 장애 아동들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께 감사와 더불어 봉사는 남아도는 시간을 주는 것이 아닌 바쁜 가운데서 쪼개어 줄 때 봉사의 기쁨이 크다고 들려준다.
수잔 오: 보이지 않지만 이 아이와 함께할 때 자원봉사자 마음까지도 변화되는 것 같아요. 사랑을 솟아나게 하고 자신 인생의 가치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하고 또 오히려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진짜 그래요 봉사라는 것은 쓰고 남는 것을 주는 게 아니에요. 자기가 없는 가운데도 없는 돈 쪼개서 즉 오늘 점심 비용을 아껴서 모아 돕는 거에요. 바로 이런 것이 돕는 것이고 그리고 시간이 많은 사람이 꼭 정년퇴직한 사람이 봉사하는 것 아니에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주었을 때 진짜 그것이 값있는 봉사이고 그리고 받는 사람도 너무너무 기쁘고 그것이 아름다운 봉사라는 걸 목격합니다. 봉사라는 것을 통해서 봉사를 받는 사람만 기쁨이 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는 사람도 기쁨을 갖고 봉사를 통해서 정말 기쁨이 속아라는 것을 보면 크리스천으로서 저는 그렇습니다. 장애인을 통해서 창조주께서 주시는 메시지가 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수잔 오 회장은 자신도 장애 아동을 키워 본 경험으로 단체를 이끌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수잔 오: 저의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다운 신드롬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운 신드롬이란 말이 너무 생소하고 무슨 소린인지도 모르겠고 병원에서 1-2년을 있다시피 하고 먹지도 못해 코로 튜브를 통해 먹이고 하여튼 이 아이가 8살 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까지는 거의 병원생활을 하다시피 했어요. 제가 느끼는 것은 이 아이들의 형제 자매 아이들 많이 힘들어합니다. 진짜 모든 집중이 장애 아이에게 가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형제자매들도 불편한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장애 아이를 둔 형제자매 아이들을 배려하기 위한 세미나 등도 많이 갖고 있고요. 제가 직접 피부로 많이 느꼈기 때문에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 일을 하도록 인도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잔 오 회장은 단체를 이끌어 가면서 장애 아동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수잔 오: 요즘 저희 장애아들 중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자폐아들입니다. 50% 이상이 됩니다. 이 아이들은 대학공부까지 따라갈 수 있는 아이들도 있고 그런데 자기관리가 안 됩니다. 그래 놀림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다음에 아이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교회에 데리고 오지 못하게 해서 상처받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나신 분들도 많아요. 왜 저 아이 교회에 안 데리고 왔으면 좋겠다. 면전에서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 이 아이도 정상인과 조금 다르다 그대로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많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 너무 감사하고요. 이런 사랑이 아직은 많은 사회입니다. 그 사랑 덕분에 저희가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한미 장애인협회는 웹 사이트를 통해 미국의 다른 주에서 사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의 먼 다른 주에서 웹 사이트를 방문하고 핫라인틑 통해 통화 줄 때 큰 보람을 갖는단다.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VA KADPA) 웹 사이트 www.vakadpa.org
수잔 오: 한번은 인디아나주인가 멀리서 저희 사이트에 찾아 들어와서 이야기 하게 됐어요. 저희 핫라인이 있어요. 이 핫라인 전화로 통해 이야기했어요. 많이 놀랐지요. 저희도 처음에는 놀랐어요.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2시간이 가고 그래요. 그래 한없이 같이 울기도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도 드리면 전화 주신 분이 너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워 하실 때는 아! 이런 것에 대한 보람이 있구나! 그래 웹 사이트가 있다는 데에 대해서 그때 보람을 느꼈어요. 한인들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장애아이가 태어나면 어찌할 바를 모르거든요. 그럴 때 요즈음 인터넷 서치가 잘 되어 있어서 연락이 와 정보를 좋은 때 보람이 있었고요.
수잔 오 회장은 한인 장애인을 위한 그룹 홈을 만드는 것이 소원이란다.
수잔 오: 지금은 아직 젊어서 잘 관리해주고 있어요. 그렇지만 부모님들이 세상 떠나고 나면 누가 자녀를 돌봐주겠어요. 그래 믿고 맡기고 갈만한 그런 그룹홈을 만드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이 아이들이 우리 한국 부모님들 한국 김치 먹고 한국 밥 먹고 자랐는데 그룹홈에 어사인 받아서 들어가면 미국 시스템으로 돌아가요. 그렇게 되면 우리도 늙으면 시니어 센터가서 그리워하는 것이 뭐예요. 한국적인 것이잖아요. 이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표현을 못 해서 그렇지 그런 의미에서 이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문화에 맞는 한국음식도 제공해 줄 수 있는 이런 그룹 홈을 장애인 부모님들이 원하는 그런 그룹홈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잔 오 회장은 세계에 사는 한인 장애 가정과도 함께하고 싶단다.
수잔 오: 힘이 닿는다면 세계 어디라도 쫓아가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여기에 좋은 시스템과 봉사단체가 잘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공유하고 싶다면 자유아시아 청취자 여러분과 지구촌 모든 한인들, 그리고 특히 세계 곳곳에 장애를 가진 힘든 장애인 가족들에게 힘내세요 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장애는 조금 불편할 뿐이에요. 우리들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성격장애도 있고, 신체장애도 있고, 지적장애도 있고, 많은 장애를 다 갖고 있잖아요. 정말 행복이라는 것은 이런 각자의 장애들을 극복해 나가는 여정이 있지 않나 싶어요. 장애를 극복하다 보면 다른 건강한 사람들은 돈 주고도 보지 못하는 것을 제가 봉사하면서 느끼는 건데요. 정말 아름다운 정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는 순간 진짜 행복이 이거구나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눈길과 사랑이 이 장애를 이겨나게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잔 오 회장은 통일되면 북녘땅 장애아들 꼭 안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수잔 오: 통일이 된다면 제일 먼저 관심거리는 정말 장애인 아이들이지요. 가서 꼭 안아주고 싶고 그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빨리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버지니아 장애인협회 회원들 활동의 이모저모를 수잔 오 회장으로부터 들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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