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0-04-02
미국 중서부에 있는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1980년 고 홍성옥 박사, 고 고난경 님,
정자선 님 그리고 고동혜 박사께서 한인 여성들이 서로 돕고 미국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하며 각자의 자아실현을 이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창설했다.
그 후 오늘의 시카고 한인 여성회 13대 회장단은 서로 모범이 되고, 바쁘고 무거운
짐 진 여성들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맞아줄 수 있는 곳, 그래서 꿈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곳, 나아가 자아를 실현하기까지 서로 돕는 곳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은다는 것을 표어로 삼고 있다.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 전명희 회장으로부터 여성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미주 지역에서 여성단체로서 명성이 있는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1980년
일리노이주의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고 전명희 씨는 소개한다.
전명희: 미주 한인여성들이 이민와 어려운 시기에 미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협력하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카고 한인 여성회의 회원은 6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전명희 회장은 한인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는 수가 늘면서 이에 대응해
성장해 가는 것이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전: 오랫동안 여성회에 몸담고 계시는 선배들의 전통성과 진취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후배들의 역활을 아주 창조적으로 조화시켜 성숙한 새 주체성을
창출하고 자기실현을 이루도록 힘쓰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명희 회장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교육부, 기금조성부, 좋은부모되기모임,
문화부, 봉사부, 상담부, 젊은 여성모임, 여성코너, 청소년리더쉽, 출판부,
합창부, 해바리기모임, 회원부, 홍보부 등 14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각 부서마다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명희 씨는 14개 단체 가운데
좋은부모되기모임은 여성회의 얼굴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북클럽활동
봉사활동과 상담부 등의 일들을 소개해 준다.
전: 14개 부서를 두고 있습니다. 각 부서마다 특징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먼저 교육부는 교육에 관한 세미나를 지원하고 있고, 기금조성부가 있어서
여성회 운영의 기금을 조성하고, 좋은 부모되기모임이 여성회 얼굴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이지마는 계속 좋은 부모가 되고저 해서 모임을 통해
배워가고 있고 현재는 12기가 시작되는데 기마다 30여 명이 졸업을 합니다.
문화부에서는 책을 읽고 나눔을 갖는 북클럽이 운영되는데 4군데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고, 사진부가 있어서 사진에 대해 배우면서 사진클럽 활동도하고 ,
봉사부는 양로원이나 각 사회단체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활동을 하고, 상담부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서 가정의 문제가 있거나 개인적으로 자녀가 문제가 있어
상담부에 연락하면 전문가가 상담하고 있습니다. 또 젊은 여성의 모임이 있고,
여성코너에서는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서 여성의 소식을 전하고, 청소년
리더쉽에서는 대학에 가는 자녀를 대상으로 리더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싱글여성들의 해바라기모임에서는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부에서는 회원관리나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스포츠 댄스
클럽이나 라인 댄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출판부 홍보부가
있어서 출판과 홍보활동 등의 14개 부서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명희 씨는 한인사회의 큰 행사에서도 시카고 한인 여성회가 적극 참여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한다.
전: 저희 시카고에서는 PASSPORT TO THE WORLD, KOREA라는 큰 행사가
한인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시카고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PASSPORT TO THE WORLD, KOREA 주제로 1년에 한 번 하는데 저희
여성회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미국
아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공연도 하고 미국 아이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이곳 어린이 박물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시카고에 사는 1세 어르신 들에게 기쁨을 주는 위로의 행사도 매년 갖고
있다고 한다.
전: 한국 명절을 맞아 우리 회원들이 어른들을 위해 한국무용공연, 태권도시범.
라인 댄스,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음식도 대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미용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용봉사를 해 드릴 때 어른들이 굉장히 기분 좋아 하셨어요.
전명희 씨는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선 후배 간의 화목도 자랑한다.
전: 저희 여성회가 30년간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선배님들 덕분인 것 같아요. 우리 선배님들이 지금도 이사활동을 해주고
계시는 데 연령이 79세가 넘으신 분들로 후배들을 지켜봐 주시곤 하는데 저희
여성회만큼 선 후배간의 화목하면서 일하는 단체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명희 씨는 지금도 선배 회원들은 돈독한 후원자로서 활동해 주고 있다고 한다.
전: 지금도 합창단이나 해바라기모임이나 문화부에서 한 두 분이 북클럽 리더로
활동을 많이 하고 계세요. 영어책을 같이 읽고 책에 대한 메모도 같이하는 등
그런 일을 같이하세요.
전명희 씨에게 시카고의 자랑을 부탁했다. 그는 사람들이 참 순박하다고
이야기한다.
전: 사람들이 욕심이 없고 사람들이 여유있고 편안함이 있는 것 같아요. 도시는
호반의 도시이니까 미시간을 바라다보면서 데이트를 많이 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시카고 시가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해변을 나가면 보는 것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우선 사람들이 좋아요. 특히 한인들이 사람들이 순수하고 좋습니다.
전명희 씨에게 미국에 살면서 어떤 마음 자세로 살았는지 물어봤다. 그는
남들보다 적극적인 면을 보여준 것이 플러스로 작용을 했다고 한다.
전: 시카고에서 처음 교사를 할 때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마지막에 퇴근하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물론 다른 사람하고 똑같은 동급의 교사로
있지만 제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많은 플러스로 작용이 돼요.
내가 못하니까 안 한다는 것보다는 내가 못하니까 조금도 열심히 남들이 2시간
할 때 나는 3시간 하고 좀 준비해서 써서 읽고 반복 연습을 해서 발표하는 그런
것을 하면 조금 실수가 보인다고 하더라도 준비하느라 참 노력했구나 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그런 것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사람들이미국사람들이
못하는 재주가 많아요. 그런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돼요. 그런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것이 언어 때문이라는 것이 50%는 될 수
있지마는 100%는 아니예요.
전명희 씨가 이민 온 젊은 엄마들에게 들려주는 충언이다.
전: 젊은 부모들이 우리 딸한테 이런 메모가 선생님으로부터 왔는데 내가
선생님한테 뭘 어떻게 물어봐야 되느냐고 저에게 물어보면은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으냐고 물어봐요. 이렇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것을
쓰라고 합니다. 정확하게 영어로 써서 그것을 반복해서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몇 번 읽어봐서 그리고 선생님에게 가서 말하려는 것을 말 하라고 해요.
그런식으로 자기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가를 짧게 써서 그것을 메모해서
읽어보고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면 아무래도 편해지고 그것이 자꾸 반복되면
영어로 말하기도 좋아지겠지요.
전명희 씨는 미국에서 자신이 가장 오래 봉사한 기관이 토요 한국학교라며
이곳에서 20여 년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기도
했단다.
전: 저는 20여 년을 거의 토요 한국학교를 많이 했어요. 토요한국학교에서우리
2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친다는 그런 봉사 차원의 일이기 때문에 저는 이 일이
어느 일보다도 더 소중하고 자부심을 갖는 일의 하나였기 때문에 20여 년을
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한국학교협의회의 회장도 맡고,
교사를 하고, 교감 교장 이렇게 하면서 20여 년간을 한국말 가르치는 일을
하고 외부 지역사회의 많이 참여하게 됐으며, 기관들마다 모임에 참석을 해서
지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이구나 하는 것도 나름대로
알게 됐죠. 그래서 때가 되어서 여성회에서도 일을 해야되지 않느냐해서 이번에
제가 한인여성회를 맡아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전명희 씨는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 살면서 기쁨과 보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설명이다.
전: 나름대로 한국을 알리는 일을 많이 했어요. 도서관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있을 때 한복을 입고 가서 한국도 소개하고 또 한인 부모님들이 한식으로
외국인들에게 대접도 하고 해서 한국을 알리곤 했습니다. 한복을 입고 있으면
외국인들이 많이 칭찬을 해주시고 음식으로도 함께 기쁨을 나눠서 이 땅에
살면서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참 많구나 하는 것을 배웠어요. 제가
한인 여성으로서 포부보다는 다민족사회에서 내가 한인 여성으로서포부를 갖고
살 수 있는 땅이라는 것을 가끔 느끼면서 살아요.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 전명희 회장으로부터 여성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정자선 님 그리고 고동혜 박사께서 한인 여성들이 서로 돕고 미국 사회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하며 각자의 자아실현을 이룩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창설했다.
그 후 오늘의 시카고 한인 여성회 13대 회장단은 서로 모범이 되고, 바쁘고 무거운
짐 진 여성들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맞아줄 수 있는 곳, 그래서 꿈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는 곳, 나아가 자아를 실현하기까지 서로 돕는 곳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은다는 것을 표어로 삼고 있다.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 전명희 회장으로부터 여성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미주 지역에서 여성단체로서 명성이 있는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1980년
일리노이주의 비영리 단체로 출발했다고 전명희 씨는 소개한다.
전명희: 미주 한인여성들이 이민와 어려운 시기에 미국사회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협력하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카고 한인 여성회의 회원은 65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전명희 회장은 한인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여러 분야에서 종사하는 수가 늘면서 이에 대응해
성장해 가는 것이목적이라고 설명한다.
전: 오랫동안 여성회에 몸담고 계시는 선배들의 전통성과 진취적인 활동을
요구하는 후배들의 역활을 아주 창조적으로 조화시켜 성숙한 새 주체성을
창출하고 자기실현을 이루도록 힘쓰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명희 회장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교육부, 기금조성부, 좋은부모되기모임,
문화부, 봉사부, 상담부, 젊은 여성모임, 여성코너, 청소년리더쉽, 출판부,
합창부, 해바리기모임, 회원부, 홍보부 등 14단체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각 부서마다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전명희 씨는 14개 단체 가운데
좋은부모되기모임은 여성회의 얼굴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고 북클럽활동
봉사활동과 상담부 등의 일들을 소개해 준다.
전: 14개 부서를 두고 있습니다. 각 부서마다 특징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먼저 교육부는 교육에 관한 세미나를 지원하고 있고, 기금조성부가 있어서
여성회 운영의 기금을 조성하고, 좋은 부모되기모임이 여성회 얼굴의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모이지마는 계속 좋은 부모가 되고저 해서 모임을 통해
배워가고 있고 현재는 12기가 시작되는데 기마다 30여 명이 졸업을 합니다.
문화부에서는 책을 읽고 나눔을 갖는 북클럽이 운영되는데 4군데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고, 사진부가 있어서 사진에 대해 배우면서 사진클럽 활동도하고 ,
봉사부는 양로원이나 각 사회단체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활동을 하고, 상담부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서 가정의 문제가 있거나 개인적으로 자녀가 문제가 있어
상담부에 연락하면 전문가가 상담하고 있습니다. 또 젊은 여성의 모임이 있고,
여성코너에서는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서 여성의 소식을 전하고, 청소년
리더쉽에서는 대학에 가는 자녀를 대상으로 리더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싱글여성들의 해바라기모임에서는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원부에서는 회원관리나 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스포츠 댄스
클럽이나 라인 댄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출판부 홍보부가
있어서 출판과 홍보활동 등의 14개 부서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명희 씨는 한인사회의 큰 행사에서도 시카고 한인 여성회가 적극 참여해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한다.
전: 저희 시카고에서는 PASSPORT TO THE WORLD, KOREA라는 큰 행사가
한인회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시카고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을 홍보하는
PASSPORT TO THE WORLD, KOREA 주제로 1년에 한 번 하는데 저희
여성회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미국
아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공연도 하고 미국 아이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이곳 어린이 박물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시카고에 사는 1세 어르신 들에게 기쁨을 주는 위로의 행사도 매년 갖고
있다고 한다.
전: 한국 명절을 맞아 우리 회원들이 어른들을 위해 한국무용공연, 태권도시범.
라인 댄스,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음식도 대접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미용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용봉사를 해 드릴 때 어른들이 굉장히 기분 좋아 하셨어요.
전명희 씨는 시카고 한인 여성회는 선 후배 간의 화목도 자랑한다.
전: 저희 여성회가 30년간 모범적인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선배님들 덕분인 것 같아요. 우리 선배님들이 지금도 이사활동을 해주고
계시는 데 연령이 79세가 넘으신 분들로 후배들을 지켜봐 주시곤 하는데 저희
여성회만큼 선 후배간의 화목하면서 일하는 단체가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명희 씨는 지금도 선배 회원들은 돈독한 후원자로서 활동해 주고 있다고 한다.
전: 지금도 합창단이나 해바라기모임이나 문화부에서 한 두 분이 북클럽 리더로
활동을 많이 하고 계세요. 영어책을 같이 읽고 책에 대한 메모도 같이하는 등
그런 일을 같이하세요.
전명희 씨에게 시카고의 자랑을 부탁했다. 그는 사람들이 참 순박하다고
이야기한다.
전: 사람들이 욕심이 없고 사람들이 여유있고 편안함이 있는 것 같아요. 도시는
호반의 도시이니까 미시간을 바라다보면서 데이트를 많이 할 수 있는 곳도 많고
시카고 시가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해변을 나가면 보는 것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우선 사람들이 좋아요. 특히 한인들이 사람들이 순수하고 좋습니다.
전명희 씨에게 미국에 살면서 어떤 마음 자세로 살았는지 물어봤다. 그는
남들보다 적극적인 면을 보여준 것이 플러스로 작용을 했다고 한다.
전: 시카고에서 처음 교사를 할 때 제일 먼저 출근하고 제일 마지막에 퇴근하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물론 다른 사람하고 똑같은 동급의 교사로
있지만 제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많은 플러스로 작용이 돼요.
내가 못하니까 안 한다는 것보다는 내가 못하니까 조금도 열심히 남들이 2시간
할 때 나는 3시간 하고 좀 준비해서 써서 읽고 반복 연습을 해서 발표하는 그런
것을 하면 조금 실수가 보인다고 하더라도 준비하느라 참 노력했구나 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그런 것이 굉장히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사람들이미국사람들이
못하는 재주가 많아요. 그런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돼요. 그런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것이 언어 때문이라는 것이 50%는 될 수
있지마는 100%는 아니예요.
전명희 씨가 이민 온 젊은 엄마들에게 들려주는 충언이다.
전: 젊은 부모들이 우리 딸한테 이런 메모가 선생님으로부터 왔는데 내가
선생님한테 뭘 어떻게 물어봐야 되느냐고 저에게 물어보면은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으냐고 물어봐요. 이렇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 말하면 그것을
쓰라고 합니다. 정확하게 영어로 써서 그것을 반복해서 내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몇 번 읽어봐서 그리고 선생님에게 가서 말하려는 것을 말 하라고 해요.
그런식으로 자기가 말하려는 게 무엇인가를 짧게 써서 그것을 메모해서
읽어보고 그리고 선생님을 만나면 아무래도 편해지고 그것이 자꾸 반복되면
영어로 말하기도 좋아지겠지요.
전명희 씨는 미국에서 자신이 가장 오래 봉사한 기관이 토요 한국학교라며
이곳에서 20여 년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기도
했단다.
전: 저는 20여 년을 거의 토요 한국학교를 많이 했어요. 토요한국학교에서우리
2세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친다는 그런 봉사 차원의 일이기 때문에 저는 이 일이
어느 일보다도 더 소중하고 자부심을 갖는 일의 하나였기 때문에 20여 년을
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 한국학교협의회의 회장도 맡고,
교사를 하고, 교감 교장 이렇게 하면서 20여 년간을 한국말 가르치는 일을
하고 외부 지역사회의 많이 참여하게 됐으며, 기관들마다 모임에 참석을 해서
지역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어떤 것이 바람직한 것이구나 하는 것도 나름대로
알게 됐죠. 그래서 때가 되어서 여성회에서도 일을 해야되지 않느냐해서 이번에
제가 한인여성회를 맡아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전명희 씨는 한인 여성으로서 미국에 살면서 기쁨과 보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설명이다.
전: 나름대로 한국을 알리는 일을 많이 했어요. 도서관에서 한국의 날 행사가
있을 때 한복을 입고 가서 한국도 소개하고 또 한인 부모님들이 한식으로
외국인들에게 대접도 하고 해서 한국을 알리곤 했습니다. 한복을 입고 있으면
외국인들이 많이 칭찬을 해주시고 음식으로도 함께 기쁨을 나눠서 이 땅에
살면서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참 많구나 하는 것을 배웠어요. 제가
한인 여성으로서 포부보다는 다민족사회에서 내가 한인 여성으로서포부를 갖고
살 수 있는 땅이라는 것을 가끔 느끼면서 살아요.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시카고 한인 여성회 전명희 회장으로부터 여성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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