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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세계의 한국인]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8차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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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1

RFA PHOTO/이현기

5월 7일 열린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에 한국에서 이기택 평통수석 부의장,
미국 하원 애니 팔레오마바에가 의원 등 한국과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축하했다.

전 세계 한인회 대표자들의 모임인 2010년 제8차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가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 하얏트 리전시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세계 37개국에서 370여 명의 대표자들이 참가한 이번 해외한민족대표자 회의는
민간 주도의, 해외 한민족 구심체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했습니다.

해외한민족대표자 회의는 행사 마지막 날인 9일 결의문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납치자의 조기 귀환 등을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재외동포사회의 새 세대 육성과 지원에 조직적이고 자주적인 노력을
통해 해외 한민족의 역량을 증진하고, 한국정부와 차세대 교류 확대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으며,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브랜드 즉 국가의 지명도 고양정책과 한식 세계화를 위한 공동 노력에도
뜻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0년 제8차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 소식으로 함께합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천안함 희생 장병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습니다.

제8차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최광수 대회장은 세계 정치 1번지인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해외한민족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그러나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에 머리 숙여 애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광수: 세계 각국에 산재해 있는 750만 해외동포들을 대표해 각국의 지도자들이
7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이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 라는 주제 속에 조국인 한국의
미래와 해외 한민족들이 나가야 할 방향과 사명을 논의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을
펼치게 됨이 해외 한민족의 일원으로써 벅찬 감격을 이루 말로써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벅찬 감격과 희망의 출발에 앞서 분단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조국의 부름 앞에 묵묵히 순종하여 의무와 책임을 다해 조국의 바다를
지키던 46명의 늠름한 우리 대한의 아들들이 싸늘한 찬 바닷속에서 사라져 간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에 머리 숙여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최 대회장은 전 세계에 사는 한인들이, 자신들이 사는 땅에서 미래와 목표를
향해 마음껏 한인의 위상을 발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최광수: 세계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해외에서 한민족으로 흩어져
살아가는 우리도 변해야 합니다. 지난날 생존적인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이민자의 삶에서 이제는 주류 사회 속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대로 전화되어 가는 새로운 힘의 원동력을 발휘하는 해외 한민족의
역할과 사명은 매우 중대하며 조국과 세계는 그 힘과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우수한 역량과 잠재력을 민족 통일, 조국의 번영,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하나로 모아 결집한 힘을 나타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제
우리는 해외 한민족으로서 하나의 모습,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는 작은 새로운 출발이지만 이 자리에 하나 되어 모였고 해외 한민족의
결집한 역량이 발휘해 세계를 주도하는 희망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정진 해외 한민족 대표자 협의회 의장은 전 세계 한인들을 하나로 묶는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정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주신 각국 한인회 지도자 여러분께 기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외국에서 거주하는 해외동포들은 거주국의 생활여건이나
환경은 다르지만, 한국을 떠나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같은 조건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외동포의 입장으로 서로 이해하고 긴밀히 연대하여 연락망을
구축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공동 과제들을 해결하고자 설립된 민간단체가 우리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입니다. 협의회의 연락망(네트워크)을 강력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각 거주국의 한인단체 하나하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힘과 지혜를 모아 연대감을 갖고 한국의 발전에 이바지함은 물론
재외동포의 지위 향상을 위해 한국과 연대하여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번 총회가 해외 한민족대표자협의회의 존재의의와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도약하는 기초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날 한덕수 주미대사는 축사에서 해외한민족 대표자협의회가 한민족의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코리언 네트워크로 발전하여 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한덕수
: 해외 한민족 대표자회의는 그간 오대양 육대주에 걸쳐있는 해외 동포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회의의 발전을
위해 진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한민족 대표자회의가
한민족의 역량을 더욱 결집하고, 글로벌 코리언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계기라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 주미대사는 해외 한인들은 한국 발전의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올해는 대한민국이 G20정상 회의 의장국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OECD개발원조위원회에 가입하여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국제사회를 지원하는
국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최근 금융위기 극복과 국제적 현안 대응에
있어서 한국이 보여준 성과는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코리아와 더 큰 대한민국을 향한 힘찬 과정에
무엇보다 커다란 힘이 되는 해외 동표 여러분의 애정과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3월 9일 미국 하원에서 미국 내 한인들이 미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것은 각국에서
우리 동포들의 활약을 웅변하는 사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은 한민족대회가 수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오늘 8차 회의가 열리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마다
한민족대표자협의회 회의가 계속되기를 바랬습니다. 이기택 부의장은 지금
여러분이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합니다.

이기택: 제2차대전이 끝난 후 이 지구 상에 제가 알기로 145개 정도의
신생독립국이 생겼습니다. 그 많은 나라 가운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우리 인류역사에서 가장 짧은 시기에 만들어 낸 그 민족이 바로 우리입니다.
여기 않아 계시는 바로 여러분이 만든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2010을
출발하면서 한국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10년은 우리 대한민국이
국운 상승하는 해로 우리 국민이 희망과 꿈에 부플어 있었습니다. 왜 2010년부터
한국이 국운 상승의 해라고 거의 모든 국민이 그렇게 생각하게 됐습니까? G20
회의가 11월 서울에서 열립니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G20 회의는
88년도 올림픽대회 플러스 2002년도 월드컵대회 그 이상의 큰 행사라고 합니다.
그만하면 우리 역사 5천 년 만에 처음 있는 거대한 행사를 그것도 금융위기에
허덕이는 이 세계의 경제를 구제하기 위한 그 회의를 서울에서 열게 된다는 이
사실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여러분 두바이 여행해 보셨습니까 세계최고의
빌딩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도 아마 40층 정도 더 높은 버즈 두바이를
건설한 회사가 대한민국 건설회사입니다. 중동에서 대한민국 하면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보다도 더 코리안을 존경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슴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김연아 아시지요. 몇일 전에 신문을 보니까 골프계의 여왕으로
등극한 신지애 등 한류가 지금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올해 시작하면서부터 2010를 가르쳐서 국운 상승의 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세계에서 모인 우리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
합니다.

그는 또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다시 한번 정립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천안함 비극 사건으로 인해서 저는 남북관계에 재조명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 대북정책을 재고해야 될 발전적이든 걷어드리는 후퇴든 어쩌든 이
시점에서는 뭔가 새로운 남북관계의 설정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이 부의장은
이런 모임은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소중한 모임이라고 말합니다.

이기택: 여러분은 척박한 외국에서 도전 정신과 우리 한민족만이 가지는 그 지혜와
용기로서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대표자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 지구상에 우리가
모두 오늘 워싱턴에 모여 있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서 외치면 미국이 들을 것이요.
우리가 들을 것이요. 김정일이가 들을 것이요. 중국이 들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통일 그리고 북한이 핵을 제거해야 한다는 세계의 주장을 여기서
축약시키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축사에서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전 세계 한인
대표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김창준: 진심으로 워싱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진심으로 우리 세계의 한인들
자랑스럽습니다. 외국에서 고생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자리를 잡고 살면서 한자리에
모여서 자랑스럽고 교포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박병헌 재일본 거류민단 상임고문은 축사에서 1987년 11월 제1차 회의를 동경에서
개최한 이후, 오늘 제8차 세계한민족대표자회의를 성대하게 치뤄진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단결된 힘으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자고 말했습니다.

박병헌: 저는 72년간 일본에서 살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은 빛나고 멋있는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동의합니까 여러분 우리는 거지 국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존경하는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거주국에서 한인회를 중심으로 해서
단결된 모습으로서 우리의 권익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를 더욱 강화시키고 발전시키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동의합니까 우리는 다 같이 한민족으로서 세계 어디에서나 다같이 힘차게
살아갑시다.

이민휘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 명예고문은 우리 동포들의 건승을 위해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이민휘: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발전과 세계각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건승을
위하여 건배를 올리겠습니다.

해외한민족대표자협의회는 재일본 거류민단 정진 단장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남문기 회장을 공동의장으로 인준했으며 다음 대회지로 2011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기고 결의했습니다.

이번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에는 한국에서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박진,
안경률, 김영진 조윤선 의원, 한덕수 주미대사, 김창준 전 미연방하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등 한국과 미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축하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2010년 제8차 해외한민족대표자회의 소식으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