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오디오
오디오 (다운받기)
2010-07-09
세계에 사는 1세 한인들은 세계 곳곳의 삶의 터전에서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꿈을 일궈
나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인 2세-3세들이 국제사회에서 좋은 인재가 되도록 잘 성장시키고 있어
한국인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할 것이다.
오늘은 역사가 깊고 음악과 건축을 비롯한 문화 예술이 발달한 오스트리아를 찾아가
본다. 깊은 산 속 오두막 국립공원, 마실 수 있는 수준의 깨끗함을 자랑하는 호수,
알프스의 빙하 그리고 장엄한 풍경 등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에는 대략 2,500여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으로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재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박종범 회장은 1965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설립해 그동안 선배 회장단과 한인의 힘으로 도약의 발전을 했으며, 현재
34대 회장단이 배턴을 이어받아 오늘의 오스트리아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종범: 오스트리아에는, 수도인 비엔나 외에 그라쯔, 린쯔, 짤즈부룩, 인스부룩
그리고, 클라겐프루트 등 총 6개 도시에 한인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비엔나
한인회장이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인연합회 산하에 한인문화회관, 상사협의회, 간호사협회, 나오미 다문화
가정 협회, 과학기술자협회, 요식업 회와 테니스/골프/농구/축구 등의 체육관련
단체들을 비롯하여 여성합창단,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여러 문화 단체들이
있습니다. 현재 한인회 사무실은 비엔나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가장 중심부인
스테판 성당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인 Lugeck Platz에 있습니다. 비엔나의 가장
중앙에 있기에 지하철 등을 이용하여 접근이 쉬운 곳에 있지요.
7월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오문예창작학회 세미나에서 박종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 씨는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하이든, 슈베르트 등 유명한
음악가들이 태어나 수학한 곳으로 소위 음악의 도시라고 자랑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수많은 연주회나 음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종범: 중부 유럽에 있는 음악과 문화의 나라, 알프스 산맥과 도나우 강이 국토를
가로지르고 있는 참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입니다. 인구가 약 840만 명 정도 되는
작은 나라로, 독일, 스위스, 이태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인구가 약 170만의 정도의 아주 아담하고 깨끗한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들은 얼마나 살고 있을까? 박 씨는 대사관과 지상사, 유학생을
포함해 2,500여 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다고 전한다.
박종범: 오스트리아에는 비엔나를 비롯하여 각 지방 도시까지 포함하여 한국교민,
한국 기업체 지 상사 직원, 대사관과 유엔 직원 및 그 가족, 그리고 유학생을
포함하여 약 2,500명 정도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약 절반
정도가 음악공부를 하는 유학생들이고, 300여 명은 지 상사, 대사관,
유엔 직원과 그 가족들이기에, 실제 교민들은 약 1,000여 명 정도 됩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의 역사를 찾아가보자!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에 한인들이
처음 이주해 오기 시작한 것은 1958년 몇 분의 유학생으로 그들은 오스트리아
천주교 부인회의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는다.
오스트리아의 한인 정착에 대한 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종범: 1958년부터 몇 분의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으면서 시작되었는데요. 1972년과 73년도에 두 번에 걸쳐 한국인 간호사들이
비엔나에 정착을 시작하면서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많은 분이 남아 현지인들과 결혼하고
오스트리아에 정착하였으며, 그 이후 태권도 사범들과 요식업 및 여행업 등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의사, 약사 또는 개인 사업자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무역업을 하시는 분들도 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2013년이면 50년의 역사를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박 씨는 설명한다.
박종범: 재오스트리아 한인역사는 이제 50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1982년도에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간 우호 통상조약이 체결되어 수교 120년이 다가오고
있으며, 2013년이면, 대한민국이 건립된 이후 새롭게 양국 간의 국교가 수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그 간의 양국 간의 교류 역사를 정리하고, 초기에
이주하여 정착해 오신 선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현재와 미래의 재오스트리아
한인들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금년도 2월15일에 (가칭)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공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편찬위원회는, 현
한인연합회장인 제가 위원장을 맡고, 한인연합회 부회장단과 사무총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 유소방 사무총장이 기획단장으로서 실무 총괄을 하고
있으며, 박상룡 편집장,Mr. Werner Koidl 부편집장과 간호사협회, 태권도 협회 등 각
직능 단체별로 구성된 편집위원들과 기자들이 교민사 편찬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로들을 중심으로 자문단과 고문단이 구성되어 있고요. 또한, 더욱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교민 사를 만들기 위해 비엔나 대학의 한국어 학과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이미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는
내년 2011년 6월에 발간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인들은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
한인회 총연합회의 숙원 사업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대해 설명해준다.
박종범: 우리 2세 들에 한글과 우리 문화를 가르치고, 음악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마음 놓고 연습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오스트리아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8년 6월, 2년 전, 저희 교민들 스스로 한인연합회 산하에,
전미자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피셔 대통령을 비롯하여 비엔나시 정부 그리고, 재오스트리아 주재
심윤조 한국 대사와 여러 지 상사 등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회관이 건립되면 한글학교가 들어와 사용을 하게 될 것이며, 교민들의 각종 행사장,
발표회장, 연습장 및 한인연합회와 연합회 산하 단체들의 사무실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은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자랑한다.
박종범: 회관 건립 기금 마련과 관련하여서는, 맨 먼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시는
교민들 개개인의 소중한 성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각 개인 사업자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체들과 아울러,
한국과 사업관계가 있는 오스트리아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설립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7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72만 유로, 원화로 약 11억 원과 한국에서
2천5만 원의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회원 수 또한 500명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회관 부지와 건물은
지난 3월 5일에 비엔나 시 정부로부터 아주 적절한 부지와 건물을 소개받아,
현재 인수 협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건물은 비엔나 21구 Floridsdorf 지역에
있는데 시내 중심지로부터 지하철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연건평이 약 2,800평방미터 정도 되는데, 전체로
약 2,000,000유로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
되면, 올해 내에도 회관 설립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재오스트리아 한인회 총연합회는 어떤 행사들로 한인들과 함께하고 있을까?
박 회장은 경로잔치, 체육행사, 문화행사 등, 오스트리아에 사는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박종범: 매년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하고, 청소년 체육대회,
한국 기업 공장 탐방, 5월의 교민 원로 경로잔치, 8월 광복절 기념행사, 12월 송년의 밤 행사를 비롯하여 축구, 테니스, 농구, 탁구, 골프 등 각종 체육행사, 한인 가곡의 밤과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등의 여러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4회 연합회지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행사에 교민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며, 특히 광복절 기념행사와 송년회 밤 행사에는 아주 많은
교민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의 임원진은 현재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임 한인회장들을 상임 고문과 명예
회장으로 모시고 있고, 여행업을 하는 조성규 사장과 내과 의사이신 강유송 박사께서
부회장으로서 봉사하고 있으며, 그 외 김봉재, 김준 사무 총장단과 홍보,
문화, 체육 및 회계 담당 이사들이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비엔나에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미술 전시회 반대 운동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종범: 네, 지난 5월 17일부터 비엔나 소재 국립 응용미술박물관 (MAK)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를 위한 북한의 선전물들을 예술품이라는 핑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650만 유로라는 거금을 응용미술박물관에서
부담하면서 진행하고 있기에, 여기 오스트리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의 오스트리아 신문들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관람객이 그렇게 많지
않고 아주 한산하다고 합니다. 이에, 저희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에서는
지난 5월 14일 응용미술관장 앞으로 공식 항의 서신을 발송하였으나 아직껏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29일에는 300여 명의 교민이
응용미술사 박물관 앞에서 모여, 북한 선전물의 전시에 항의하고 아울러,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북한 규탄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집회는 아주 평화적인 이루어졌고, 빈 경찰국의 호위 하에, 응용미술관을 출발하여 비엔나 중심부 링을 따라 차량
운행을 통제하며 3KM를 행진하였으며,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한 후
다시 모여 규탄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한 오 친선협회장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정부와 각 정당들에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노력 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자랑을 들어보자! 박 회장은 음악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평화로운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한다.
박종범: 여기 오스트리아는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특히,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나라이지요. 따라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음악의 도시답게 빈 필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신년음악회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저희 교민 사회에서도, 반기문 현
UN 사무총장께서 11년 전 오스트리아 대사로 재직 시에 출범시킨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비엔나 코리아 필하모니”,
“베리타스 챔버(VCO) 오케스트라” “독도 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음악 하시는 분들이 많고, 음악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우리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는 아주
평화롭습니다. 단합과 화합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박 회장은 세계한인들에 오스트리아에 놀러 오라고 말한다.
박종범: 미국을 비롯한 국외에 사시는 우리 동포들이 시간을 내에 필히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비엔나는 1구 지역이 주로 관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시내 자체를 걸어서 다닐 수가 있고, 둘째는 웅장한 건물들이라기보다는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 좋습니다. 알프스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높은 산
맑은 호수들의 어우러지는 모습들이 아주 좋고요.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으로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삶의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세계의 한국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의 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동검도협회 송윤찬 총관장 (0)
2010.08.07
[세계의 한국인]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 (2) "여직원 1명과 시작, 2008년 매출 1조원 달성" (0)
2010.07.18
[세계의 한국인] 우루과이 오리엔탈 SHIPPING 에이전트 박성관 사장 (0)
2010.07.06
[세계의 한국인 6.25특집] LA 한인들의 6 25전쟁 회상: 김봉건 대위의 평양비행장 점령 외 (0)
2010.06.26
[세계의 한국인] 고서∙사진 수집가 맹성렬 씨 "수집한 자료로 6.25 기념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0)
2010.06.21
2010-07-09
세계에 사는 1세 한인들은 세계 곳곳의 삶의 터전에서 근면함과 성실함으로 꿈을 일궈
나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인 2세-3세들이 국제사회에서 좋은 인재가 되도록 잘 성장시키고 있어
한국인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할 것이다.
오늘은 역사가 깊고 음악과 건축을 비롯한 문화 예술이 발달한 오스트리아를 찾아가
본다. 깊은 산 속 오두막 국립공원, 마실 수 있는 수준의 깨끗함을 자랑하는 호수,
알프스의 빙하 그리고 장엄한 풍경 등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에는 대략 2,500여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으로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재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박종범 회장은 1965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설립해 그동안 선배 회장단과 한인의 힘으로 도약의 발전을 했으며, 현재
34대 회장단이 배턴을 이어받아 오늘의 오스트리아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종범: 오스트리아에는, 수도인 비엔나 외에 그라쯔, 린쯔, 짤즈부룩, 인스부룩
그리고, 클라겐프루트 등 총 6개 도시에 한인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비엔나
한인회장이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인연합회 산하에 한인문화회관, 상사협의회, 간호사협회, 나오미 다문화
가정 협회, 과학기술자협회, 요식업 회와 테니스/골프/농구/축구 등의 체육관련
단체들을 비롯하여 여성합창단,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여러 문화 단체들이
있습니다. 현재 한인회 사무실은 비엔나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가장 중심부인
스테판 성당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인 Lugeck Platz에 있습니다. 비엔나의 가장
중앙에 있기에 지하철 등을 이용하여 접근이 쉬운 곳에 있지요.
7월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오문예창작학회 세미나에서 박종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 씨는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하이든, 슈베르트 등 유명한
음악가들이 태어나 수학한 곳으로 소위 음악의 도시라고 자랑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수많은 연주회나 음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종범: 중부 유럽에 있는 음악과 문화의 나라, 알프스 산맥과 도나우 강이 국토를
가로지르고 있는 참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입니다. 인구가 약 840만 명 정도 되는
작은 나라로, 독일, 스위스, 이태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인구가 약 170만의 정도의 아주 아담하고 깨끗한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들은 얼마나 살고 있을까? 박 씨는 대사관과 지상사, 유학생을
포함해 2,500여 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다고 전한다.
박종범: 오스트리아에는 비엔나를 비롯하여 각 지방 도시까지 포함하여 한국교민,
한국 기업체 지 상사 직원, 대사관과 유엔 직원 및 그 가족, 그리고 유학생을
포함하여 약 2,500명 정도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약 절반
정도가 음악공부를 하는 유학생들이고, 300여 명은 지 상사, 대사관,
유엔 직원과 그 가족들이기에, 실제 교민들은 약 1,000여 명 정도 됩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의 역사를 찾아가보자!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에 한인들이
처음 이주해 오기 시작한 것은 1958년 몇 분의 유학생으로 그들은 오스트리아
천주교 부인회의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는다.
오스트리아의 한인 정착에 대한 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종범: 1958년부터 몇 분의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으면서 시작되었는데요. 1972년과 73년도에 두 번에 걸쳐 한국인 간호사들이
비엔나에 정착을 시작하면서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많은 분이 남아 현지인들과 결혼하고
오스트리아에 정착하였으며, 그 이후 태권도 사범들과 요식업 및 여행업 등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의사, 약사 또는 개인 사업자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무역업을 하시는 분들도 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2013년이면 50년의 역사를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박 씨는 설명한다.
박종범: 재오스트리아 한인역사는 이제 50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1982년도에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간 우호 통상조약이 체결되어 수교 120년이 다가오고
있으며, 2013년이면, 대한민국이 건립된 이후 새롭게 양국 간의 국교가 수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그 간의 양국 간의 교류 역사를 정리하고, 초기에
이주하여 정착해 오신 선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현재와 미래의 재오스트리아
한인들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금년도 2월15일에 (가칭)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공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편찬위원회는, 현
한인연합회장인 제가 위원장을 맡고, 한인연합회 부회장단과 사무총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 유소방 사무총장이 기획단장으로서 실무 총괄을 하고
있으며, 박상룡 편집장,Mr. Werner Koidl 부편집장과 간호사협회, 태권도 협회 등 각
직능 단체별로 구성된 편집위원들과 기자들이 교민사 편찬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로들을 중심으로 자문단과 고문단이 구성되어 있고요. 또한, 더욱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교민 사를 만들기 위해 비엔나 대학의 한국어 학과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이미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는
내년 2011년 6월에 발간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인들은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
한인회 총연합회의 숙원 사업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대해 설명해준다.
박종범: 우리 2세 들에 한글과 우리 문화를 가르치고, 음악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마음 놓고 연습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오스트리아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8년 6월, 2년 전, 저희 교민들 스스로 한인연합회 산하에,
전미자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피셔 대통령을 비롯하여 비엔나시 정부 그리고, 재오스트리아 주재
심윤조 한국 대사와 여러 지 상사 등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회관이 건립되면 한글학교가 들어와 사용을 하게 될 것이며, 교민들의 각종 행사장,
발표회장, 연습장 및 한인연합회와 연합회 산하 단체들의 사무실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은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자랑한다.
박종범: 회관 건립 기금 마련과 관련하여서는, 맨 먼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시는
교민들 개개인의 소중한 성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각 개인 사업자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체들과 아울러,
한국과 사업관계가 있는 오스트리아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설립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7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72만 유로, 원화로 약 11억 원과 한국에서
2천5만 원의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회원 수 또한 500명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회관 부지와 건물은
지난 3월 5일에 비엔나 시 정부로부터 아주 적절한 부지와 건물을 소개받아,
현재 인수 협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건물은 비엔나 21구 Floridsdorf 지역에
있는데 시내 중심지로부터 지하철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연건평이 약 2,800평방미터 정도 되는데, 전체로
약 2,000,000유로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
되면, 올해 내에도 회관 설립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재오스트리아 한인회 총연합회는 어떤 행사들로 한인들과 함께하고 있을까?
박 회장은 경로잔치, 체육행사, 문화행사 등, 오스트리아에 사는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박종범: 매년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하고, 청소년 체육대회,
한국 기업 공장 탐방, 5월의 교민 원로 경로잔치, 8월 광복절 기념행사, 12월 송년의 밤 행사를 비롯하여 축구, 테니스, 농구, 탁구, 골프 등 각종 체육행사, 한인 가곡의 밤과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등의 여러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4회 연합회지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행사에 교민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며, 특히 광복절 기념행사와 송년회 밤 행사에는 아주 많은
교민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의 임원진은 현재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임 한인회장들을 상임 고문과 명예
회장으로 모시고 있고, 여행업을 하는 조성규 사장과 내과 의사이신 강유송 박사께서
부회장으로서 봉사하고 있으며, 그 외 김봉재, 김준 사무 총장단과 홍보,
문화, 체육 및 회계 담당 이사들이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비엔나에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미술 전시회 반대 운동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종범: 네, 지난 5월 17일부터 비엔나 소재 국립 응용미술박물관 (MAK)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를 위한 북한의 선전물들을 예술품이라는 핑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650만 유로라는 거금을 응용미술박물관에서
부담하면서 진행하고 있기에, 여기 오스트리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의 오스트리아 신문들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관람객이 그렇게 많지
않고 아주 한산하다고 합니다. 이에, 저희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에서는
지난 5월 14일 응용미술관장 앞으로 공식 항의 서신을 발송하였으나 아직껏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29일에는 300여 명의 교민이
응용미술사 박물관 앞에서 모여, 북한 선전물의 전시에 항의하고 아울러,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북한 규탄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집회는 아주 평화적인 이루어졌고, 빈 경찰국의 호위 하에, 응용미술관을 출발하여 비엔나 중심부 링을 따라 차량
운행을 통제하며 3KM를 행진하였으며,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한 후
다시 모여 규탄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한 오 친선협회장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정부와 각 정당들에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노력 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자랑을 들어보자! 박 회장은 음악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평화로운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한다.
박종범: 여기 오스트리아는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특히,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나라이지요. 따라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음악의 도시답게 빈 필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신년음악회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저희 교민 사회에서도, 반기문 현
UN 사무총장께서 11년 전 오스트리아 대사로 재직 시에 출범시킨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비엔나 코리아 필하모니”,
“베리타스 챔버(VCO) 오케스트라” “독도 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음악 하시는 분들이 많고, 음악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우리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는 아주
평화롭습니다. 단합과 화합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박 회장은 세계한인들에 오스트리아에 놀러 오라고 말한다.
박종범: 미국을 비롯한 국외에 사시는 우리 동포들이 시간을 내에 필히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비엔나는 1구 지역이 주로 관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시내 자체를 걸어서 다닐 수가 있고, 둘째는 웅장한 건물들이라기보다는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 좋습니다. 알프스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높은 산
맑은 호수들의 어우러지는 모습들이 아주 좋고요.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으로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삶의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나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인 2세-3세들이 국제사회에서 좋은 인재가 되도록 잘 성장시키고 있어
한국인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 할 것이다.
오늘은 역사가 깊고 음악과 건축을 비롯한 문화 예술이 발달한 오스트리아를 찾아가
본다. 깊은 산 속 오두막 국립공원, 마실 수 있는 수준의 깨끗함을 자랑하는 호수,
알프스의 빙하 그리고 장엄한 풍경 등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에는 대략 2,500여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으로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재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는 언제 시작되었을까? 박종범 회장은 1965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설립해 그동안 선배 회장단과 한인의 힘으로 도약의 발전을 했으며, 현재
34대 회장단이 배턴을 이어받아 오늘의 오스트리아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종범: 오스트리아에는, 수도인 비엔나 외에 그라쯔, 린쯔, 짤즈부룩, 인스부룩
그리고, 클라겐프루트 등 총 6개 도시에 한인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비엔나
한인회장이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인연합회 산하에 한인문화회관, 상사협의회, 간호사협회, 나오미 다문화
가정 협회, 과학기술자협회, 요식업 회와 테니스/골프/농구/축구 등의 체육관련
단체들을 비롯하여 여성합창단,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등 여러 문화 단체들이
있습니다. 현재 한인회 사무실은 비엔나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가장 중심부인
스테판 성당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인 Lugeck Platz에 있습니다. 비엔나의 가장
중앙에 있기에 지하철 등을 이용하여 접근이 쉬운 곳에 있지요.
7월 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한오문예창작학회 세미나에서 박종범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 씨는 오스트리아는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하이든, 슈베르트 등 유명한
음악가들이 태어나 수학한 곳으로 소위 음악의 도시라고 자랑한다. 그는 지금도
매일 수많은 연주회나 음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종범: 중부 유럽에 있는 음악과 문화의 나라, 알프스 산맥과 도나우 강이 국토를
가로지르고 있는 참 아름다운 오스트리아 입니다. 인구가 약 840만 명 정도 되는
작은 나라로, 독일, 스위스, 이태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인구가 약 170만의 정도의 아주 아담하고 깨끗한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들은 얼마나 살고 있을까? 박 씨는 대사관과 지상사, 유학생을
포함해 2,500여 명의 동포들이 살고 있다고 전한다.
박종범: 오스트리아에는 비엔나를 비롯하여 각 지방 도시까지 포함하여 한국교민,
한국 기업체 지 상사 직원, 대사관과 유엔 직원 및 그 가족, 그리고 유학생을
포함하여 약 2,500명 정도의 우리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약 절반
정도가 음악공부를 하는 유학생들이고, 300여 명은 지 상사, 대사관,
유엔 직원과 그 가족들이기에, 실제 교민들은 약 1,000여 명 정도 됩니다.
오스트리아에 한인의 역사를 찾아가보자!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에 한인들이
처음 이주해 오기 시작한 것은 1958년 몇 분의 유학생으로 그들은 오스트리아
천주교 부인회의 장학금을 받고 공부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는다.
오스트리아의 한인 정착에 대한 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종범: 1958년부터 몇 분의 유학생들이 공부를 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땅을
밟으면서 시작되었는데요. 1972년과 73년도에 두 번에 걸쳐 한국인 간호사들이
비엔나에 정착을 시작하면서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많은 분이 남아 현지인들과 결혼하고
오스트리아에 정착하였으며, 그 이후 태권도 사범들과 요식업 및 여행업 등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의사, 약사 또는 개인 사업자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무역업을 하시는 분들도 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2013년이면 50년의 역사를 가진다고 한다. 그리고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박 씨는 설명한다.
박종범: 재오스트리아 한인역사는 이제 50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1982년도에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간 우호 통상조약이 체결되어 수교 120년이 다가오고
있으며, 2013년이면, 대한민국이 건립된 이후 새롭게 양국 간의 국교가 수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그 간의 양국 간의 교류 역사를 정리하고, 초기에
이주하여 정착해 오신 선배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현재와 미래의 재오스트리아
한인들의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금년도 2월15일에 (가칭)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 발간을 위한 편찬위원회가 공식으로 출범하였습니다. 편찬위원회는, 현
한인연합회장인 제가 위원장을 맡고, 한인연합회 부회장단과 사무총장 등이 부위원장으로,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 유소방 사무총장이 기획단장으로서 실무 총괄을 하고
있으며, 박상룡 편집장,Mr. Werner Koidl 부편집장과 간호사협회, 태권도 협회 등 각
직능 단체별로 구성된 편집위원들과 기자들이 교민사 편찬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로들을 중심으로 자문단과 고문단이 구성되어 있고요. 또한, 더욱
체계적이고 공신력 있는 교민 사를 만들기 위해 비엔나 대학의 한국어 학과와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이미 합의를 한 바 있습니다. 재오스트리아 한인 교민사는
내년 2011년 6월에 발간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한인들은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
한인회 총연합회의 숙원 사업인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대해 설명해준다.
박종범: 우리 2세 들에 한글과 우리 문화를 가르치고, 음악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마음 놓고 연습하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 또한, 오스트리아 현지인들로 하여금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8년 6월, 2년 전, 저희 교민들 스스로 한인연합회 산하에,
전미자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를 발족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피셔 대통령을 비롯하여 비엔나시 정부 그리고, 재오스트리아 주재
심윤조 한국 대사와 여러 지 상사 등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주고 있습니다.
회관이 건립되면 한글학교가 들어와 사용을 하게 될 것이며, 교민들의 각종 행사장,
발표회장, 연습장 및 한인연합회와 연합회 산하 단체들의 사무실로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은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오스트리아에 거주하는 교민들의 소중한 성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자랑한다.
박종범: 회관 건립 기금 마련과 관련하여서는, 맨 먼저 오스트리아에 거주하시는
교민들 개개인의 소중한 성금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각 개인 사업자를 비롯하여 오스트리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체들과 아울러,
한국과 사업관계가 있는 오스트리아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후원금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저희 설립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7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72만 유로, 원화로 약 11억 원과 한국에서
2천5만 원의 모금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회원 수 또한 500명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일이라 할 것입니다. 회관 부지와 건물은
지난 3월 5일에 비엔나 시 정부로부터 아주 적절한 부지와 건물을 소개받아,
현재 인수 협상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 건물은 비엔나 21구 Floridsdorf 지역에
있는데 시내 중심지로부터 지하철로 약 2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아주 편리합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연건평이 약 2,800평방미터 정도 되는데, 전체로
약 2,000,000유로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잘 마무리
되면, 올해 내에도 회관 설립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재오스트리아 한인회 총연합회는 어떤 행사들로 한인들과 함께하고 있을까?
박 회장은 경로잔치, 체육행사, 문화행사 등, 오스트리아에 사는 한인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박종범: 매년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을 하고, 청소년 체육대회,
한국 기업 공장 탐방, 5월의 교민 원로 경로잔치, 8월 광복절 기념행사, 12월 송년의 밤 행사를 비롯하여 축구, 테니스, 농구, 탁구, 골프 등 각종 체육행사, 한인 가곡의 밤과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등의 여러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4회 연합회지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행사에 교민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며, 특히 광복절 기념행사와 송년회 밤 행사에는 아주 많은
교민이 모이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오스트리아 한인 연합회의 임원진은 현재 신구의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임 한인회장들을 상임 고문과 명예
회장으로 모시고 있고, 여행업을 하는 조성규 사장과 내과 의사이신 강유송 박사께서
부회장으로서 봉사하고 있으며, 그 외 김봉재, 김준 사무 총장단과 홍보,
문화, 체육 및 회계 담당 이사들이 분야별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은 비엔나에서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 미술 전시회 반대 운동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박종범: 네, 지난 5월 17일부터 비엔나 소재 국립 응용미술박물관 (MAK)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우상화를 위한 북한의 선전물들을 예술품이라는 핑계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650만 유로라는 거금을 응용미술박물관에서
부담하면서 진행하고 있기에, 여기 오스트리아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의 오스트리아 신문들을 통해서 확인해 보면, 관람객이 그렇게 많지
않고 아주 한산하다고 합니다. 이에, 저희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에서는
지난 5월 14일 응용미술관장 앞으로 공식 항의 서신을 발송하였으나 아직껏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29일에는 300여 명의 교민이
응용미술사 박물관 앞에서 모여, 북한 선전물의 전시에 항의하고 아울러, 천안함
침몰에 대한 대북한 규탄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 집회는 아주 평화적인 이루어졌고, 빈 경찰국의 호위 하에, 응용미술관을 출발하여 비엔나 중심부 링을 따라 차량
운행을 통제하며 3KM를 행진하였으며,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까지 행진한 후
다시 모여 규탄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한 오 친선협회장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정부와 각 정당들에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의사를 전달하는 노력 들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자랑을 들어보자! 박 회장은 음악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평화로운 한인사회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한다.
박종범: 여기 오스트리아는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특히,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나라이지요. 따라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는 음악의 도시답게 빈 필이
연주하는 세계적인 신년음악회를 비롯하여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음악회를 접할 기회가 아주 많습니다. 저희 교민 사회에서도, 반기문 현
UN 사무총장께서 11년 전 오스트리아 대사로 재직 시에 출범시킨
“한. 오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비엔나 코리아 필하모니”,
“베리타스 챔버(VCO) 오케스트라” “독도 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음악 하시는 분들이 많고, 음악과
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인지 우리 오스트리아 한인 사회는 아주
평화롭습니다. 단합과 화합이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박 회장은 세계한인들에 오스트리아에 놀러 오라고 말한다.
박종범: 미국을 비롯한 국외에 사시는 우리 동포들이 시간을 내에 필히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비엔나는 1구 지역이 주로 관광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요. 시내 자체를 걸어서 다닐 수가 있고, 둘째는 웅장한 건물들이라기보다는
알프스 산맥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 좋습니다. 알프스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높은 산
맑은 호수들의 어우러지는 모습들이 아주 좋고요.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박종범 회장으로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들의 삶의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세계의 한국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의 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해동검도협회 송윤찬 총관장 (0) | 2010.08.07 |
---|---|
[세계의 한국인]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 (2) "여직원 1명과 시작, 2008년 매출 1조원 달성" (0) | 2010.07.18 |
[세계의 한국인] 우루과이 오리엔탈 SHIPPING 에이전트 박성관 사장 (0) | 2010.07.06 |
[세계의 한국인 6.25특집] LA 한인들의 6 25전쟁 회상: 김봉건 대위의 평양비행장 점령 외 (0) | 2010.06.26 |
[세계의 한국인] 고서∙사진 수집가 맹성렬 씨 "수집한 자료로 6.25 기념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0) | 2010.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