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뉴욕 탈북 난민 구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가 서병선 회장).
사진 제공: 뉴욕 예술가곡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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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은 20여 년 전 탈북자들의 비극의 현장인 중국 변방을 방문한 이후 20여 년 넘게 탈북 동포들 구출을 위한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갖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서 회장은 20년 넘게 탈북자구출음악회를 갖지만, 현재까지 조금도 변화가 없다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오는 5일 갖는 탈북난민구출음악회 소식 서병선 회장과 전화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뉴욕에서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여시는데 어떤 분들이 참가합니까?
: 오는 5월 5일 39회 탈북난민구출음악회를 갖습니다. 166가 노던 블루버드에 있는 뉴욕 효신 장로교회에서 갖는데. 이번에는 이정석 박사의 오보 독주로 특별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소프라노에는 박진원 씨 윤혜린 씨 장지현 씨 강혜영 씨 바리톤에는 오희평 씨 테너에 구태환 씨 서병선 씨 피아노에 송혜림 씨 그리고 뉴욕글로리아 여성합창단이 아마추어 그룹이지만, 지휘자 서혜영 씨가 아주 헌신적으로 지도를 잘해서 아주 놀라운 감동을 일으키는 전문단체 이상의 감흥을 일으키는 좋은 합창단이에요. 이렇게 함께 연주하면서 지난 음악회에도 이 장소에서 했는데 아주 청중으로 가득 찼었고 이번에도 벌써 분위기가 아주 무르익어서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맨 처음 탈북난민음악회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때 기억나시나요.
: 제가 가곡 보급을 위해서 뉴욕예술가곡연구회를 38년 전에 뉴욕 주에 등록하고 허가를 받고 시작을 했는데 20년 전에 탈북자들이 아주 큰 고난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윤 모 40대 주부가 중국 탈북자 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와서 비디오를 상영해 줬는데, 저는 처음으로 꽃제비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먹지 못해서 뼈만 남은 아이들이 쓰러져 죽겠더라고요. 이런 비극을 뒤돌아보면서 사흘 동안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탈북자 음악회를 해야 하겠다 해서 제 1회 음악회를 2000년도 3월에 했는데 그때 8,000달러 성금을 들고, (그때는 탈북자 현장을 방문한다는 것이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그래 저는 비디오에서 꽃제비들의 모습을 보고 꽃제비들을 직접 만나야겠다는 마음의 충동이 너무 커서 그 의지를 누구도 꺾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탈북현장인 흥룡강성를 거쳐 도문 훈춘을 갔는데, 거기는 50년대 한국과 같이 판자촌들이 다닥다닥 붙었는데 그곳에서 선교사님들이 탈북자들을 숨겨 양육하는 거에요. 탈북자들을 어렵게 만났었고요. 어떤 아이는 먹지 못해 영양실조로 말을 못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못 먹어서 병신 된 거에요. 그런 어려운 광경을 보니까, 제가 보름 동안 머무르는 동안에 눈물이 끊이질 않았어요. 그러면서 이젠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탈북자 문제가 해결되는 날까지, 음악회는 해야겠다고 했는데 지금 20년이 흘러도 탈북자의 고난은 깊어만 가고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두리하나에서 보내온 탈북자 소식을 전해 주신다고요.
: 천 목사께서 탈북자 구제 소식을 시시때때로 전달해 주세요. 최근에 구출한 희소식은 연길 아파트 3층에서 감금되어 있던 탈북여성들이 탈출을 시도하다가 3층에서 뛰어내리면서 허리가 부러졌답니다. 아주 심각하게 부러졌다고 해요. 천기원 목사가 노력해 여성들을 구출 서울에 데려와 같이 예배를 드렸다는 감격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결과보고를 매번 전하는데 이 기쁜 소식을 다 전해서 모두 감동했습니다만, 탈북자들이 겪는 고난은 우리가 앉아서 상상할 수 없는, 인간이 겪는 고난 중에 가장 심각한 고난을 겪고 있지요. 그래서 제가 힘을 내서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음악회를 하려고 합니다.
뉴욕 동포들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요.
: 저희가 20년 동안 음악회를 해 오는 동안에 뉴욕 동포들의 동포애에 감탄하고 감사하지요. 또 이번에는 뉴욕에 동산교회 이풍삼 목사라고 클래식 애호가로 유명한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거의 매번 저희 음악회에 오시면서 도와주셨는데, 이번 음악회는 정식으로 후원자가 돼 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음악회 준비 과정은 힘들지만, 뉴욕 동포들 때문에 힘이 생기고 동포애에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북한 동포들 위해 한마디 해 주시지요.
: 모두가 다 귀한 생명이고, 귀중한 사람들인데 오직 태어난 것이 북한이라는 죄밖에 없는 것 때문에 엄청난 고난을 받고 있는 여러분! 참 너무나 귀한 생명이고 아름다운 분들입니다.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 내시고 우리가 모두가 여러분 구출에 힘쓰고, 모든 사람들이 민족통일을 위해서 노력하고 애를 쓰니까 머지않아 분단된 민족이 하나가 되고 통일을 위해서 서로 한 지붕 밑에서 사랑을 나누고 민족애를 나누며 형제애를 나누고 사는 평화로운 시대가 곧 오리라고 믿습니다. 그때까지 여러분 고난을 참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오는 5일 갖는 뉴욕 탈북난민구출음악회 소식 서병선 회장과 전화 회견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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