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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워싱톤 흥사단, 청소년 수필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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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미국 연방의회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인 청소년들과 흥사단 관계자들.
사진-흥사단 워싱톤지부 제공

미국에서 흥사단을 만들고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에 힘쓴 도산 안창호 선생의 뜻을 기리는 워싱톤 흥사단 단체가 있다. 워싱톤 흥사단 지부는 흥사단 발족 101년을 맞아 버지니아 인근 쉐난도우 국립공원에서 2014년 춘계동맹수련회를 실시하고, 단우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안종윤 지부장은 워싱톤 흥사단은 단우와 회원을 단합하여 정의를 돈수하며 덕, 체, 지 삼육을 동맹 수련하여 건전한 인격을 갖추고자 2014년 춘계동맹 수련회를 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워싱톤 흥사단은 지난 7월에 청소년 미 의회견학과 청소년 도산 에세이, 수필 경진대회를 하고 젊은이들에게 도산 정신을 심어준 것이 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워싱톤 흥사단 지부 안종윤 지부장으로부터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교육학과 신학을 배워서 민족을 위해 일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미국 유학길에 나섰다고 한다. 그 당시 나이 22세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민족의 계몽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고 하는데 어느 날 길에서 한국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는데, 싸움을 말리고 이유를 물어보니 인삼판매구역 문제로 시비가 붙어서 다툼이 일어났다고 한다. 당시 한국 사람들은 중국사람들을 상대로 인삼장사를 했는데 인삼판매구역이 정확하게 구분되지 않아서 이해관계에 따른 다툼이 있었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안창호 선생은 재미교포를 위해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안종윤 지부장의 이야기다

안종윤: 흥사단은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미국에 유학 와 생활하면서 우리 한국사람들이 성실하고 진실성 있는 그런 생활을 하기 위한 정신 교육을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안창호 선생은 동포들의 집을 찾아다니며 빗자루와 걸레로 청소하고, 헝겊과 철사로 커튼을 설치하며, 꽃도 심어서 깨끗하고 예쁜 집으로 만들어주었는데, 몇 달이 지나자 한민족의 삶이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부장 이야기 또 들어보자!

안종윤: 맨 처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되었고요. 올해 101년째인데 100년 전에 안창호 선생님이 이민자들을 위한 정신 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흥사단 워싱톤 지부는 언제 시작됐을까?

안종윤: 흥사단 워싱톤 지부는 1995년 9월 6일 창립되어 흥사단 워싱톤 지부로 발족되어 그 당시 42명이 모여서 워싱톤 지부를 만들었습니다.

흥사단 워싱톤 지부 단우들의 이야기다

안종윤: 워싱톤 지부에 흥사단 단우들은 스스로가 정의 돈수하면서 우리 단우들끼리 서로 협력을 하는 그런 단체로 또 도산 선생의 정신을 하루하루 익혀가면서 서로 협력하는 단체로 발족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고, 또 지금도 단우들 서로서로가 도산정신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흥사단 워싱턴 지부에서는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안 지부장의 설명이다

안종윤: 창립부터 계속해서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월례회인데요. 서로 만나서 의견을 나누고 도산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월례회 모임이고요. 또한, 정의 돈수하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산행을 함께 하면서 정의돈수(한마디로 서로 사랑하기)하는 그런 시간을 갖고 있고요. 일 년에 두 번씩 야외에 나가서 1박 2일이나 아니면 하루에 걸쳐서 수련회를 갖고 우리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할 겸 봄, 가을로 행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춘계 동계 수련회에는 22명의 단우와 회원들이 참가했다고 한다.

안종윤: 등산하고 내려와서 도산 선생이 말씀 하셨던 것을 스스로 실천하기 위해서 서로 토론하고 도산 선생 이야기가 내 생활에 어떻게 이어지고 있다. 또 내 생활하는데 도산 선생이 말씀하는 것을 접목해서 내 생활을 윤택하게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각자 돌아가면서 3분 스피치라해서 간단히 돌아가면서 이야기하고 친목을 나누고 있습니다.

안종윤 지부장은 한인 청소년들이 연방의회 견학을 통해 미국의 정치 시스템에 대해 배우고 한인으로 정체성도 함양하게 됐다고 들려준다.

안종윤: 미국 내에 살고 있는 한인 2세 청소년들이 도산 선생의 애국정신을 어린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나아가 나의 조국에만 이바지한다는 생각만 가질 것이 아니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에도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미국 의회를 견학했고요. 또 미국 의회 도서관에 들러서 한국에 대한 자료들이나 서적 등을 견학함으로써 애국심이라 할까요. 아버지의 나라가 이렇게 소개되고 있구나 하는 알려주기 방법으로 의회 견학했습니다.

안 지부장은 한인 학생들의 반응도 전한다 .

안종윤: 워싱턴 지역에서 학생들만 18명이 참여했고요. 필라델피아 지부에서 42명이 함께 의회 견학했습니다. 의회 견학한 후에 주미 대사관 영사관의 문화원에 들러서 한국에 대한 동영상도 구경했는데, 참가 학생들이 미 의사당과 미 의회 도서관에 들러서 한국에 대한 자료도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 조국도 미 의회에 반영되어 있구나 하며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직접 눈으로 봤다는데서 서로 간 이야기했고요. 미 대사관 문화원에 들러서 한국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나서는 우리나라도 이처럼 말만 들었던 그런 상황들, 실질적인 경제적 발전과 문화적 발전을 영상을 통해 봄으로써 우리의 조국도 잘 성장하고 있구나! 좋구나! 자랑스럽다고 한결같이 학생들이 이야기하고 재미있었다는 그런 반응을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지난 7월 말 에세이 경진대회 소식도 들어본다.

안종윤: 우선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 가르침을 지금까지 우리가 100년 동안 회원들끼리 이어오고 또 한국에서는 ‘영 코리아 아카데미’라고 해서 젊은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워싱턴 지부에서는 미국에서 학교 다니는 한인 학생들이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가깝게 배우기가 어려워서 특별히 흥사단 워싱턴 지부에서 젊은 학생들을 위한 도산 선생의 정신을 전수할 목적으로 청소년 도산 안창호 에세이 경진대회를 가졌습니다.

한인 청소년들의 진지함에 감탄 받았다고 한다.

안종윤: 16명이 참가했는데 참석한 학생들이 저희들이 생각한 것 보다는 더 진지하고 또 어떻게 해서 안창호 선생을 짧은 시간에 알 수 있었을까 하는 의아심을 가질 정도로 진지하게 글을 쓰는 것을 보고, 우리 회원들은 정말 놀랐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계속 만들어서 젊은 학생들에게 도산 정신을 이어 줬으면 하는 그런 생각으로 에세이 경진대회를 가질 생각이고요. 또 학생들도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흥사단 워싱톤지부의 앞으로 계획도 들어본다.

안종윤: 일년에 봄 가을을 통해서 동맹 수련회는 계속해서 회원 가족들도 함께 참가해 가질 생각이고요. 금년에 실시했던 의회 견학과 대사관 문화원 방문이라든지 도산 선생의 에세이 경진대회는 한인 2세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해서 에세이 경진대회를 할 계획입니다. 우리 워싱턴 지부 창립할 때 같이 창립 멤버로 참여해서 꾸준히 도산 선생의 책자라든지, 동영상 같은 것도 보고 공부를 했습니다만, 특히 지부장으로 일을 하다보니까? 저 자신이 공부하는 것 보다도 회원들끼리 또 중요한 청소년들에게 도산 선생의 정신을 전수해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다 보니까? 내가 더 공부를 해야 되겠고 또 내가 젊은이들에게 한가지라도 더 전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서 저도 오히려 몰랐던 사실, 또는 앞으로도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이 생각이 나고 시간 나는 데로 조금 더 연구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젊은 학생들이 도산 정신을 이어서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으로 상당히 보람되게 지금 지부장 직을 맡고 있습니다.

안종윤 지부장은 흥사단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이다.

안종윤: 흥사단을 만든 동기부터가 동포들의 이미지를 손상 시키는 일이 없도록 서로 협력해 가면서 살아나가자! 하는 거였고 두 번째는 젊은 학생들에게 또 유학온 학생도 있고 이민 와서 2세들도 생기니까? 그때 젊은 사람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고 조금이라도 더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자는 취지에서 교육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서 책자라든지, 자료들이 이어 왔고 그걸 바탕으로 우리 회원들도 현재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있고 스스로 공부하고 있다고 봅니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워싱톤 흥사단 지부 안종윤 지부장으로부터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