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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노인복지 요람 중앙시니어센터 2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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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니어센터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수상자들이 함께하고 있다.(왼쪽에서 세번째가 류응렬 목사)
사진-와싱톤중앙장로교회 제공

 

1994년 와싱톤 중앙 장로교회 내에서 노인학교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중앙시니어센터가 지난 9월 30일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그동안 시니어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도록 수고한 분에게 감사장도 수여했다. 시니어센터 이사장인 중앙 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는 중앙시니어센터가 20년 역사 속에 시니어들을 위한 전문적 교육의 장으로 성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다. 류 목사는 미주 전역에 있는 한인사회가 신앙으로 말미암아 미국 땅뿐만 아니라 세계 열방 가운데 우리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축복을 얻는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또한 북한동포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역에 뛰어들고자 준비하고 기도하는 성도들과 함께 북녘 동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중앙시니어센터 20주년 행사와 중앙장로교회 소식으로 중앙시니어센터 이사장인 류응렬 목사와 함께한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인근 북 버지니아에 위치한 중앙시니어센터는 이민 1세대 들을 위주로 워싱턴 일원에 거주하는 은퇴 연령 이후 한인들이 신앙적인 영적 건강을 바탕으로 정신적으로 또한 육체적으로 건강한 복지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류응렬 목사로부터 워싱톤 중앙시니어센터의 20주년을 맞은 회고를 들려준다.

 

류응렬 목사: 요즈음은 예전과 비교해 고령화 시대가 되어 어른들의 인구수는 늘어나지만, 어른들을 향한 캐어(care), 잘 모시는 일은 그렇게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것은 아니니까? 시간이 갈수록 어른들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더 줄어들 수 있는 핵가족화 된 현대사회이고, 이런 즈음에 저희 교회 몇몇 분들이 어른들을 조금 더 노년에 아름다운 생애를 잘 마감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는 것 그리고 노년을 마감할 뿐만 아니라 노년에 더 배움의 기회도 만들고,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중앙시니어센터가 벌써 20년이 되었거든요. 이번에는 20주년을 기념해서 과거에 많은 공로자에게 인정(recognize)해 주고 감사의 인사도 드린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앙시니어센터에 등록해 졸업하신 분들이 통계로 보면 1만 2천 명 정도가 됩니다. 이분들이 노년에 좀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가는데 기여하고, 한인사회의 많은 어른 신들을 잘 모시는 그런 좋은 한국적 전통을 잘 실현하는 중앙시니어센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중앙시니어센터가 펼치는 교육에 대해 들어본다.

 

류응렬 목사: 중앙시니어센터가 시작한 20년 전 초기 어르신들은 주로 영어교육, 정착에 꼭 필요한 것들, 시민권에 대한 질문들, 중반기로 넘어가면서는 컴퓨터교육, 조금 더 아마 발전된 그런 삶에 뿌리내릴 수 있는 그런 기술들을 배우는 공부, 현재는 컴퓨터 시민권 기본 영어뿐만 아니라 스마트 폰(개인휴대전화) 이라든가, 태블릿 교육, 노트북 교육, 각종 음악, 운동, 미술, 기타를 배우거나 다른 외국어를 배우거나, 예전에 비하면 상당이 자기 개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고, 요즘 시니어센터에 오시는 구성도를 보면 70세 이상뿐만 아니라 은퇴하신 60대도 꽤 많이 계시고 지금은 오히려 조금 더 알찬 노후를 보내기 위한 배움의 장이라 생각할 정도로 시니어들의 층도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당연히 시니어센터가 더욱더 전문적인 선생님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게 요청이 되고 이런 면에서는 상당이 가르치시는 분들이나 섬기는 분들이 어느 때보다도 전문성을 잘 가진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앙 장로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도 하고 있다.

 

류응렬 목사: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서 의료세미나, 오바마 케어(미국 건강보험) 세미나라든가, 문화공연으로는 지난해 올해 돌아보면 뮤지컬 전문극단 ‘하늘에’팀을 초청해 목이 짧은 기린 지피’ 라는 공연을 선보였으며, 그리고 인기 있는 소향 가수와 조수미 씨도 저희 교회에서 공연했고, 동포들이 월드컵에 관심이 많으니까? 월드컵 때 함께 대 예배당에서 우리가 함께 기도하면서 응원을 하기도 하고요.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면에서는 센터빌 대회라든가, 터키런 암환자 돕기, 제 3세계 빈민 구제 프로그램, 집 없는 노숙자들에게 식사 제공하는 것, 복음 전도하는 일들, 지역에 있는 라티노 분들 섬기는 일들, 이렇게 지역사회를 위해서 저희 교회가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많이 다가서려고 하고, 그레이스 커뮤니티 클리닉이라고 이 지역에 있는 의료 시설을 받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서 저희 교회 의사분들이 많이 동참해서 의료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고요. 또한, 교회를 위해서도 지역교회와 원로 목사님들, 교회협의회 여러 지역사회 교회에 필요한 것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동참하고 있습니다.

 

와싱톤 중앙 장로교회가 노인들을 위해 펼치는 경로잔치 이야기도 들어본다.

 

류응렬 목사: 본래 우리가 시니어 사역원이 없었는데, 지난해 시니어 사역원을 따로 만들어서 어르신들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세우자는 그런 뜻에서 시작했는데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고 이제 올해 새 회계연도가 10월부터인데 올해는 봄여름 가을 겨울 4번 정도로 해서 지난번에 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루씩 경로 잔치도 합니다만, 어른들을 위한 부흥회 식으로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데 그런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깨워서 이제 모든 것들을 내려놓은 시기가 아니라 오히려 노년에도 마음껏 젊은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또 자신들의 어깨를 빌려서 후학들이 후배들이 먼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깨우치고자 행사를 했는데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줘서 참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와싱톤 중앙 장로교회는 2015년 ‘다음 세대를 제자로 세우는 교회’로 차세대를 향한 선교의 목표를 가졌단다.

 

류응렬 목사: 저희 교회가 설립하면서 가지고 있는 교회의 모토가 ‘성도를 훈련시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입니다. 이것을 위해 해마다 하나의 모토를 가지고, 대 모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해 그해마다 집중하는 게 있는데 지난 한해는 ‘한 사람을 제자로 세우는 교회’, 올해 10월부터 내년 9월까지는 ‘다음 세대를 제자로 세우는 교회’로 지난해가 어른들의 영적 변화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청년들, 그다음 세대를 인격과 신앙으로 훈련시켜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또 가정과 사회에 훌륭한 일원으로 키워 내는 게 저희들의 1년 동안 집중할 계획인데, 이 모든 것을 통해서 결국 지향하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때 선교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 나가는 선교도 포함하지만, 우리의 삶 자체가 예수그리스도의 향기요. 사랑의 통로가 되는 그런 삶을 크게 가르친다면 이런 좋은 사람을 키워서 가정과 직장과 사회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겸손한 섬김의 본을 보일 수 있는 이런 사람을 키워내는 게 저희 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미래라고 볼 수 있고요. 현재 우리 교회가 선교사님들은 한 20여 분 파송되어 있고, 협력해서 하는 선교사님은 70분이 넘어서 한 100분 가까이 선교사를 파송한 셈인데 선교사 파송은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고 온 교회가 우리가 존재하는 목적이 공부하고 일하고 자녀를 키우고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향한 선교적 관심을 이루어 드린 것으로 생각하고 온 교회가 선교적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는 게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향이라 볼 수 있습니다.

 

류응렬 목사는 성경적인 목회를 추구한다고 들려준다.

 

류응렬 목사: 목회라는 것은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신다면 예수님께서 하실 그 목회, 그걸 따라가는 게 저의 바람인데, 거창한 바람입니다만 표현하자면 성경적인 목회, biblical ministry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성경적 목회를 요약하자면, 예수님은 합창곡의 복음, 말씀을 가르침으로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에 진리를 가르치셨고, 기도함으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교제를 통해서 세상에 승리할 수 있는 그런 힘도 주셨고 그다음에 말씀을 배우고 기도하는 것을 통해서 뭘 할 것인가! 방향 미래라면 우리 주위에 그리스도의 빛에 삶을 살아서 아직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전도가 일어나야 되겠고 또 세계적으로 보면 온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적 사명이 일어나야 될 텐데, 한마디로 말하면 성경적 목회를 이루는 게 목회 방침이라고 볼 수 있겠고 이것을 위해서 말씀과 기도 전도 선교에 집중하는 그런 게 기본 목회 방침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 장로교회의 북한동포를 향한 선교의 비전도 들어보자!

 

류응렬 목사: 저희가 펼치는 통일 하면 사실 너무 거창한 표현 같고, 가장 기본적으로 교인들 중에 북한을 품는 북한을 향해서 기도하고 관심을 가지고 또 구체적으로 헌금하면서 관심을 갖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그리고 북한동포를 위해서 구체적인 사역에 뛰어들고자 준비하고 기도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한 저희가 파송된 선교사님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북녘 동포들의 조금이라도, 물론 크게 보면, 예수그리스도 사랑에 몸을 적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섬기는 그런 일들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작은 일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길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크게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하고 또 지금 우리가 그분들을 품고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일입니다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게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는 그런 자세는 교회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곡기도회라든가, 이번에도 벤토리 목사님을 모시고 북한선교에 대해서 강연도 나누고 그런 것과 관계되시는 분들이 오시면 적극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서 많은 분들로 하여금 관심을 고조시키고 북한이 언젠가 복음으로 우리가 함께 통일을 이룰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한국땅을 통해서 정말 세계 열 방에 복음을 더 힘있게 선교하는 이런 선교국으로 세우시지 않으실까? 물론 인도주의적인 그런 마음으로도 우리 민족이니까? 따스하게 품어야겠지만, 크게 보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그 날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그렇게 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인 젊은이에게 주는 충언이다.

 

류응렬 목사: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정말 목숨을 걸만한 사명을 위해서 목숨을 걸만한 꿈과 비전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준비하고 던질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사명은 자기 자신의 나은 미래, 상대적으로 우위를 누리는 이런 가치관, 또 세상에 좀 더 풍요를 위해서 달려가는 땅 위에 뿌리내리는 그런 인생, 다 지나가고 나면 바람처럼 사라지는 허무한 그런 인생을 위해서 소비하는 인생이 아니고 정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그 가치를 발견하고 나로 말미암아 누군가 다른 한 사람이 신앙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을 알고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본래 계획하셨던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로 말미암아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젊은이, 그래서 조금 더 시각을 넓혀서 내 가정을 넘어서 나로 말미암아 우리 직장이 축복을 얻고 우리 사회가 나로 말미암아 더 행복해지고 세상에 정말 인간다운 세상을 위해서 내가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 뭔가 하나를 감당할 수 있는 꿈을 가지고 학생들은 그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젊은이들은 그걸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이런 젊은이들이 나오기를 정말 기도하고 싶고 만일 그저 오늘내일 하루하루 그렇게 꿈 없이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정말 그렇게 말해 주고 싶어요. Don’t waste your life 그렇게 인생을 허비하지 마라! 정말 의미가 있고 우리의 심장을 뜨겁게 만드는 감격스런 일이 있는데 그 심장을 뛰게 할만한 일을 빨리 찾아서 그것을 위해서 준비하고 그것을 위해서 삶을 던지라고 그렇게 말하고 싶어요.

 

한인 기독교인들이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단다.

 

류응렬 목사: 저는 모든 한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멋진 인생을 예비해 두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하고 뜻있는 인생 아름다운 인생 의미 있는 인생, 그것은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되는 일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예수님 안에서 이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고, 만일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예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곧 예수님을 만남으로 인해서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특히 우리 미주 전역에 있는 한인사회가 신앙으로 말미암아 미국 땅뿐만 아니라 세계 열 방 가운데 우리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축복을 얻는 이런 축복의 통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중앙시니어센터 20주년 행사와 중앙 장로교회 소식으로 중앙시니어센터 이사장인 류응렬 목사와 함께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