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미-북 정상회담 재고려’ 담화와 관련해 남한의 인권 단체들은 크게 놀라운 일이 아니며 다만 북한이 어느 시점에 소위 말하는 몽니를 부린다든지 벼랑 끝 전술을 예상했었다고 남한 인권단체인 피랍 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미-북정상 회담에는 핵 포기는 기본이고 북한인민들을 노예에서 해방할 수 있는 인권문제가 정상회담 의제에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최근 행태에 대해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와 인터뷰를 보내 드립니다.
최근 북한이 ‘북-미 정상 회담’ 전에 취하는 있는 행태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인권단체들은 지금까지 수십 년간 북한 관련, 인권 관련 활동들을 해왔고 또 북한 주민부터 직접 북한 내부에 있는 분들과도 연락을 취해 봤던 경험들로 비춰볼 때, 저희는 크게 놀랍지는 않고요. 다만 북한이 어느 시점에 소위 말하는 몽니를 부린다든지, 벼랑 끝 전술, 즉 협상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돌발 행동, 이런 게 나을 것이다. 예상을 했는데, 예전과 다르게 좀 절반 나타나지 않고 쭉 진행되는 거 같아서 사실 일련의 김정은의 행태가 오히려 저희들 놀랍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결국 이제 남한을 지렛대로 삼아서 뭔가를 해 보려고 하는 부분 그 부분을 진행하고 난 다음에 본 게임 다시 말해서 미국과의 협상, 회담을 남겨두고는 결국 이제 이런 형태, 기존에 보였던 형태로 돌아섰다는 차원에서, 저희는 올 것이 왔구나 또 북한이 하던 데로. 그대로 옛 버릇 고치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들은 가졌던 거고요. 어쨌든 이런 부분들은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나름대로 자기들의 카드들이기 때문에 결국은 회담 끝까지 이런 모습들을 계속 보여 나가지 않을까 이때 회담에 응하는 상대방 상대 나라 입장에서는 아주 중요한, 이때까지 북한이 보여 왔던 행태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학습과 전략 이런 부분들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들 북한의 이런 행태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아마 인권단체들 같은 경우 중에도 우리 국내에서 활동하는 단체들과 국제인권단체들은 조금 다른 시각이라고 봅니다. 시각이라기보다는 다른 반응을 할 텐데요. 국내 단체들은 대부분 저와 비슷한 생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다만 국제인권단체 같은 경우는 상당히 놀라운 그리고 우려스러운 생각들을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권에 대한 가치 기준에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인권이란 부분들을 이야기할 때 소위 말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진보, 좌익 세력들이 북한인권에 대해서 침묵한다고 하는 부분들은 저희들 대부분 다 알고 있는데, 국제인권단체들은 그걸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오히려 좌파고 진보세력이라면 행복이라든지 인권문제에 더 적극 나서야 하는데 왜 한국의 진보나 좌파 같은 경우는 그러지 못하나 하며 그걸 잘 이해를 못 해요. 그래서 이번과 같은 부분도 저희는 올바르게 제대로 보고 있지만, 국제인권단체들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가치 기준에 비추어서 비상식적이다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매우 큰 의구심과 충격적으로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과 북한 간 정상회담 의제에 인권문제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탈북인들 대부분 인권문제가 포함돼야 한다고 합니다만 인권단체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사실 미국과 북한의 회담 특히 정상 간의 회담은 처음이지 않습니까 그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하나의 기준점이 되는 회담이 될 텐데, 그것은 물론 열릴지 안 열릴지 좀 더 두고 봐야 하는 문제이지 만이지만요. 만약에 열린다고 가정을 했을 때는 상당한 역사적 회담이 될 것이다. 이것은 어디에 견줄 수 있느냐면, 1986년도에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서 열렸던 미국 레이건 대통령 그리고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만나서 처음으로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인권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회담 자체로서는 실패로 끝났지마는 전 인류적 차원에서는 소련의 인권문제 제기로 말미암아서 소련제국이 무너지는 계기를 마련했거든요.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미국과 북한의 회담 싱가포르로 돼 있습니다만, 이 회담에서 반드시 핵 문제는 기본이고요. 북한 안에서 신음하고 있는 노예로서 존재하고 있는 북한주민의 인권문제 민주주의 증진문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한 메시지를 던지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는 어렵다. 그래 반드시 인권문제를 제기함으로 인해서 1986년 레이카비크 회담을 뛰어넘는 그런 인권회담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대부분 인권단체의 생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장기간 억류되어 있던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이 워싱턴에 도착했을 때 그 새벽에 마중 나갔다는 얘기 들으셨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탈북자들에 대한 큰 관심을 두고 계시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말과 행동, 이런 부분들을 눈여겨 보고 있고, 또 그런 부분들이 대한민국 국회에서도 마찬가지고, 미 의회의 시정연설을 마찬가지고, 다 이 내용이 그 안에 담겨 있다고 봅니다. 거기에는 링컨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 노예 해방이라고 하는 가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 속에 정확하게 담겨져 있다. 지금 한반도에서 노예의 생활의 놓여 있는 주민은 북한 주민 들밖에 없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대한민국 국회에서 연설과 미국 의회에서 시정 연설 안에 노예의 해방이라고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노예로서 나름대로 억압받았던 자국민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보였던 행동, 노예에서 해방됐던 그들을 정말 뜨겁게 맞이하는 그런 모습, 이런 모습이 결국 인류애적 가치인데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볼 때 탈북 인들도 마찬가지고 탈북인들 어쨌든 자유의 품으로 돌아온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아직도 노예의 굴레에 놓여있는 2000만 명이나 되는 노예들이 존재한다는 말이지요. 그 존재에 대한 부분 그래서 자기가 나서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 사슬을 끊어 줘야 한다는 어떤 역사적 책무,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다 남한으로 탈북한 12명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최근에 들으니 북송될까 두려워한다고 들었습니다.
: 정말 두려워하지요. 거의 2년이 넘는 생활 동안 대한민국에서 정말로 자유인으로서 삶을 살고 있고, 또 안착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제 또 이런 문제가 들쳐져 나와서 또 특히 인간에서 가장 아픈 곳 가족애라고 하는 그런 부분, 북한의 남겨 놓은 가족들을 내세워서 여러 가지 압박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지 않습니까? 관련해 모든 사람들이 너무나 가슴 아픈 상황에 놓여 있다고…’우리가 두렵거나 분노를 넘어섰어요.’ 그 당사자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냐!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사회적으로 끌어내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그 존재는 북한에서는 북한 노동당 사악한 세력이 존재하는 거고 지금 남한에서는 그들의 사주를 받았던, 그들과의 연결 돼 있던 이런 사악한 세력들이 다시금 이 문제를 들추어서 아픔을 드러내고 있단 말이지요. 이 부분들 자체가 저는 비극이라고 보고요.
북한주민들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한데 북한 내부에서의 북한주민의 삶이라고 할까요?
: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지고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비사회수의 그룹 삐라는 것을 조직해서 북한 주민들 생활상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 감독하고 탄압을 강화시키고 있거든요. 이런 눈속임으로 북한 주민은 더 죽어 가고 있다. 이런 사실들을 대한민국 국민, 전 세계 국민이,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최근 행태에 대해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와 인터뷰를 보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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