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8
경기도 파주시에 소재한 ‘임진각’은 1년 12달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많은 실향민들이 찾아 고향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또한 북한 땅을 바라보며 통일을 염원한다고 임진각 문화유산 해설사 최미정씨가 밝혔습니다. 최미정씨와 회견은 지난 8월 중순 임진각 소재 ‘자유의 다리’ 앞에서 회견 했습니다. 회견에 서울의 이현기 기자입니다.
지금 자유의 다리 앞에 서 있는데 이곳의 유래를 소개해 주시지요?
최미정: 여러분들이 오시는 이곳 자유의 다리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자유가 물씬 풍겨나지요. 이 다리의 유래를 보면 19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남과 북이 총칼을 겨누게 되면서 많은 전쟁포로들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에 전쟁포로들이 이 다리를 통해 서로 교환을 했기 때문에 부쳐진 이름이 자유의 다리이구요. 그 당시의 전쟁 포로들이 우리 한국군 같은 경우는 한 5000여명의 포로들이 생겼는데 그 중에 유엔군포로들이 많이 포함이 되었구요. 북한군 포로가 12773명이 생겼습니다. 그 포로들을 서로 교환할 때 그 당시 임시로 만들었던 다리이지요.
이 자유의 다리는 얼마나 역사가 됩니까?
최미정: 우리가 이 다리를 50년 만에 열린 다리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53년에 종전이 되고 임시로 만든 다리였는데 2000년도에 새로 보수를 해서 일반인들에게 개방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근 50년 만에 여러분들이 밟아보기 때문에 그렇게 긴 역사가 있는 다리다고 안내를 해 주지요.
이곳 임진각을 중심으로 주요 안보 관광지를 소개해 주시지요?
최미정: 이 다리 중앙에 보시면 임진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이 임진강은 함경남도 마신영이라는 곳에서 발원해서 우리나라 한강과 만나서 서해로 흘러들어가는 일곱 번째로 긴 강입니다. 다리 안쪽 끝으로 보시면 철조망의 가장자리로 둘러 처 저 있는데 이 철조망은 여러분들이 많이 오시면 많이 오해를 하세요. 철조망 건너편이 북한으로 대부분들 알고 계시는데요. 이 철조망은 민통선이라고 해서 우리 일반인들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군사보호구역입니다.
철조망 안에는 실제로 거주하고 있는 우리 주민들도 계시구요. 많이 알고 있는 비무장지대 그리고 민통선 안쪽으로는 마을이 3군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태극기가 걸려있는 대성동 마을이 있고 TV 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허준 선생님의 묘가 바로 이곳 민통선안에도 있습니다. JSA 공동 경비구역도 이 민통선안에 있구요.
민통선하고 비무장지대하고 차이점을 일반인들은 잘 모르신데요. 비무장지대라고 하는 것은 휴전선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남쪽으로 2KM 북쪽으로 2KM 이렇게 양쪽 4KM 구간을 합해서 우리가 DMZ 비무장지대라고 부릅니다. 바로 비무장지대내에는 평화가 공존하고 있구요. 또 남과 북이 마주하는 마을이 있고 JSA 공동경비구역이 그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북한땅을 볼 수 있습니까?
최미정: 이곳에 오시면 유일하게 관측되는 북한땅이 있는데 다리에서 보시면 희미하게 뽀엿게 보이는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북쪽의 개성 송학산입니다. 바로 이곳 임진각에서 거리상으로는 17KM 거리에 있으니까? 승용차로 20여분정도 걸리는 거리로서 가깝지만 우리가 실제로는 다가가기 너무 힘든 그런 상황이지요.
이곳에는 어떤 분들이 많이 오십니까?
최미정: 이곳에 오시는 대부분들은 실향민들도 많으시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도 많이 오구요. 대부분 오시는 분들은 참전용사들 외국분들이 특히나 많이 오시는데요. 외국분들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분단국가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보니까? 그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을 해 주시지요.
실향민들의 바램은 무엇입니까?
최미정: 지금 현재가 이렇지만 남북한 관계가 많이 개선이 돼서 현재로는 관광도 많이 떠나고 있고 이렇게 관계개선을 잘 유지하다보면 전 세계적으로 하나 남은 국가이지만 그걸 유지하기보다는 서로 빨리 화합을 해서 동독과 서독처럼 한민족이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모두 다 염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이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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