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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맥 칼럼

쓸모있는 바보 되지말자 (중)-유흥주칼럼

Freedom Society of America 유흥주회장     

                                                                  10/30/2008  



유방
(劉邦)은 한()나라 창업에 공을 새운 한신(韓信)을 초왕(楚王)에 봉했다. 유방은 얼마안가 한신을 좌천시키고 사형을 시켰다. 이게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한신은 교활한 토끼가 잡히면 사냥개도 삶아지고, 높이 나는 꿩이 다 잡히면 매도 필요없고, 적국을 무너뜨리면 지모가 있는 신하를 죽이나, 천하가 이미 평정 되었으니, 내가 삶아 죽는것은 당연하다고 최후진술 했다. 개 명(開明) 천지에 4300년 전 단군의 뼈를 찾았다고 선전하면서 단군릉을 만들어 인민에 경배 시키는 북한을 ‘민족정통성’을 존중하는 자주 정권이라 하고, 강대국과의 동맹외교를 ‘외세(外 勢) 의존적’이라 주장하는 어설픈 지식인들, 그리고 북한 정권의 천인공노할 동족 집단살해 행 위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불법시위자에 대한 구타를 인권탄압이라고 들고 일어서는 사이비 인 권주의자들, 기계적 평등만이 인간존엄성 보장이라고 우겨대는 철없는 자칭 사회개혁주의자들 등이 바로 토사구팽 당할 ‘쓸모 있는 바보’들이다.

 

그러나 필자의 칼럼에 항의한 분이 있었는데  재미 교포로서 김정일에 지극한 충성을 인정받아 뉴욕필하모니 연주에 초청받아 참석할수 있는 수준이라면 토사구팽을 당하지 않을수도 있을것이다. 공산당 간부와 북한 고위층에서나 참석할 수 있는 곳이지 평양시민 아무 나  참석할수 없는 뉴욕필 연주장이기 때문이다. 소련이나 동구 가 민주세력에 의하여 망했나? 국민들의 봉기로 문을 열고 손을 들었나? 러시아가 북한만 못해 서 공산주의를 버렸나? 대한민국 5000만 사랑하는 내 조국 동포여! 휴전선을 사이에 총을 겨 누는 적을 앞에 두고, 아니 그 체제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탈한 탈북자 들의 증언을 듣 지도 못 했단 말인가. 재미한인 사회나 조국  대한민국에 이제 쓸모 없는 바보 같은 국민들이 없 기를 바란다.  캄보디아에서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주 공산당이 1975년 정권을 잡았을때 손에 군살이 없거나 안경을 썼거나 안경을 쓴 자국이 있거나한 사람은 그들도 폴포트를 지지 했건만 쓸모 없게 되니 인텔리 로 간주해 다 잡아다 총살했다. 

 

한국 대학의 상아탑안에 자리잡은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지식층 은 문학을 사상전파의 도구로 이용한다. 그들은 증오심을 심어주 는 문학에 월계관을 씨워 주면 서 있는자들을 증오하고 자본가들을 이익만 찾는 악인으로 몰고 간다. 이들은 학문,정치,경제 , 예술 등 여러 분야에 침투해 높은 지위를 갖고 있으며 그에 걸맞         는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러나 그들의 지식과 정보는 그들의 기득권을 형성 유지하는데 사용되 고 있으며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진실을 왜곡하는 용기를 갖고 있다. 실상 이들 의 엘리트적 사고라고 하는 것은 집단이기주의적 사고에 지나지 않는다 결과 학문의 자유라 이름 아래 북한의 남침을 찬양하는 교수가 등장했는가 하면, 북한 조선노동당 가입 사실이 드러 친북인사가 버젓이 학자 대접받는 세상이 되었다.

 

외에도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는 거짓 , KAL 폭발이 한국 정보기관의 작품이라는 거짓말, 북한의 토지개혁이 무상몰수 무상분배였 다는 거짓말, 북한이 친일파를 철저히 청산했다는 거짓말,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 체제를 지지한다 거짓말 수많은 좌파의 거짓말이 넘쳐나고 있다. 미국 쇠고기 촛불 시위 난동을 주관한 광우 국민대책회의 통 일연대, 진보연대등 진보를 부르짖는 자들로 한결같이 북한 공산주의자들 이 주장하는 국가보안 법철폐, 주한미군철수를 상투적으로 부르짖고 쓸모있는 바보집단들이다. 북한 공산주 의자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관대한 반면 자신들의 조국에 대해선 비난과 반대 를 서슴지 않았던 한국의 진보 좌파들은 참혹한 인권유린과 국제범죄를 서슴지 않 는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민족’이라는 절 대 불변의 가치를 부여하는 한국의 친북좌파들이, 적어도 김정일에게 만큼은 ‘쓸모 있는 바보’가 분명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