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의 한국인

뉴욕 퀸즈 한복판에 ‘한국촌’조성

퀸즈 한복판에 한국 민속촌의 축소판이 될 ‘뉴욕 한국촌’이 조성됩니다.

뉴욕한국촌개발사업단은 2월초 퀸즈 노던블러바드 232가에 위치한 에이블 설계건축사의 부 지(옛 청도식당) 약 3만5,000스퀘어피트에 한국 전통문화를 종합 체험할 수 있는 ‘뉴욕 한국촌’ 건립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 한인 밀집 주거지 중심가에 한국 전통문화 체험공간이 만들어지기는 처음입니다. 뉴욕 한국촌은 에이블 설계건축과 NHK 아트그룹, 뉴욕조형미술원 등 3사가 컨소시 엄 형태의 개발사업단을 구성, 추진하는 것으로 크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장과 전시 장, 야외 공연장 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특히 전통문화 체험장은 한국 전통한옥 형태의 민속식당과 함께 한국 8도의 토속상품 과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20채의 초가 장터, 도자기 공예실 등으로 구성됩니다.또 전시장에는 숭례문, 다보탑, 첨성대, 에밀레종, 거북선, 원각사 10층 석탑, 백제향 로, 광화문 해태상, 가야토기 기마상 등 한국의 국보 및 보물급 조각물과 인천타워, 남산타워 등 한국의 상징 건축물 모형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아울러 다목적 공연장을 마련해 상시적인 전통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는 물론 한국의 지방자치 단체들과 연계한 고국특산품 전시회, 식품박람회 등을 펼쳐 나가겠다는 방 침입니다. 한국촌 정문은 창덕궁 대문인 돈화문을 기본 컨셉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담벽 은 초가지붕 흙벽으로 만들어집니다.

이 밖에 한인사회를 위한 홍보관도 별도 설치하고 뉴욕한인회 퀸즈사무실, 뉴욕총영 사관 영사업무, 병원 무료검진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입니다.

개발사업단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뉴욕일원 한인 2, 3세들에게 실질적 인 한국전통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보다 효과적 으로 홍보할 수 있는 뉴욕시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4월24일 1 차 개장을 목표로 이달 초부터 공사에 들어간 상태로 현재 초가 상가에 대한 분양도 실시 중입니다.

개발사업단의 토마스 최 사장은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실 질적인 정체성 교육의 장과 타민족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국 전통문화 홍보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비록 규모는 작지만 뉴욕 한국촌이 뉴욕 속의 또 다른 한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