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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

RFA 탐방(광주전남지역북한이탈주민IT전문교육기관 한울직업전문학교 장원주 본부장)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에 위치한 한울 직업전문하교는 광주 전남지역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컴퓨터 교육과 사무직종의 전문가 육성 교육을 오는 53일부터 시작 합니다. RFA 탐방 오늘은
한울직업전문학교가 추진하는 북한 이탈 주민 컴퓨터 교육의 자세한 내용을 동 학교 장원주 본부장으로부터 알아봅니다
.

방송듣기([RFA 탐방] 탈북자 IT교육 한울직업전문학교)

먼저 한울직업전문학교를 소개해 주세요

:저희 학교는 설립이래, “창조적인 삶, 인간존중의 삶”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의 발전
도모와 전문 회계
, 세무인력을 육성하는 직업교육 과정을 실시,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실업자 및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업의 회계, 경리 및 사무관리 분야를 포함한
인재의 양성과 광주
·전남 지역의 기업체와의 위탁 협약을 통해 업무능력향상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실무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를 위해 매일 학교 강사진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산회계
, 세무분야의 취업률이 90%달성하였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전남·광주지역에서 “
자격증 취득률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2010년 북한이탈주민 IT전문교육 과정을 시작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교육목적, 대상,
교육기간, 과목을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금년도에 저희가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 진흥원 주관 하에 “2010년도 북한이탈주민 IT
전문교육”기관으로 금년 3.19일부로 승인받았습니다. 금번 교육을 통해 정보 소외계층인 북한이탈
주민에게
IT전문교육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하는 장소가 되고
, 또한 IT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취업대비 정보화
전문교육을 통해 남한사회 조기 정착 및 생산적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것이 본 교육의 목적이
되겠습니다
. 지금까지는 IT교육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퇴소 전에 하나원과 한국 정보화 진흥원
주관의일자리 창출을 위한
IT교육을 받았으나, 행정안전부에서 올해부터는 취업과 연계된 교육이
미흡하다고 판단
, 취업 및 창업 유망 IT전문교육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산학과 연계된
맞춤형 정보화 취업을 유도하고자 금번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금번 교육 대상은 남한에
거주중인 북한이탈주민 중에 “하나원”의 교육을 수료한 사람으로
,본교에서는 금년도 교육 인원을
16명 선발, 모집하려 합니다. 금년도 교육은 201053()부터 20101022()까지 총
5개월간(590시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과정은 “컴퓨터 기초와 실무, 전산회계 기초부터 실무”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전문 사무직종(경리, 회계/세무) 전문가 육성“을 하도록 알찬
교육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

이 과정이 끝나고 어떤 연계로 취업하게 되는지요?

: , 주로 교육 수료 후에는 전문사무직종의 경리, 회계, 세무 직종의 화이트 컬러 직종으로 근무가
가능하며
, 교육 중에는 담임교사, 직업상담사와의 취업 면담을 통해 본인의 취향,성격, 교육수준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취업을 원하는 직종을 알선할 예정입니다
. 특히 광주·전남 세무사협회
100여개곳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회계 및 세무 업종과 제조업, 건설업 등의 경리,
회계 분야에까지 진출이 가능한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여 우선 채용토록 적극 홍보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 학교 수료생의 90%이상이 관련 직종에 근무 중에 있으며, 특히 전산세무과정은 2010년도
3월 향후 유망직종으로 선정되어 있을 만큼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며, 앞으로 본 과정에서
IT전문가로써의 기본자질과 소양을 기른다면, 직업과 직종 선택에 유리하리라 생각됩니다.

북한이탈주민에게 교육기간동안 주어지는 혜택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 금년도 과정은 행정안전부산하 한국 정보화 진흥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과정으로 오직 북한
이탈주민을 위한 과정입니다
. 따라서 본교에서는 “북한이탈주민 IT전문교육 운영지침”과 본교와
한국 정보화 진흥원의 협약서에 의해 교육생 전원에게 특전을 줄 예정입니다
.교육생 전원에게
교재는
(컴퓨터 기초 및 활용, 전산세무/회계, 취업특강 자료 등) 무료로 제공하고, 교육 수료 후
6개월간 취업알선 및 면접, 이력서 작성 등 취업관련 자료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교육생 전원
자격증 취득기회를 제공
(워드, 컴활 및 ITQ, 전산회계/세무 1,2급 등)하고 있습니다.또한 별도로
교육생에 지급되는 식사 및 교통비 외에 교육성적 우수자에 대해 본교에서 우수 교육생
장학금제도를 신설하여
, 지급 할 예정입니다.이렇게 말씀드리면 잘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 처음 과정을 등록시 면접을 준비하기위해 준비비를 1회에 한해 4만원을
지급
(15일 이상 출석후에)하고, 매월 교통비 5만원, 식비7만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여기에
매월 어려운 생활을 가만하여
, 출석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선발,우수 교육생
장학금 지원하는 제도로 지급 할 예정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달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 최대 25만원에서 30만원까지 해택이 주어지도록 할 예정이며, 특히 교육 과정 중 및
수료 후에도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1회에 한해 5만원의 수당이 별도로 추가 지급됩니다.그리고
본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1회씩 기업인 특강을 실시하고, 노동청 및 중기청 취업설명회
등을 통한 취업 의지를 고취
, 취업과 연계된 교육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이탈주민만을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 운영시 좋은 점은?

: “2009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자료”를 인용해보면 북한이탈주민들이 직업훈련을
받아 본 응답자들은 주로 ‘
IT관련’ 직업훈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며, 그 다음으로는 ‘공업기술’,
요리’, ‘미용’ 등의 직업훈련과정을 많이 선택하여 수강하였다고 합니다 남성은 주로 공업 기술
관련의 훈련을 많이 수강했으며
, 여성은 미용/요리/회계와 같은 훈련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 하지만, IT관련 교육과 더불어 본 과정인 전산회계/세무과정에 대한 교육
이수율도 약
8.7%가 수강했다는 것으로 보아, 학력을 불문하고 사무직으로써의 종사를 원하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매우 유리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 이번에 우리 본교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 기존의 실업자 과정과 180도 다르게 북한이탈 주민들만을 위한 과정으로
개설하였으며
, 기존 재국민과의 혼합반이 아닌 단독반으로 구성, 광주전남지역의
북한이탈주민들간의 유대관계 형성과 수업 수준과 난이도를 파악
, 좀더세분화하고, 체계적인
수준별 맞춤 교육이 진행 가능하겠습니다
. 이를 위해서 광주광역시 및 전남도의 지자체
(광주광역시청, 도청 및 경찰청, 노동청, 중소기업청)의 각별한 관심하에 특별반이 가능토록
적극적인 배려를 해주시고 계시며
, 거주지보호 담당관 및 취업보호담당관, 지역 내 이탈주민
후원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통해 현재 교육생을 선발 및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

그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의 컴퓨터 교육을 받고 직장을 얻은 사례가 있으면 전해 주세요

: 과거 2009년 탈북인 3명을 노동부 실업자 과정(전산회계)으로 입학하여 광주지역 세무사회를
통해 취업된 사례가 있고
, 이들이 다시 본교 재직자 과정으로 입학하여 근무시 능력개발을
100% 활용한 사례가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에 탈북자들은 어느 정도 거주하는지

: 본교에서는 과정을 개설하기 전에 통계청과 관련 기관에 자료를 인용하여, 거주인원을 확인
해본 결과
, 남한 입국 규모는 1998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특히
20098월 현재 전국적으로 17천명에 이르고 있으며, 매 년 2-3천 명씩 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광주전남지역의 거주자는 20097월 현재 약 415명이 거주중인
것을 확인되었으며
,각 구 및 동마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앞으로 실현될 통일시대의 리더로써 자부심을 갖고 현 생활에 안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금년도와 같은 교육과정을 배우고 수료하게 되면 본인의 취업에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2009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자료”를 보면, 최근 3개월을
기준으로 월 평균 가구소득을 조사한 결과 정부보조금을 포함한 월 평균 가구 소득이
50~100만원 미만’인 응답자가 3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100~150만원 미만’(20.7%),
‘50
만원 미만’(19.3%) 순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노동 가능한 전체 인구
(09.10월 기준)와 북한이탈주민간의 경제활동을 비교한 결과,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한국 전체의 경제활동참가율
61.3%, 고용률 59.3%보다 각각 12.7%p, 17.4%p 낮았으며,
반대로 얘기하자면,실업률은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13.7%로 한국 전체의 실업률 3.2%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에 여성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북한이탈주민들은 한국의 노동인구보다 상대적으로 취업하기가 어려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실용적인 직업훈련과 취업으로의 원활한 연계 등 취업을 위한 지원
정책들이 더 확충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 단적인 예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취업하여 주로
하는 일로는 식당 서빙
, 공사 현장의 일용직 등 ‘단순노무종사직’으로 그 비율은 무려 31.5%
달하며
, 한국의 취업자 중 ‘단순노무종사직’이 7.5%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비율이며,
그 다음으로는 ‘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로서 23.2%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정부의 직업훈련과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북한이탈주민들은 단순노무종사자
계층으로 쏠려 있는 것이 현실이며
, 직업의 다양성을 위한 교육 및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 절대적인 홍보와 협조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특히 공무원이나 일반 사무직을
꿈꾸면서도 당장에 급한 마음에 무작정 교육보단 취업을 우선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
앞에서 언급 했듯이 취업과 연계된 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가운데, 조급함 마음이 전문직종에
충분히 일할 수 있는 능력에도 불구하고
, 능력발휘를 못하는 것입니다.본 과정을 통해 북한
이탈주민들의 자립과 자활강화를 위한 직업훈련의 내실화를 추진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자활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취업이 가능하도록 직업훈련의 내실화를 통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절대적임을 강조합니다
. 북한이탈주민들은 주로 일용직의 형태로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일하거나
, 동료와의 갈등 등으로 동일한 업체에서 1년 이상 근무를 지속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교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지역내 유관기관,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꾸준히 추진중에 있으며
,본 과정을 수료 후도 6개월에서 최소 1년까지는 취업을
알선 및 보장하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진행하겠습니다
.훗날 통일의 리더로써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본교에서는 최선을 다해 돕도록하겠으며
, 함께 가는 동반자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는 교육기관이 되겠습니다
.

RFA 탐방 오늘은 한울직업전문학교가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컴퓨터 교육의 자세한 내용을
동 학교 장원주 본부장으로부터 알아봤습니다
.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