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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재미동포들, 박왕자씨 피살이후 '북한돕지말자' 운동으로 선회

7/15/08    취재 - 대풍

미국에 살고 있는 재미동포들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해 남한정부는 모든 역량을 다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미동포들은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 발생지점 부근에 북측 군당국이 운영중인 것으로 보이는 폐쇄회로 TV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되면서 갈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북한당국은 진상규명을 비롯한 남한정부의 요구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재미동포들은 이번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북한관광을 비롯한 북한과의 교류, 지원등의 중단은 물론, 북한이 진상규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이번 사건을 고의적인 북한당국의 직접 진두지휘하에 이뤄진 일종의 전투행위로 간주해 국제사회와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 탈북자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내부에서 '남한 관광객들을 자신들을 착취하는 적으로 증오심을 길러 주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볼수도 있다" 고 지적함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들의 피해도 예상되기 때문에 금강산관광객 안전에 대한 확실한 북한 최고 당국자의 문서상의 안전보장각서나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남한 국민에게 사죄해야한다고 재미동포들은 주문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의 피살 사건이후 그동안 북한돕기에 앞장서 오던 미주전역의 재미동포들은 이제는 "돕지 말자는 운동"으로 선회하고 있어 앞으로 북한돕기행사에도 큰 차질이 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