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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모음

지금은 북한을 더 경계할 때-로버트김의 편지

현재 한반도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해서 모든 국민이 경각심을 가지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평양시민을 제외한 지방
주민들은 헐벗고 굶어 죽어가고 있어도 죽은 김일성을 위하여 그의 생일을 태양절로
만들어 6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으로 중국에서 폭죽을 수입해서 그날 밤 몇 분
동안 선택된 평양시민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모두 탕진하는 일을 자행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북한의 이러한 처사에 대해 북한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난 달 침몰당한 천안함도 절대로 내부폭발이 아니었습니다. 내부폭발이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처음 이 함정이 연평도 해역에서 두 동강이가 되어 수많은 젊은
해군병사가 수장되고 부상을 당했을 때 정부와 정치권은 북한을 의식해서 조심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해군이 잘 못했다는 말도 들렸습니다. 이것이
일부 대한민국 국민이 현재 취하고 있는 對북한자세입니다.

해군함정의 폭발은 피폭 외에는 다른 이유가 없는데도 이것을 내부폭발이니 좌초니
하는 생각을 하는 일부 국민들은 북한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 대한민국 해군력을
무시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일부 정치권에서는 이 사고가 북한의
공격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얼마나 더 당해야 북한을 주적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요. 북한은 우리의 주적입니다.

세상에 우리나라를 무력으로 공격할 나라는 북한 외에는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이번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과학적으로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누구의 소행이라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수 없지만 만약 북한 함정이 이와 같은 참변을 당했다면 과학적
근거를 찾아내기도 전에 지금쯤 우리나라는 북한에 의해 불바다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북한은 남한을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讎)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1974년에 박정희대통령을 살해하려다가 육영수여사가 총탄에 맞아
비운에 가셨으며, 1983년에는 버마의 아웅산에서 전두환 대통령 일행을 살해하려고
폭탄을 터트려 많은 고위정부관리가 희생을 당했으며, 1987년에는 대한민국에서
거행되는 88올림픽에 정치적 불안을 주기 위해서 비행기도 폭파시켜 115명의 인명을
앗아간 일이 있습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하려고 일개 부대가 청와대로 진입해 오다가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황장엽 선생을 살해하려고 위장 탈북자로 남한에 들어온
저격간첩 두 명이 체포되었는데, 이러한 간첩활동이 지난 두 정권 때는 느슨한
안보정책 때문에 더 기승을 부렸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9년간의 미국연방교도소에서
보낸 저의 수감생활의 원인이 되기도 한 북한 잠수정들의 남한 해역 침범은 모두가
적발되지 않기 때문이지 지금도 계속 자행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비겁한 행동이 비일비재 하는데도 일부 국민들과 일부 정치권에서는 아직도
북한정권을 찬양하고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이 북한이 연루되었을지
모른다는 국민적 정서 때문에 외교통상부에 상정된 대북 쌀 지원촉구결의안이
보류처리 되었는데, 이번에 야당에서도 이에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쌀이 북한으로 가면 먼저 군량미로 간다고 하는데 지금
북한은 민심을 사기 위해 군량미를 풀어 주민들에게 배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는 천안함 침몰 사고원인이 완전히 규명될 때까지 모든 예단을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당연한 방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은 손해
볼 것이 하나도 없으나 남한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한이 침공 당하면
세계경제가 큰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 기회에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이 해소되고
북한정권이 얼마나 비겁한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남한을 비롯해서 세계 원조국들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정권과 북한 군부는 오직 한반도의 적화통일에만 혈안이 되어 고마움도 잊고
있습니다. 북한은 1945년 이후 도발과 간첩행위를 멈춘 적이 없습니다. 6.25전쟁도
선전포고 없는 남침 도발이었습니다. 특히 정권 세습기 때마다 강력한 도발행동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김일성에서 김정일에게 세습 될 즈음 군사도발이 있었고 지금은
김정일에서 김정은에게 세습되는 때입니다.

다시 강조하건데 남한만이라도 적화되지 않기 위해서 온 국민은 상존하는 북한의
위협을 항상 의식하고 단결해야 하며, 이를 위해 안보의식을 확실히 하고 북한의
도발에 더욱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