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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깊은설교

새로운 역할-원형교회 김동운 목사(메릴랜드 에리컷 시티 소재)

원형교회 웹 사이트 주소  http://www.wonhyong.org/


                                                   김동운 목사


“개똥도 약에 쓸려면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의 의미는 필요성에 관한 것일 것입니다.
필요할 때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면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그 가치를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세상의 필요성을 채워주는 유용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그토록
원하셨고 바라셨던 성도들의 역할이었습니다.
특별히 본문은 이러한 주님의 소망을 아주 잘 반영해 주고 있습니다.

1.        변함이 없는 사람들(13상)
본문에 의하면 주님께서 생각하셨던 성도라는 개념은 이 세상에서 가장 유용성이 있는 사람들
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성도를 부르실 때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라고 부르심으로써
세상을 향한 성도들의 특별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본문에서 제자들에 대한 특별성을 언급하고 계십니다. 더욱이 이러한 특별성은
소금과 같이 변질되지 않는 특수성이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제자들 즉
주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들에게 원하고 바라셨던 것은 주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상황과
유익에 따라 변질되는 삶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도로서의 역할에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성도란 세상을 향한 선지자적인 역할에 충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가르치기에 손색이 없는 성도를 주님은 원하셨던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성도들의 말에
신뢰하고 성도들의 가르침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래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말씀을 권세있게 전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세상의 소금인 성도들인 것입니다.
만약 성도가 변하지 않는 소금의 특성을 상실해 버리면 성도는 세상에 주님의 말씀을 외칠 수 있는
권세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오늘 본문의 경고처럼 세상은 변질된 교회와 성도를 향해
쓸모 없다고 취급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을 보십시요.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성도는 세상이 언제나 의지하고 바라볼 수 있는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은 저와
여러분을 소금이라 칭하신 것입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맛을 내는 사람들, 고체의 상태로
존재하던지, 녹아서 존재하던지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하고 그 말씀으로 변화된 삶이 마치
소금의 맛처럼 언제나 변함이 없는 성도를 통해 주님께서는 세상에 복음의 능력을 행하실 것을
믿습니다.
변함이 없는 소금의 맛을 지닌 성도의 삶의 주님께서는 거룩한 예물로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레위기 2:13절은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 네 하나님의 언약의
소금을 네 소제에 빼지 못할지니 네 모든 예물에 소금을 드릴지니라”

2.        성도의 유용성 (13중)
본문은 계속해서 주님께서 그를 따르는 이들에 대한 유용성을 언급하시면서 말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금이라는 성도에 관한 정의가 끝나자 마자 주님은 “맛”에 관한 말씀을 시작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주님은 지금 소금의 맛을 유지하는 독특성을 성도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소금이라는 것은 맛을 내는 성분 때문에 인류가 생존하는데 꼭 필요한
필수조건입니다. 없어도 되고 있어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 꼭 있어야만 하는 생명보존의
필수품입니다. 교회와 성도는 세상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는 필수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셨던 것이 이러한 유용성 이었습니다.
오늘 주님은 세상에 영적 필요를 채워줄 성도를 찾고 있습니다. 세상은 주님께서 바라보셨던
것처럼 희어져 추수할 영적 곡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에 죄악이 편만해 질수록 세상은
더욱 영적 추수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추수할 일꾼 즉 자신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줄 유용한
성도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의 영적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그리스도의 생명의
씨앗을 뿌려줄 주님의 제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주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요. 소금으로 그 맛을 내며
세상에 유용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축복하셨습니다. 더욱이 너희 필요를 따라 하늘 아버지께서 채워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소금의 유용성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도 세상에 유용한 존재요 하나님께 유용한 존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용하실지 모릅니다. 주께서
쓰시쓰시 하실 때 소금의 유용성을 갖춘 성도로 그 자리에서 응답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3.        심판의 존재(13하)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성도의 정의와 성도의 유용성을 언급하신 후 주님께서는
결과적 심판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소금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밝힐 뿐이니라”
소금은 완전한 화합물이기 때문에 맛이 변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주님께서
언급하고 계시는 소금은 불순불로 가득 찬 소금입니다. 왜냐하면 고대 사회에서는 소금을 얻기
위해 소금물을 용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염분이 있는 늪지대에서 추출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쉽게 용해되는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버려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약간의 염분을 포함하고
있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불순물 때문에 사용할 수 없어 길거리에 버리거나 지붕 위에 버렸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죄라는 늪지대에서 분리된 순결한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의 역할은
아주 분명합니다. 그것은 아직 불순물로 가득한 세상에 대한 심판의 증인들로 세움 받는 것입니다.
주님은 심판의 날에 우리의 이야기를 경청할 것입니다. 심판의 증인들로서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순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믿음의 삶을 살았는지 주님은 심판대 앞에서
우리의 믿음의 삶을 소개할 것입니다. 우리는 불순물을 제거하지 못한 이들의 심판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무 쓸모없어 주님께 버림받는 이들을 심판의 주체로 보게 될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그날에 하나님의 위로와 축복으로 우리의 믿음을 보상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에서의 삶도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하심 그리고 지키심과 안전케하심
가운데서 살아갈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때로 이해되지 않는 순간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주님은 우리의 순결성을 잃지 않도록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으십시요.

우리의 순결성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한 최고의 축복입니다. 이 순결성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받는 축복된 자들임을 믿고 오늘도 성도의 역할에 충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