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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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9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는 최근 중국 공안이 붙잡은 30여 명 탈북자의 강제 북송에 반대하는 청원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 회원들은 북한이 고향이기 때문에 북한 고향 사람들의 처참한 인권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려 참 자유를 얻을 때까지 탈북자들과 북한동포들 도울 것을 굳게 다짐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실향민의 시간, 오늘은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 활동을 알아봅니다.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는 언제 창립이 되었습니까?
김봉건 전 회장: 1990년 1월 20일 창립됐습니다. 창립 동기는 많은 한인이 미국에 와 사는데 가장 많은 도가 호남 사람들이고, 다음에 북한에 고향을 둔 우리였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결집해야겠다. 결집하는 이유는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데 통일의 가장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 이북도민들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고, 또 한가지는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모국의 무언가 기여할 수 있는 교민의 생활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표가 있었고, LA 한인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북 5도민회를 구성하게 됐지요.
초창기에 이북 도민회를 이끌었던 분들은 얼마나 생존해 계신지요.
김봉건 전 회장: 초창기 5도민회를 이끄신 분은 함경남북도 출신으로는 강기봉 씨하고 이종규 박사가, 평안북도 출신으로는 박영창 씨, 이관옥 씨, 김봉건 씨, 평안남도 출신으로는 안균 씨, 김기덕 씨, 황해도는 안민식 씨, 고재복 씨 등이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초창기 멤버들은 거의 고인이 됐고 유일하게 제가 남아 있지요.
그동안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가 추구한 주요 활동을 소개해 주시지요.
김봉건 전 회장: 우리는 실향민으로서 이북에 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이북에 있는 내 가족 내 형제들이 편안히 살 수 있는 방법, 또 거기서 살기 어려우면 탈출해서 중국에 넘어오면 중국에 넘어온 우리 가족이 무사히 남한으로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해야겠다. 그래서 남한에 가서 건의하기를 탈북한 우리 난민들, 우리 가족들이 중국으로 넘어오면 중국에 수용소라도 만들어서 그분들이 편안히 있다가 제3국으로 또는 남한으로 들어올 수 있는 이런 일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요청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봉건 전 회장: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강제로 북송 당하고 있어요. 북송 당하면 그 사람들은 강제 노동 수용소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처형되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유엔과 미국과 한국정부에도 강제북송중단을 위한 청원을 해 왔습니다.
김봉건 전 회장은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와 LA 친북 단체간에 대결양상을 보일 때가 많고요. 김정일 생일에 갖는 사진전을 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조문단을 파견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절대 안 된다는 반대 시위도 가져 불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정부가 최근 30여 명의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국제적인 강제북송 반대 청원 운동을 펼치는 진교륜 박사(전 부시 대통령 시절 평화봉사단 차관보)는 이북 도민회와 15개 단체가 함께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청원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의 같은 민족이 강제 북송되어 어려움에 처하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 15개 단체가 서명한 항의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고 중국의 대통령에게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LA 지역에서 최소한 5만 명의 청원 서명을 받아서 중국 정부에도 보내려고 합니다. 또한, 미국 연방 하원 상원에서 중국의 만행에 대해서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할 거고 국무성을 통해 중국 정부에 보내는 그런 운동도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운동을 한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 할 겁니다. 왜냐면 계속해서 탈북자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강제 북송되면 그들도 죽고 그의 가족도 죽게 되요. 그래서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 미국 동포 중에 50%가 북한에 친척이 있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한편, 재미 남가주 이북도민 총 연합회 신임, 최창준 회장은 전 회장의 뜻을 이어 올해도 회원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고국방문단 행사를 포함해 주요 사업으로 망향제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창준 회장: 우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소식지를 발간하는 것과, 골프대회를 통해 기금도 마련하며, 망향 제를 하면서 곁들여 야유회를 가질 겁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도울 길을 찾을 겁니다. 누구보다도 탈북자는 우리 고향사람이잖습니까 다른 분들과는 다르다고요. 지금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하는 것도 다른 단체보다는 입장이 다르다고요. 우리는 한 고향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누구보다도 뼈 아파서 탈북자들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고요. 그리고 남한의 풍선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실향민의 전산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향민들의 의견 수렴을 해서 한국정부에 건의할 거고요. 매년 있는 행사지만 5월에 고국방문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최창준 회장은 2세와 3세들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창준 회장: 2세 3세에게 고향에 대해 교육도 하고 야유회 초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실향민의 시간, 오늘은 재미 남가 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실향민의 시간, 오늘은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 활동을 알아봅니다.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는 언제 창립이 되었습니까?
김봉건 전 회장: 1990년 1월 20일 창립됐습니다. 창립 동기는 많은 한인이 미국에 와 사는데 가장 많은 도가 호남 사람들이고, 다음에 북한에 고향을 둔 우리였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결집해야겠다. 결집하는 이유는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는데 통일의 가장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우리 이북도민들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고, 또 한가지는 우리가 미국에 살면서 모국의 무언가 기여할 수 있는 교민의 생활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표가 있었고, LA 한인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북 5도민회를 구성하게 됐지요.
초창기에 이북 도민회를 이끌었던 분들은 얼마나 생존해 계신지요.
김봉건 전 회장: 초창기 5도민회를 이끄신 분은 함경남북도 출신으로는 강기봉 씨하고 이종규 박사가, 평안북도 출신으로는 박영창 씨, 이관옥 씨, 김봉건 씨, 평안남도 출신으로는 안균 씨, 김기덕 씨, 황해도는 안민식 씨, 고재복 씨 등이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상 초창기 멤버들은 거의 고인이 됐고 유일하게 제가 남아 있지요.
그동안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가 추구한 주요 활동을 소개해 주시지요.
김봉건 전 회장: 우리는 실향민으로서 이북에 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이북에 있는 내 가족 내 형제들이 편안히 살 수 있는 방법, 또 거기서 살기 어려우면 탈출해서 중국에 넘어오면 중국에 넘어온 우리 가족이 무사히 남한으로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 주는 역할을 해야겠다. 그래서 남한에 가서 건의하기를 탈북한 우리 난민들, 우리 가족들이 중국으로 넘어오면 중국에 수용소라도 만들어서 그분들이 편안히 있다가 제3국으로 또는 남한으로 들어올 수 있는 이런 일을 위한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요청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김봉건 전 회장: 탈북자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강제로 북송 당하고 있어요. 북송 당하면 그 사람들은 강제 노동 수용소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처형되기 때문에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유엔과 미국과 한국정부에도 강제북송중단을 위한 청원을 해 왔습니다.
김봉건 전 회장은 재미 남가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와 LA 친북 단체간에 대결양상을 보일 때가 많고요. 김정일 생일에 갖는 사진전을 하지 못하도록 했으며,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조문단을 파견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절대 안 된다는 반대 시위도 가져 불발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정부가 최근 30여 명의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국제적인 강제북송 반대 청원 운동을 펼치는 진교륜 박사(전 부시 대통령 시절 평화봉사단 차관보)는 이북 도민회와 15개 단체가 함께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 청원운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의 같은 민족이 강제 북송되어 어려움에 처하면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 15개 단체가 서명한 항의 서한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고 중국의 대통령에게도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LA 지역에서 최소한 5만 명의 청원 서명을 받아서 중국 정부에도 보내려고 합니다. 또한, 미국 연방 하원 상원에서 중국의 만행에 대해서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할 거고 국무성을 통해 중국 정부에 보내는 그런 운동도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이 운동을 한번에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 할 겁니다. 왜냐면 계속해서 탈북자는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강제 북송되면 그들도 죽고 그의 가족도 죽게 되요. 그래서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 미국 동포 중에 50%가 북한에 친척이 있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한편, 재미 남가주 이북도민 총 연합회 신임, 최창준 회장은 전 회장의 뜻을 이어 올해도 회원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조국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고국방문단 행사를 포함해 주요 사업으로 망향제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창준 회장: 우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소식지를 발간하는 것과, 골프대회를 통해 기금도 마련하며, 망향 제를 하면서 곁들여 야유회를 가질 겁니다. 그리고 탈북자들을 도울 길을 찾을 겁니다. 누구보다도 탈북자는 우리 고향사람이잖습니까 다른 분들과는 다르다고요. 지금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하는 것도 다른 단체보다는 입장이 다르다고요. 우리는 한 고향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누구보다도 뼈 아파서 탈북자들을 돕는데 앞장설 것이고요. 그리고 남한의 풍선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실향민의 전산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향민들의 의견 수렴을 해서 한국정부에 건의할 거고요. 매년 있는 행사지만 5월에 고국방문 행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최창준 회장은 2세와 3세들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창준 회장: 2세 3세에게 고향에 대해 교육도 하고 야유회 초대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실향민의 시간, 오늘은 재미 남가 주 이북 도민 총 연합회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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