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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세계의 한국인] 런던올림픽 한인 응원단 '록스(LOKS)'를 찾아간다

2012-07-20

사진제공-런던올림픽 한인 응원단

지난 17일 런던올림픽 한인 응원단이 한국 축구 대표단을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환영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인 2012 런던 올림픽이 1주일 여 개막식을 앞두고 세계인들이 부픈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 주요 행사보다 훨씬 먼저 시작된 런던 문화올림픽(Cultrue Olympiad)으로 이미 그 열기가 뜨겁고, 한국 축구대표팀을 비롯한 각국의 선수단과 응원단, 취재진들도 속속 영국 땅을 밟기 시작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도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과 북한선수단 선전의 소식을 취재 보도하게 된다.

자유아시아방송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런던 올림픽 한인 응원단 록스(LOKS)의 주요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런던 올림픽 한인 응원단, LOKS의 21일 출범식을 앞두고 런던의 한인들은 분주하다. 재영 한인 총연합회 박영근 회장은 막바지 응원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박영근 회장: 사실 영국 한인들은 이번 런던 올림픽이 일생일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이 봉사자로 지원단에 참가하셔서 적극 응원하며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주에 시작하는 축구경기 멕시코전을 시작으로 직접 경기장에 가서 응원할 예정이고, 여건이 허락지 않아 경기장 내에 못 들어갔을 때는 경기장 외에서도 열심히 응원할 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우선은 이번 주에 응원단 록스(LOKS)의 출정식이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세계 한인들도 함께 응원해 달라고 박영근 회장은 부탁한다.

박영근 회장: 200-300여 명이 출정식 참가해서 이렇게 응원하고 지원하자! 한국 선수들의 투혼을 불러일으키고 한국 선수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응원해보자고 하는 출정식이 이번 주 토요일에 있습니다. 마침 또 각지에서 온 media(언론)들이 관심을 갖고 취재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그러다 보니까? 우리 한인들이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중압감과 책임감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쩌든 개막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메시지는 우리 지원단 열심히 할 테니까? 한국 선수들, 정말 좋은 성적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요.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응원과 격려해 주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박영근 회장은 지난 15일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한국 축구 대표단 환영식을 가졌다고 들려준다.

박영근 회장: 지난 일요일에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들어 왔어요. 그래 우리가 공항 나가서 환영식을 간단히 했는데 환영받은 선수단도 좋아하고 저희 나갔던 한인들도 한국 선수들 보니까? 좋고.

박영근 회장은 앞으로 펼쳐질 응원전 소식도 전한다.

박영근 회장: 마침 좋은 것이 한국의 붉은 악마 응원단이 온대요. 9명이 오고 여기서 참여해서 25명이 우리와 같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고, 아리랑 응원단도 저희와 같이 응원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아!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상당히 제한되어 있어요. 소리 나는 것, 꾕과리 등은 경기장 내에 반입이 안 되고요. 대형 태극기라든가 이런 것도 반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래 악기 같은 것은 없고요. 우리가 준비한 것은 손에 들 수 있는 태극기와 부채 막대 풍선을 이용해서 응원에 사용할 것입니다.

이진성 부회장은 런던 올림픽 지원단과 응원단 출정식을 21일 갖는다며 한인 응원단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이라고 했다.

이진성 부회장: 교민 학생 주재원 등 다 합쳐 4만 5천 명 정도가 영국에 거주하고 있어요. 원래 저희들의 목표는 올해 2,012년이니까? 2,012명의 응원단을 모집해서 대대적으로 응원하려고 했는데 지금도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500여명의 지원단과 응원단이 구성되어 있고요. 7월 21일 런던 올림픽 응원단과 지원단 출정식이 있습니다. 또 플레시몽 지역이 있는데요. 그쪽에서도 리더들이 참여해 이번에 올림픽 공식 지원 응원가인 아리랑에 맞춰서 전체적인 율동도 맞춰보게 됩니다. 한인들 4개 팀이 참여해 축구 시합도 하고 나이 드신 분들을 위해서 족구도 하고 바비큐 파티도 하는데 우리가 올림픽 응원단이나 지원단으로서 정식으로 시작하자고 하는 출정하는 의미로 발대식을 갖게 됩니다. 한국 올림픽 주관사인 SBS나 MBC KBS YTN 경인 방송에서 취재 하겠다고 했으며 독일 방송사에서도 취재할 것 같습니다.

이진성 부회장은 런던 한인들 들떠 있다면서 한국이 10위 목표 달성에 힘쓰겠다고 전한다.

이진성 부회장: 아무래도 올림픽이 런던에서 열림으로써 교민들도 합심하고 단합할 수 있는 동기도 되고요. 영국에 나와 있는 기업들도 응원하는 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경기에 응원을 위해 150장의 구입했는데 첫 축구 멕시코전에 응원할 겁니다. 그리고 응원 잘해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10위권 이내에 들도록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진성 부회장은 런던 올림픽 열기 속에 열리는 광복절 행사가 열리는데 625 참전용사를 초청해 보은의 행사도 가진다고 말한다

이진성 부회장: 올림픽 폐막식이 8월 11일 있는데 저희가 매년 해오는 815광복절 행사가 있어요. 영국의 625참전 용사들도 광복절 행사에 오셔서 625를 회상하는 행사도 갖습니다. 이때는 한국에서 국악팀이나 아리랑 공연단, 봉산 탈춤팀 등이 참가해 815행사도 빛내주는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권갑중 부회장은 런던 올림픽 한인 응원단 록스(LOKS)의 특징을 들려준다.

권갑중 부회장: 자발적으로 조직이 됐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고요. 어떻게 보면 런던 자체로 보면 세 번째 열리는 것이지만, 이곳에 사시는 분으로 볼 때는 30년 너머 한 세대가 지나면서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큰 이벤트로 보고 있고요. 이런 중요한 올림픽에 신장된 한국 위상과 함께 한국에서 오는 선수단을 편하게 모시고 응원을 잘 해줘서 좋은 성적을 얻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 저희가 자발적으로 조직하게 됐습니다.

권갑중 부회장은 세계 한인들 많이 올림픽 참가해 달라고 부탁한다.

권갑중 부회장: 방송 들으시는 우리 한국 분들, 런던 올림픽에 잘 모실 테니까?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올림픽 기간에 많은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응원단원 박남석 씨는 한류의 열풍이 커지도록 응원전을 펼치겠다고 다짐한다.

박남석: 한국 선수단에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응원을 하고 싶고요. 우리 문화를 알리면서 뭔가 유럽에 한류의 열풍이 커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응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응원단원 박남석 씨는 유학생과 재영 한인들이 함께 응원전을 펼쳐 가슴 뿌듯하다고 말한다.

박남석: 해외에 살면서 대한민국에 대한 향수도 느끼는 중간에 런던 올림픽을 치루게 돼서 올림픽을 통해서 가슴속에 가지고 있었던 열정이나 자부심 그리고 대한민국의 어떤 우수성 들을 알릴 기회로 삼고 여기 있는 유학생들과 재영 한인들이 어우러져 응원단이 결성돼서 응원단을 중심으로 우리가 그동안 소홀히 해 왔던 한국에 대한 어떤 애국심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그 일으켰던 그 열정을 발산하고 싶습니다.

올해 런던 대학교를 졸업한 박삼동 씨는 열심히 응원에 나서겠단다.

박삼동: 저는 올해 런던 대학교를 졸업했고, 올림픽을 너무 사랑하고요. 한국 선수단을 위해 열심히 띌 거고요. 축구 선수가 11명이잖아요. 11명인데 12번째 선수가 응원단이니까? 응원단들이 열심히 하나가 돼서 응원 열심히 해서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응원단원 박인 씨는 봄모스에서 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한다.

박인: 제가 아주 어릴 때 한국에서 올림픽을 어렴풋이 기억하는데요. 이렇게 다시 한번 영국에서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요. 다른 한인 학생들과 함께 한국팀이 선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박인 씨는 이번 기회에 세계인에게 아름다운 한국을 알리고 싶단다.

박인: 한국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서를 잘 지켜주는 모습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런던 올림픽 한인 응원단 록스(LOKS)의 주요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