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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세계의 한국인] 런던올림픽 지원하는 재영 한인총연합회 박영근 회장

2012-07-06

사진제공-재영 한인총연합회

올해 3월 런던 올림픽 한인 지원단 조직을 위해 가진 모임(가운데가 박영근 회장).

2012년 런던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워 지면서 영국과 유럽 한인들의 올림픽 지원 활동도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재영 한인총연합회가 함께하는 ‘런던 올림픽 한인지원단’이 발족되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거리에서 경기장에서 경기장 바깥에서 한국 선수단의 선전을 위해 축제의 한마당이 되는 응원전도 계획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영 한인총연합회 박영근 회장으로부터 런던 올림픽 한인지원단의 활동을 알아본다.

박영근 회장에게 런던 올림픽 한인 지원단 발족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물어봤다. 지난 1월에 시작되어 5월에 300여 명의 지원단이 참가한 예행연습도 했다고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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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 한인총연합회 박영근 회장.

박영근 회장: 지원단 발족은 1월 신년 하례식 때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지원단도 모집하고 지난 5월에는 경기장도 답사도 하면서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을 거쳤습니다. 현재 550여 명의 지원단이 모집됐습니다. 그래서 티셔츠도 준비해 배포했고 지난 5월 유럽 한인 체육대회 때 지원단 300여 명이 참가해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 한인 지원단은 어떤 목표로 봉사에 임하는 지 박 회장으로부터 들어본다

박영근 회장: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사기 양양을 위해, 그리고 같이 오는 임원진들과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하게 영국에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그리고 올림픽을 응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자는 데 큰 목적이고요.

박영근 회장은 앞으로 올림픽 기간에 펼칠 한인지원단의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박영근 회장: 올림픽 기간에 가장 문제 되는 것이 언어 장벽 때문에 가이드가 많이 필요하고 교통 편의 제공, 그다음에 나가서 숙박문제. 음식제공을 보다 좀 편리하고 저렴하게 지원단이 해 줄 수 있느냐가 큰 목적이고, 더 큰 목적은 한국 선수들 경기가 있을 때 선수들을 응원해 선수들 사기를 북돋아 주자 하는 것이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이고요.

박영근 회장은 지난 3월에 한국에서 각종 경기 단체의 사무국장과 협의를 했고, 그분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숙식에 관심을 두고 있어 준비했다고 들려준다.

박영근 회장: 민박도 우리가 리스트 업 해 놓고서 오시는 분들과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그리고 도시락 문제, 그다음에 차량을 갖고서 보다 저렴하게 교통 편의 문제 등에도 리스트 업 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한 응원단을 만들어서 필요한 때 응원도 하고 한국에 선수단이 공항에 들어왔을 때 환영식도 나가는 활동을 하는데요.

런던 올림픽 한인 지원단의 조직에 대해 알아보자! 숙소담당 등 각각 담당하는 위원장 책임하에 조직 위가 구성됐다고 한다.

박영근 회장: 2012년 런던 올림픽 한인지원단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LOKS (LONDON OLYMPIC KOREAN SUPPORTERS)라고 합니다. 이 특별 지원단이 한인회 내에 조직하고 거기에 각급 담담 위원장들이 있습니다. 숙소담당 가이드담당 응원담당 의전을 담당하는 위원장 등 조직이 돼서 운영을 하고 있고 사전 경기장 답사도 했습니다.

박 회장에게 한인 지원단의 예행연습과 다른 유럽지역의 한인단체도 참여하는지 물어봤다.

박영근 회장: 유럽 한인 체육대회 때 300여 명의 LOKS 멤버들이 티셔츠를 입고 모여서 행사를 같이 했지요. 축구행사에서 자원봉사자로 일도 같이 하고 각 나라 팀 별로 응원도 하고 그렇게 예행연습을 했고요. 그리고 각 유럽 각국의 한인회장들이 자문위원으로 활동 해 주시기로 서명해 주셨어요.

이번 런던 올림픽 기간에 문화 행사도 갖는지 설명해 달라고 했다. 815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전통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단다.

박영근 회장: 문화행사는 바로 815행사로 지원단도 참여해 지원자로 봉사하게 됩니다. 8월 11일 예정하고 있는데 그날 토요일이고 12일이 폐막식이거든요. 그때 같이 815행사를 하면서 올림픽 폐막식도 보는 일정인데요. 문화행사에는 우리 전통예술문화, 여러 가지 춤이라든가, 전통음악 그리고 한류도 유럽의 유행입니다. 그래 k- POP 경연대회라든가 작년에도 했는데 올해도 할 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 한인 지원단은 처음에 어떤 행사에 참여하는지 알아본다. 한국과 멕시코 남자축구 경기에 응원하러 간다고 말한다.

박영근 회장: 지원단의 첫 번째 행사로는 16일에 출범식 명명하고 범마스에서 1박 2일로 멤버십 트레이닝을 하고 난 후 7월 26일 한국과 멕시코 경기에 응원하러 갑니다. 현재는 200명 규모로 예약해 놓았습니다. 7월 27일 개막식을 하는데 7월 26일 첫 경기가 있게 됩니다. 그다음 스위스 전과 가봉과의 전에도 응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도 필요하다면 응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려준다

박영근 회장: 저희 재영 한인 총연합회는 32명의 이사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장단과 상의해 본 결과 북한 팀을 응원하는 것에 대해서 큰 문제 없지 않느냐!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상황이 돼서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박영근 회장은 런던 올림픽은 재활의 올림픽이라고도 들려준다.

박영근 회장: 특별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런던 올림픽 컨셉은 리 사이클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메인 스타디움(주 경기장) 같은 경우도 8만 석 9만 석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는 위층을 다 없애 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위층을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컨셥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이 개최될 런던의 분위기를 전해 달라고 했다.

박영근 회장: 영국 사람들은 올림픽 개최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고 시내에서는 벌써부터 차량통제 계획이 나오고 자원봉사대를 모집하는 데 6만 7만 명을 뽑는데 25만 명이 지원을 했을 정도로 열기가 대단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휴가까지 내서 자원봉사대에 지원한다고 하네요.

박영근 회장은 역사와 전통의 도시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세계 한인들 많이 구경 오라고 당부한다.

박영근 회장: 런던은 역사와 전통 있는 관광지인데요. 버킹엄 팔레스나 타워 브리지 런던 성이라든가. 런던 시내 안에만 하더라도 세인 폴 성당 등 무척 많습니다. 이번 올림픽 겸해서 오신다면 많은 것을 보고 가실 겁니다. 그리고 이곳 영주 한인들도 이번 런던 올림픽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이 2주일여로 다가왔다. 낭만이 숨 쉬는 도시 런던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세계인들도 들떠 있다. 그리고 한인봉사자들은 봉사의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하는 한인들도 봉사하는 한인들도 기쁨의 날들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자유아시아방송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재영 한인총연합회 박영근 회장으로부터 런던 올림픽 한인지원단의 계획을 알아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