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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장애우 돕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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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워싱턴 동창회 함은선 회장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서울대 동문들이 각별한 장애우 사랑으로 한인사회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는 지난 8월 하순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를 후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 콘서트를 가졌다. ‘사랑의 하모니’란 주제를 내건 이번 콘서트는 줄리아드 출신의 최고 솔로이스트들과 촉망받는 차세대 연주가가 독주, 이중주, 트리오, 앙상블 등으로 다양한 무대를 꾸며 클래식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 함은선 회장으로부터 장애우 돕기 사랑 콘

서트와 동문들의 소식으로 함께한다.

 

함은선 회장은 지난 8월에 장애우 돕기 행사를 갖게돼 기쁘다고 말한다.

 

함은선: 음악을 사랑하시는 동문들이 참 많으세요. 음악회를 통한 기금 조성을 해서 장애우를 돕기로 하고 줄리아드 출신의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가해 장애우 돕기를 위한 콘서트를 8월 31일 가졌습니다. 이번 연주에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젊은 영향력이 있는 음악가들이었어요. 5중주의 멤버들이 5중주와 솔로를 겸비해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참석한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격조 높은 음악회였다고 평가를 해 주셔서 저희는 감사했고요.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장애우가 트럼팩을 배워서 5중주 반주에 같이 연주했습니다. Amazing Grace(주의 큰 은혜)곡을 연주했는데요. 많은 참석하신 분들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말씀을 듣고 내가 구입한 표와 내가 참석하고 있는 이 자리가 실질적으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음악회였다는 평을 듣고서 감명을 받았고요. 또한, 장애우가 어떤 사람들인가! 장애우가 바로 내 옆에 있는 이웃이다는 걸을 생각할 수 있는 음악회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 회장은 장애우 돕기 음악회를 갖는 큰 의미도 들려준다.

 

함은선: 동창회가 같은 동문들이 서로 만나서 교류하는 데만 있지 않고 저희는 특히 이민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지금까지 축적한 탤런트와 받은 축복을 다른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면서 사업을 하자! 즉 사회환원이라고 하겠지요. 2010년 31대 공순옥 회장님께서 장애우를 위한 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매년 장애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물었다.

 

함은선: 1980년대에 발족됐습니다. 이 지역에 사시는 동문 몇 분이 모여서 동창회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80년대 1대로 시작해 현재 33대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졸업생들이 이곳 워싱턴 인근에 많이 살고 계시는데 동창회 등록되신 분만 600여 명이 됩니다.

 

33년의 역사를 가진 서울대 동창회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함은선: 서울대 동창회 발족 이전에도 넷트 웍 형성해 오시면서 50년대 후반, 60년대에 오신 선배들은 한인사회 형성해 주춧돌 역할을 해 오셨고요. 70년대 80년대 유학붐이 불면서 많은 동문들이 워싱턴 일원으로 오셨고요. 이때 동문들이 서울대 동창회를 만드셔서 30여 년을 지내 왔는데 50, 60년대 오신 동문 선배들께서 동창회를 이끌어 오신 거나 마찬가지세요. 왜냐면 아무래도 먼저 오신 이민자로서 경험을 살려 젊은 동문들의 정착이나 유학생활에 직간접으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 여태까지 동창회가 유지됐었다고 생각하고요. 동문회 회원들이 늘어나면서부터는 이 지역사회에 많은 한인 봉사단체들과 연계를 맺어서 봉사활동을 해 오셨어요. 특히 주목할 만 한 것은 전국적으로 넷트웟이 형성되어 있는 한미장학재단에 주춧돌 역할로 장학회를 후원하면서 인재양성에도 노력하셨고요. 선배님들께서 계속적으로 동창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서 기금도 모아서 보내시는 역할을 하셨기 때문에 지금까지 워싱턴 서울대 동창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가 연간 가지는 행사가 있느냐고 물었다.

 

함은선: 2-3개월에 한 번씩 동문 정기 모임을 갖습니다. 이때 좋은 강사를 모셔서 강연을 듣고요. 정기 모임 자체는 동문들의 상호 교류와 넷트웍을 강화시키고 서로 소식을 듣는 모임이 되겠고요. 정기 모임 외에 하는 사업이 장애우를 위한 기금조성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 저희 동창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회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행사가 장애우 기금 모금 행사입니다. 또 하나는 동문 동창회이기 때문에 동창회비와 이사회비를 모아서 한미장학재단에 1년에 한 번씩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고요. 저희 자체 내에서 유학생으로 와 있는 서울대 동문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고요. 사교적인 모임이라고 하면 연말에 송년 잔치가 있습니다. 그때는 100명에서 150명이 모여서 회원 상호 간 친목과 함께 장학금 지급과 송년 잔치를 하고 제가 새로 영입한 2가지 행사는 구정 때 구정 잔치를 해서 잊혀가는 고향의 향수를 맞으며 후배가 선배에게 세배하면서 서로 교류하는 행사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가장 젊은 세대인 90년대 이후 학번과 2000년대 이후 졸업생들을 위한 관학연대라는 모임을 가져서 젊은 동문들을 위한 행사도 갖고 있습니다.

 

함 회장은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 선배들은 특별히 후배들을 독려하고 아껴준다고 들려준다.

 

함은선: 60년대 미국에 동문 선배들이 학부적으로 많이 이민 오셨어요. 또 교환학생이라든지, 아니면 학업을 계속하시기 위해서, 박사과정 등으로 오셨기 때문에, 그리고 워싱턴 디시 지역 특성상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이 연방정부나 국제 비정부기구, IMF, 월드 뱅크 같은 곳에 정착하셨고요. 그로인해 현재 이쪽 지역에 오는 후배 동문들이도 그쪽 계통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오는데 동문선배들이 후배들을 많이 뒷바라지해 주세요. 취직이나 멘토로서 역할을 해 주시지요. 지금도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고 또한 이 지역사회에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 커다란 중추적 역할을 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계나 정치, 경제, 연방정부, 국제적 NGO 기관에서 활동해 후진 양성을 해 주고 계셔서 선배님으로 자랑스럽습니다.

 

2012년에 작은 사랑 음악회 이야기도 들려준다.

 

함은선: 작은 사랑 음악회는 몇 명의 젊은 동문들이세요. 30대 초반의 워싱턴 디시에서 NGO나 연방정부에서 일하는 음악을 전문으로 하지 않은 음악을 사랑하는 동문들이 모여서 작은 음악회를 디시에 있는 한 성당에서 가졌습니다. 그래 성금을 성당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함 회장은 임기 중에 젊은 동창들의 참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들려준다.

 

함은선: 젊은 동문들의 영입을 중심을 둘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다음 세대로 넘어가는 동문회가 점점 젊어지는 동문회가 돼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많은 선배님들의 후원으로 세대 물림이라고 할까요. 저도 젊은 세대지만요. 그래 저도 가장 젊은 서울대 동창 회장이 됐습니다. 더욱더 젊은 동창회를 만들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려고 하고요. 나머지 임기 동안은 송년파티가 있고 구정 잔치가 정해져 있고요. 내년 5월이나 골프대회나 피크닉을 같이하고 장애우 돕기에 더 힘을 보탤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서울대 워싱턴 동창회 함은선 회장으로부터 장애우 돕기 사랑 콘서트와 동문들의 소식으로 함께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