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WKOREAN NEWS

故 호국 천안함46용사 영전에-이경주 시인

故 호국 천안함46용사 영전에

<천안함 폭침5주기 추모시>


아!

어찌 잊으랴? 2010년 3월26일 21시22분.

NLL 분계선 초계 중

개승낭이 같은 김정일의 잠수정 어뢰 공격으로

두 동강 난 비운의 초계함

대한민국 해군 772 천안함


칠흑, 한파의

바다 밑 깊숙이

우리 대한민국 46 호국수병이 수장(水葬)하던 날!

우리 5천만이 한 결 같이 통곡 했소 가슴을 찢었소

며칠 몇 날을 두고

용사들의 생사귀환을 하늘을 우러러 축수했건만

임들은 끝내 대답이 없었소


임들이 떠나신지 어언 5년

오늘도

아들과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아픔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차가운 비석을 눈물로 닦으며

언 바다 속에 누워있는 임들을 잊지 못하오


임들의 애국 혼이 NLL을 지킴으로

나라가 부요하고 동서해협이 평화와

국민이 평안을 누리고 삽니다!


불의에 폭침당한 천안함을 ‘소니 해킹’으로 치부하는

종북세력이 김정은을 찬양수종하며

고국엔 종북좌파 주구 국회의원이 정권창탈에 여념이 없는 현실 앞에

어찌

조국의 수호신으로 가신 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 국토안보는 우리에게 맡겨 주시고 호국의 영웅, 임들이여 편히 쉬십시오.

영존하는 대한민국이 마르고 닳도록 임들의 호국정신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의 큰 별 호국의 영웅들이여

임들의 숭고하고 고귀한 그 이름 다시 불으며

우리 5천만의 가슴에 영원이 색입니다.


   이창기 준위 최한권 원사 김태석 원사  남기훈 원사  문규석 원사

   김경수 상사  안경환 상사  김종헌 상사  최정환 상사  민평기 상사     

   정종률 상사  박경수 상사  강  준 상사  박석원 상사  신선준 상사 

   손수민 중사  심영빈 중사  임재엽 중사  조정규 중사  방일민 중사

   조진영 중사  문영욱 중사  박보람 중사  차균석 중사  이상준 중사

   장진성 중사  서승원 중사  서대호 중사  박성균 중사  김동진 중사

   이용상 하사  아상민 하사  이재민 하사  이상희 하사  이상민 하사

   강현구 하사  정범구 병장  김선명 병장  이동엽 병장  박정훈 병장  

   김선호 병장  강태민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지훈 일병  전태준 일병

   장철희 일병님!!


그리고 46실종용사 구조에 전력투구하다 순직하신 살신성인의 표본이며 UDT 해군의 영웅 고 한주호 준위님!!

이제 모두 안심하고 평안히 영면하소서!!

  

 기필코 우리 대한민국이 남북을 통일하고

통일된 평화의 꽃동산 자유의 봄 동산에

임들의 넋을 고이고이 모시오리다!!


                    2015. 3. 21.


                                 시인 이 경 주 (6·25참전유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