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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북한관련

통일 대비 워싱턴에 북한선교회 출범

통일 대비 워싱턴에 북한선교회 출범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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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북한선교회 임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좌로부터 최윤환 고문, 정인량 이사장, 신동수 대표 회장, 노규호 사무총장.
RFA PHOTO/이현기

워싱턴 한인 기독교계가 통일 후 북한 선교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지난 4월 발족한 워싱턴 북한선교회 임원진들이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워싱턴 북한선교회는 첫 사업으로 이달 하순 탈북자 14명을 미국으로 초청해 지역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간증하는 한편 미국 문화를 체험하게 됩니다. 정인량 이사장은 ‘선교회 참가 인사들은 조만간 통일이 갑자기 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며 ‘통일이 되면 탈북자들이 고향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훈련시키려 한다’고 설립취지도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 소식으로 함께합니다.

먼저 워싱턴 북한 선교회 설립 취지에 대해 워싱턴 북한 선교회 정인량 이사장께서 설명해 주시지요.

정인량 이사장: 금번에 한국에서 14명의 탈북민이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설립되게 됐습니다. 현재 20여 명의 이사가 동참하고 계시는데요. 우리는 통일을 대비해서 어떻게 통일을 준비하게 될 것인가를 우리의 GOAL(목표)로 삼고 그 AGENDA(모여서 서로 의논할 사항이나 주제)를 선교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통일 이전에 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탈북민이 지금 한국에 3만여 명 된다고 하는데 탈북민들을 선교하고 제자화해서 통일 이후에 선교는 그들로 하여금 북한에 들어가서 자기 고향에서 교회를 재건한다든지 혹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전도자로 훈련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출발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선교 목표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우리의 목표는 탈북민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영접케 하고 그들을 제자화해서 통일 이후에 북한 교회 재건 운동에 앞장서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출범하게 됐습니다.

대표 회장인 신동수 목사께서 워싱턴 북한선교회 중추적인 주요활동을 설명해 주시지요.

대표 회장 신동수 목사: 탈북자들을 만나는 가운데 ‘내가 북한에서 태어난 것이 죄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었어요. 3만 명 가까운 탈북자들이 지금 대한민국에 와 정착해 사는데 아직 까지도 7% 정도 예수를 믿고 나머지는 예수를 믿지 못한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탈북자들을 미국에 초청해서 저들에게 다시 신앙으로 무장을 시키고 사명을 서로 가져서 3만 명 중 아직도 믿지 않는 탈북자에게 어떻게 하면 전도할 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전도해야 될 특별한 이유는, 저희들의 소원이 무엇이냐 ! 물어봤더니 통일이 되면 자기 고향에 가서 교회를 세우는 것을 첫 번째로 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에서 북한선교회를 조직해서 전도의 대상으로 삼고 복음을 증거하는 이런 계획을 우리가 미국에서 가져야 되겠다. 이것이 우리들에게 사명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다음에 저들에게 할 수만 있으면 의료지원이나 약품 또 갖가지 지원을 통해서 북한땅에서 그 고생을 하고 풀뿌리 나무 캐 먹고도 배고파 죽어가는 저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런 특별한 사명을 갖기 위해서 이번에 우리가 북한 선교에 모임을 갖게되고, 이 일을 위해 이 지역에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지금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달 하순 탈북자 14명 초청 행사를 갖는데 구체적인 행사 계획을 워싱턴 북한선교회 사무총장이신 노규호 목사께서 설명해 주시지요.

노규호 목사: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이번에 한국으로 탈북한 탈북자 14인을 초청해서 워싱턴 북한선교회 설립 감사와 탈북민 선교대회를 갖게 됩니다. 6월 20일 워싱턴에 도착해, 문화체험을 2박 3일간 하게되고 24일 25일 26일 3일간은 탈북민 선교대회를 갖게 됩니다. 물론 이 시간을 통해서 탈북자들의 간증을 워싱턴 동포사회에서 하게 되고 또 26일 주일에는 6개 교회에서 탈북자들 간증 집회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24일부터 28일까지 오전 시간을 이용해서 탈북민들의 영적성숙 또 신앙교육을 위해서 컨퍼런스를 갖게 됩니다. 컨퍼런스에는 여러 가지 과목의 강좌도 있게 되는데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탈북민들을 신앙적으로 더욱 재무장을 시키고 이들이 한국과 북한에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용사로 만들기 위한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주 정부 인가도 받고 한국지부나 미국 그리고 유럽 등지에 지부 설립 계획 등을 고문이신 최윤환 목사께서 소개해 주시지요.

고문 최윤환 목사: 저는 고향이 북한 평양에 두고 있습니다. 북한사람들을 마음속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어떻게든지 이분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된다는 생각에 마음속에 가득차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이런 기회를 만들고 싶었는데 북한선교회가 설립되고 또 함께 뛰어들어서 어떻게든지 저들에게 앞으로 하나님께 간구해서 통일이 속히 되도록 애를 쓰고 통일되면 이들과 함께 복음을 가지고 용기를 주고 새로운 건설을 위해서 애쓰는데 몸바쳐서 일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는 기구들이 여기저기 있겠지만, 워싱턴에서 우리가 시작해야 할 일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워싱턴을 중심해서 물론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에 까지 영향을 끼쳐서 함께 통일 전과 통일 후에 이 일을 해나갈 각오를 저희들이 단단히 갖고 있습니다. 워싱턴 북한선교회라고 칭했지만, 영어로는 MiNKWa, (Mission in NK Washington DC)로 앞으로 계속해서 이번 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통일을 하고 통일 이후에 복음 전도에 전심을 다 하려고 작정하고 각오하고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시에서 북한선교회가 발족 된데 큰 의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사 이신 양경욱 목사께서 설명해 주시지요.

양경욱 목사: 북한 선교하면 많은 분들이 사실 한국분들이라면 마음으로 만 생각을 하고 있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금번에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발족이 되면서 마음속에 있는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 할 수 있는 그러한 시작을 워싱턴 지역에서 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큰 의의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될 지 어떻게 우리의 마음들을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이제 앞으로 많은 단체들이 북한에 영향력이나 선교를 위해서 애쓰고 있지만 정치권에도 의회에 간청할 수 있는 그러한 통합된 힘을 모아서 할 수 있는 그러한 단체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인량 이사장은 북한 전역에 무너진 교회 재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인량 이사장: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조직되어서 바라기는 통일 이후에 속한 시일 내에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평양을 비롯해서 북한 전역에 무너진 교회들이 다시 재건 되는 그런 꿈을 꾸면서 나가기를 원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 소식으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