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지난 4월 발족한 워싱턴 북한선교회(MiNKWa, Mission in NK Washington DC)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통일 후 북한선교를 위해 발족한 워싱턴 북한선교회는 첫 사업으로 지난 6월 중순 탈북자 12명을 미국에 초청해 워싱턴 인근 한인교회를 순회하며 간증하는 한편 미국 문화를 체험하게 했습니다. 워싱턴 북한선교회 임원들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통일이 갑자기 올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며 ‘통일이 되면 탈북자들이 고향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주요 내용으로 함께 합니다.
지난 6월 24일 북한선교회의 설립 감사와 탈북민 선교대회를 맥클린 한인장로교회에서 가졌습니다. 이날 대회는 이사장 정인량 목사의 사회로 공명호 장로의 기도, 워싱턴 복음선교합창단의 특별찬양, 탈북자 출신 이빌립 목사의 설교, 이원상 목사의 동영상 축사, 여성 탈북인 증언도 있었습니다.
공명호 장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간절히 비옵기는 우리 민족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분단된 민족으로 반세기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픔과 슬픔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고립된 철의 장막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북한 형제들! 주님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루속히 헤어진 형제와 이웃들과 친지들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내려 주시옵시고 무엇보다도 무너져 내린 북한 교회가 하루속히 재건될 수 있는 은혜를 배풀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그 땅에서도 찬송과 기도가 흘러넘치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케 도와 주시옵소서! 그런 일들을 위하여 워싱턴 수도에 워싱턴 북한선교회를 설립게 하여 주셨사오니 이 북한선교회를 축복해 주시고 사람의 생각과 개략으로 이어지는 선교회가 아니라 철저히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선교회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서소!
탈북 후 목사 안수를 받고 남북사랑네트워크와 통일소망선교회를 이끌며 북한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이빌립 목사는 설교에서 ‘중국에서 우리 동포들이 어떤 고통과 고난과 학대 그리고 인권유린을 당하는지를 아느냐고 하나님은 물으셨고, 그래 결국 하나님 앞에 순종해 교회를 개척 하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빌립 목사: 북한션교는요. 북한동포들의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 그들 마음 가운데 있는 김일성 우상과 거짓된 주체사상이 무너지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물리적인 땅에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관심이 있습니다. 북한땅에 물리적인 우상물들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우상들이 무너지기 전에 북한 동포들의 마음에 성경 말씀인 이 복음이 증거되어 그들 마음 가운데 거짓된 김씨 일가의 우상숭배가 무너지고 거짓된 주체사상이 떠나가야 됩니다.
이 목사는 또 탈북한 북한 동포들 가운데서 목회자로 세우는 일에 힘쓰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빌립 목사: 북한이 열리면 정치 경제 문화 법률 미디어 그리고 언론 다양한 영역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 땅을 위해서 기도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남한 출신이나 디아스포라 한인들만 가지고는 안됩니다. 그 땅의 선교는 요. 그 땅에서 하나님이 내 보내신 북한동포들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북한동포들과 연합해서 해야 됩니다. 북한선교 북한동포들 가운데 하나님 일꾼들이 많이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2012년에 탈북한 탈북 여성 이 모 씨는 북한 땅에서 지금도 벌어지는 참혹한 상황들을 증언합니다.
이 모: 저의 고향은 양강도입니다. 1994년 김일성의 사망과 고난의 행군, 세계적인 경제봉쇄 혹심한 자연재해 또한 화폐교환으로 국가에서 공급하던 배급을 갑자기 아무런 대책도 없이 주지 않았고 수많은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집을 팔고 가산들을 팔아 가지고 식량구입을 나갔습니다. 고난의 행군은 수많은 아이들을 꽃제비로 만들었고 그들에게 아빠와 엄마를 잃게 하였으며 수많은 가정들의 행복을 짓밟았습니다. 밤을 자고 나면 거리 아파트 밑에는 산에 나는 풀도 없어 먹지 못해 퉁퉁 부어 굶어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현실의 오늘에는 그들이 죽었지만 내일에 나에게도 올 수 있는 무서운 불행이 닥칠 것도 생각 했습니다. 고난의 행군은 수많은 사람들을 굶어 죽고 얼어 죽고 살길을 찾아 탈북하다가 국경경비대들의 총에 맞아 죽고 물에 빠져 죽고 중국에서 북송되어 감옥에서 처형당하고 살길이 보이지 않아 온 가족이 목매달아 죽게 하는 등 세상 어느 민족에게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아픈 비극을 전쟁 시기도 아닌 평화시기에 저희들이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사회주의 내 나라가 제일이라고 노래하던 그 나라에서 가장 두려운 죽음이라는 지옥으로 수많은 인민들을 몰아넣었습니다.
탈북 여성 이 모 씨 자신의 가정에 찾아온 불행의 이야기,
이 모: 그 시련이 저희 가정에도 찾아왔습니다. 고난의 행군 시기에 저희 부모님들도 다 돌아가셨습니다. 가정곤란으로 저희 딸도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하지 못하고 중퇴하게 됐습니다. 저는 딸에게 항상 미안함과 엄마 구실을 못하는 엄마였습니다. 그러던 2011년 2월 어느 날 갑자기 딸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딸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딸은 중국에 갔던 것입니다. 딸이 없어진 1년간 저는 정말 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길가에서 딸의 친구들이 지나갈 때면 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에게서 소식이 왔습니다. 딸의 목소리를 듣고 나는 눈물이 나서 전화기에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딸이 살아 있다는 소식이 기뻐서였습니다. 중국에 있는 줄로 알았던 딸이 한국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나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배운 한국은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 거지 실업자가 많고 정말 깡패가 많은 나라로 어릴 때부터 머릿속에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딸은 엄마 한국에 와서 살자고 하였습니다. 한국은 자유가 있고 살기 좋다며 한국에서 살자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딸에게 한국으로 가자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돈이 너에게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딸은 돈은 하나님이 준비 하셨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그 하나님이라는 것이 무슨 소리인지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2013년에 한국에 오게 된 이 모씨 탈북 과정에서 기독교를 영접했다고 합니다.
이 모: 저는 그때 딸에게 이 땅에서는 소망도 없고 꿈도 없고 자유도 없어 자유롭게 살 수 없기 때문에 한국으로 가겠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정말 보기만 해도 무서운 압록강, 당장에라도 나를 덮칠 것 같이 기세를 부리는 압록강을 국경경비대들의 눈을 피하여 어둠 속에서 정말 파도치는 물과 싸움을 하면서 죽기 살기로 강을 건넜습니다…..태국 이민국에 들어가면 자기소개를 하고 노래 한 곡조씩 부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잘 부르지는 못했지만, 정말 두서없이 찬송가 370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를 불렀습니다. 이때 우리 북한사람들은 이 노래가 무슨 노랜가 하면서 노래를 들으니 마음이 별랐다고 눈물도 나고 마음이 정말 설레인다고 하면서 그 노래를 배워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이 노래가 찬송가인데 예수님을 믿으라고, 예수님을 믿고 우리가 구원받아서 정말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죄악으로 가득찬 북한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영적으로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우리가 깨어 간절히 부르짖고 기도할 때 저땅에 우상들이 무너지고 복음이 저 땅에 선포될 그날을 위해 우리 주님이 우리를 저 땅에서 특별히 지명하여 불러주시고 사명자로 세워주신 줄로 믿습니다.
북한션교회 정인량 이사장은 북한선교회 설립취지를 !
이사장 정인량 목사: 통일은 예기치 않는 순간에 오고야 말 것입니다. 문제는 통일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했는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너는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가! 오늘 우리는 적어도 통일을 위해서 모였습니다. 모년 모월 모시에 맥클린 장로교회서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고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들었고 적어도 통일을 위해서 도전을 받았습니다.
대표회장인 신동수 목사께서 워싱턴 북한선교회 중추적인 주요활동을!
대표 회장 신동수 목사: 저들의 소원이 무엇이냐 ! 물어봤더니 통일이 되면 자기 고향에 가서 교회를 세우는 것을 첫 번째로 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미국에서 북한선교회를 조직해서 전도의 대상으로 삼고 복음을 증거하는 이런 계획을 우리가 미국에서 가져야 되겠다.
고문이신 최윤환 목사는 통일을 향해 전진해 나갈 것을 다짐.
최윤환 고문: 통일이 속히 되도록 애를 쓰고 통일되면 이들과 함께 복음을 가지고 용기를 주고 새로운 건설을 위해서 애쓰는데 몸바쳐서 일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지난 6월 24일 워싱턴 북한선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주요 내용으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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