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권단체 ‘노체인’ 정광일 대표는 지난 한 주간 워싱톤 일원과 뉴욕 등지서 북한에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으며, 특히 지난 6일에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미국 정착 탈북민들의 10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노체인 정 대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 강화와 김정은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 북한 해외 노동자 인권 보호 등의 8가지 제언을 담은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인권 문제를 다루기 위해 탈북자와 탈북인권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를 원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노체인 정광일 대표를 만나봅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워싱톤과 뉴욕에서 북한에 정보 유입 중요성에 관해 갖가지 행사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광일: 5일에는 조지타운대학의 북한인권 동아리에서 북한정보 유입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했고요. 반응이 엄청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현재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어떤 정보를 유입해서 북한주민들에게 민주화 의식을 키워 가지고 그 어떤 북한 내부의 변화를 가져와야 된다는 내용을 이야기했고요. 특히 젊은 친구들이다 보니까 최근에 우리가 하고 있는 드론 즉 무인기로 북한에 정보를 보내는 이야기 나오니까 엄청 반응이 좋았어요. 6일에는 미국에서 탈북 난민을 받은 10주년이 돼서 축하행사를 했습니다.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도 참가했고, 한국 대사관에서 공사도 참가하는 등 여러 인사들이 참가해 진행이 됐습니다. 7일은 조지타운대학 근처의 도서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북한에 정보 유입의 중요성이라든가 지금 현재 정보 유입의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했고요. 이제 태양 아래 2차 영화상영회를 가졌습니다. 8일부터는 뉴욕에서 여러 행사가 많았습니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관계자들 만나서 정보 유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또한 유엔에서 진행되는 북한인권토론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셨다고요.
정광일: 저희가 기존의 오바마 행정부도 그렇고 북한인권에 대해서 소홀하거나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특히나 이번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인권에 더 관심을 가져 달라는 내용을 기본으로 서한을 보냈고요. 또 북한의 여러 가지 문제를 국제사회가 관심 갖도록 도와 달라고 그리고 중국 같은 경우 탈북자 북송문제도 이야기했고요. 그리고 북한인민들 인권침해에 대해서 어떤 방법으로 앞으로 나갈 것인가! 최근 북한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행정부에서 신경을 써 주실 것을 부탁했는데, 가깝게는 저희 노체인에서 가지고 있는 목표가 현재 북한의 김정은을 ICC에 제소하는 겁니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꼭 관심을 갖고 북한인권유린 행위자에 대해서 처벌과 대북제재에 대해서 소홀하게 하지 말고, 북한인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에게 당부 드린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정광일: 제일 중점적으로 강조한 것은 탈북자들 인권문제에 대해서 중국이 탈북자들을 북송하는 문제, 또한 중국에서 지금 탈북 여성들 같은 경우는 대부분 중국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강조했고요. 그리고 현재 우리 노체인에서 하는 정보 유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져 주고 지원을 확대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또한 북한체제에 대한,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제재를 강화 할 것에 대한 것, 또 제가 최근에도 중국에 가 보니까 중국에서 북한으로 무역하는 사람들이 어머 어마하게 드나들며 그냥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 이 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북 제재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김정은의 국제형사재판소 제소와 북한 근로자들이 노예 생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요.
정광일: ‘김정은을 어떻게 하나’가 ICC(국제형사재판소)에 제소하는 게 최종 목적이고, 제일 북한이 두려워하는 바로 김정은을 ICC에 제소 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유럽이나 아시아에 북한 근로자들 현황 조사하다 보니까 해외 근로자들이 완전히 노예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새 행정부에서는 탈북 난민들을 더 많이 받아 주기를 원한다고 정 대표는 말했습니다.
정광일: 제 3국의 탈북자들을 보면, 미국에 현재까지 와 있는 탈북자가 10년이 흘러서 현재까지 200명밖에 안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는 저희 탈북자들이 보기에는 생색내기가 아닌가 생각되어서 앞으로 탈북 난민을 미국이 더 많이 받아 줬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정 대표는 특별히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앞으로 탈북자들로부터 진실된 이야기를 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정광일: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북한인권을 다루기 위해서 북한 탈북자와 인권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 부시 대통령 혼자만 탈북자들을 직접 접견했고, 만나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트럼프 행정부도 그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 탈북자들로부터 진실된 이야기를 들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도 썼고요.
미국의 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제재에 적극 대응해 줄 것과 북한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해서 힘써달라는 내용의 서한 보내셨는데요. 그 외에도 탈북인들 입장에서 더 바라는 것이 있으면 말해 주세요.
정광일: 오바마 정권 같은 경우는 정보 유입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보 유입의 중요성을 알고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 북핵 위협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의 핵이라는 것이 북한 인민의 의해서 만들어졌고 인민들이 관리하지 김정은이가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 정보 유입을 많이 시켜서 북한주민들이 내가 왜 노예 같은 삶을 살아야 하며, 누구에 의해 강요된 삶을 살아야 되는가! 누구를 신으로 모시야 되는가! 이런 생각들이 허물어지게 되면 북한정권이 무너지거든요. 이전 정권에서는 많은 지원이 없다 보니까 미진 된 부분이 많다면, 트럼프 행정부가 많은 지원을 해 주면 절대로 북핵 위협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에 서한 보낸 노체인 정광일 대표를 만나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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